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PART I. UN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현황분석
1. GCF 설립배경
2. GCF 운영조직 및 인력구성
3. GCF 주요기능 및 역할
4. GCF 탄생의 모체 – UN기후변화협약(UNFCCC)
5. GCF 법인체적 성격 및 재원구조
PART II. GCF 유치, 국내 MICE산업에의 의미 및 효과
PART III. [인터뷰] 前 IMF 컨퍼런스팀 회의전문기획관 신수경 여사
지난 12월 8일 카타르 도하에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UN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무국의 송도 유치가 최종 인준되었다. GCF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세계 3대 금융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한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라 할 수 있다.
GCF 유치에 따른 기대감으로 우리나라가 미래의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국제회의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3,81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 반면, MICE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GCF 유치의 효과와 관련하여 논의는 풍성한 반면, 구체적인 근거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GCF의 성격과 현황에 대해 우선 살펴보고, GCF를 탄생시킨 모태이기도 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사례를 토대로 GCF 유치에 따른 컨벤션 수요창출 효과를 가늠해보았다.
마지막으로 IMF의 인하우스(in-house) 컨퍼런스팀의 회의전문기획관을 역임한 신수경 여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GCF의 유치가 국내 MICE산업에 미치는 효과와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GCF유치의 효과성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상황에서 이번 특집이 GCF 유치의 실제적인 기대 효과 및 활용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담론을 풀어가게 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
Part I. UN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현황 분석
1. GCF 설립배경
2. GCF 운영조직 및 인력구성
3. GCF 주요기능 및 역할
4. GCF 탄생의 모체 – UN기후변화협약(UNFCCC)
5. GCF 법인체적 성격 및 재원구조
1. GCF 설립배경 – 환경분야의 세계은행, 기후변화 개도국 지원 중추적 역할
2012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대형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이하 GCF)은 환경분야의 세계은행(World Bank) 라 할 수 있다. GCF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재정운영의 주체로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등 UNFCCC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의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GCF는 앞으로 ‘기후변화’라는 특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지구환경기금이나 적응기금 등이 있어 유사 기능을 수행하였으나, 이들 기존 기금은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사막화 방지 등 다른 협약도 지원하고 있거나 규모가 작고 특정분야만 지원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COP) 에서 선진국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011 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기금설계방안을 채택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저개발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면서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GCF는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세계은행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 GCF 운영조직 및 인원구성
GCF는 24개국으로 구성된 GCF 이사회(Board) 산하에 사무국과 평가기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무국의 규모는 초기 상주인원이 300~5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Board) 회원국의 경우 개도국과 선진국 비율을 동등하게 구성하도록 되어있으며, 각 회원국은 기후변화 및 기금개발부문에 대한 경험 및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회원국으로서의 활동은 3년간 지속될 수 있고 이후에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사회 의장직(Chairmanship)은 개도국 대표와 선진국 대표 등 2인으로 구성되는데, 회원국 투표를 통해선출되며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의사결정을 위한 정족수는 회원국의 2/3 이상이며, 인증 참관인(accredited observers)을 두도록 되어있다. 참관인 구성은 시민사회 부문 2인, 민간 부문 2인을 각각 개도국 및 선진국 대표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사무국(secretariat)은 이사회에 대한 지원과 책무를 이행하고, 기금운영에 대한 그날그날의 업무를 실행하는 효과적 경영역량을 갖춘 개별적인 독립기관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 1인을 회원국들의 공정한 자질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사무국은 행정적, 법적, 재정적 전문지식을 토대로 각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3. GCF의 주요기능 및 역할
GCF는 기후변화 장기재원 중 상당부분의 조달과 집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장기재원은 공공과 민간재원 등을 통해 늘려 나가며,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씩 총 8,000억불(904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GCF 신탁관리자(trustee)의 역할을 맡게 될 국제통화기금(IMF 8,450억 달러)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GCF의 위상은 세계은행 (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설계방안은 지 난 해 4 ~ 10월 40개국이 참여한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가 마련하였는데, 이들 40개국은 선진국 15개국, 개도국 25개국이며 우리나라는 개도국으로 참여했다.
4. GCF 탄생의 모체 – UN기후변화협약(UNFCCC)
1) UNFCCC 개요
UN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세계 192개국이 체결한 국제 기후변화 관련 협약으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UNCBD), 국제연합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리우환경협약이라고도 한다.
중부대표가 중심을 이룬 유엔회의에서는 ‘리우선언(Rio earth charter)’과 ‘아젠다 21(Agenda 21)’, ‘기후변화협약 (UNFCCC)’, ‘생물다양성보존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산림원칙(Forest principles)’ 등을 채택하였고,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지구환경회의에서는 ‘지구헌장(earth charter)’, ‘세계민간단체협약’ 등을 채택하였다.
1995년 협약 당사국 간의 탄소배출 감축에 관한 규정이 부적절함을 인지하여 2년 후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체제를 강화하고자 협의하는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1)를 채택하게 되었다. 교토의정서는 선진국의 탄소배출을 규제하도록 하였는데, 2008-2012년 기간 중에 첫 번째 공약기간을 두어 기후변화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38개 주요 선진국에 대해 1990년 수준 대비 평균 5.2% 감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UNFCCC 회원국 정부들은 지구의 기온상승을 2도 이하로 낮춰야한다는 데 합의하였다
1)교토프로토콜이라고도 한다.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의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불화탄소(PFC), 수소화불화탄소(HFC), 불화유황(SF6)> 감축 목표치를 규정하였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으로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되었다. 교토의정서가 채택되기까지는 온실가스의 감축 목표와 감축일정, 개발도상국의 참여 문제로 선진국간·선진국-개발도상국간의 의견 차이로 심한 대립을 겪기도 했지만 2005년 2월 16일 공식 발효되었다.
의무이행 대상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총 38개국이었으나, 이후 미국은 자국의 산업 보호를 위해서 교토 의정서 의무대상국에서 탈퇴했다. (출처 :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
이후 더반에서 개최된 17회 총회에서 참가국 정부들 간에 두 번째 실행기간을 2013년부터 이어가자는 데 합의하여 향후 5년 내지는 8년간 지속될 것이다. 아울러 더반 회의에서는 2020년 이후 국제사회의 대응활동에 관한 진보적 액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협약체 참가국은 195개로 UNFCCC사무국은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협의(특히 참가국 총회, 자문위 등 산하 주체 관련, 사무국의 회의 진행/기획 관련 업무 및 기술부문 등)에 관한 모든 지원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UNFCCC 사무국은 2010년 이후 2개소를 운영 중이며, 모두 독일 본(Bonn)2)에 소재하고있다.
2) 독일은 통일 후 수도 이전에 따라 구서독 수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본(Bonn)의 기능과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국제기구를 유치함으로써 도시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를 위해 5,500만 유로를 들여 구 연방의회 건물을 재정비하고 UN에 기부하였고, 2008년 기준 본에는 18개의 UN 관련기구들이 들어서게 되었으며, 이들 기구들은 매년 국제회의나 총회를 통해 본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자료원 : UNFCCC 홈페이지 (http://unfccc.int)
기후변화가 비단 자연환경 분야의 이슈인 듯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전 지구적 이슈인 가난, 경제개발, 인구증가, 지속가능개발, 자원관리 등에 의해 영향을 주고받는 대단히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연구조사와 개발분야의 모든 원리와 원칙으로부터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지식정보 교류와 논의, 갈등의 조정과 협의를 위한 국제회의나 컨벤션이 지속될 것이다.
2) GCF 탄생의 모체 – UNFCCC 기후기금(Climate finance)
1992년 체결된 UNFCCC는 제11조에서 선진국의 개도국 재정지원 메커니즘을 규정하면서 이 메커니즘의 운영을 하나 이상의 국제기구에 위임할 것임을 명시하였다. 이 조항에 따라 그간 지구환경금융(GEF)3)이 협약 재정 메커니즘의 유일한 운영주체(operating entity)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교토의정서가 2012년 만료되는 시점에서 향후 기후변화협상체계를 규정하기 위해 개최된 제15차 당사국 총회(COP 15)에서는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갈등으로 인해 구속력 있는 포괄적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구속력 없는 코펜하겐 합의서(Copenhagen Accord)만을 도출하고 종료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도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국의 재원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동의가 도출되었다.
코펜하겐 합의는 선진국으로 하여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00억 달러의 단기재원(faststart finance)을 제공하고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의 장기재원(long term finance)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제16차 당사국 총회(COP 16)는 GCF 설립에 관한 사항을 결의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GEF와 더불어 GCF를 개도국 재정지원 메커니즘으로 공식 승인하면서 기금설계방안을 채택하였다. 이에 따라 GCF는 기후변화 장기재원중 상당부분의 조달과 집행을 담당할 예정이며, 향후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5. GCF 법인체적 성격 및 재원구조
1) GCF 임시위원회(Transitional Committee, 이하 TC) 구성
COP 16에서 당사국들은 GCF와 관련한 이사회 구성, 임시 수탁자 지정, 독립적 사무국 설치 및 GCF 설계를 위한 1년 동안 활동할 임시위원회(Transitional Committee, 이하 TC) 구성 등에 합의하였다. 이사회는 선진국과 개도국 동수인 24석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식 이사와 투표권이 없는 대체 이사가 함께 선출되었다. 기금의 수탁자는 국제적 수준의 신탁기준과 자금운용능력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되, 초기 3년간은 세계은행이 임시 수탁자로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있다. 한편, 개도국은 GEF의 수탁자인 세계은행이 GCF 수탁자로 지정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지만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으며, 향후 영구 수탁자는 경쟁입찰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2011년 4월~10월까지 활동한 TC는 선진국 15석, 개도국 25석4)으로 구성되었으며, 6개월의 활동기간 중 4차례 회의와 2회의 워크숍 등 6회의 회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TC는 ①GCF의 목적과 운영원칙, ②거버넌스 구조, ③GCF 운영방식, ④모니터링 및 평가의 4개 분과를 설치하여 활동하였으며, 그 결과보고서를 2011년 12월 COP 17에 제출하였다. 그러나 GEF와 당사국 총회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COP 17에서 도출된 더반 결정문은 2012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18차 당사국 총회(COP 18)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도록 규정하였다.
3) 개도국의 환경보전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1990년에 창설된 국제기금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온난화 방지, 오존층 보호, 국제수역보호, 사막화방지 등을 지원함.
4) 개도국 25석은 아시아(7), 아프리카(7), 중남미(7), 군소도서국(2), 최빈국(2)으로 세분되며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 중국 등과 함께 참가하였다.
GCF의 법인체적 성격
GCF 설계과정에서 법인격(legal personality)부여, 기금에 대한 직접적 접근(direct access) 허용여부, 자금출처 등을 둘러싼 대립이 있었다. 개도국은 기존 GEF가 법인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탁기관인 세계은행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들어 GCF에 법인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미국과 일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GCF는 법인격을 가지게 되었다. 사무국 유치과정에 있어서도 GCF 법인격의 적시 부여 가능여부가 주요 평가기준 중 하나였으며, 우리나라는 최상위 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GCF의 재원조달 구성안
GCF의 재원조달은 공공과 민간을 통한 조달은 물론 그 외 대안적 방법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탄소배출 감축과 적응이라는 두 가지 지원창구를 개설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창구 개설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기금운용 시 역량개발과 기술개발 및 이전에 대한 지원을 고려하도록 하였으며, 개도국의 민간부문 탄소배출 감축과 적응활동 지원을 위한 별도의 기능을 둘 예정이다.
개도국들은 GCF의 지원을 받는 국가가 자국 내 이행기관(implementing entities)을 지정하고, 그 기관이 직접 GCF로부터 자금을 수령, 지출하는 권한을 갖는 직접 접근권 보장을 요구하였다. 개도국들은 GEF 이행기관이 세계은행, UNDP 등 소수 국제기구에 한정되어 GEF자금에 개도국이 직접 접근할 수 없음을 비판해 왔는데, 이에 대해 선진국들이 이행기구 선정에 있어 GCF 수탁기준과 환경 및 사회적 세이프가드를 적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도국 요구를 수용하여 개도국의 직접 접근권을 보장하도록 하였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설립을 위한 협정안 원문
new long-term funding arrangements
In order to scale up the provision of long-term financing for developing countries, Governments decided to establish a Green Climate Fund that will function under the guidance of, and be accountable to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The new fund will support projects, programmes, policies and other activities in developing countries using thematic funding windows.
The fund will be governed by a Green Climate Fund Board, comprising 24 members with equal representation from developing and developed countries.
The fund will be administered by a trustee and supported by a professional secretariat. The World Bank will serve as the interim trustee. Governments decided to establish a Transitional Committee of 40 members to design the details of the fund. This design phase is to be concluded by the Durban Climate Conference at the end of 2011.
Furthermore, Governments decided to establish a Standing Committee under the COP, which will assist the COP in exercising its functions with respect to the mobilization, delivery and verification of long-term finance. The specific roles and functions of the Standing Committee are to be developed.
In the broad context of long-term financial support, industrialized countries committed to provide funds rising to USD 100 billion per year by 2020 to support concrete mitigation actions by developing countries that are implemented in a transparent way. These funds would be raised from a mix of public and private sources.
Part II. GCF 유치,
국내 MICE산업에의 의미 및 효과
GCF 태동의 모체인 UNFCCC는 연간 100여회 국제회의 개최, 본부도시인 본(Bonn)에서만 연간 65건의 회의 개최
국제기구 유치는 매년 연차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와 관계부처, 이사회 및 분과별회의 등 본부가 개최하는 회의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관련기관 및 연관분야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해 준다. GCF 태동의 모체가 되었던 UNFCCC가 주최하는 회의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만 106건의 크고 작은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 중 65건(61%) 이 UNFCCC 본부가 소재한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종류는 패널토의, 워킹그룹 회의, 분과회의, 지역별 교육훈련 관련 워크샵, 이사회, 전문가 그룹회의,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하였으며, 본부 소재 지역에는 이 같은 행사의 상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회의시설 및 숙박시설을 확보해 두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유치한 GCF의 경우 본부가 주최하게 될 회의는 UNFCCC 및 GEF가 주최해 온 회의 중 기금부문에 특화된 행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나, 기금 조성과 및 운용을 위한 공공기관, 민관기관, 이해관계자간의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안정적 운용기반 조성과 관련 정보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회의 개최를 동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법인 성격을 지닌 독립적 기관으로서 기후· 환경·에너지 등 녹색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새로운 회의 수요의 창출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GCF 유치로 인한 국제회의 개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GC F 관련분야 회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예: 반기1회)를 시행하고, 이러한 DB를 향후 추가적인 회의 개발 및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CF의 잠재적 회의 수요 창출 위해서는 국내 MICE산업 역량과 전문성 한 차원 끌어올려야
GCF 유치는 지구 기후의 급격한 변화추세를 고려할 때, 그 역할과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이 분명하다. GCF는 향후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견줄만한 위상을 갖추어 녹색분야의 세계은행이 되리라는 잠재적 기대가 크다. 따라서 한국에 부여된 책임과 임무가 매우 막중하다. 지난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확정된 GCF 설치 구상은 매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성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 GCF는 UNFCCC가 탄생시켰지만 앞으로는 GCF 본부를 유치하게 된 한국이 주도하여 국제사회와 협력함으로써 기금 조달과 운영에 과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GCF의 과제는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로서 매우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더욱 치밀한 범정부적 지혜와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 한국이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녹색기술센터까지 가세한다면 전략-재원-기술로 이어지는 유기적으로 협력을 통해 기금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고, 기금 규모도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중심에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가진 MICE가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MICE산업의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요구하게 될 것이다.
국제기구 추가 유치에 정부차원의 관심 증가
국제기구는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인적·물적 기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등 국제협력 활동을 수행하는 고도의 서비스업으로 국제기구 유치는 서비스산업 발전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기폭제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와 고소득 해외 소비주체의 국내 유입효과(내수확대), 신규일자리 창출 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이후 국제기구 유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국내에 유치된 국제기구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의 관점에서 국제기구 유치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기구의 국내 추가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처가 적극 대응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세계 국제기구 현황
2010년 기준 세계 국제기구는 62,468개이며, 이중 실제 활동하는 기구의 수는 약 32,000여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국제비정부기구(NGO)와 정부간 국제기구 (IGO)를 포함한 국제기구 사무국은 약 22,000여개로 대부분이 유럽과 미주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국가별로는 (1위)미국 3,646개, (2위)벨기에 2,194개, (3위)프랑스 2,079개, (4위)영국 2,048개, (5위) 이탈리아 1,072개등의 순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270개), 태국(133개), 싱가포르(86개) 등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43개)는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도 저조한 상황이다.
국내 유치 추진·검토 중인 국제기구 현황
현재 국내에서는 13개 기관(부처 8, 지자체 5)에서 14개의 국제기구를 유치 추진 중이거나, 유치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유치경합중인 국제기구는 2개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가 일본과 경합 중으로 2013년 3월 결정될 전망이고,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지역사무소 2개소가 유치 경합 중인데 현재 20개국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2013년 이후 유치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녹색성장 전략 개발… 국제기구로 확대·개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한국 주도의 민간기구로 출범하여 얼마 전 국제기구로 확대·개편되었다. GGGI는 경제성장과 환경보호가 양립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넘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제적 의제로 발돋움시키고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 설립되었다. 이어 2012년 10월 23일 서울에서 18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국제기구로 승격을 공식 선언했다.
GGGI는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행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모범사례를 공유, 개도국에 지원하는 역할을 이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설립 2년 만에 민간기구에서 국제기구로 전환될 수 있었다.
GGGI는 녹색성장 전문기관으로서 향후 국가별 사업에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도 맡게 됨으로써 성장한국형 리더십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 녹색 성장과 관련된 민간기업이나 산업체가 적절한 정책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등의 임무가 막중하게 되었다.
GGGI는 2010년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녹색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이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중국, UAE 등 11개 국가로 활동반경을 확장하였다. 특히 카자흐스탄이나 UAE 등 개도국들은 국가 녹색성장 전반에 걸쳐 GGGI의 도움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협력국으로서의 역할을 지목하고 있다. GGGI를 통해 한국은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녹색성장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국내 환경 관련 기업들의 협력 및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기술센터(GTC-K)
녹색 분야 원천기술 확보 위한 역량 집중
녹색기술센터(GTC-K)는 녹색기술 R&D와 정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총괄 점검 및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설립되었다. GTC-K는 녹색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개도국에 선진기술을 이전해야 한다는 취지하에 국제적으로 글로벌 R&D 공조체제 구축의 창구 역할을 하게된다. 그러나 기술 이전은 재산권과 국부 유출 등 첨예한 문제가 얽혀 현실적으로 무상지원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GTC-K는 개도국의 실정에 맞게끔 개량한 녹색기술을 전수해야 전 세계적인 녹색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전략을 세워왔다.
최근 방글라데시 등 개도국들은 이미 각종 오염물질을 양산하며 선진국이 된 국가들이 이제 와서 각종 규제를 논의하면서 피상적인 지원만 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단순 지원을 거부하는 기류가 강하다. GTC-K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녹색기술의 거래가 아닌 확산의 개념에서 국제사회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녹색기술은 에너지원 기술,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산업·공간 녹색화 기술, 환경보호·자원 순환 기술, 무공해 경제 기술 등 크게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고효율·저공해 차량 기술 부문에서도 2010년 기술 개발에 착수, 2013년부터 시작하는 ‘2단계 상용화 전략’에 맞춰 2020년까지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녹색기술 시장은 2007년 1조 5000억 달러였으나 연평균 10.2%씩 성장해 2020년에는 5조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녹색성장에 대한 주도권을 잡는 국가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녹색기술 발전에 따른 제도 보완도 필수적이다. GTC-K는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재설정해 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무역 장벽이 없도록 하고 전기자동차를 위한 전용도로 구축 등의 계획도 마련해 두고 있다.
GCF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 높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주재원 500명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효과 2543억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주재원의 소비지출 650억원,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의 소비지출 342억원 등 연간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국제기구 인력이 상주하면 소비지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고용창출로 이어지며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가 열리게 돼 숙박, 관광, 교통 등 서비스산업의 수요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무국 직원수도 장기적으론 10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Part III. (인터뷰) 前 IMF In-house 회의전문기획관
신 수 경 여사
GCF사무국 유치 후 국제기구 유치에 따른 국내 및 인천지역에 가져올 사회문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MICE산업에의 낙관적 전망이 매우 높다. 이에 본고에서는 IMF 인하우스(in-house) 컨퍼런스팀의 회의기획전문관을 역임한 신수경 여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GCF 유치를 통한 국내 MICE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신수경 여사는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에서 선임 정보기술 사무관(Senior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 겸 팀장, 합동사무국 사회부 의전 담당관(Joint Secretariat Social Officer)직을 지내고 2012년 4월 은퇴하였다.
선임 정보기술 사무관(Senior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이자 팀 리더로서 그녀는 약 35년 간 기술 및 일반 서비스 부서의 재무 및 행정시스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제공 및 지원하는 시스템 분석가들에 대한 관리 및 책임을 맡았으며, 동 프로그램은 IMF의 187개 국가의 기금운영, 연례총회, 컨퍼런스, 행사 등 관리, 시설 및 부동산 등의 관리를 위한 컴퓨터 시스템을 포함한다.
협동사무국 사회부 의전담당관으로서 그녀의 역할은 세계은행-IMF 회의사무국(Bank-Fund Conferences Office, BFCO)의 최고관리자으로서, 주요 연례회의를 비롯하여 양 기관 회원국의 대통령 및 왕 초청행사를 위한 리셉션, 오찬, 만찬, 문화프로그램 및 관광 투어와 같은 공식 사교행사를 지원하는 제반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었다.
신수경 여사는 대한민국 서울 태생으로 10대부터 워싱턴에 정착하여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 IMF를 은퇴하여 현재 미국, 그리스, 한국 등지에서 국제회의/컨벤션을 기획하고, 국제의전 및 임원진 비즈니스 에티켓에 관해 강의를 하는 등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활약 중이다.
1. IMF In-house 컨퍼런스팀에서 담당하는 주요 업무와 기획관님께서 맡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이하 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은 매년 두 차례, 봄(4월)과 가을(9/10월)에 공동 회의(Annual Meetings)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연례총회는 주요 은행, 재무 및 개발 부문 장관, 민간부문 임원진, 학계전문가를 초청하여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빈곤퇴치 (poverty eradication), 경제개발, 원조효과 등에 관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장입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세계은행-IMF 간 전문회의사무국인 ‘Bank-Fund Conferences Office(BFCO)’를 두고 이사회의 합동미팅을 준비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BFCO는 IMF사무총장과 세계은행의 부사장 및 민간부문사무총장의 감독 하에 다음과 같은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 기획 및 연례 총회 개최기간 중 이사회 의장 행정업무 지원, 이사회 문서(연례 총회 관련 문서, 정보책자, 진행일정 등) 준비
◆ 차후 주최국가*와 IMF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사장 및 민간부문 사무총장이 체결할 양해각서 준비 (*연례총회는 매 세 번째 해에는 본부소재 국가가 아닌 해외국가에서 개최), 총회 개최국가 선정을 위한 관심도 조사 현장진행, 선정된 국가에 총회 준비 관련 미션 지시, 본부 기획팀의 방문 프로그램 기획
◆ IMF 재무위원회 및 개발 위원회의 봄/가을 미팅에 대한 기획 및 지원 서비스 제공, 장관급회의와 프레스 컨퍼런스 기획 및 지원 서비스 제공
이와 별도로 연례행사 준비 기간 중에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합동사무국팀(Joint Secretariat team, JS team)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JS팀은 IMF와 세계은행 근무자 중에서 일시적으로 행사개최 관련 업무를 진행하도록 파견된 여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합동사무관(Joint Secretariat Officers)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업무는 총회 2달 전부터 진행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연중 필요할 경우라면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합동사무관들은 BFCO 사무국장의 지휘체계 하에서 다른 분야의 합동사무관들과의 매우 긴밀하게 협조하며 독립적으로 활동합니다.
저는 두 가지 직책을 역임하였습니다. 우선, 연례총회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사무국장으로서 제가 맡은 역할은 총회 업무와 관련한 IT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지/관리하는 것으로, 이 IT서비스는 온라인 및 현장 등록업무, 참가자 유형별 배지 제공, 인력 관련 프로세스, 금융거래 등의 업무를 위한 것입니다.
또한, 사회/의전 사무국장으로서 저는 모든 공식 사교행사에 대한 책임을 맡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주최국 정부 측에서는 공식 참가자별로 참여할 수 있는 세분화 된 사교행사를 기획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사교행사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영위원진 배우자 오찬
◆ 전체 배우자들을 위한 환영 오찬 및 리셉션
◆ 운영위원진 및 배우자 만찬
◆ 공식 참가자를 위한 주최국 칵테일 리셉션
◆ 문화 이벤트 (콘서트 혹은 댄스공연)
◆ 배우자 환영 투어 프로그램 (박물관 방문, 현지 투어, 세미나 및 기타 주최국 문화 및 역사 과련 활동 등)
상기 행사들과 관련하여 수행한 업무의 예로, 초청카드 디자인, 참가자 및 배우자 선물 선정, 좌석배치와 의전, 초청객과 관련된 긴급/불예측 상황에 대한 책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합동사무국(JS Social Office) 업무와 관련한 사례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안 (행사장 입장 통제)
◆ 교통 (초청객의 사교행사별 장소 이동 필요시)
◆ 조달/구매 (초청 관련 물품, 인쇄 등)
◆ 호텔 (특정 VIP체류장소 발굴)
◆ 사무공간예약 (준비팀 업무진행 및 필수지원물품 보관 관련 장소 제공)
◆ 인력관리 (준비팀 구성인력)
◆ 등록 (사교행사 초청객 명단 작성) 등
이 같은 합동사무국의 사회/의전 사무국장직을 수행하면서 저는 지난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가하였고, G20 위원회 의전사무국의 업무를 돕기도 했답니다.
2. 컨퍼런스 사무국의 조직구성 및 예산 규모는 어떠한가요? 연간 사용예산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요?
BFCO는 보통 14명의 사무관으로 구성되며, BFCO 의장의 감독 하에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합동사무관들은 비(非) 회의기간 중에도 기능을 수행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팀장으로서 다양한 온라인등록 모듈 구축 및 배지 인쇄물 제작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완료하고 검증하는 업무를 지속하였고, 팀원 채용에 대한 재량권을 맡고 있었습니다. 팀원은 IMF나 세계은행 그룹 내에서, 또는 외부 계약 체결을 통한 전문가 및 서비스업체로부터 위촉될 수 있으며, 주요 수행업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s)
◆ 문서작업 및 기록업무 (Documents and Records)
◆ 재무 (Finance)
◆ 회의관련 서비스업무 (Meeting Services)
◆ 사교행사 (Social Events)
◆ 호텔숙박 (Hotel Accommodation)
◆ 인력관리 (Human Resources)
◆ 언어서비스 (Language Services)
◆ 사무 및 공무 공간 (Office and Public Spaces)
◆ 조달/구매 (Procurement)
◆ 등록 및 자격심사 (Registration and Credentials)
◆ 보안 및 교통 (Security and Transportation)
◆ 수송 (Shipments)
◆ 기술 (Technology) : 음성통신, AV 제작서비스, 컴퓨터기술, 너트워크 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등)
예산 관련 정보는 내부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려운 부문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 IMF가 주최하는 회의는 BFCO가 전적으로 운영하고 계신가요? 외부 회의기획업체에게아웃소싱을 하는 경우도 있는지요?
각각의 합동사무관들은 다른 서비스업체나 판매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이는 내부 전문가와 자원이 부족한 특정 부문에 대해서만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호텔숙박 부문의 합동사무관은 선별 호텔과의 약관 (terms and conditions) 준비, 공식 참가자 예약 과정(배정, 진행, 확인 등)을 위해 외부업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4. 회의 운영에 있어서 지역 내 기관과 파트너 관계를 구성하기도 하시는지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타 기관들과의 파트너 관계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 연례총회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경우에 한해 주최국 정부와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되지요. 하지만 계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고용하는데, 이들은 사실상 외주업체의 개념이지 동등한 파트너십 관계의 기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IMF가 연간 개최하는 행사는 몇 건이나 되나요?
주요 행사로 춘계회의와 연차총회 두 개가 있습니다. 연차총회가 개최될 때는 개최되기 한 주 전(the week preceding)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장관급 회의가 개최됩니다. 여기에는 국제통화기금 금융위원회(International Monetary and Financial Committee, IMFC), 세계은행 및 IMF 운영위원회 산하 합동 장관급 위원회인 개도국 실물자원 전환 관련 개발위원회(Development Committee), 기타 국가 대표단 및 지역 그룹별 보조회의, 상임이사진 선출회의, 시민단체 대표단회의, 세미나, 프레스 컨퍼런스 등이 포함됩니다.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는 보통 2년 연속 양 기관의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하고, 3년이 되는 해에는 회원국 중 한 곳을 선정하여 개최합니다. 회의일정 및 내용 관련 참고자료로 2012년 10월 도쿄에서 개최되었던 ‘2012 연례총회 스케줄(Annual Meetings 2012 Schedule)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5) Annual Meetings 2012 – Schedule Of Event : http://www.imf.org/external/meetings/schedule.aspx?meetingid=1
6. 연차총회 참가자 현황은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요?
연차총회를 개최하기 위한 핵심업무 및 준비행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주최국 선정(회의, 관리, 예산관리, 우선 계획 활동 등)
◆ 운영 기획 (Operational planning)
◆ 실행 (Implementation)
◆ 종료 및 철거 (Closure and Dismantling)
연차 총회에는 187개국을 대표하는 300명 이상의 재무장관들 및 중앙은행장 또는 동급 사무관들이 소집됩니다. 이들이 진행하는 회의는 국가 자문위원들과 국제공무원들의 참여를 필요로 하며,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수많은 금융기관 대표들 위주의 특별초청객, 방문객, 시민사회기관 회원 등을 유치합니다. 이에 따른 총 참가자수는 최근 개최된 총회를 기준으로 1만 명을 넘는 수준입니다. 현지 직원을 제외하고 배우자를 포함하는 기준으로 볼 때요. 참고파일로 최근 10년간 회의 방문객 현황 집계표(Annual Meetings Arrival Statistics, 2001~2012)를 보시면 됩니다.
7. 회의개최시설(컨벤션센터, 호텔, 박물관 등) 중 회의 유형별로 선호하시는 시설이 있으신지요? 회의 유형별 시설 활용 빈도는 어떻게 다른가요?
주요 활용 시설은 컨벤션센터, 호텔, 박물관 등 크게 3개 유형입니다. 우선, 대규모 리셉션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면 주차 및 보안 스크리닝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호텔은 150명 이하의 중간규모 행사, 100명 이하의 소형 특별행사의 경우 박물관에서 개최하기도 합니다.
8. 최근 한국에서는 UN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송도 유치가 확정되면서 이로 인한 회의산업의 발전적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IMF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로 인한 영향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회의 참가를 목적으로 개최지를 방문하는 사람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고, 해외 참가자들은 고수익 창출원으로 기능합니다. 예를 들어, 컨벤션 참가자들은 회의 스케쥴 전후 여행을 예약하고 개최국 현지와 관심 있는 타 지역을 여행하면서 추가체류를 하지요. 게다가 많은 회원국 대사들은 리셉션이나 갈라만찬을 주최하는 등 연례총회 메인 행사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메인 행사 개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파생되고 있지요. 행사 개최와 함께 준비되는 수많은 식음료 서비스는 지역 내 최대 규모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방문객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파급효과로 이어집니다. 또한 행사개최시설(컨벤션센터, 호텔 등)은 시설관리 및 유지, 보안, 기술, 통신 등 현지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 큰 수요자 (huge users)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역할을 합니다.
9. 한국이 GCF 유치로 인한 회의수요 개발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국제회의 참가자는 매우 세련된 여행자들입니다. 이들이 회의나 컨벤션에 참가함으로써 지역경제로 파급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행사를 개최하는 지역정부의 입장에서는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컨대, 현대적 시설 및 기술서비스가 구비된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인근지역 등이 정비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아울러, 지역정부는 현지 상품, 문화, 서비스를 공개함과 동시에 최대한 많은 회의참가자들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10. 국내 유치가 확정된 GCF 내에도 In-house 컨퍼런스팀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생각하시나요?
GCF의 국제회의 기획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하여 합동사무팀(IMF와 세계은행 인력이 팀원-합동사무관-으로 구성된 팀)과 같은 별도의 회의사무국(Conference Office)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무국은 GCF 인력 중 합동사무관들을 선별하여 구성하도록 하고, 내부적으로 활용 부족한 자원 및 서비스에 대해서는 외주계약을 통해서 PCO, 서비스공급업체, 도급업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지요. 일 년 내내 회의사무국에 소수의 상주인력을 두는 것 보다, 합동사무관들이 GCF 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단기적으로 프로젝트에 투입되도록 하는 개념입니다. 만약 GCF회의가 IMF-세계은행 연례총회처럼 회원국 간 순회개최를 하게 된다면, GCF in-house 팀은 개최국 내 기획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차후 개최지와의 협력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떠한 관점에서든지 국제의전(international protocols)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GCF in-house 팀은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994년 스페인에서 IMF-세계은행 연례총회을 주최하였는데, 당국정부가 전체 세션 시작 전에 당국의 국가를 연주하기를 원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국제의전에 관해 설명하고 국제회의 본연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구했지요. 모든 회원국이 이 같은 국제회의 및 의전에 관해 적절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GCF 의전 사무관은 이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11. 국내에도 PCO업체 및 전문 인력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들이 동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컨벤션(convention)은 알맞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서비스를 활용해야하는 “고도의 복합사업(highly complex enterprise)”입니다. 컨벤션은 행사기획자, 영상음향업체, 조명기술자, 장식전문가, 통신공급업체, 인쇄업자, 보안기업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연회, 특별 발표회, 연계투어, 오락 관련 활동을 수반하는 복합체인 것이죠. PCOs 및 행사전문가들은 계약조건 하에서 회의, 컨벤션, 투어, 전시 등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부문에 있어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 GCF 국내유치를 통한 국내 회의 유치 및 개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우선, 회의운영의 각 분야에 대하여 전문화된 지식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조직하고, 행사추진일정(event timeline) 및 개요(outline)를 명확하게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바 있는 것처럼 사회/의전 사무관을 임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회의는 국내회의와는 매우 다르게 세련된 참가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요인(시설, 각종 서비스, 쇼핑 경험 등)을 필요로 하니까요. 여행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영어 친화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제가 2004년 아시아 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례총회 참석 차 제주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회의참가자들이 다소 실망한 부문은 주요 호텔 외부에서는 해산물 등을 제외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상인 및 택시기사분들과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었다는 것도 그렇고요. 가장 최근 방문했던 2011년에는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었던 점에 주목했었습니다.
Tlmellne of Key Tasks or Events
The approximate timeline below is a general outline of the tasks involved in planning and implementing annual Meetings outside Washington headquarters and also the timeline for planning the preparation for the Meetings in headquarters. the timeline is specified in number of months prior to the start date of the Meetings.
Selection, Governance and Budget Framework, Priority Planning Activities
● 54 month – member government submit interest in hosting the Meetings
● 46 month – BFCO conducts site evaluations for the candidate host countries
● 42 month – select site of the next overseas Meetings
● 40 month – host government (HG) establishes the Planning Team and lines for reporting/oversight for the preparation of Annual Meetings
Operational Planning
- 36 month – Governors of the Host Government and heads of the Bank and Fund sign Menorandum of Understanding
- 34 month – Joint Secretariat (JS) Officers’ mission to host country to discuss office arrangements, meeting room arrangements, hotel accommodation, local personnel, local transportation, international transportation, official social events, and supplies/equipment/fumiture, etc.
- 30 month – JS provides Host Government with the number and types of hotel rooms that will be required.
- 24 month – Host Government staff members of the Planning Team observe Washington Annual Meetings. Host Government begins procurement activities for all goods and services required for the Meetings.
- 22 month – JS mission to host country to discuss office arrangements, meeting room arrangements, registration, data communications issues, supplies/ equipment/ furniture, telephone arrangements, printing requirements, transportation, official Bank and Fund social events, security, and hotel accommodations. JS inspects and approves mock-up of temporary offices, including soundproofing, lighting, carpeting, air conditioning, etc.; Host Government reaches agreement with JS on general catering arrangements for the Meetings.
- 14 month – Host Government in consultation with JS prepares request for proposal(RFP) for audiovisual vendor and Program of Seminars (POS) provider.
- Host government proposes suitable local recruitment agencies for recruitment of temporary local personnel.
- Initiate and finalize visa and entry procedures for participants
Implementation
● 12 month – Host governament staff, JS counterparts, and audiovisual vendor to observe Washington Annual Meetings.
– Host Government submits for approval the types of fumiture and equipment(i.e., copiers, faxes, PC’s, printers, telephone switch, telephone instruments) to be provided.
● 10 month – JS and host government agree on selection of local recruitment agency and brief the agency on requirements.
– JS provide job descriptions for local staff required for Meetings.
– Host Government provides JS with proposals from prospective vendors for providing printing equipment and operators, print services, and paper for the on-site print shop.
– Host Government and JS determine customs clearance, inspection, and arrival procedures for air and sea shipments, and government shipping vendor appointed facilitate customs clearance of JS goods, deliver goods to Meetings site, etc.
● 9 month – Host Government identifies speakers and sponsors for Program of Seminars.
– Host Governments’ hospitality program and officaial social events finalized.
– Host Government to present samples of gifts for participants.
● 7 month – Host Government’s embassies and consulates are prepared to issue entry document and visas, if required.
– JS mission to host country to discuss office arrangements, meeting room arrangements, financial arrangements, local personnel, supplies/ equipment/ furniture, hotel accommodation, communications, and security.
● 6 month – JS confirms banking services and arrangements with local bank.
– Host Government and JS to finalize details for transport signage and printed materials, i.e., permits and transport booklet.
– Host Government and JS finalize transport arrangements at airport, between airport and hotels and Meetings site, and for all social and cultural events, as well as arrangements for Delegation cars, diplomatic vehicles, taxis, and rental cars.
● 5 month – JS confirms quantities of furniture and equipment desired.
● 3 month – Host Government provides JS with draft of the Guide for Participants and other Host Government publications
– JS opens satellite BFCO Office in host city.
– Host Government makes prornotional presentation in Washington to Bank and Fund staff
– Host Government provides JS listings of Host Government Special Guests and Visitors.
– JS conducts recruitment interviews for local staff.
– Host Government finalizes the booklet for the spouse hospitality and tours program (in English, French, and Spanish).
– Host government and JS cable/wire and set up all offices, function spaces, meeting rooms, and other space required for Meetings.
– Host Government assings hosts for each official social event.
– Host Government begins local staff registration
● 2 month – Data communication links activated.
– Some JS Offices start operation at Meetings site.
– Limited shuttle bus service begins for JS staff
– HG security staff begins to take up posts as necessary.
● 1.5 month – Uninterrupted power supply (UPS) to be activated.
– In consultation with JS, HG to electrical circuitry at Meetings site.
● 1 month – Hotel reservation cut-off date.
– Supply room to begin operation.
– Remainder of JS offices at Meetings site to open.
– HG and JS setup all remaining space e.g., medical room, plenary hall, lounges, food courts, and bank.
– HG delivers to Registration Office the hospitality program booklets, guidebooks, transport schedule, gifts, and all other materials to JS.
– HG delivers to Registration Office all prepared Participant Handbooks and invitations for Social and cultural events.
– Arrangements for banqueting facilities to be used by JS are finalized.
● 15 days – HG tests emergency plans in consultation with JS.
● 11 days – Security perimeter in place.
– All facilities for the Meetings to be ready.
● 8 Days – Delegations begin to occupy their offices.
– Registration opens (on-line registration usually opens two to three months in advance).
– All facilities for the Meetings to be ready.
● 6 days – Press room opens.
● 5 days – Annual Meetings and related proceedings begin.
Closure and dismantling
The JS will close down operations one week after the conclusion of the Meetings. The schedule for closure of all operations and vacating the spaces used for the meetings is coordinated between JS and HG planning team in advance, to ensure an orderly dismantling process.
The JS Procurement and Finance Offices will process all invoices submitted for payment. All remaining payments will be processed from Wash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