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1, 트렌드, 행사

서브벤션 프로그램(Subvention Program)을 활용한 MICE 이벤트 유치 경쟁 가속화

글로벌 MICE산업에서 도시들이 이벤트 유치를 위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서브벤션 프로그램(Subvention Program)’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들은 이벤트 주최자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전략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서브벤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MICE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각국의 사례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빈, 400만 유로 규모의 미팅 펀드로 비수기 극복

▲ Vienna Meeting Fund 공식 로고
(자료: Meeting Destination Vienna)

빈은 ‘빈 미팅 펀드 2025-2028(Vienna Meeting Fund 2025-2028)’을 통해 총 400만 유로 (약 51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편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 참가자 비율, 개최 기간, 친환경 인증 획득 여부 등의 조건을 충족한 행사에 최대 6만 유로까지 지원한다.
계절적 수요가 낮은 시기의 1월, 2월, 3월, 4월, 7월, 8월, 11월, 12월 중 빈에서 최소 2일간 진행되는 행사 중 방문 참가자 수 50명 이상이고, 절반 이상이 해외 참가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며, ‘빈 에코 이벤트 라벨(Awarded with the label ÖkoEvent)’이나 ‘오스트리아 에코 라벨(Certification with the Austrian Eco Label)’ 인증을 필수로 획득할 경우 빈 관광청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빈 관광청의 국제 미디어 관계 매니저 헬레나 슈타인하르트(Helena Steinhart)는 “2021년 5월 펀드 도입 이후 현재까지 750건 이상의 컨퍼런스가 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빈이 글로벌 미팅 목적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단순한 회의 유치에 그치지 않고, 비수기 수요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회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이중의 전략을 담고 있다. 재정 지원이 단기적 유인책을 넘어, 도시 브랜딩과 가치 중심 유치 전략의 도구로 작동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참고자료]
– Michele Laufik. (2025). “See How Some Cities Are Attracting Events with Big Bucks.” BizB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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