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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팅 업계, 재정 지원 계획의 즉각 실행 요구

 

 

홍콩의 미팅 및 이벤트 업계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계속적으로 업계에 타격을 입히는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에게 추가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8월 초, 홍콩전시컨벤션산업협회(Hong Kong Exhibition & Convention Industry Association, 이하 HKCIA)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가 홍콩 전시 컨벤션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홍콩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이하 HKSAR) 상공경제개발국 대표들에게 발표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새로 선출된 스튜어트 베일리(Stuart Bailey) 회장이 정부 관계자들에게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들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HKSAR 전염병 방지 기금(Anti-epidemic Fund)에 따른 기존 협약 및 전시산업 보조금 이외에 즉각적인 재정 및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응답자의 약 91%는 컨벤션 및 전시 활동의 주최자에게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한 1억2천만 홍콩달러가 불충분하다고 했다.

홍콩에서 코로나19의 세 번째 확산이 진행되면서, 당초 올해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공공 전시의 취소와 연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행사 주최측은 아직까지 계획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베일리는 “2월부터 7월까지 소규모의 소비자 대상 전시만이 열렸다. 개최 예정이었던 다른 모든 전시 및 컨벤션들은 열리지 못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주최측, 개최지나 산업 공급업체들에게 발생한 현금흐름이 “0(제로)”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조금 계획은 컨벤션과 전시 부문에만 지원이 되며, 이마저도 행사가 재개될 경우에만 실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정부에게 즉각적이고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요구하며, 행사 주최 측 뿐 아니라 행사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도 포함되어야 한다. 즉각적인 재정지원 이외에도, 여행 제한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하여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구하며, 전염병에 잘 대체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에 대한 의무 격리 조치에 대한 검토에 있어서 보다 투명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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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HKECIA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은 2020년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되었으며, 115명의 회원이 응답하였다. 이 중 31%는 행사 주최자들, 69%는 비주최자들이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사업 손실
    • 18명의 주최자들은 52개의 전시 및 컨퍼런스가 취소 혹은 연기되었으며, 이 행사들의 예상 참가기업은 54,000개 이상, 방문객은 340만 명 이상이었다고 답했다.
    • 98%의 응답자는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친 영향이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 주최자 89%와 비주최자 59%는 사업이 회복되는데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 주최자들은 모두 2020년 매출 손실을 예측하였으며 이 중 26%는 1억 홍콩달러 이상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HKCIA 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3가지
    • 행사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손실
    • 줄어든 시장 수요
    •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사회적 거리두기, 출입국 관리, 의무 검역 규제 등)

 

  • 91%의 응답자 : “보조금 계획은 불충분
    • 주최자들은 팬데믹과 여행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바이어 홍보나 전시참가업체 유치 진행이 불가능함
    • 일부 주최자는 이미 참가비를 전시업체에게 할인해주었을 것이므로 제도의 불확실성은 재정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음

 

  • 몇 가지 제안사항
    • 유효한 보건 문서가 있는 해외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는 더 융통성 있는 의무 검역 규제를 시행할 것. 예를 들어, 여행객이 홍콩행 여객에 탑승하기 72시간 이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 의무 검역을 거치지 않고 최대 7일 간 홍콩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은 국가나 지역의 트레블 버블(두 나라 이상이 국경을 서로 개방하고 정기 여행을 재개하는 협정)을 가속화 할 것.
    • 주최자들의 일부 프로젝트는 회복하는데 12개월 이상이 필요하므로, 기존 계획인 12개월을 24개월로 연장할 것.
    • 행사가 재개되기 이전에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전시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비주최측)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계획이므로, 정부는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일회성 특별 사업 운영 지원 기금을 제공할 것.
    • 사무실 및 창고 임대 보조금을 제공할 것.
    • 정부 기관은 홍콩이 안전하며 국제 행사가 무역과 교류를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공격적인 홍보를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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