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Convention Centers, Exhibition Centers, Korea, Special Issues

싱가포르와 서울 심층 비교 및 분석 : MICE 인프라 현황분석

2. MICE 인프라 공급현황 비교분석

 

1) MICE 인프라 현황 개요

MICE 인프라 현황 – 싱가포르 MICE 인프라 총 공급규모, 서울의 4.4배
싱가포르 : 총 규모 282,755㎡ (전시장 193,940㎡, 회의실 89,815㎡)
vs 서울 : 총 규모 64,414㎡ (전시장 51,377㎡, 회의실 13,037㎡)

 

MICE산업의 대표적인 공급지표는 MICE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급 인프라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서울의 MICE 공급 인프라 현황을 전시컨벤션센터 등 전문 MICE시설과 복합 MICE시설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싱가포르는 전문 MICE시설로 싱가포르엑스포와 선텍, 창이전시센터 등 세 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합 MICE시설로는 2010년에 오픈한 샌즈엑스포와 리조트월드컨벤션센터 등 두 개 시설이 있다. 전문 MICE시설의 경우, 한국의 킨텍스규모(전시장 10만㎡)에 해당하는 전시시설인 싱가포르 엑스포(전시장 99,560㎡, 회의실 13,889㎡)를 포함하여 코엑스 규모(36,007㎡)에 해당하는 창이전시센터(전시장 38,660㎡, 회의실 1,905㎡), 2013년 리모델링공사를 완공하여 폭넓은 다목적 공간을 확보하게 된 선텍전시장(전시장 23,970㎡, 회의실 15,000㎡)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세 개 시설의 총 전시장 규모는 162,190㎡, 회의실 규모는 30,794㎡ 등 총 192,284㎡ 규모의 공급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12

 

복합 MICE시설은 싱가포르의 서비스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유치하게 된 복합리조트시설로 호텔,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비롯하여 전시컨벤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형태의 인프라이며, 이 중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의 경우 전시장 31,750㎡, 회의실 43,148㎡ 등의 규모와 분할 가능한 볼룸 형태의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여 다양한 프리미어급 형태의 행사 및 참가자 수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조트월드컨벤션센터의 경우 회의실 14,873㎡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여 회의 및 인센티브 개최시설로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두 개의 복합 MICE시설이 제공하는 공급면적은 전시장 31,750㎡, 회의실 58,021㎡ 등 총 89,771㎡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들 다섯 개 시설을 통해 싱가포르가 제공하고 있는 MICE 인프라의 공급면적은 전시장 면적 193,940㎡, 회의실 88,815㎡ 등 총 282,755㎡이다. 

서울의 경우 전문 MICE시설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엑스, aT센터, SETEC 등 총 세 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코엑스는 서울시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 및 회의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로 전시장 36,007㎡ 회의실 11,123㎡ 등 총 47,130㎡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SETEC은 전시장 7,948㎡, 회의실 839㎡ 등 총 8,787㎡, aT센터는 전시장 7,422㎡, 회의실 1,075㎡ 등 총 8,497㎡으로 이들 두 개 시설은 중소규모 전시회 및 회의 개최가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서울 내 세 개 시설의 총 전시장 규모는 51,337㎡, 회의실 규모는 13,037㎡ 등으로 총 64,414㎡ 규모의 공급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MICE 인프라 공급규모 변동추이
싱가포르 : 5년 단위로 전시장 및 회의실 확충하여 10년간 총 공급규모 약 2배 증가
vs 서울 : 2004년 이후 10년간 총 공급규모 정체

2000년대 이후, 싱가포르와 서울의 MICE 인프라 공급규모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우선 싱가포르의 경우 1990년대 중후반에 걸쳐 MICE 전문시설을 건립하여 2000년에는 전시장 110,220㎡ 및 회의실 33,068㎡ 규모의 공급면적을 확보하게 되었다.

5년 후인 2005년에는 싱가포르엑스포 확장으로 전시장 40,000㎡을 추가 확보하면서 총 전시장 공급규모가 150,220㎡으로 증가하였다. 그 뒤로 2000년대 후반에는 복합리조트시설을 통한 MICE인프라를 도입하여 2010년 기준으로 전시장 181,970,㎡, 회의실 91,089㎡을 확보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시설 낙후 및 수요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SUNTEC 시설 내 전시장 및 다목적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로써 2014년 현재 규모의 공급면적인 전시장 193,940㎡ 및 회의실 88,815㎡ 등 총 282,755㎡로, 2000년 대비 1.97배에 달하는 공급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서울은 2000년도에 코엑스, SETEC, 여의도전시장 등 총 세 개 시설을 보유하여 전시장면적 53,258㎡, 회의실 면적 11,962㎡등 총 65,220㎡ 규모의 공급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2002년 aT센터(전시장 7,422㎡, 회의실 1,075㎡)가 건립된 후, 2003년에 여의도전시장(전시장 9,303㎡)이 폐관되면서 전체적인 공급규모는 총 64,414㎡(전시장 51,377㎡, 회의실 13,037㎡)로 감소하게 되었다. 2004년 이후로도 서울시의 MICE 인프라 공급규모에는 변화가 없으며, 2014년인 현재까지 정체상태가 지속되어 오고 있는 실정이다.

 

13

 

 

2) MICE 인프라 시설별 분석

[싱가포르] MICE 유형별, 행사 규모별 시장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인프라

① 싱가포르엑스포(Singapore Expo, SINGEX) :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10만㎡ 규모 초대형 전문 MICE시설

시설개요 – 싱가포르 최대의 전문 MICE시설

싱가포르 최대의 전시컨벤션시설인 싱가포르엑스포(이하 싱엑스)는 세계 최대의 항만운영기업인 피에스에이기업(PSA Corporation)이 싱가포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건립예산(S$220mn)을 지원받아 1999년에 설립되었다. 싱엑스는 1980~90년대 싱가포르 무역전시산업의 기반이었던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WTC)를 철거하면서 그 명맥을 잇는 시설로서 탄생하였으며, 건립 이후에는 MICE 수요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변화의 흐름에 따라 시설확충 및 재정비의 노력을 일삼아 현재 규모인 약 10만㎡의 전시시설을 확보하게 되었다. 2014년 기준으로 싱엑스의 규모는 옥내전시장 99,560㎡, 회의실 13,889㎡ 외에 옥외전시장 10,294㎡ 등 총 면적 123,743㎡을 갖추고 있다.

 

14

 

주요특징 –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주변 일대에 다양한 복합인프라 집적화

싱엑스는 첨단기술기업, 지식-집약적시설, 다국적기업, 은행, 금융 및 물류산업 등이 집적된 창이비즈니스파크(Changi Business Park) 지구에 위치하여 정부, 국제무역기관, 협회, 단체 등의 글로벌네트워크와 비즈니스교류를 위한 중심시설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개발 및 개선사업을 통해 센터 주변 일대를 비즈니스, 이벤트 및 라이프스타일 허브로서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단행하고 있다.

향후 개발사업계획은 센터 중심의 이 지구를 비즈니스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사무실, 소매점 등이 집적화된 통합공간이자 친환경공간으로 구축함으로써 더욱 활성화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에 테크놀로지/디자인 대학이 들어서고, 2016~17년경 엑스포고속철도가 시내노선과 연결되는 환승역 공사가 완공되면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15

 

② 선텍(SUNTEC) : 접근성 높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형 전문 MICE 시설

시설개요 – 시장의 경쟁 심화로 리모델링 단행, 다양한 전문/일반 행사 소화

16선텍은 싱가포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MICE시설로 1995년 개관 이후 매년 1,600여건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도심형 전문 전시 컨벤션센터이다. 최근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 등의 신규 복합 MICE시설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선텍은 2012년 6월부터 1년에 걸친 리모델링 작업을 단행하였다. 시설의 다목적 기능에 중점을 두어 기존 시설의 용도변경과 복합쇼핑몰 확충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2013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식을 치뤘다.

리모델링 후 선텍의 전시시설은 미술전시회, 제품런칭쇼, 무역 박람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2층 다목적전시홀과 4~5층의 전문전시홀, 6층의 다목적홀로 구성되었다. 총 3개 홀로 구성된 전문전시장 면적은 23,970㎡, 3층에 소재한 중소형회의실 면적은 15,000㎡(36개실)로 스카이가든으로 연결이 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17

 

 

주요특징 – 도심 중심부 소재로 주변 일대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활동 기회 제공

선텍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주변일대에 숙박, 식/음료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콘래드, 만다린 오리엔탈, 마리나 만다린, 리츠칼튼, 팬퍼시픽 등의 호텔이 위치하여, 총 5,200여개의 객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점 1,000여개, 레스토랑 300여개, 극장, 선텍시티타워, 마리나스퀘어 쇼핑센터, 6개의 박물관과 아트센터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활동 기회는 더 많은 수의 MICE행사 참가자들이 선텍에서 개최되는 행사참가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③ 창이전시센터(Changi Exhibition Centre) : 세계 3대 에어쇼가 개최되는 옥외 특화 전시장

중장비 전시회 개최 가능한 옥외 전시 공간 100,000㎡ 보유

창이전시센터는 창이공항과 10분 거리인 창이해변대로 일대 30만㎡(30ha) 부지1)에 소재하고 있는 전문 MICE 인프라로 4만㎡ 규모의 옥내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하여 10만㎡ 규모의 옥외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대형 행사 및 무역/일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이다.

본래 아시아 항공우주전시회(Asian Aerospace)2)를 개최하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2008년 현재 주최사이자 창이전시센터 소유주인 익스페리아 이벤트사가 이 전시회를 소유하게 되면서 명칭은 싱가포르에어쇼(Singapore Airshow)로 개명되었고, 창이전시센터는 매 2년마다 이 세계 3대 에어쇼가 개최되는 시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옥내공간뿐 아니라 대형 옥외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는 시설로 항공, 선박, 자동차 등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항공우주, 해양방위, 자동차 관련 전시회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다.

18
1) 본래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미래 확장을 위한 부지로 남겨두었던 공간이며, 항공우주전시회의 개최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전문 전시장이 건립되었음.
2) 2014년 전시회 기준 경제적 파급효과 S$319mn(한화 2,644억원)

 

④ 샌즈엑스포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er) : 동양 최대의 고품격 행사 개최가 가능한 세계 최대의 “비지니스+휴양” 복합시설

동양 최대의 그랜드볼룸(11,000명 수용규모)을 보유한 최신식 “비즈니스+휴양” 복합시설

19

샌즈엑스포 컨벤션센터는 세계 최대 겜블링 기업인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사의 투자로 건립되어 2010년 6월 공식 개장한 <비즈니스+휴양>형 복합리조트인 마리나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내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시설이다.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복합리조트 건립사업을 통해 싱가포르는 컨벤션센터, 호텔,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 수영장, 카지노, 쇼핑몰, 박물관 등이 집적화된 이 대규모 복합인프라를 건립하였다. 컨벤션센터 규모는 전시장 31,750㎡, 회의실 43,148㎡ 등 총 면적이 74,898㎡이며, 이는 전시부스 20,000개, 참가자 4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이다.

전시홀은 지하2층과 지상 1층에 각각 3개홀씩 총 6개 홀을 갖추고 있으며, 총 250개에 달하는 회의실은 3~5층에 분포하고 있다. 5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11,000명(극장식)의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샌즈엑스포 센터가 MICE행사 개최지로서 보유한 가장 큰 장점은 참가자들이 리조트 내에서 모든 부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 쇼핑몰, 공연장, 카지노, 박물관, 그리고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수영장으로 유명한 인피니티풀에서의 경험은 참가자들의 MICE 참가로 인한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데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20

 

 

⑤ 리조트월드컨벤션센터(Resorts World Convention Center) : 다양한 팀빌딩/레크리에이션 활동의 인센티브 및 고품격 단체 행사 가능한 복합 MICE 시설

MICE 행사 참가와 엔터테인먼트, 방문자들의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복합 MICE시설

리조트월드센토사는 싱가포르 본토와 500m 길이의 다리로 연결된 센토사 섬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시설로, 창이공항에서 25분 거리, 싱가포르 도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리조트 내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월드 컨벤션센터는 다양한 유형의 회의 및 세미나, 팀빌딩 활동을 동반하는 인센티브 행사나 기업 단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크고 작은 MICE 개최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숙박, 테마파크, 오락, 박물관, 수족관, 쇼핑몰, 레스토랑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6,500명 수용 가능한 컴퍼스볼룸(Compass Ballroom, 6,000㎡)과 중소규모회의실 30개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규모는 14,873㎡, 최대 동시수용규모는 35,000명에 달한다.

센토사 섬 전체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개발된 리조트월드센토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야외공연장인 페스티브워크, 마린라이프파크 등의 유인시설과 크로포드타워, 마이클호텔, 페스티브호텔, 하드락호텔, 에쿠아리우스호텔, 비치빌라스 등의 독특한 부띠끄호텔들이 소재하여 참가자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21

 

 

[서울] 국제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컨벤션 및 중소규모 행사 개최로 인프라 가동률 포화

 

⑥ 코엑스(COEX) : 국제통상, 비즈니스, 문화·오락의 중심지에 소재한 서울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무역/소비자 전시회, 정상회의 등 국제적 행사 개최가 가능한 서울의 대표적 전문 MICE 시설

코엑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교류, 비즈니스, 문화·오락의 허브로서 하루 평균 150,000명의 방문객이 모여드는 도심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문 MICE 시설이다. 1979년 KOEX로 데뷔한 후 ASEM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된 전시시설 확충 및 컨벤션 시설 추가 건립사업을 통해 2000년 현재의 코엑스(COEX)로 재탄생 하였으며, 소유는 (사)한국무역협회, 운영은 (주)코엑스가 맡고 있다. 시설규모는 전시장 36,007㎡(4개홀), 회의실 11,123㎡ 등 총 47,130㎡ 수준이며, 회의실의 경우 중소회의실 54개, 7,000명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오디토리엄(1,058석) 등을 갖추고 있어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국제적 행사가 가능한 시설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22

 

코엑스에서는 국내 대표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서울카페쇼(Seoul Cafe Show), 베이비페어(BeFe)등 연간 140건 이상의 전문전시회 및 소비자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가동률은 65% 이상을 유지하는 등 포화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3,000명 이상을 동반하는 대형 국제회의나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수용력을 갖춘 서울의 유일한 시설로서 2000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ia-Europe Meeting, ASEM),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 핵 안보 정상회의 등을 개최하는 등 연간 2,000여건의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코엑스가 갖는 장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 쇼핑몰과 3개의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 두 개의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 백화점, 지하철, 도심공항터미널,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쿠아리움, 카지노 등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이들 인프라와의 연계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에 있으나,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공급면적에 대해 향후 추가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가시화되지 않아,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의 관점에서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⑦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 서울시 신성장동력산업 및 중소기업 관련 MICE 시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증대 지원을 위한 소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전시장 7,948㎡, 회의실 839㎡)

SETEC은 서울시 출현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문 전시컨벤션센터로 1999년 개장하였으며 본래 코트라가 관리운영하여 ‘서울무역전시장’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가 2005년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인수운영하게 되면서 컨벤션센터를 추가하고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로 변경하였다가 현재는 영문약칭인 ‘SETEC(Seoul Trade Exhibition & Convention)’으로 불리고 있다. 시설규모는 전시장 7,948㎡(3개홀), 회의실 839㎡(4개실) 등 총 8,787,㎡ 규모이며, 최대 300명 수용 가능한 대회의장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 신성장동력산업 및 중소기업관련 전문 전시컨벤션 공간으로서 중소기업박람회,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국제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 서울컬렉션 등 연간 60건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150만 명의 바이어, 참관객이 방문하는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SETEC은 반경 3km 이내에 인터콘티넨탈 호텔, 롯데 호텔 등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한 16개 호텔이 위치하고, 3호선 학여울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까지 도보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 및 이벤트, 문화 공연 등의 행사 개최에 적합하지만, 전시컨벤션 시설 규모가 크지 않고, 주변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센터부근에 특별한 부대활동 거리가 없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행사를 개최하거나 여러 개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반하는 대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23

 

24

 

⑧ aT센터(aT center) : 농산물 수출종합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농식품 전문무역전시장

농식품 관련 전시회 및 회의를 개최하는 소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전시장 7,422㎡, 회의실 1,075㎡)

25

aT센터는 농산물 수출종합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농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 농업 육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2002년 11월에 개관하였다. 농식품 전문무역전시장인 aT센터는 농업협회와 기업이 주축이 된 회의 및 세미나 개최시설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시설규모는 전시장 7,422㎡(2개홀)과 회의실 1,075㎡등 총 8,497㎡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본사를 비롯하여 농수산품기업지원센터, 무역정보센터와 농업벤처기업, 무역업체등 5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관련 전시회 및 회의, 행사 등이개최되는 시설로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시장 및 회의실의 규모가 작고, 주변일대에 식음, 문화, 휴식, 오락 등의 부가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기반이 부족하여 경쟁력 있는 전문 MICE 시설로서 기능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26

27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