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통합 도시마케팅 조직「London and Partners」의 탄생
「런던개발기구」(London Development Agency)에 할당된 1년 예산인 4억8천만 파운드를 정부 내각(coalition government)이 전면 삭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런던시는 2011년 4월 1일부터 런던의 컨벤션/관광마케팅기구(Visit London), 해외직접투자유치기관(Think London), 유학생유치기관(Study London)을 통합 운영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하였다. 정부의 예산삭감 정책에 따라 탄생한「런던앤파트너스」(London and Partners)는 런던시를 대표하는 공식 도시마케팅 기관으로 비영리 민영합작(non-profit private public) 조직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런던 정부와 업계 민영 회원사로부터 거둬들이는 보조금으로 운영예산을 충당한다.
「런던앤파트너스」는 통합된 홍보/마케팅 목표와 전략을 통해 관광객, 유학생, 해외투자유치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런던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사업목적을 두고 있으며, 레져와 비지니스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MICE 행사 유치, 해외기관 및 업체 유치, 런던소재 대학 홍보 및 유학생 유치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런던앤파트너스」의 전신인 Visit London, Think London, Study London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Visit London은 1963년 창설된 이래 지난 50여 년간 런던의 컨벤션/관광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해왔다.Visit London은 직원 수 70여명 규모의 민영기업이었으며, 조직의 운영예산은 기관회원들의 회비, 자체 영리활동을 통한 수익과 더불어 런던개발기구와 런던의회(London Councils)에서 조달받은 정부보조금으로 충당되었다.
Think London은 해외직접투자 유치기관으로 해외 유수기업이 런던에 자리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기관이었다. Think London은 1994년 건립 이래 세계 40여 개국에서 모여든 1,600여개 업체들이 런던에서 효율적으로 업체를 운영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바 있다. Study London은 런던의 고등교육홍보기관인「London Higher」의 비영리프로젝트로 런던시장(the Mayor of London), 런던개발기구, VisitLondon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런던소재 국립 대학교 및 전문대학교 42곳의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했었다.
2012년 개최될 런던올림픽(the 2012 Olympic and Paralympics Games)은「런던앤파트너스」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톤급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세계 50억 인구를 대상으로 런던을 알릴 수 있는이번 기회를「런던앤파트너스」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비단 런던뿐만 아니라 대영제국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런던앤파트너스」가 과연 전신 기관들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앞으로「런던앤파트너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