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기업 호핀(Hopin)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트림야드(StreamYard)를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50억원)에 인수했다. 스트림야드는 온라인 기반의 스튜디오 서비스를 전문 기업으로 고품질 스트리밍 환경과 SNS의 호환성이 뛰어난 실시간 영상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1인 방송인 및 온라인 교육 기획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 프로젝트는 미팅테크놀로지 시장은 물론, 온라인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호핀이 자사 플랫폼에 원활한 영상 송출 환경을 구축하고자 고유의 스트리밍 스튜디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스트림야드를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핀이 설립된지 18개월 정도 된 스타트업이지만, 벌써 기업가치가 21억 달러(한화 약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수 프로젝트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이에 더해 호핀은 스트림야드를 인수하기 3주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회사를 인수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무섭게 성장하는 IT스타트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호핀의 대표 조니 보파라트(Johnny Boufarhat)는 “호핀과 스트림야드 두 기업 모두 2020년도에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호핀은 6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지금은 종사자 300명, 매출 3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스트림야드와의 인수에 관하여 보파라트 대표는 “호핀 고객들이 온라인 행사를 운영할 때 스트림야드의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심지어 우리 직원들도 우리 고객들에게 스트림야드를 추천해주는 것을 보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이번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