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0, 오피니언, 커버스토리

[전문가 인터뷰] (주)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 정준형 CKO

▲ ㈜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
정준형 CKO

Q1. 2024년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글로벌 현황은 어떠했다고 생각하십니까?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공식 선언한 이후, 2024년은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이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전시장, 공연장, 경기장에는 다시 사람들로 넘쳐났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확연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는 ‘양’ 즉, 규모의 이벤트가 주를 이루었다면, 지금은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벤트로 진화했습니다. 유튜브, 틱톡 등 영상 플랫폼의 빠른 성장과 함께,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영향력 있는 트렌드 리더들이 브랜드 매체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고객이 그들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고 공감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Q2. 2024년 국내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현황은 어떠했나요?

▲ 2024 아이콘매치 (자료: 넥슨)

국내에서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전 세계 마케팅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 방식의 비즈니스 이벤트는 MZ 세대 고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변화된 비즈니스 이벤트의 예로 2024년 10월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매치(Nexon Icon Match)’를 들 수 있습니다. ‘아이콘매치’를 통해 카카, 피구, 셰우첸코, 오언, 히바우두 등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는 실제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FC 스피어’과 ‘실드 UTD’ 두 팀으로 나뉘어 ‘FIFA 온라인 게임’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벤트 매치를 펼쳤고, 이를 직관하기 위해 6만5천여 명의 고객이 현장에 참가했습니다. 전 세계 360만여 명의 관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세기의 대결을 시청했습니다.
경기 외에도 선수들의 한국에서의 활동은 모두가 콘텐츠가 되어 세계 곳곳에 확산되었습니다. ‘아이콘매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넥슨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 대부분이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표현할 때, ‘아이콘매치’는 역으로 온라인 게임을 오프라인에 접목하여,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이벤트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2024년에는 대형 비즈니스 이벤트만이 고객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뷰티, 의류브랜드부터 영화, 애니메이션, OTT 콘텐츠 등 크고 작은 1,5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성수동, 연남동 등에서 열렸습니다. 핫(HOT)한 것을 넘어 힙(HIP)한 자신만의 퍼스널 문화를 추구하는 MZ 세대들에게 기업들은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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