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1, 뉴스, 전략, 커버스토리

미리보는 2023년 인센티브 투어 산업 전망

인적자원 관리전략으로 재조명받는 인센티브 투어

인력난은 여전히 올해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코로나19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얼어붙었던 시장에 활력이 도는가 했으나, 떠난 인력이 돌아오지 않아 고충은 여전한 상황이다. 엔데믹을 목전에 두고 등장하는 여러 혼란 속에 효과적인 인적자원 관리 방안으로 인센티브 투어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금융 보험 회의 전문가(Financial and Insurance Conference Professionals, 이하 FICP), 인센티브 연구재단(Incentive Research Foundation, 이하 IRF), 인센티브 관광 협회(Society for Incentive Travel Excellence, 이하 SITE) 협력체는 향후 시장전망을 담은 ‘인센티브 관광 산업지수(Incentive Travel Index, 이하 ITI)’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올해 ITI 보고서에서는 산업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엔데믹 시대에 기업 소프트파워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센티브 투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ITI 보고서를 토대로 본 고에서는 산업의 회복세를 짚어보고, 인센티브 투어 산업 미래 대비에 참고할만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한다.

2024년 인센티브 투어 수요, 팬데믹 이전 수준 뛰어넘을 예정

ITI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센티브 투어의 재개를 알리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대부분(67%)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국외 인센티브 투어를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나머지 응답자들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실시 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회복세는 2024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인센티브 투어의 각 섹터별 이해관계자들은 2024년에는 인센티브 투어가 2019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어 응답 자 중 61%는 2024년 인센티브 활동의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면서 희망에 찬 소식을 전했다. 공급 부문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호텔, 크루즈, 베뉴, 수송 분야를 포함한 공급자는 70%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시장 회복을 기대했다.

시장 재개와 더불어 인센티브 관광객의 지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IRF는 “올해 글로벌 인센티브 예산이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했다”며 “참가자 1인당 지출액도 전년도 764달러(한화 약 101만 원)에서 806달러(한화 약 106만 원)로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참가자의 지출액이 늘어가는 가운데, 내년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바이어 응답자 중 64%는 “2024년도 인센티브 관광객 지출액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긍정적 결과에는 북미 지역의 압도적 활황세가 지배적이었다. 조사에 응한 54%의 북미 응답자들은 국제 인센티브 투어가 2023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다른 국가에서는 비교적 국제 인센티브 투어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북미로 몰리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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