Incentive Travel & Conventions, Meetings Asia (이하 IT&CMA)는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세계 전 지역을 아우르는 MICE 및 기업여행 전시회로 1993년부터 MICE산업 종사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는 Corporate Travel World(이하 CWT)와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여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플랫폼과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런 IT&CMA가 어느덧 25회째를 맞아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 태국 대표 MICE 도시인 방콕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Contents
1. IT&CMA 2017 현황과 특징 2. IT&CMA 개최지, 방콕컨벤션센터(BCC) 3. IT&CMA 주요 프로그램 현황과 특징 |
IT&CMA 2017 현황과 특징
아시아 대표 MICE 전시회 IT&CM Asia, 25회를 맞이하다
2017년 IT&CMA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전시회의 25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4년간 공동으로 주최되고 있는 Corporate Travel World(이하 CTW)의 행사 역시 2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행사 시작 첫 분위기는 마치 축제와 같았다. 전시장 입구에는 두 개의 행사를 동시에 기념하는 화려한 포토월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여기에는 각 행사의 기념비적인 이벤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을 만들어 놓았고, 참가자들이 축하의 말이나 바라는 점 등을 직접 적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첫 날 포토월은 항상 많은 참가자들로 붐볐다.
IT&CMA는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교육’, ‘네트워킹’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25주년을 맞이해서 이 세 가지 측면의 발전을 살펴보면, 첫째로 비즈니스 측면에 있어서는 1995년 처음 사전 예약제가 시행되어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체계적인 미팅이 시행된 된 이후, 1996년 퍼펙트 매칭(perfect-matching), 2005년 온라인 다이어리 기능(online diary facilities) 등이 도입되었다. 현재 모든 사전 예약은 참가업체들이 방콕에 도착하기 전에 완료되고 있으며, 이는 참가자 및 참가업체들이 미리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09년부터 협회 부문이 더욱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IT&CMA는 2011년 미디어 브리핑과 데스티네이션 발표 등의 세션을 도입하고 2012년 럭셔리 여행 부문 역시 전시회에 통합시킴으로써 그 수요를 충족시켰다.
교육 측면에서 IT&CMA는 교육 세션들을 부차적으로 끼워 넣는 것에 불과했던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개발했고, 이로 인해 MICE 전문가의 능력을 강화하기 교육 세션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캠프파이어 세션(Campfire Knowledge Session), 협회의 날 프로그램(Association Day programme),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5년도에 도입된 ASEAN MICE 포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이벤트들은 공식적인 이벤트로서의 기능 이외에 공급자와 파트너들이 이를 기회삼아 자신들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해왔다. 1993년 최초로 후원사 오찬 행사(sponsored luncheon)를 개최한 이후, 후원 오찬, 만찬, 칵테일파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다. 1996년부터 국가관광조직(National Tourism Organization)과 컨벤션뷰로가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시회의 의미가 행사 당일에 그치지 않도록 이를 더욱 확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4. IT&CMA 25년간의 역사
IT&CMA, 그 장점은?
IT&CM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스티네이션, 상품, 서비스, 그리고 럭셔리 여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MICE 전시회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참가업체(Exhibitor)
참가업체가 IT&CMA 참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IT&CMA는 많은 협회를 포함하여 MICE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바이어들과의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약 400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하는데, 그 중 300명 이상은 주최측이 최대한의 검증 과정을 거쳐 구매력과 검증된 실적을 가진 믿을 수 있는 바이어들이다. 또, 사전매칭(pre-sheduled appointment; PSA) 기간 동안 미팅의 60%가 참가업체의 상품에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들과 자동으로 매칭이 이루어지고, 온라인 다이어리 기간 동안에는 해당 참가업체에서 반드시 만나기를 희망하는 바이어들과 미팅을 잡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참가업체는 행사 시작 전 미팅 일정을 100% 확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더해 참가업체들에게는 행사 현장에서 바이어 및 미디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IT&CMA는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활동, 미디어 브리핑 세션, 스폰서쉽, 그리고 광고 기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업체들은 이 밖에도 유료 쇼프리뷰나 비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미국 로열캐리비언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의 글로벌 MICE세일즈담당자인 크리스탈캠벨(Crystal Campbell)은 IT&CMA를 “시장의 확실한 리더”라고 표현하면서 “이 전시회가 아니었다면 만날 기회가 없었을 바이어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해주며, 바이어의 수준이 다른 전시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5. 2017년 IT&CMA 전시참가업체 통계
2017년 IT&CMA에 참가한 참가업체 통계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그림 5]와 같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산업은 호텔·리조트·행사장 분야로 총 5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어드벤쳐·데스티네이션 매니지먼트가 14%, 국가/주 관광조직·컨벤션뷰로가 13%였다. 나머지 20%는 이벤트 매니지먼트·엔터테인먼트 공급사·전문컨퍼런스 조직, 무역협회·출판사·미디어·에이전시 등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업체들 역시 IT&CMA의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태국의 반얀트리 호텔․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전시회에 참석할 때마다 우리는 신선한 잠재력과 비즈니스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시장과 바이어를 접촉하게 된다.”라고 말했고, 일본의 삿포로 컨벤션뷰로 관계자 역시 “우리의 데스티네이션을 홍보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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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CE 및 럭셔리 여행 바이어(MICE and Luxury Travel Buyers)
IT&CMA에 참가하는 바이어들은 우선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스티네이션, 상품, 서비스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업체 연결 시 바이어의 선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공급자와의 미팅 횟수를 극대화하고, 온라인 다이어리 기간 동안에는 공급자와의 상호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미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없는 자유 시간에 바이어들은 MICE와 협회 전문가들을 겨냥해 구성된 교육 세션에 참가할 수 있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역시 스폰서 업체들에 의한 오찬과 만찬부터 심야파티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3. 협회 바이어(Association Buyers)
IT&CMA는 협회 종사자들을 위한 ‘협회의 날(Association Day)’ 세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협회 임원과 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이다. 협회 바이어들은 선별된 주제의 교육 포럼에 참가해 협회 관리, 모범 사례, 산업 트렌드, 새로운 소식, 전망 등에 관한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협회 바이어들은 전시회에서 국가관광조직(NTOs)이나 컨벤션뷰로(CVBs)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협회 임원들은 그들의 다음 차 행사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협회 바이어들은 전시회의 모든 네트워킹 활동과 쇼케이스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업계 종사자들과 풍부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다.
6. 2017년 IT&CMA 바이어 통계(지역별 및 산업별)
[그림 6]은 2017년 지역별, 산업별 바이어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 바이어 분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역시 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유럽이 그 뒤를 이어 3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미국 7%, 기타 5%, 호주 2%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분류를 살펴보면 인센티브 투어 에이전트가 48%, 미팅 플래너가 35%, 전문 컨퍼런스 기획자가 25%로 나타났고, 럭셔리 여행 에이전트가 41%, 데스티네이션 매니지먼트 회사가 31%,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진 기업이 16%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벤트 기획자가 39%, 관광 매니지먼트사가 30%, 국제협회가 16%의 비율을 보였다. 산업별 분류에서 총합이 100%를 초과하는 것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복된 산업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4. 미디어(Media)
IT&CMA는 MICE, 협회, 럭셔리 관광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간행물을 발간하는 미디어에게 오픈되어있다. 1년 동안 IT&CMA와 연계되어 독자와 산업 네트워크에 행사를 홍보하는 미디어는 다채로운 사전행사와 현장에서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포르투갈 이벤트 포인트(Event Point)의 마리아 레이테(Maria Leite)는 미디어로서 IT&CMA에 참가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미디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17년 IT&CMA의 미디어 통계를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디어가 7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 미디어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5%는 미국, 중동, 아프리카 지역 미디어였다.
7. 2017년 IT&CMA 미디어 통계(지역별)
IT&CMA 개최지, 방콕컨벤션센터(Bangkok Convention Centre, CentralWorld)
IT&CMA는 16년 연속 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2020년까지 계속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있다. 2017년 IT&CMA 행사는 방콕의 심장부에 위치한 방콕컨벤션센터(BCC)에서 진행되었다. 방콕컨벤션센터는 2008년 개장했는데, 높이가 235m로 태국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건물의 독특한 외관은 만개한 연꽃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되었는데, 생명의 네 가지 요소인 물, 땅, 공기, 불과 함께 방콕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도시의 진정한 정신을 상징한다.
방콕컨벤션센터의 컨벤션 홀은 최대 7,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대형 행사에 적합하며, 컨벤션 홀 외에도 월드볼룸(World Ballroom), 로터스 스위트(Lotus Suites)와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콕컨벤션센터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 단지 중 하나인 센트럴월드(CentralWorld)와 연결되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시암파라곤, 시암센터, 오션월드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즐비해 전시회 참가자들의 체류기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방콕컨벤션센터는 국제 또는 지역 컨벤션, 컨퍼런스, 전시회, 세미나와 같은 행사 개최지로 크게 선호되고 있다.
- 방콕컨벤션센터(Bangkok Convention Centre, BCC)
- 센트럴월드(CentralWorld)
-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외관
- 오션월드(Ocean World)
IT&CMA 주요 프로그램 현황과 특징 – 비즈니스, 교육, 네트워킹
행사는 TTG 아시아 미디어의 대런 엥(Darren Ng)의 환영사로 그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기념비적인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99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ICE산업과 기업여행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IT&CMA가 시작된 이래 우리는 아주 먼 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업계의 발전과 국제적 기준에의 부합을 위해 노력했고,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해왔습니다.”라고 지난날의 성과를 돌아보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뒤를 이은 기조연설의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MICE산업 성장을 위한 차세대 물결(The 다음 Wave of Growth for the Asia-Pacific MICE Industry”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MICE산업의 지난 25년간의 성공을 돌아보며,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성공요인과 지역 MICE산업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을 예측하는 시간이었다. 사회자는 혁신, 건강, 지식 기반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주요 클러스터에서 업계가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MICE산업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와 그 유산에 대해 국가 정부가 인지하게 되면서 산업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는 TCEB가 Thailand 4.0 전략에 부합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사를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패널들로는 TCEB의 Chiruit Isarangkun Na Ayuthaya 회장,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Jason Yeh 회장, 그리고 후쿠오카 컨벤션뷰로의 코이치 고노(Koichi Gono)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 3일간 진행된 IT&CMA의 모든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교육, 네트워킹의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1. 비즈니스
1) 전시회
22층 전시홀에는 개별 국가관을 비롯한 항공, 호텔, 무역협회, 미디어들의 부스가 들어섰다. 태국, 마카오, 필리핀, 한국, 인도네시아, 인도, 두바이,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국가관을 조성하였고,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기기를 통해 자신의 국가나 도시를 홍보하는데 주력하였다. 대만 부스에서는 대만 대표 음식인 소룡포(샤오롱바오)를 나눠주어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만 국가관의 부스면적은 2016년보다 배로 커졌는데, 이는 대만이 IT&CMA에서의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태국의 부스 역시 단연 눈에 띄었다. 태국은 IT&CMA의 개최국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먼저 360도 가상현실을 통해 태국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대나무 지갑과 엽서 등을 직접 꾸밀 수 있게 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올해 16개의 기관이 참여한 국가관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각 지역의 관광공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 컨벤션뷰로, 도청, 관광협회, 호텔&리조트 업체까지 다양하게 참가해 참가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였다. 한국관 입구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했고, 한복을 입고 있는 캐릭터 책갈피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또 한국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맞이해 올림픽 마스코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전에 확정된 미팅 스케쥴에 의해 원활하게 미팅을 진행하였고,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18. 2017년 IT&CMA 전시장 평면도
2) 데스티네이션 발표
9월 27일과 28일 양일 동안 전시장 바깥에서도 활발한 미디어 브리핑과 데스티네이션 발표가 줄을 이었다. 27일에는 태국, 마카오, 대만이 28일에는 인도, 퍼스(서호주)에서 각자의 데스티네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20분 정도의 시간이 각 발표자에게 배정되었고, 발표자들은 다양한 시각적 자료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자신의 데스티네이션을 홍보했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세션은 다양한 데스티네이션의 특색과 장점을 알 수 있는 시간으로, MICE 및 협회 바이어들에게 개최지로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데스티네이션의 발표 중에 유독 인상 깊은 발표는 퍼스(서호주)였는데, 퍼스의 자연, 사람 등의 매력을 어필하면서도 관객이 집중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퀴즈 등을 통해 선물 증정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2. 교육
1) 협회의 날(Association Day) 포럼
지식 축적은 IT&CMA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부분으로, IT&CMA는 매년 20개 이상의 교육 세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해는 총 22개의 세션이 열렸다. 이 중 “협회의 날” 포럼은 캠프파이어 세션과 함께 전시회의 주요 교육 세션을 구성한다.
포럼은 먼저 사회자가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설명을 한 다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마지막에는 참가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포럼의 주제는 “미팅과 이벤트 산업의 변화 양상에 대한 대응 방향(Navigation the Changing Landscape for Association Meetings and Events)”로, 산업 전반적인 조직 개편과 소형화, 예산 삭감, 다양한 니즈(needs)의 증가 등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였다. 다음 포럼은 “지역적 협력 육성(Fostering Greater Regional Association Collaboration)”을 주제로 하여 국제 협회가 지역적 협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역 협력체들이 그들의 국제 파트너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세 번째 포럼은 “관중 참여에의 디지털 기술 활용(Leveraging Digital Technologies in You Audience Engagement)”로, 미팅 공급자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 디지털 응용 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관중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는 만들 수 있는지와 그 성공 사례를 보았고, 마지막 포럼은 대체 회의 목적지에 관한 것으로 새로운 개최지를 포착하는 방법과 그 가치, 혜택 및 위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 캠프파이어 세션(Campfire Knowledge Session)
캠프파이어 세션은 20분 동안 진행되는 소규모 토론 세션으로, 주제에 대해 적은 인원이 보다 심층적으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IT&CMA에서는 “무역전시회에서 최대의 효과 누리기(Making the Most Out of Your Participation At Trade Shows),” “효율적인 뷰로를 위한 기반 구축(Creating A Strong Foundation For A High Performance Bureau),” “자기만의 인센티브 관광 프로그램 디자인(Designing Your Incentive Travel Programme)” 등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캠프파이어 세션을 진행한 게이닝에지(GaningEdge)의 마이크 윌리엄스(Mike Williams)는 이런 교육 세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러한 무역전시회에 교육적인 요소를 결합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식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경우,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결국 행사 자체의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3. 네트워킹
1) 스폰서 오찬(hosted luncheon)
비즈니스, 교육과 같이 정식적인 행사 이외에도 참가자들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먼저 27일 점심에는 스폰서 오찬이 여럿 진행되었다. 이 오찬은 특정 국가나 데스티네이션에서 후원하였는데, 초대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는 행사였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공사도 ‘서울 후원 오찬 행사’를 열었는데, 이 오찬은 서울 MICE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120명의 아시아태평양 MICE 바이어가 참석하였다. 오찬이 시작되기에 앞서, 서울 MICE 지원 프로그램, 서울 MICE 얼라이언스 멤버, 그리고 서울 MICE 프로모션 자료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대중음악 댄스 공연도 진행되었다.
서울 외에도 치앙마이, 두바이 비즈니스 이벤트, 퍼스(서호주), 드림 크루즈 & 스타 크루즈 등에서도 후원 오찬 행사를 진행하였다.
25. 서울 후원 공식 오찬행사
2) 16회 스틱키 어워드 오찬 및 관광마케팅 시상
초대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 후원 오찬 행사와 별개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는 16회 스틱키 어워드 오찬 및 관광마케팅 시상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IT&CMA 및 CTW 아시아태평양 대표단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전시, 부스, 행사, 프로모션, 개인, 친환경 활동 등을 시상하는 자리이다. 행사는 전시장의 네트워킹 런치 구역에서 진행되었고,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모든 참가자들이 오찬을 함께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에 이어 태국이 개막식과 환영파티, 또 국가관으로 ‘Stickiest Functions’와 ‘Stickiest National Pavilion’ 두 개의 상을 가져갔다. 이에 대해 태국컨벤션전시뷰로(TCEB)의 Chiruit Isarangkun Na Ayuthaya 회장은 “두 개의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행사를 주최한 TTG측에 감사드리고, IT&CMA에 참여해주신 모든 전시회사, 바이어, 뷰로, 참관객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부스 활동 부문에서는 필리핀과 대만이 공동으로 수상했고, 국가관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가 태국의 뒤를 이어 은상을, 필리핀이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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