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건의 설문을 통해서 대면행사 재개와 관련하여 기획자가 마주한 도전적 이슈와 잠재적 참석자의 선호도가 드러났다.
첫 번째 조사, 대면행사의 재개 가능성
6월 말, 700명 이상의 기업 및 협회의 회의기획자들이 참여한 웨비나에서 참석자의 64%가 2021년 1월까지는 소속기관이 대면행사를 재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DMC 파트너스(Global DMC Partners)가 주최한 “’뉴 노멀’ 시대에 회의기획자의 현실”편에서는 소규모 대면 모임이 기술을 활용하여 서로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행사 외에 몇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행사는 보다 큰 대면 행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는 신뢰 회복의 중간 단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또 다른 토론 주제는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의 재개였다. 글로벌 DMC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 중 60%는 2020년 말 혹은 내년 초까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75%는 2021년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대기업과 협회의 기획자 중 몇몇은 인센티브 여행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없으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는 개인적인 유대는 가상으로 복제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 패널은 인센티브 여행이 오랜 기간 불가능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중요성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면회의 재개 시 우려되는 사항, 실시간 투표결과>
- 43%는 대면회의 재개 시 가장 큰 우려로 계약협상, 책임 이슈, 면책 포기 등을 꼽았다.
- 37%는 보건 및 위생 관리 프로토콜의 강화와 시행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 25%는 향후 대면 행사의 어려움으로 항공편의 부족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 패널은 6월에 이용한 4개의 주요 항공사와 여러 호텔에 머문 경험을 토대로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녀는 관광산업이 많은 “뉴 노멀” 과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획자들 또한 행사 클라이언트 및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제안했다.
두 번째 조사에서 드러난 반대 입장
해리스 여론조사(The Harris Poll)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는 대면행사가 재개되는 것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대다수의 재택근무자는 현재가 더욱 생산적이며, 팬데믹이 도래하기 전 사무실에서 진행했던 것과 다르지 않게 화상회의를 통해 협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 54%는 당분간은 대규모 행사나 업무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한다.
- 70%는 현재 대면회의가 많지 않아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63%는 대면회의 보다 화상회의 동안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 41%는 재택근무가 일과 삶의 균형에 매우 혹은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반면, 34%는 매우 혹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 44%는 재택근무가 개인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59%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