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TB Asia 2016, 싱가포르&아시아 최대의 관광컨벤션전시회로 탁월한 입지 구축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ITB Asia는 메세베를린 싱가포르(Messe Berlin Singapore) 주최하는 전시회로 이제 아시아 최대의 관광 컨벤션 산업전시회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ITB Asia 2016은 모든 면에서 2015년 대비 발전적인 성과를 얻 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사전 비즈니스 매칭(Pre-matched appointment)이 무려 15,000건에 달했다는 점이다. 메세베를린 측 의 발표에 의하면, 공식 파트너 국가(Official Partner Country) 선정 과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즈(Buyer Prgramme Partners) 운, 그 리고 고객의 의견을 최대로 반한 마이스데이(MICE day) 및 각종 컨퍼런스 프로그램(Conference Prgramme) 기획 전략의 실행이 종 합적으로 전시회 성과에 긍정적인 향을 끼치면서 참가업체와 바이 어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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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TB Asia는 110개국에서 846개 참가업체가 참여하고, 10,876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 가업체 부문별 비중을 살펴보면, 숙박업체가 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여행사 25%, 관광기구와 컨벤션뷰 로(Convention Bureau) 17%, 비즈니스 여행 및 MICE 기획 10%, 여행 및 테크놀로지 8.5%, 운송업 3.5% 순 이었다. 산업별 바이어 비중은 레저산업 바이어가 45%로 가장 높았고, MICE 바이어 33%, 기업 바이어 22% 순 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 바이어가 71.3%로 가장 높았고, 유럽 11.7%, 오세아니아 10.2%, 중동아시아 2.9%, 미주 3.1%, 아프리카 0.8% 순이었다.
1) 공식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 핀란드의 주목할 만한 성과: 인도네시아 최대 부스변적, 일본도 60% 증가, 한국 참여도는 미미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서비스를 소개하는 관광컨벤션 전시회의 운전략으로 특정 국가와의 파트너십은 ITB Asia에게 중요한 선택이었다. ITB Asia는 아시아 고객을 원하는 유럽 국가에 주목했고, 전시회도 데스티네 이션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와중에 2017년부터 스 톱오버(Stopover) 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인 핀란드와 접촉했다. 핀란드의 스톱오버 전략은 유럽의 많 은 국가들로 여행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전략으로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이 단기 체류 장소로 과거에도 많이 이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유럽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여행 중간에 핀란드를 잠깐 방문하도록 한다는 전략으로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는 흥미로운 전략이다. 핀란드는 이러한 관광객 유치 전략에 가장 적합한 마케팅 장소가 바이어의 70% 이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참가하는 ITB Asia라 판단하다. ITB Asia는 핀란드의 이러한 니즈(needs)를 놓치지 않았고, 핀란드와의 공 식 파트너 국가 관계를 맺기 위해 ITB Asia 주최기관인 메세베를린 싱가포르(Messe Berlin Singapore)가 나서 계약을 추진시켰다. 이를 위해 핀란드 대사가 나섰고, 스톱오버 프로그램의 상세 사항 발표까지 이미 ITB Asia 2015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ITB Asia 2016이 개최되기 전 공식 파트너 국가로서 계약을 맺고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ITB Asia는 핀란 드의 협조로 핀란드는 물론 북유럽 참가업체들까지 공동으로 유치하 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바이어의 만족도도 크 게 높아졌다. 핀란드 역시 전시회 첫째 날에만 핀란드 부스에서 약 7,000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등 높은 성과와 만족도를 보다. 한편, 핀란드는 노르웨이와 함께 총 49개의 참가업체를 공동으로 ITB Asia에 소개하면서, 자국은 물론 북유럽 여행 산업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핀란드가 공식 파트너 국가로 ITB Asia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새 로운 서비스를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면서 아시아 시장 바이어들의 만 족도 역시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었고, ITB Asia 운 측면에서도 유 럽의 참가업체들을 대거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ITB Asia의 공식 파트너 국가 프로그램은 주최측과 파트너 국가 모두에 성공적인 전략 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핀란드는 전시회 이틀째 밤에 ITB Asia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관광컨벤션 미디어인 티티지아시아(TTG Asia)와 협력하여 노던나이트(Northen Night)라는 이름으로 저녁행사를 개최하다. 이 행사에서 핀란드는 관 광장관이 직접 축사를 하고 핀란드 공연팀이 참석하는 등 전 세계 관광산업 관계자가 한 곳에 모이는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세계 관광 관계자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쉽게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라 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보다. 부스 운 시에도 많은 핀란드 기업을 적절하게 프로모션하며 비즈니스 상담 회를 진행하고, 그 날의 전시회가 종료된 시간 이후에도 전시회 참관객들과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킹을 만들 어 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
핀란드 외에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세계에서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들이 있었다. 공 식 파트너 국가는 핀란드이었지만, 최대 면적의 부스로 참가한 것은 인도네시아는데, 총 400㎡의 면적으로 2 개 구역으로 분리해서 사용해야 할 만큼 큰 규모로 참가하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관광컨벤션시장을 적극적 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바이어와 참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 부스에서도 싱가포르를 실컷 느낄 수 있는 부스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숲속을 연상케 하는 부스 디 자인은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꼭 한번은 들어가 봐야 하는 장소로 인식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부스 내에는 싱가포르 음식들이 선보여졌고, 동시에 비즈니스 상담회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별도의 부스로 참가하는데, 참가규모도 작고, 다 른 국가나 도시에 비해 주목을 받거나 이슈화가 되지 못했다. 관광컨벤션관련 아시아의 주요 바이어들이 결집 하는 마케팅의 장에서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에 비해서도 규모나 이슈가 적었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향후 이러한 전시회에 한국이 어떠한 목표로 전략으로 참가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즈(Buyer Programme Partners) 통한 전략적 바이어 유치
전시기획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참가업체들을 만 족시키기 위한 구매력 있는 바이어, 즉 구매력 높은 참관객의 유치이다. ITB Asia 또한 구매력 이 높은 바이어들을 전시회로 유치하기 위해 많 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ITB Asia의 총괄책임자 인 카트리나 량(Katrina Leung) 또한 ITB Asia 2016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들던 첫 번째 부문도 구매력 높은 바이어 유치라고 꼽았다.
특히 구매력 높은 바이어 유치는 다른 전략보다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메세 베를린 싱가포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간의 노력이 아닌 그간 9년간 ITB Asia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구매력 높은 바 이어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관계를 맺 었던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했는데, 그 결과 기존 파트너들이 새로운 바이어들을 추천하 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ITB Asia 2016의 전 체 바이어 중 약 60%가 기존의 바이어들로부터 추천받은 바이어라는 점은 한번 참여한 바이어들 과의 관계 유지가 매년 이어지는 전시회에 얼마 나 큰 향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의 바이어들이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스(Buyer Programme Partners)’로 활동해 주면서, 잠재 바이어들을 만나게 해 준 다는 것은 ITB Asia가 지속적인 성장할 수 있었던 독특한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전시회는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가 고객이라는 점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전략을 펼치면 안 된다. 하지만 상반되는 의견을 모 두 취합하고 전략에 반한다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이다. ITB Asia는 양질의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양 쪽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여 서로를 정하게 매칭(matching)시 키는 전략을 실행해 왔다. 예를 들어, 핀란드와 같은 국가는 아시 아 관광객의 유치를 필요로 했고, 아시아 내 여행사들은 유럽에서 의 효율성 높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점을 간파하여 이들 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ITB Asia는 이러한 방법으로 사전 비즈니 스 매칭(pre-matched appointment)을 사상 최대인 15,000건 이나 성사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는데, 바이어와 참가업 체 양 측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ITB Asia에서는 암웨이(Amway), 델(Dell), 그리고 비자로벌(VisaGlobal)과 같은 대형 로벌 바 이어들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 비자로벌은 유치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는데, 메세베를린 싱가포르의 꾸준한 네트워킹 전략이 결실을 맺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관계 관리에 집중하여 첫 만남에서부터 강력한 네트워킹 형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새로운 바이어 유치나 바이어 파트너로부터의 적극 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 MICE day 운영과 풍성한 컨퍼런스 프로그램(Conference Programme)
ITB Asia가 올해 처음 선보인 ‘MICE day’는 3일 간의 전시회 기간 중 2번째 날을 통째로 MICE산업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운하는 날로 지정한 1일 이벤트이다. 2015년 ITB Asia가 끝난 뒤 메세베를린 싱가포르는 MICE 산업 콘텐츠 제공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최측은 미국의 인센티브여행전문협회 (Society of Incentive Travel Excellence, SITE), 싱가포르컨벤션전시산업협회(Singapore Association of Convention and Exhibition Organizers and Suppliers, SACEOS)와 ITB Asia 2016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어 ‘인센티브 관광 프로그램 관리’, ‘MICE 산업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요소’라는 주제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양질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바이어 및 MICE관계 산업 전문가들의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MICE day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기존 2015년 파트너로 MICE컨퍼런스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아시아태평양 인센티브컨퍼런스/이벤트 협회(Incentive Conference & Event Society Asia Pacific, ICESAP)는 이번 MICE day의 의장을 맡아 ‘고객 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라’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어 행사의 퀄리티를 높여주었다.
이외에도 ITB Asia는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전시회를 찾아준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하고 풍 성한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효과적인 정보교류의 장으로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다. 우선 오프닝 스피치에는 구(Google) 아시아태평양 여행/호스피탈리티(Travel & Hospitality) 대표인 젠 빌라보스(Jenn Villalobos)와 여행관련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킹닷컴(booking.com)의 디렉터(director)인 데이비드 펠러(David Peller)를 기조연사로 초대하다. 기조연설자 2명을 모두 온라인 전문가를 초청했다는 점은 관광 분야에서 디지털 시장의 성장과 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프레젠테이션 허브(Presentation Hub)라는 발표장을 구성하여, 예정된 시간에 맞춰 다양 한 산업의 참가업체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바이어나 참관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프레젠테이션 허브를 방문하고, 소규모 청중과 함께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 도 가질 수 있었다.
4)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K-live 참가
한국관광공사 부스에는 지역컨벤션뷰로와 관광기관이 참석하여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서울은 별도의 부 스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것 외에 가을을 맞은 서울의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비교적 호응이 괜찮았다.
복합리조트와 휴양지로 유명한 센토사(Sentosa)도 독립적으로 부스를 차려 참가했는데, 섬 내부에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는 식으로 상담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의 홀로그램 기술과 한류콘텐츠를 접목시킨 한류가수 홀로그램 콘서트인 케이라이브(K-live)이었다. 싱가포르 유명 관광지 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한류 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콘텐츠를 차별화된 기술로 경험할 수 있는 K-live와 같은 프로그 램이 더욱 확산된다면 문화수출 효과가 한층 배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5) 메세베를린 싱가포르 상무이사 카트리나 량(Katrina Leung) 인터뷰
Q. ITB Asia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Could you please introduce ITB Asia shortly to Global MICE Insight readers?
A. ITB Asia는 B2B 플랫 폼으로써, 아시아 여행 시장의 수요를 잡기 위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운되며, 로벌 참가업체들이 참가하 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관광컨벤션 산업전시회입니다. 2015년 행사에서는 총 10,300명의 바이어들을 유치할 수 있었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이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바이어 뿐만 아니라 참가업체의 유치에 있어서도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올해 ITB Asia를 준비하면서 작년과 특별히 다른 도전 혹은 이슈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Did you have any different challenge and issue compared to last year while you were organizing ITB Asia this year?
A. 새롭다기보다는 매년 같은 도전을 하고 있다는 생 각입니다. 다음 연도에는 어떤 방법으로 발전된 전시 회를 개최해야 할까라는 점을 항상 고민합니다. 이번 ITB Asia를 준비하면서 집중했던 첫 번째 이슈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의 유치습니다. 기존에 구축된 네 트워크와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로부터 추천받은 바 이어들이 전체 바이어의 60%나 되었는데, 이는 ITB Asia가 높은 구매력의 바이어를 참가업체와 매칭시키 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습니다. 두 번째로는 ITB Asia를 구성하고 있는 콘텐츠가 참가업체가 만족할 만 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행사 이틀째 날을 ‘Dedicated MICE day’로 지정한 것도 많은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의견을 반한 결과입니다.
Q. 오프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5,000건 사전 비즈매칭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특별한 전략 혹은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Yesterday, at the Opening Press Conference, you have presented over 15,000 matched appointments made between exhibitiors and buyers prior to the show. Would you like to share own strategies or knowhow?
A. 저희도 사실 그 숫자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15,000건의 사전 비즈매칭은 굉장히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합니 다. 앞서 말드린 구매력 높은 바이어와 우선적인 사전 비즈매칭 작업을 시작했었습니다. 구매 의지가 높은 바 이어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니즈를 파악하여 참가업체들과 비즈매칭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직 접 참가업체들을 방문하여 브리핑하는 방법도 실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와 같은 데스티네이션 참가업체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슈 혹은 수요들을 듣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바이어 리스 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매칭을 성사시켰습니다. 또한 사전 비즈니스 매칭이 완료된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에게는 비즈매칭을 통한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에 관한 매뉴얼을 직접 보내 가장 효율적인 전시회 활용방법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사전 비즈매칭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
Q. ITB Aisa는 많은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도움이 되어고, 실제로 효과는 있었습니까? ITB Asia has many buyer program partners. Are they helpful for the result?
A.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는 잠재적인 바이어들을 만나고, 강력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탄탄한 바이어 리스트를 만들어 상당한 규모의 참가업체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 비즈매칭의 성 공적인 성과도 바이어 프로그램 파트너들로부터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ITB Asia에서 MICE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 입니까? 전시면적, 바이어 및 참가업체 수의 관점에서 설명해 주십시오. 향후 MICE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What is approximate proportion of MICE sector in ITB Asia in terms of exhibition space, the number of exhibitiors or buyers etc? And do you think that the proportion would be increasing in the future?
A. ITB Asia가 집중하고 있는 세 분야인 레져, MICE, 기업을 나누어 바이어의 참가 비중을 살펴보면, 레저가 45%, MICE가 33% 그리고 기업이 22%로 나타납니다. 참가업체들은 각자 맡고 있는 사업들이 세 산업에서 중 복적으로 겹치기도 해서 정확한 비중을 산출해내기는 어렵습니다. MICE 분야의 성장은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점점 MICE 산업 바이어 참가가 더 활발해 질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전체 바이어 수 또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MICE 산업이 전시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예를 들어, MICE 바이어가 지난해에 400명 참가하고, 올해 450명으로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바이어 역시 증가할 것이 기 때문에, 그 비중은 33%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Q. ITB Asia는 이틀 째에 ‘Dedicated MICE day’라는 명칭의 MICE의 날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MICE 분야 참가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가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ccording to press release, ITB Asia has organized ‘Dedicated MICE day’ on Day 2. Would you like to share what values the day event can offer for delegates of MICE industry.
A. 물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싱가포르 컨벤션전시주최자 협회가 싱가포르시장에 집중한 MICE 산업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할 예정입니 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인센티브컨퍼런스이벤트 단체는 MICE 행사 운효율 성의 극대화와 새로운 테크놀로지 활용, 그리고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비용효율적이고 효과적인 MICE 행사 운을 위한 많은 정보들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 으로 분명히 MICE 산업 대표 참관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ITB Asia 2016에서 주목할만한 바이어나 참가업체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Would you like to introduce any remarkable new buyers and exhibitors for ITB Asia 2016? and Is there a reason why you think they are remarkable?
A. 올해 바이어 중에는 암웨이, 델, 비자로벌과 같은 대형 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비 자로벌은 바이어 유치 시 굉장히 높은 기준을 요구했고, 이를 설득하기 위해 저희도 큰 노력을 기울기 때문 에 매우 의미가 있는 바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참가업체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400㎡ 면적의 부스를 사용 하면서 최대규모로 참가하고, ITB Asia의 공식 파트너 국가인 핀란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핀란드와 노 르웨이는 총 49개의 참가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하여 행사의 규모와 질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Q. ITB Asia 2016은 공식 파트너 국가로 핀란드를 선정하였습니다. 핀란드를 선정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이러한 파트너십 전략이 전시회 운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This year ITB Asia has selected Finland as an Official Partner Country. Did you have any specific consideration for choosing Finland as a partner? How much does it help for operating the exhibition?
A. 사실 ITB Asia가 핀란드를 공식 파트너 국가로 선정했다기보다, 핀란드가 아시아 시 장에 대한 수요를 가지고 있어 ITB Asia를 중요한 마케팅 파트너로 활용할 목적으로 선 정한 것이라고 말 드릴 수 있습니다. ITB Asia가 제공하고 있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를 직접 만나고 싶었던 핀란드는 ITB Asia 참 가를 통해 수 많은 바이어를 발굴하여 이들 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ITB Asia 입장 에서도 핀란드의 참가를 통해 많은 공동 참가 업체들을 유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win-win하는 파트너십 전략이자 선택이었 다고 생각됩니다.
Q. 모든 박람회와 전시회가 이벤트 테크놀로지 혁신에 집중하고 있스니다. ITB Asia가 전시회를 위해 새롭게 적용시킨 기술들이 있는지 혹은 앞으로 적용시키고 싶은 기술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It seems that every fair and exhibition has being rushed into focusing on event technologic innovation. If there are, what new technologies have you adopted for ITB Asia? or Do you have any interest in particular technology for future adoption?
A. 새로운 기술의 적용보다 기존에 있었던 기술들을 업데이트 하는데 집중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비즈니스 매칭과 관련된 기술들의 업데이트를 신경 썼고, 모바일 앱을 통한 콘텐츠 제공, 셀프 뱃지 프린팅과 같이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작은 기술들의 업데이트에 집중했습니다. ITB Asia는 아시아 최고의 관광컨벤션 산업전시회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자칫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에 대 해 안주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그들의 다양한 기술 적용 방식을 면하게 알아보기도 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주기적으 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답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고객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작년에 비해 크고 많은 표지판을 설치하고, 셀프 뱃지 프린팅 데스크를 설치하는 것과 같은 지속적인 기술 및 운의 업데이트에 집중하여 행사를 기획하습니다.
Q. ITB China가 내년부터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ITB 중국 상해에서 열리게 된 계기 혹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ITB China will be launched in next year in Shanghai. Would you like to share the background or reasons of launching ITB China in Shanghai?
A. 제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기획하고 있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계기와 이유 등에 대해서는 말드리 기 어렵겠지만, 아시아 시장에 속해 있으면서도 분명히 개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고 있는 중 국 시장에 대해 따로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바이어를 만나고 싶어 하는 로벌 참가업체의 수요를 잘 포착한 움직임의 결과로 ITB China의 개최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호텔, 여행, 관광마케팅기구, PCO 들을 포함하여 한국 MICE 및 여행산업에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Would you like to mention anything about ITB Asia to stakeholders in Korean MICE & Travel industry? such as hotels, travel agencies, DMOs, PCOs etc?
A. 아시아 시장의 바이어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 대륙 안 에 이토록 다양하고 많은 문 화와 관광에 대한 수요가 있 는 곳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 MICE 산업과 여행 산업에서의 수요는 국 가, 도시 그리고 개인에 따라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따라 서, 이러한 다양한 기호에 따 른 서비스 제공전략인 커스터 마이제이션(Customization) 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고, 이는 한국의 여러 이해관계자 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ITB Asia도 기획 과정에서 많은 전략과 방식을 사용해왔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커스터마이제이션입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MICE 및 여행 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ITB Asia 2016은 그야말로 고객의 의견에서 시작하여 고객의 의견으로 마무리한 고객 중심 전략의 끝을 보여주 었다. 메세베를린 싱가포르는 작년 전시회가 종료됨과 동시에 올해 전시회 준비를 위해 참가업체들의 요구사항 이 무엇이었는지, 차후 어떻게 반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다. 때때로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잠재수요가 어 떤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또 발견하는 즉시 새로운 방법으로 전시회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다. 그 결과, 공식 파트너 국가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바이어 유치 등에 있어 새로운 방법들이 적용되었고, 힘들었지만 고 객의 의견을 하나씩 반한 노력이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시회를 방문했을 때 고 객의 의견과 향력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회에 곳곳에 미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