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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오일(Peak oil)과 MICE산업의 상관관계

최근 경제학자들 간에 피크오일(peak oil)이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한 세계 경제의 낡은 패러다임은 이미 현 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계속 가다간 식량도, 자원도 결국은 고갈되어 더 이상의 경제성장은 어렵다는 위기론이 공론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 위기론은 유가폭등으로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던 1970년대부터 논의되어온 것으로, 어찌 보면 진부하고 새로울 것이 없는 이슈이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와 함께 화석에너지 자원의 고갈이 불러올 우리의 생활양식의 근본적 변화, 즉 범국가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미 2013년 현재 피크오일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15년 뒤에나 피크오일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학자도 있다. 피크오일에 이미 도달했건 15년 뒤에 도달할 예정이건간에 중요한 사실은 석유매장량이 이미 바닥나고 있으며 대체자원의 확보 없이 글로벌 경제성장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피크오일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위기론이 MICE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먼저, 비단 석유뿐만 아니라 석탄, 가스 등 현재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탄화수소화합물 의존적인 에너지수급 구조로 인해 피크오일을 기점으로 에너지 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항공료 운임이 급격히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료를 포함한 교통, 수송비용의 증가로 MICE 개최 및 참가비용이 더욱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되어 비용 절감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화석에너지 고갈로 대체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탄소배출량 감소 등친환경 MICE 행사 개최노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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