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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ICE산업 주요 리더 15인 특집 인터뷰 국내리더 1-5

① 한신자, 이즈피엠피 대표
② 오규철, MCI 코리아 대표
③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④ 조원표, 메쎄 이상 대표
⑤ 이윤경, 유로믹 한국 대표

Q1. 코로나19 이후 컨벤션 업계 근황에 대해

A : Mass Gathering(대규모 집단 이벤트 포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비대면 포맷의 컨벤션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팬데믹 초기의 경우 거의 모든 종류의 컨벤션이 연기 혹은 취소가 되었으나, 이후 재개된 비대면 온라인 행사의 경우, 단지 대면형태에서 온라인으로 송출방식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보다 복합적으로 온라인에 맞는 행사 포맷으로 변화되고 있다. 즉, 대면행사와 똑같은 일정보다는 참가자의 온라인 접속 환경에 맞춰 1일당 프로그램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좀 더 길어지되, 1일간 프로그램의 수는 축소하는 변화를 다수의 온라인 행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향후 하반기의 온라인 컨벤션에서는 기존 대면행사에서 진행되었던 세션 이외의 부분에 대한 보완도 예측된다. 예를 들어 destination marketing 부분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 후원기관에 대한 노출은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대한 부분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hybrid형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은데, 전체 프로그램 중 일부 세션의 경우 한정된 참가자를 포함한 대면 회의가 온라인 회의와 병행해서 진행되는 경우를 말한다. 11월에 열릴 ICCA World Congress의 경우 2주간의 온라인 프로그램과 3일간의 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새로운 포맷의 컨벤션 프로토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며, 올해 하반기에 당사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온라인, 하이브리드형 행사들이다.

 

Q2. 컨벤션 업계, 당면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A : 온라인은 코로나19 이전에 오프라인 행사를 효율적으로 잘 하기 위한 도구들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오프라인 행사장 조성 등이 온라인에서 행사를 구현하는 도구들 중 하나에 불과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결국 오프라인 행사에 전념해왔던 업계는 Digital Transformation을 좋든 싫든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전환을 통한 역량의 확장’이 당면과제라 생각한다.

당장 존립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전환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라도 관련 협단체와 정책부서, 학계가 합심하여 조직과 종사자가 역량의 확장을 도전적으로 끈기있게 하다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가능하다고 본다.

 

Q3.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 2020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다수의 컨벤션, 전시 등의 경우 비대면 중심의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즈피엠피 역시 이러한 주최 측의 니즈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사람을 모이게 하는 장소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한 것이지 융복합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람을 모이게 하는 MICE의 본질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단위 기술들을 어떻게 통합하여 행사의 본질에 맞게 온라인상에 구현할 것인지에 방점을 두고 온라인 행사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당사만의 온라인행사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콘텐츠가 아이디어이고 자산인 행사의 온라인박람회는 1)바이어/참가사/일반 참관객의 역할에 따른 접근도 구분, 2)온라인(웹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비대면 콘텐츠 제공, 3)저작물에 대한 온라인 저작권 보호 등을 중요 기준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의 특성상 무제한 복제 등이 가능하므로, 해당 세션의 접근 등에 있어 제한과 오픈된 콘텐츠에 대한 외부 복제 및 공개 불가 등에 대한 기술적 제한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온라인 행사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현장감이 떨어지며, 일상의 공간에서 웹으로의 접속이 이루어짐에 따라 몰입도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웹 혹은 모바일 이벤트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부스를 방문하는 것 보다 전시 주최자의 입장에서도 노출이 더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1)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더 많은 전시부스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2)원하는 컨퍼런스 세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각적 구성도 필요하다.

이러한 온라인 전시, 컨벤션, 이벤트 등의 행사 경험의 자산화를 시도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기는 것이 비대면 행사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라고 본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IP 축적이 가능하다고 본다.

 

Q4.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포인트는 어디에 두실지

A : 비대면 생활이 지속되어 기술 친화적인 생활의 일상화, 관련 기술의 진보 등으로 팬데믹 이전과 같은 완전한 대면행사 개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 하반기에 개최되는 온라인 이벤트는 지속적인 타 행사와의 비교를 통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다양화되고 더 나은 방안을 찾게 될 것이며, 그 방안들은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고 더 나은 시도들이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ICT와 MICE를 융합시키는 노력을 일시적 타개책으로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전환의 출발이라고 본다.

이에 이즈피엠피는 사내에 기업부설 ICT융합연구소를 출범시켰으며, 관련 조직을 더욱 강화하려고 하며 기존 직원들의 역량 전환 교육 등도 병행할 것이다.

 

Q5. 한국 MICE 성장을 위해 공공에서 투자를 한다면 어느 부문에 필요할지

A : MICE 관련 정책 수립 시각의 전면적 전환이 먼저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 MICE 정책을 폐기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on/off MICE로 확장, 땅 위에서 하는 MICE와 디지털 MICE가 공존하는 시각으로 전환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MICE 유치-개최 지원의 프레임을 벗어나 MICE기업이 기술기반 기업 또는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투자들을 해야 한다고 보며, 관련 인력의 MICE산업으로 유입과 인력 양성에도 투자가 우선되었으면 한다.

 

Q1. 코로나19 이후 컨벤션 업계 및 자사의 근황

A : MCI 그룹 내부의 31개국 상황과 여러 국제 협회의 조사를 종합해 보면, COVID-19 전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부터 개최 예정에 있던 대부분의 국제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가, 6월부터는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회의와 미팅으로 변경하여 개최되거나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경우도 3월부터 이미 확정된 행사의 약 40%가 취소되었고, 직원들도 감염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하반기에 예정된 행사들을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로 준비하면서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였고, 다국적 기업들의 가상 회의을 수주하여 단기간이지만 연장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상 회의 수요로 사업 측면에서 예년의 80%까지 회복되었기에 현재는 가상 회의 세일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2. 컨벤션 업계, 당면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A : 시간이 갈수록 COVID-19가 종식되기보다는 인류와 함께 갈 것으로 보는 예측이 많아지고 있어 당분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행사 일감은 줄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래의 행사들도 수주의 어려움이 있어 생존이 당면 과제라 생각됩니다. 회의들이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변경되는 것이 앞으로도 지속될 현상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당장은 가상 회의 경쟁력을 키워 생존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정상화되어도 과거와는 다른 뉴 노멀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뉴 노멀을 제대로 정의하고 그에 대처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 다음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학계에서도 이런 점에 대해 많은 연구와 토론을 해준다면 업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Q3.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 MICE 업계가 그동안 잘 활용하지 않았지만, 사실 디지털 기술과 가상 회의 기술 외에도 AR, 홀로그램(Hologram) 등 다양한 기술들이 이미 세상에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상 회의을 실행하면서 가상 회의 플랫폼들과 다양한 기술들을 정리해서 비교해 본 결과, 각각 장단점이 있어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따라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선택적으로 또는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다.” 고객의 니즈를 잘 분석해서 한 행사 안에서도 상황마다 가장 적합한 디지털 기술들을 적용하고 경제성을 고려한 종합 기획으로 행사의 목적을 달성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술만 아는 직원이 제안을 하는 것보다는 conference management 개념이 있는 직원이 기술의 장단점을 숙지하고 제안할 때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저희 회사는 가능한 많은 직원이 이러한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서비스이며 기대 효과도 크다고 보고, “be designer!(행사를 디자인하는 기획자가 되자!)“ 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의 능력 배양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화되면 전문화된 조직, Virtual team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4.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포인트는 어디에 두실지

A : 저희 회사는 기본적으로 MICE산업이 기반이고, 이 산업 속에서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한 환경의 변화와 이로 인한 고객 needs의 변화가 계속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그 고객들이 행사와 모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표는 같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희는 포트폴리오보다는 디지털 기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응용하여 고객들이 바라는 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인재양성에 투자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원이 마련되면 조직의 구성을 바꾸겠습니다. 기존의 컨벤션 1팀, 2팀 하는 조직과는 달리 conference manager, designer, digital specialist, user experience specialist, marketing specialist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로 구성된 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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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한국 MICE 성장을 위해 공공에서 투자를 한다면 어느 부문에 필요할지

A : 성장에는 외형 성장과 내실 성장이 있습니다. 그동안 행사에 직간접 후원하거나 컨벤션센터 등 시설투자로 외형적으로 성장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거기에 의존하다 보면 공공 지원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때 많은 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공공 지원은 결국 player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는데 투자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MICE 업체들이 단순한 service provider보다 solution provider라는 고객 평가를 받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이 우선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 marketing, design, technology가 콜라보레이션 되어야 하는데 업체들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들어와 혼합될 때 현재 종사자들의 경쟁력과 처우도 개선되고, 나아가 청년세대가 일하고 싶은 분야가 될 것 같습니다. 

 

Q1. 코로나19 이후 전시업계 근황에 대해 (국내외 현황, 자사 내부적 환경 및 움직임 등)

A :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국내외의 글로벌 전시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의 전시회들이 중단되어 있고, 중국은 최근 몇몇 Domestic 전시회 위주로 문을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정부, 공공기관, 협단체가 주최하는 전시회들은 대부분 취소되고 지난 6월부터는 몇몇 민간주최자의 전시회들이 조금씩 개최되며 숨고르기 하는 상황입니다만 대부분은 개최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도 베트남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두 행사(Vietnam Cafeshow, LEDTEC ASIA)는 9월로 연기해서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베트남 다낭에서 발생한 코로나 상황이 호치민 등의 도시로 확산, 악화되는 추세라 몇 주 전에 최소했고, 국내의 경우는 7월 개최예정 행사는 9월로 연기해 준비 중에 있으며 지역(송도)의 행사는 부득이 취소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서 향후 계획 중인 전시회들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이에 대비해서 플랜B와 대안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2. 전시업계, 당면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A : 현재 우리 전시업계의 화두는 전시회 재개가 최우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를 지속하기 위한 제도적, 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시회의 꽃인 해외 기업, 해외 바이어의 입국을 위한 국내 자가 격리 절차 간소화나 자가 격리 면제 방안 등의 긴급 대책과 해외기업인 출입국 제도의 특례조항 등을 신설해서 전시회 개최의 필요조건인 검증된 외국바이어들의 입출국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입니다.

두 번째로는 위의 상황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시회의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의 간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매년 캔톤페어(Canton Fair)를 주최하는 중국 광동성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올 상반기 캔톤페어의 취소로 모든 참가기업에게 전액 환불조치하고, 200억 이상이 소요되었다는 온라인 전시플랫폼을 만들어 모든 기업들이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무료로 활용하게 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이는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시산업은 비즈니스를 목표로 개최되는 B2B 무역플랫폼이므로 민간 업계의 활성화와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 및 협력체계, 이번을 계기로 하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가는 것이 현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최선의 솔루션일 것입니다.

Q3.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 현재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의 언텍트 관련 이슈들을 사업모델로 기대하고 개발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시업계의 경우에는 결국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하게 새로운 모델로 꼽히는 사례는 눈에 띠지 않습니다. 3D, VR, AR, 홀로그램 등의 ICT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박람회나 웨비나를 구현할 플랫폼이나 솔루션을, 민간의 힘으로 단기간에 구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과 재정적 부담이 엄청나게 크고, 또 실패할 경우 손해와 충격이 막대하기에 누구하나 섣불리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미팅과 회의분야는 기존의 개발되어 있는 플랫폼(줌, 팀스, 그립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케이스별로 부가적인 기능을 발굴·임베디드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부족하지만 급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지만, 전시산업계는 현실적으로 더욱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5감 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야 하는 비저빌리티(Visibility) 이슈와 전시품에 대한 상세정보(페이지), 웹상에서의 가동성, 전시회 싸이트의 보안, 개인간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화상 상담회,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라이브 스트리밍, 누적 콘텐츠의 활용과 아카이빙과 전시회별 부가적인 추가기능 등을 고려해서 탑재한 플랫폼을 구축해야만 진정한 온라인 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일부 SW개발업자들이 특수를 노려 국내 유명 전시회들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어서 향후 IP(지적재산권)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Property)과 기술이 결합된 부동산 서비스업)의 솔루션 보유업체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이들의 기술과 솔루션을 우리 업계의 상황에 맞게 디자인해서 온라인 전시회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주최사는 개발자를 고용하고 있지 않기에 협업을 통해 우리의 아이디어, 노하우, 맨파워, 시간, DB를 투자하여 솔루션을 개발해도 결국 우리 주최사는 개발자가 아니기에 모든 이니셔티브는 개발사가 갖게 되고, 그들은 약간의 변형을 거쳐 상품화와 재판매를 하기 때문에 민간 기업이 전폭적으로 달려들다가도 서서히 밀려나게 되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캔톤페어의 사례처럼, 정부주도의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Q4.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포인트는 어디에 두실지

A : 분명한건 코로나 백신 개발로 전시산업의 재개가 활발하게 다시 시작되더라도 기존의 산업 패러다임이 적용되지는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모든 전시사업의 전통적 모델에서 온라인과 결합된 새로운 파일럿 모델을 만들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익모델도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이제 B2C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의 무차별한 카피 위주 행사들은 상당한 위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잠재기업과 바이어의 입장에서 볼 때, 퀄리티가 담보되지 않는 전시회에서 얻게 되는 효용의 불만족과 건강, 보건위생에 대한 걱정은 결국 행사의 질이 우수한 전시회 위주로 선택, 효용극대화를 위한 선별적 참여가 더욱 보편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도 이런 상황을 대비해 더욱 ‘선택과 집중’ 전략에 올인 할 것 입니다. ROI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중단, 폐기할 것이며, 기존 전시회들도 성장성이 높은 전시회 위주로 보다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 입니다.

 

Q5. 한국 전시산업의 성장을 위해 공공에서 투자를 한다면 어느 분야 혹은 항목에 대한 투자가 적합할까요?

A : 기존의 전시산업 지원방식은 이제 많은 고민이 시작될 것 입니다. 소수의 전시회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에서 다수의 사업자에 대한 수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투자 방식의 전환이 진행되어 갈 것 입니다. 어느 정부든 영리추구를 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지원금 투하 방식보다는 공공을 위한 목적사업이나 산업 인프라에 기여하는 방식의 투자가 선호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 전시산업의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그려본다면, 향후 전시산업에 대한 투자형식은 적정수준에서 그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게임업계가 개최한 게임 관련 온라인 전시들은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 세계의 게임까지 구현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이(異)업종간의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선제적 공공 투자나 2025년 이후 건설되는 새로운 MICE시설은 세계 최초의 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컨벤션센터로 설계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 캔톤페어에서 이용한 모델 같은 온라인 전시&비즈니스 플랫폼을 공적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3-5년간 단계별 구축 프로젝트를 만들어 간다면, 변화되는 트렌드와 뉴 테크놀로지에도 능동적으로 대응·적용할 수 있는 최선의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1. 코로나19 이후 전시업계 및 자사 근황에 대해

A : 코로나19는 전시업계에 많은 숙제를 남겼다. 단기적으로 전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천재지변이나 사고, 전쟁 등으로 전시회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코로나가 준 숙제는 전시회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이다. 사람이 함께 모여 즐기고 교육하고 보여주는 것이 전시의 본질인데, 이것들이 모두 부정당한 것이다. 앞으로는 언텍트 시대이기 때문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전시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앞으로의 전망과 예측이 중요하다. 현재 전시업계는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것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

메쎄이상도 언텍트 시대를 준비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는 이벤트 사업’이라고 했다. 메쎄이상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메쎄이상은 ‘전시는 빅데이터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입장 프로세스와 등록시스템, 방문객에 대한 DB구축 등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이후 다시 한 번 전시산업을 재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한다. B2C전시회가 쿠팡을 이길 수 있나? B2B전시회가 알리바바를 극복할 수 있을까? 17만sqm의 킨텍스와 12만sqm의 잠실마이스 단지는 무용지물인가? 동의하지 않는다. 사람은 오프라인 만남이 주는 장점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단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어떻게 보완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핵심일 것이다. 이 대안을 찾는 것이 현재 전시산업의 화두라고 생각한다.

 

Q2. 전시업계, 당면한 과제는 무엇일까요?

A :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시를 지속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이전에 ‘위드 코로나(With COVID) 시대’를 살아야 한다.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손세정만 잘해도 감염이 예방된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단순한 공포심을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안전한 전시를 위한 방역 준칙 마련이다. 바이어들에겐 안심하고 전시장에 와도 된다는 의식을 갖게 해야 하고, 전시참가기업에겐 바이어들이 방문한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방역준칙은 필수요건이다.

두 번째는 국민들에게 전시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 전시주최자들은 당장 부스규모가 줄어들고 수익이 없더라도 전시를 지속해야 한다. 전시를 지속하지 않고 계속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면 전시업계는 갈수록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전시에 대한 공포는 늘어날 것이고 유용성에 대한 의문은 커질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언텍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계속 코로나와 유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온라인을 보완재로 발전시켜야 한다.

 

Q3.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 첫째, 전시장 출입시스템을 100퍼센트 키오스크로 바꾸었다. 운영요원이 진행할 경우 1인당 1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지금은 1명 입장에 10초면 끝낼 수 있다. 가능한 대면 접촉을 줄이고 방문자들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행사 중 줄지어 서 있는 이벤트를 모두 앱을 통한 온라인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방문자에게 샘플을 배포하고자 하는 전시참가업체들은 앱을 통해 미리 신청을 받고 샘플을 나누어주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 운영 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방문자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전시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사전등록을 모바일 앱으로 하도록 하고 이를 키오스크와 연결할 경우 입장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전시장 운영이 핵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려동물 박람회인 K-pet페어는 ‘쭈쭈쭈’라는 앱을 출시했다. 입장에서부터 샘플신청, 모든 이벤트를 앱에서 처리한다. 향후에는 이 앱에서 전시회가 끝난 뒤 쇼핑몰과 커뮤니티의 역할을 모두 하도록 할 예정이다.

 

Q4.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포인트는 어디에 두실지?

A : 메쎄이상의 전시사업은 organizer로서의 역할이다. 그러나 경쟁자와의 차별성을 위해 경쟁의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민간 전시주최자로서는 처음으로 전시장을 직접 구축했다. 수원역과 연결되는 장소에 있는 수원메쎄 개장으로 전시장을 보유한 유일한 민간 전시주최자가 된 것이다. 메쎄이상이 진행하고 있는 20여개 카테고리의 전시회 중 경기남부 지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수원메쎄에서 모두 진행할 것이다. 또한 시류에 가장 적합하고 진취적인 전시회를 적시에 실험하는데 수원메쎄를 활용할 예정이다. 메쎄이상에서 취약한 첨단 IT전시회와 콘텐츠 전시회를 2021년부터 수원메쎄에서 진행하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코엑스와 킨텍스, 벡스코 엑스코로 확장할 계획이다.

수원메쎄에 이어 전시의 탈전시장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전시장 이외 공간에서 전시를 적극 추진해 보려고 한다. 가장 바이어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서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다. 전시참가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organizer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콘텐츠 플래너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보려고 한다. 거기에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5. 한국 전시산업 성장을 위해 공공에서 투자를 한다면 어느 분야 혹은 항목에 대한 투자가 적합할까요?

A : 전시산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시장 인프라의 구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과 잠실 MICE단지 설립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산업이 성공하려면 과도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벤처생태계를 위해서는 과도한 벤처투자가 선행되어야 하고,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소 무리할 정도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전시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등을 전시컨벤션업계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사업을 전시산업에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1. 코로나19에 의한 귀사 비즈니스에의 여파는?

A : 코로나가 시작되고 2월 초순까지는 큰 무리 없이 2020년도 인센티브 행사들을 모두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월 중순이 넘어 가면서 2월 행사가 취소되기를 시작으로 3월 초에는 한 달 앞의 행사, 4월에는 2~3개월 후의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결국 5월이 지나자 예상되었던 하반기의 모든 행사까지 취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비행기가 운행되지 않으면서 그룹 인센티브 시장은 철저하게 문이 닫혔고, 해외 마케팅의 길까지 막히게 되어 향후 2~3년 이후의 행사 까지도 유치할 수 없는 손실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유급휴직을 시작으로 무급휴직, 급기야 자발적 퇴사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 되었고, 입찰 건이 있어도 유급휴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근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대표 혼자서 입찰을 준비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 우리나라의 코로나 안정화 단계가 시작되면서, 국내 MICE 입찰 시장이 다시 움지이기 시작했고, 작은 입찰 수주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복귀가 하나, 둘씩 이루어졌습니다. 아직도 많은 전시, 회의 행사는 하이브리드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인센티브 분야는 국내 입국시 14일 자가격리 기간과 아직까지 완벽하게 열리지 않고 있는 항공길로 인해 국내 유치는 현재로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인센티브 시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인력확보의 유동성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내 행정업무를 위한 ERP 시스템 등을 재정비 하여 전방위로 코로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2. 코로나19, 글로벌 & 아시아 지역 인센티브 산업에의 영향 및 최근 동향은?

A :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을 이루었던 지난 3월, 매년 5월에 열리는 IMEX Frankfurt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유로믹(Euromic*) 멤버들과 화상회의를 하던 때만 하더라도,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한국인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기 시작 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나는 멤버들을 만나러 가고 싶지만 허가를 하지 않아서 참석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euromic : 전 세계 52개국에서 the power of local knowledge를 기본 바탕으로 1개 국가당 1개의 DMC가 멤버로 가입 될 수 있는 글로벌 DMC(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 협회)

이후 4월 중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이 번지면서 글로벌 마케팅 시장들이 온라인으로 포맷을 바꾸기 시작했고, 인센티브 시장은 싸늘하게 식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유로믹 회원국의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2021년 이후 행사 건에 대한 논의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인센티브 시장은 완벽하게 닫혀 버렸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국가간 이동 행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프랑스 같은 경우 올해 10월과 11월,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인센티브 그룹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아직 아시아의 대다수 국가들은 자국 내 하이브리드 회의 정도는 열고 있지만 글로벌 인센티브 그룹은 허가도 받을 수 없고, 이동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MPI (Meeting Professionals International)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Meetings Outlook의 2020년 여름호에서는 IMEX group의 바이어와 전시참가업체르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2021년 이후까지도 국제항공을 이용한 여행, 크루즈 여행, 100명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실내 이벤트 참석, 추가 직원의 고용 그리고 테마파크나 카지노 방문에 대해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회의 기획자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며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불분명한 질명 가운데 있지만 오랜 시간 이벤트 산업에 종사했던 전문가들은 사스, 9/11 테러, 2008년 경제 대침체 등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여행 뿐만 아니라 대면 회의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아이디어를 함께 탐구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고 이러한 본질이 분명 이 산업을 키워 온 동력이라고 지적 합니다.

 

Q3. 코로나 여파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 회복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는지

A : 글로벌 인센티브 그룹 유치 마케팅을 위해 일 년에 최소 4회 이상의 출장을 갑니다. 마케팅 여력이 된다면 매달 글로벌 마케팅을 나갈 수 있을 정도로 글로벌 MICE시장은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올해 모든 마케팅 일정은 취소가 되거나 온라인 전시 박람회로 전환 되었습니다.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매칭이 되는 여행관련 사업 바이어들과의 대화도 구체적인 그룹의 필요 요청 사항이 아닌 한국의 코로나 상황은 어떤지,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등등의 코로나 방역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 간신히 이야기 되고 있는 인바운드 그룹은 2022년 기획행사 정도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 볼 때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이 최소 12개월은 걸릴 것이고, 지금으로부터 18개월은 더 지나야 여행 관련 사업의 회복되기 시작할 거라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온 6개월을 더했을 때 최소 2년의 침체기를 견뎌야 한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4. 오프라인 행사의 변화 양상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귀사의 대응전략이 있을지

A : 행사의 형태는 코로나 전과 후에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대행사로써 달라짐이라는 것은 과업의 범위가 더 넓고 많아진 것이지 업무의 변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MICE산업은 단순히 이웃과 대화하는 것이 아닌 모임을 기본으로 하여며, 회의, 전시 등의 이해관계에 따라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이라는 행사 장소가 하나 더 추가 되었을 뿐, 연사 관리, 참가자 관리, 아젠다 기획 등의 기본 업무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는 MICE 본질에 충실한 서비스에 더하여 온라인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행사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예산에 따라 적절한 형식의 행사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Q5. 사업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입 및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사업이 있다면? 기대효과는?

A : 우선, 비대면 사업운영을 위한 시스템 네트워크를 준비 했습니다. 온라인 전시 및 가상 전시회, 엑스포를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 가상전시 솔루션은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에 네트워킹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으며, 행사 관련 정확한 통계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출입건에 관한 수출금액 통계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 하나는 온라인을 활용한 Virtual Fam Trips 분야입니다. 향후 AI와 VR까지 접목된 4D로 활용이 된다면 하나의 변형된 인센티브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온라인 쇼핑이 지금처럼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되지 못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Virtual Fam Trips 분야 역시 잠재적 가능성을 보고 있는 분야입니다.

 

Q6. 비즈니스 공동체,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체로서 향후 귀사와 회원사/협력사, 나아가 동 분야의 미래를 위한 투자의 중점은 어디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A : 앞으로는 MICE산업도 공유경제(Sharing economy)와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 (Data Network Effect)를 지향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희 회사가 고민하고 확장시켜 온 분야가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예를 들면 공유오피스 위워크 같은 경우 회원이 되면 전 세계 어느 지점에서도 편리하게 내 사무실과 같은 조건의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입되어 있는 유로믹 DMC 네트워크 서비스는 저희 멤버가 관리하고 있는 지역 어디에서나 동일한 조건의 이벤트를 동시간대로 운영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기획자들은 다양한 국가를 컨택할 때 개별적으로 일일이 컨택하고 조건에 맞는 운영을 해야했지만, 저희 유로믹 DMC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라면 동일한 내용으로 전 세계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공동사업을 위한 교육과 사업 부분을 공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 합니다. 거기에 각 지역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국가별 컨셉까지도 활용하여 이벤트를 기획하고 활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공유 MICE산업”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미래 가치이며 사업 확장의 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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