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9, 리서치, 리오프닝, 아시아, 커버스토리

국가별 리오프닝 전략 – [⑤ 말레이시아편]

5. 말레이시아 : 공공·민간 네트워크 활성화 추진

관광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삼는 말레이시아도 지난 4월 엔데믹 체제로의 돌입을 선언하며 국경 개방에 가속도를 붙였다. MICE산업 전 분야에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권고하며 뉴노멀 시대 위기 타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지역 및 국가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 네트워크 창출을 통해 새로운 관광 및 이벤트 수요를 확보하여 MICE 선진국과의 격차를 해소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전략① | 비즈니스 이벤트 회복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와 재무부(MoF)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컨벤션뷰로(Malaysia Convention and Exhibition Bureau, 이하 MyCEB)를 통해 ‘3R 이니셔티브(3R Initiative: Reset, Restart, Recovery)’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국경의 재개방과 함께 업계의 전방위적 복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MyCEB은 비즈니스이벤트 협의회(Business Events Council Malaysia, BECM)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안전 조치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한 비즈니스 이벤트 플래너(MySafe Business Events Planner)’를 발표하였으며, 비즈니스 이벤트 사라왁(Business Events Sarawak, 이하 BESarawak)과의 협업을 통해서 ‘BEimpactful’이라는 자금지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는 비즈니스 이벤트 기획자를 지원하는 패키지로, 대면 행사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된 기금 및 현물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재개장 이후 산업 내 코로나19의 여파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은 대중과 기획자의 신뢰를 강화하는 단계별 전략으로서 비즈니스 방문객 유치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라왁의 관광·창조 산업 및 공연예술부 장관인 다툭 세리 압둘 카림 라흐만 함자(Datuk Seri Abdul Karim Rahman Hamzah)는 “말레이시아와 사라왁의 경제 변화와 사회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MICE 이벤트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② | 국내외 파트너십의 강화…“집단 지성으로 MICE산업 재건한다”

국내 이해관계자 협력에 기반한 관광 활성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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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관광 활성화에 앞서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MICE산업 발전과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의 준회원으로 합류한 것이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전임 사무국을 두고 있는 MATTA는 말레이시아 여행 및 관광산업의 이익 증진을 목표로 국내외 3,4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대표 기관이다. BESarawak의 CEO이자 MATTA 사라왁 지사의 고문인 아멜리아 로즈만(Amelia Roziman)은 “MATTA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목적지 브랜딩 및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목적지 프로필을 강화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여행 및 이벤트 협회와 더 많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도시 간 상생 및 협업이 필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MICE 업계 내 상생 문화의 형성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질적 역량 강화를 통해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최근 말레이시아는 ‘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Hybrid City Alliance)’ 에 합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컨벤션뷰로 간 연합을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다중 허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MICE 행사 수요자 및 공급자에게 하이브리드 이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MyCEB의 CEO인 다토스리 압둘 카니 다우드(Dato’ Sri Abdul Khani Daud)는 “새로운 국제 연합을 통해 2021-2030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행사 전략마케팅 계획(Business Events Strategic Marketing Plan 2021-2030)과 더욱 부합하는 실현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을 발전시킬 준비가 되었다”며 적극적인 협력활동을 예고했다. 6개 대륙에 걸쳐 구축된 탄탄한 도시 네트워크에 합류함으로써, 말레이시아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지역 비즈니스 이벤트업계 관계자도 더 많은 해외 진출 기회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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