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ntions & Meetings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ICCA의 장수비결

 

글로벌 회의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이하 ICCA)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0년대 초 국제회의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자, 국제회의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여행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1963년에 ICCA를 설립하였다. ICCA 설립 이후국제회의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되어, 비단 여행사뿐만 아니라 회의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업체들의 회원사 가입요청이 전 세계에서 쇄도하였다. 오늘날 ICCA는 국제회의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단체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숙박업체, 운송업체, 수화물업체에 이르기까지 동종업계에서는 유일무이한 규모의 방대한 회원사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ICCA는 88개국 95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네덜란드), 미주(미국, 우루과이), 아시아(말레이시아), 중동(아랍에미레이트), 아프리카(남아공) 등 세계 전역에 사무국을 보유하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5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ICCA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ICCA의 마틴 서크(Martin Sirk) 회장은 ICCA의 조직 문화가 바로 성공의 열쇠라고 밝히고 있다. ICCA의 조직 문화를 3가지로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1. Openness :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의하기에 이상적인 열린 분위기

2. Business-focused : 성과 중심의 경영방침

3. International Platform : 국제적 네트워크 및 업무환경

 
ICCA는 열린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내부 관계자간의 화합 및 생산적인 정보 교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회원사도 능동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협회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성과 중심의 경영방침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ICCA는 국제적인 협회단체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조직 문화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시의적절하게 도입함으로써 회원사 관리 및 주관 행사 개최 등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ICCA의 회원사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온라인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상호호환적인 형태로 운영되면서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교육, 행사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으며, 회원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국제회의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ICCA는 앞으로도 산업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