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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정부행사 유치 감소에도 불구, 전체 행사개최 지속 성장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관련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중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하와이, 올랜도 등 행사 개최지로서 인기가도를 달려오던 리조트형 개최지에서의 행사예약이 감소하고 있다고 미국 USA Today가 전했다. 연방정부의 지출비용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에 정부가 라스베이거스에 소재한 호텔 객실이용료로 지출한 금액은 9만 2천7백달러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2010년도에 동일한 목적으로 250만 달러를 소요한 것과 비교하면 1/25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물론 2010년도에는 조달청(General Services Agency, GSA)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회의 관련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만 80만 달러에 달하여 공공자금을 남용했다는 명목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해이기는 하다. 이 같은 논란은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 IRS)이 사치성 행사 개최와 관련하여 상당한 예산을 지출한 것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회의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하였으며, 결과적으로 행사 취소, 새로운 규정 제안, 가상회의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변화를 낳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라스베이거스의 미래까지 어두운 것은 아니다. 라스베이거스는 2016 공화당전당대회(2016 Republican National Convention, RCN)를 유치하기 위해 24개 도시와의 경쟁하며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전담기구인 LVCVA(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 글로벌 비지니스 세일즈 부서장 크리스 메이어(Chris Meyer)에 따르면, LVCVA는 연방정부의 행사 예약 감축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2012년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행사수요는 22,000여건에 달하며, 2013년도에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는 기업회의와 협회회의가 개최지의 주요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비중 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며, 도시 전역에 산재하고 있는 수많은 리조트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데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30년 내에 라스베이거스가 순전히 전시회 행사를 통해 유치한 비즈니스 여행객은 416,000명에 달할 것이며, 이들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는 5억 2,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였다. 이 같은 예측은 전시회를 동반하지 않는 기업회의는 제외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의미가 훨씬 더 크다.

메이어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 부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실현(self-actualization)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의와 행사에 대한 수요는 늘 높은 수준에 있으며, 정부회의 기획자들은 비즈니스와 교육에 직접만남을 통한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관련자들이 과거의 죄를 방지하기에 좋은 통제수단이 될 수 있는 적정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면, 대형 정부 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년 내에 공화당전당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서 메이어는 사실상 라스베이거스는 공화당과 민주당 등 양당으로부터 대형 컨퍼런스에 개최와 관련하여 받고 있는 관심 수준이 비슷하다며, LVCVA는 이 같은 정부형 대형행사도 다른 대형행사들과 동일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전한다. 주요 정치적 컨퍼런스의 경우 어떤 일이든 마무리 짓기 전에는 많은 분량의 사전작업을 요구하는데, 공화당전당대회의 행사기획 담당자가 보내온 질문지만 해도 대략 23페이지 분량에 달하며, 각각에 대해서는 다양한 부문에 관한 세부내용을 답변으로 원한다. 예를 들어, 3개월 간의 평균기온, 지난 5년 간 시설 사용자, 가용 호텔 객실수, 수많은 TV 스크린 사용을 위한 가용 전력원의 종류, 공식적인 시설 소유자, 식음료 시설 현황 등 컨벤션 개최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분석해야할 내용이 매우 많다.

메이어는 2014년도에 라스베이거스의 비즈니스 환경은 2013년도 보다 향상될 것이며, 상반기 중 5% 성장률을 포함하여 매년 개선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한다. 특히, 지역 내 몇몇 톡특한 시설들의 경우 이용 객실수 및 방문객수 등의 지표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에 마무리 된 신규 도시 개선 프로젝트와 제법 윤곽을 갖추어 가고 있는 글로벌 비니지스 디스트릭트(global business district) 등의 사업을 고려할 때, 라스베이거스의 낙관적 전망에 대한 모든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경우 지난 해 초에 조성에 관한 공식 발표가 있은 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리노베이션 공사,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설계, 이 구역들을 중심축으로 한 교통망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국제적인 비즈니스 목적지로서의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메이어는 라스베이거스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전 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할 것이며, 현지 건축설계사들은 팀의 일부가 되어 활약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우리에게는 총괄 디자이너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규 시설과 인프라 등이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축되기 위해서 LVCVA는 수요자들과의 포커스그룹 회의를 진행하여 필요한 사항과 요구사항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메이어는 라스베이거스는 더 많은 식음시설과 더 많은 중소형회의시설, 더 많은 총회 개최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하며, 현재로서는 이 전체를 총괄적으로 설계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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