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는 미래를 보고 있다. CES, IBM Think 및 Adobe Summit과 같은 세계적인 기술 컨퍼 런스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의 주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즉, 라스베이거스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동성 및 연결성(mobility and connectivity), 건강과 수명(wellness and longevity), 그 외에도 일과 생활에 있어 생산성을 높이는 또 다른 혁신분야와 관련해서 미래를 논의하고자 세 계 각지, 각처에서 가장 전문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서 도시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 를 위해 네바다주 전역의 공공 및 민간분야 이해 관계자들은 “글로벌 지적자본(global intellectual capital)”을 이 지역의 우선순위 분야에 두고 라스베이거스 브랜드를 확장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 력한다. 이와 관련하여 라스베이거스 지역정부, 학계, 지역 사회 및 업계 지도자들이 어떻게 이 지역 의 방문객 경제와 지역 혁신 경제 간의 기존 연계를 강화하여 세계의 전문가들과 그들의 회의 및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유인하고자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01. 혁신산업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라스베이거스 MICE 브랜드
혁신산업의 성장과 MICE 비즈니스 기회 창출
네바다주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선진산업의 성장은 라스베이거스가 관련 산업분야의 회의를 개최하 는 데 있어 가치 제안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지역에 기반을 둔 혁신산업 분야, 특히 기술 및 의료 분야 기업의 증가는 회의기획자와 주최기관 의사 결정자들이 회의개최와 관련한 유치 및 개최 업무를 함께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자산(assets)” 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 도시들은 회의 개최지로서 자기 도시를 차별화하기 위해 지역 내 지적자본 (intellectual capital)과 혁신경제(innovation economy)를 보다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라스베이거스는 뇌 과학에서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진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 끄는 글로벌 인큐베이터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MICE 관계자 관점에서는 크게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라스베이거스는 회의기획자와 주최기관 의사결정자에게 질적 수준이 높고 다양한 분야의 참 가업체, 스폰서, 연사, 교육자, 회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유치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네바다 남부에서 성장 중인 산업분야의 지역 내 전문가를 대사(ambassador)로 활용하여 외부 잠재고객과 보다 전문적이고 이해도 높은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만 들어 갈 수 있다.
둘째, 라스베이거스 첨단산업 분야에서 지적자본이 부상하면서 회의시장 내 개최도시 브랜드에도 직 접적인 영향이 따르고 있다. 도시 내에서 여러 유명한 행사가 개최되는 동안 선진산업의 전문지식과 의견이 교류 및 공유되면서 회의 주최자들은 새로운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얻고 지적자본을 더욱 확 장해 나갈 수 있다.
MICE산업의 새로운 경쟁적 환경 도래, 지역 기반의 혁신 경제 활용
라스베이거스는 오랜 기간 동안 “혁신의 아이콘 도시”로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사실 이곳은 자연으 로부터 받은 자원이 없는 도시지만, 그런 결점은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풀서비스 리조트와 호텔, 대형 전시컨벤션 인프라, 카지노 및 오락시설 등을 갖추고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수 도(Entertainment Capital of the World)로 자리매김 해왔다. 아울러, 도시개발 및 성장의 역사를 토대로 도시설계부문의 혁신적 솔루션, 건축, 에너지, 자원관리,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 호텔 및 관 광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도시로 인정받았다. 특히 MICE 분야에서는 거대한 전시컨벤션 개최 시설, 접근성, 호텔 객실 규모와 수준, 엔터테인먼트옵션, 쇼핑 등 부가가치 창출 활동이 한 번에 이 루어질 수 있는 편의성을 토대로 도시마케팅 분야의 “아웃라이어(outlier)”로 평가받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MICE산업을 둘러싼 경쟁적 환경이 바뀌었다. 최근에도 라스베이거스는 기록을 경신 하는 방문객(MICE 참가자 포함)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세계적 도시들이 우수한 인프라와 독특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회의개최지 결정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시카고,
올란도, 뉴욕 등 대형 컨벤션시설을 갖춘 도시들 뿐 아니라, 피닉스, 덴버, 필라델피아 등 중형 도시 들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호텔과 공항, 대중교통, 컨벤션센터 등을 신축하거나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대형 도시의 컨벤션뷰로들이 지역 기반 의 혁신경제와 지식을 토대로 회의기획자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특히 베를린, 맨 체스터, 싱가포르, 시드니 등은 불안한 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략적 접근으로 회의시장 의 떠오르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네바다 남부는 미주 내 어느 도시보다도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다양성 관점에서 보면 새 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지역 이해관계자들 간 상호 협력적 공유가 가능하도록 성장하고 있다. 네바다주 주지사인 브라이언 샌도발(Brian Sandoval)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미전역 내에서 민간부분 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네바다 주이다. 특히 네바다주의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분야는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비(非) STEM 산업 분야 대비 41%나 빠르게 성 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동 분야 일자리 창출력은 매년 성장하여 2017년도에 미국 내 광역도시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링크드인(LinkedIn)의 노동실태 보고서(Workforce Report, 2018.02)에 따르면, 2017년 2월 기준으 로 라스베이거스는 전문직 근로자 보유 순위에서 9위였는데 2018년에 4위로 뛰어 올랐으며, 이는 일 년 동 안 44% 성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전기엔지니어링 부문의 기술력을 가진 근로자 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수준으로, 이는 라스베이거스 경제구조가 엔터테인먼트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넘 어서는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제시하였다.
글로벌경제침체이후지역내경제기관의전략적협력체계구축
네바다 주지사 산하의 경제개발국(Governor’s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 이하GOED)과 라스베 이거스 글로벌 경제 얼라이언스(Las Vegas Global Economic Alliance, 이하 LVGEA)는 글로벌 경제침체 기 이후로 경제적 다양성을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네바다주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 상, 관광 수입 및 비유형 적 수입에 대한 세수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지역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발전과 일자 리 창출 기회를 높일 수 있는 7개 분야로 다음을 제시하였다.
라스베이거스 미팅 및 이벤트 산업 분야에서도 상기 7대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들 분야는 재능, 전 문성, 자원, 지식 등의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관련 회의를 유치하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상당한 매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라스베이거스는 하나의 도시로서 성숙된 모습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게이밍과 호스피탈리티를 넘어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네바다 남부의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알려지고 있 다.”는 게 라스베이거스컨벤션비지터오
소리티(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 이하 LVCVA)의 대표이자 COO인 스티브힐(Steve Hill)의 의견이다. 또한 “이러한 환경은 라스베이거스 미팅 및 컨벤션 참가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연결고리와 함께 신뢰(credibility)를 만들어내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잠재적 기회를 찾고자 하는 다른 누군가를 위한 새 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피력한다.
LVGEA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6년 네바다 남부지역의 기술, 의료, 보건 분야의 성 장이 다음과 같다.
LVGEA 운영사무국장 자레드 스미스(Jared Smith)는 “글로벌 경제 침체기 이후 네바다 남부지역의 성장은 기술 분야가 주 도하였다. 인근 지역에서는 강도 높은 규제와 높은 세율, 비싼 생활비 등이 부담이 되었지만, 네바다 남부지역에서는 기술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끌어들이며 지역 내에 새로운 기업들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 보유한 인력의 미래는 “정보기술 분야 근로자의 교육, 유인 및 유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스베이거스 의 경우, 호스피탈리티 산업 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 인력의 성장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기업들은 게임 개발과 디자인, 데이터 및 보안 전문가, 사물인터넷 부문의 성장과 연계하여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데에 주목이 간다. 아울러, 지역 내 모든 사람들은 지역경제개발과 관광, 이들의 지속적 성장을 이끄는 학계의 노력이 어우러지는 것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LVGEA, LVCVA, UNLV(네바다주립대학교) 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은
미국 서부지역으로 전략적 이해관계의 범위 를 확장하면서 더 우수한 파트너와 함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일례로, 민간기업인 스위치(Switch)와 비아웨스트(Biawest)는 지역 내 기술적 이코시스템이 효율성, 속도, 지속가능성 부문을 증대 함으로서 혁신적 허브로서 네바다 주의 역할을 증진시키고자 시스템 개발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MICE 인프라 개발과 새로운 스토리를 접목한 브랜드 확장 전략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디스트릭트(Las Vegas Convention Center District)는 대대적인 확장 및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 행중이다. 공사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부 및 주변부는 연결성, 이동성, 수용력 부문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1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2021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전시장 60만 ft2를 추가적으 로 확보할 계획이다.
네바다 남부지역의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는 지역 내 관광 및 미팅 관련 인프라 기반 구축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지 역 혁신 경제에 대한 신규 개발 사업들은 글로벌 미팅 시장에서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규 설립 된 UNLV 약학대학을 비롯한 이스포츠(esports),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스위치(Switch)와 자포스(Zappos) 같은 지 역 내 기술기업의 성장은 회의 주최자들이 라스베이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의 진화는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인지도 확장의 관점에서 명성을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사람들이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제는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한 층 더 깊은 지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수한 컨벤션센터인 하드웨어 시설이 있고, 컨벤션 주최와 보안에 필요한 소프트웨 어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제 LVCVA는 회의기획자들에게 라스베이거스 미팅산업이 글로벌 스케일의 혁신적 이코시스템(ecosystem)을 제공하겠다 는 내용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LVCVA.COM>웹사이트는 지역 혁신경제의 성장을 통합적으로 제공 위한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LVCVA의 마케팅 팀장 캐시 툴(Cathy Tull)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의기획자와 의사결정자들에게 어떻게 그들이 지역의 혁신산업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고 행사 개최를 통해 얼마나 더 효과성 있는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데에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기술산업의 허브가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모든 변화를 바로 바로 인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LVCVA는 회의기획자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사 업을 확장하는 수많은 혁신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여 그 혜택이 당사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제고의 관점에서 “기술과 의료” 산업 분야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LVCVA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전통적 방식의 홍보활동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다. 다만,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확장에 따른 신규 호텔 건립, 레스토랑, 바,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대대적인 인프라 개발과 관련 한 소식은 늘 중심에 두고 있다. LVCVA의 툴 마케팅 팀장은 “회의기획자들이 성장 중인 지역 혁신 경제와 어떻게 교류하는가에 관한 스토리는 어떻게 도시 가 산업의 트렌드 보다 먼저 회의기획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다. 회의나 전시회, 컨벤션에 참가하기 위 해 도시를 방문하도록 하는 일은 그 도시에서 최신의 선도적 이슈에 관한 혁신 적인 대화를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단지 호스피탈리티 부문의 부흥 을 유발하는 것을 넘어, 지역 혁신 경제산업과 핵심산업인 호스피탈리티 부문 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새로운 스토리를 생성해 내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02. 라스베이거스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개발
혁신산업의 기술을 구현하는 테스트 베드 거점,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전 세계적으로 진보적인 도시들은 기술, 의료 분야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형 아카데믹 클러스터인 이노베이션 디스트 릭트(innovation districts)를 조성하여 지역 내 기술스타트업 업체와 글로벌 대기업들이 개발하는 신상품 및 부품의 상업 화를 돕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는 “도시 중심부(Downtown)”와 “예술 구역(Arts District)”을 포괄하 고 있으며, 새로운 스마트 시티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특화 개발되었다. 2017년도에 조성된 이 구역은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기술 구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우디(Audi)는 2017년 CES 행사를 서두로 하여 라스베이거스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에서 V2I 기술(Vehicle- to-Infrastructure technology)2) 을 테스트하였다. V2I 시스템은 운전자들의 도로주행 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디스트릭트 전역에 걸쳐 IoT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를 자동차의 중추시스템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라스베이거스시 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자동화 및 도시기술 플랫폼 환경을 설정하고, 이 기술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구현 되는지를 측정하였다. 이렇게 생산한 데이터는 도시 입장에서 어떻게 지역주민들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기업 파트너들의 상업적 기회를 지원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정보화된 메트릭스 형태로 정리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시와 협력하고 있는 “혁신 IT 비즈니스 파트너 (IT Business Partner for Innovation)”의 돈 제이콥슨(Don Jacobson)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는 선진산업 분야에서 활 동하는 외부 기업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은 스 마트시티 기술을 통해 도로와 이동성 부분에 재투자를 진행 하고 있다. 도로는 블록을 연결하고 사람들 간의 연결망을 만 들어낸다. 도시를 디지털 기술로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도 시 전체에 깔린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물리적으로 도 연결 가능하도록 하며, 이 데이터의 수집범위는 공공부문 과 기업 파트너들로 구성된 민간부문을 포괄한다.
나브야(NAVYA) 자율주행버스 운행
공공부문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의 가 장 눈에 띄는 개발은 프랑스 파리 소재 나브야(Navya)3)의 자율주행버스 운행이다. 전기에너지 기반으로 운행되는 이
미니버스는 미국 내 도로에서 운행되는 최초의 자율주행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이는 라스베이거스시(City of Las Vegas)와 네바다 남부 지역 교통위원회(Regional Transportation Commission of Southern Nevada, RTC), 케올리스 대중교통 관리회사(Keolis transportation management company)의 협력으로 가능해진 사업이다.
이 셔틀버스는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컨테이너 파크(Container Park)에서 출발하여 다운타운 지역 일대를 단거리로 순회하는 노선으로 2017년 11월 이후 매일 운행 중이다. 셔틀 운영과 관련 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와 경험적 정보들은 라스베이거스시가 북미지역 자율주행 자동차의 혁신도시로서 포지셔닝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셔 틀은 25,000명 이상의 탑승자를 수송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향후 운전자 없는 자동차 프로젝트와 관련하 여 학계, 기업, 공공 부문의 환경적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에 매우 선제적이고 적극적이며, 특히 라스베이거스 이노베이 션 디스트릭트의 경우 여러 가지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교통수단이나 IoT, 암호화된 기술, 기타 혁신적 시 스템을 실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설계되어 있다. 케올리스의 이동성 부문 커뮤니케이션 & 마케팅 신사업 부 팀장인 크리스토퍼 바커(Christopher Barker)는 “우리가 라스베이거스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에서 구현하려고 하는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규모의 인구가 밀 집된 지역에서 혼용 활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며, “케올리스는 회의참가자들에게 이러한 신기술 활용을 실체를 경험하는 맞춤형 그룹 투어나 강의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자동차 공급 업체 델파이에서 분리된 앱티브는 리프트와 함께 CES 개최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 주 행 기술을 갖춘 8대의 BMW 5시리즈 세단을 제공하였다. 이를 시범으로 하여 2018년 5월부터 라스베이거스에 30대 의 BMW 공유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밀집도 높은 도시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온디맨드(Autonomous mobility on demand, 이하 AMoD)에 최적 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라스베이거스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있다. 향후에도 공공 대중교통, 교통체증과 같은 도심 혼잡 도전과제들과 관련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라스베 이거스시 측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정보는 전 세계 다른 도시들에 적용 할 수 있는 선제적 가치를 갖는다는 점에서 라스베이거스시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장
2018년 CES 행사에서는 CES 스마트시티 마켓플레이스(CES Smart Cities Marketplace)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 면서 도시 연결성, 이동성, 물류 부문에서 혁신적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선도 기업들을 초청하였다. 라스베이거스 대표로 참석한 제이콥슨은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의 파트너 기업이 되는 데에 관심이 있는 스마트시티 인프라스트럭처 전 문 글로벌 기업인 시스코(Cisco)사와의 미팅에 대해, “우리는 시스코사의 시스템과 물리적 플랫폼을 도입하여 현재 이노베이 션 디스트릭트에 구축되어 있는 연결망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었다. 새로운 인프라는 제조자나 소 스가 무엇이든지에 관계없이 차원이 다른 IoT센서로 연결된 대시보드(Dachboard)를 만들 수 있고,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 로 도시 전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적 이슈가 있는지를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관련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소개 하며, 나아가 라스베이거스는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와 네바다 남부지역 일대에 깔려있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글 로벌 지적자본 중심지”로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혁신의 블록체인(blockchain)으로서도 성장 중이다. 즉, 글로벌 무대에서 지식을 모으고 공유하는 확산 플 랫폼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글로벌 데스티네이션이다. 하지만 동시대에 이 도시가 추 구하는 바는 단지 협곡이나 사막, 네바다주, 미국서부의 엔터테인먼트·컨벤션 도시와 같은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 다. 다른 기업과 도시들의 사례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에 관한 논의는 CES 스마트시티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컨퍼런스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회의행사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03. 주립대학 및 전문연구기관 중심의 혁신경제 클러스터 조성
UNLV와 대학산하 연구소의 발전적 활동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학(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이하 UNLV). 인터네셔널 게이밍 연구소 (International Gaming Institute, 이하 IGI)의 보 번하드 (Bo Bernhard) 학과장은 전 세계 카지노와 호텔에서 사용 되는 선진기술 개발의 학제부분 연구자로서 라스베이거스 의 혁신경제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IGI는, 글로벌 게이밍, 호스피탈리티, 관광 분야에 관한 연구를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구소로, 여러 집단 을 둘러싼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지적자본 거점” 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나 글로벌 게이밍산업 행사인 G2E와 같은 대규모 행 사들을 통해 이 도시는 세계적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참 가자들이 집결하는 장소로서 역할을 하는 장점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IGI는 “글로벌 지적자본”의 선도자로서 포지셔닝 하고, 라스베이거스를 이와 같은 메시지로 알리려고 하는 지역 회의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례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라스베이 거스를 재포지셔닝하는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 번하드 학과장의 의견이다. 호스피탈리티 부문의 전 문성은 이미 타 도시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제는 이를 활용하여더 발전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데에 머리를 모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관광의 시대(tourism age)에서 혁신을 만든 장소로 여겨져 왔다. 교통수단의 발전에 있어 자동차가 등장하 면서 혁신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관광분야에서는 라스베이거스가 만들어낸 유무형의 서비스가 탄생하면서 새로운 혁신 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최초로 등장한 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는 이제 전 세계 6개 대륙에 규모의 둥지를 텄고, 이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고가이자 수익성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적 관점에서 볼 때 라스베이거스는 발명의 중심지로서 평가를 낮게 받고 있는 수준이다. 동 시대에서 이루어지는 “관광(tourism)”이라는 활 동의 혁신을 만들어낸 라스베이거스, 그 관광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도시는 과소 평가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대학·학생의 혁신연구 특허권 보호 및 지원
IGI는 게이밍, 호스피탈리티, E스포츠 등 크게 세 개의 혁신적 랩(labs)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랩실은 여행 및 호텔 산업분 야의 기술 부문을 선도하는 세계적 위상과 특허가 적용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UNLV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학 에서 학생들이 개발하고 소유한 특허권들은 꽤 공정하고 독자적인 수준에 이르며, UNLV 게이밍 혁신센터는 학부생과 대 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같은 대학-학생간 협력적 관계는 학생들의 지적 자산을 보 호하기 위한 대학 측의 지원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혁신연구 센터는 2013년 설립 초기단계 이후로 40여건 이상의 특허 적용 기술에 대한 책임을 갖게 되었으며, 8건의 특허와 7건의 상 업화된 상품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에너지 분야의 지역 특화산업을 보유한 휴스턴(Houston)처럼 도시의 특화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하여 호스피탈리티와관광산업을발전시키려는계획을갖고있다. 휴스턴의경우미국내다른도시들과는다르게글로벌경제 침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지역 내 고유의 경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거의 모든 세계적 에너지 기 업들의 글로벌 또는 북미지역 본사가 이곳에 소재하면서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 인재들이 모이고, 이들이 산업을 위해 어떠 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발전시킬지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경쟁하는 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큰 몫을 하 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도 휴스턴은 글로벌 지적자본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단지 에너지 관련 세일즈나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대공황과 같은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 추고 있는 것과 같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휴스턴이 에너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혁신적 생태계를 형성한 것과 같이, 라스베이거스는 어떻게 호스피탈리티와 관광 분 야의 혁신 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라스베이거스에는 게이밍을 기반으로 하는 호스피탈리티와 관광 분야의 거대 기업 및 인프라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즉, 이미 어느 정도의 혁신 생태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법률기업과 엔지니어링기업, 지속적이고 독특한 엔터테인먼 트 관광상품이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들어진 의사결정들은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이끈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만들어진 의사결정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글로벌 관광 경 제를 이끌고 있다.
UNLV 연구재단(UNLV Research Foundation) 역시 연구와 기술을 기업 공동체와 연결하여 지역 내 지적, 과학적 혁신을 상업화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UNLV 연 구재단의 총괄책임자이자 UNLV 경제개발부(Economic Development)의 겸임 부서장 인 자크 마일즈(Zach Miles)는 “라스베이거스 경제발전의 미래는 대학이 기업의 리더 들과 협업하고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도록 하는 미팅산업 의사결정자와의 우호적인 관 계를 구축하는 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라스베이거스가 지역 내 기술 및 의료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게 된 연유는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해 새로운 수요의 개발이 촉진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중 개별 방문객 으로 인한 지역 내 소비지출액이 급감하면서 네바다 남부의 관광수입 및 전체적인 지역 내 발 생 수익이 큰 타격을 받았다. 도시 내 모든 이해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깨달은 바는 이러한 경 제적 하강세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경제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 곳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그룹들과 학생 공동체에게 다른 형태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의료 및 혁신산업 분야는 네바다주의 주도로 우선순위에 놓여졌다. UNLV 의과대학이 설립되고 네바다 남지역 내 기술 분야를 개발하기 위한 자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역 내 혁신산업과 우선수 위에 둔 분야의 ”교육적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혁신지구와 UNLV 의료지구(Medical District)가 거대하게 조성되면서 이들로 인한 지역 내 경제성장을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관계자들도 많다. 명백한 것은 이들 지구가 조성되면 네바다주 내부 로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고 새 로운 혁신적 활동이 발생한다면 라스베이거스는 이 구역으로 다른 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경제는 다양화될 것이고, 세수효과가 증대될 것이며,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 고, 또 다른 지원산업들이 몰려들게 될 것이다.
이 구역에서 실현되는 것들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 기관, 지역 공동체가 협력적으로 움직이는 결과물이 될 것이다. 지역 대학과 상업 및 경제 관련 기관들도 모여 자원 배분이 가능하도록 협조하고, 혁신 지구의 경우 네바다 남부 전역의 다른 기관들의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의료지구는 지역 의료산업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도 대형 제약 및 의료 기기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임상실험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역 공동체 내에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유 수의 의사들을 유치하여 지역 내에 의료 전문가들이 증가하고, 다른 분야의 기관들과 연구 및 관련 서비스 를 향상시키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미국인들도 점차 네바다 남부가 이러한 자원들을 구축해가 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지역 내 특정 선진산업이 성장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산업에도 그 영향에 따른 변화가 서서히 드러나 고 있다. 주립대인 UNLV의 노력과 주변 공동체의 진화가 컨벤션 참가자들에게도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단 지 베가스 스트립에서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컨벤션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UNLV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 로젝트에 관여하거나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적 관점에서 발전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깊이 있는 목적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이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지구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라스베이거스 의료지구(Las Vegas Medical District)는 1997년에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인근지 역 일대에 조성되었다. 이 구역은 7개의 수준 높은 연구소와 4개의 병원, 2개의 이미지 센터, 퇴행성 신경질환(neurodegenerative diseases) 관련 전문 연구소 및 치료기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핵 심 거점 기능을 하는 UNLV 의과대학이 데뷔하였고, 대학부설 의료기관과 밸리 종합 의료센터 (Valley Hospital Medical Center), 뇌질환 중심의 클리브랜드 루 르보 클리닉 센터(Cleveland Clinic Lou Ruvo Center for Brain Health) 등이 새롭게 둥지를 트게 되었다.
2017년도에 설립된 UNLV 의과대학은 네바다 남부지역의 의료 및 보건 수준을 격상 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부속 건물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2년에 완공이 되면 예술성 높은 회의 실과 강의실, 의료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클리니컬 랩 등의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의료 전문 시 설과 관련 연구소의 건립을 통해 도시의 질적 수준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라스베이거스 시 장 캐롤린 굿맨(Carolyn Goodman)의 의견이다.
클리브랜드 루 르보 클리닉 센터의 경우, 클리브랜드 클리닉 본부와의 연결을 통해 수준 높은 인재 들을 라스베이거스로 영입하고 있다. 이 센터는 미국 내 상위 2위의 뇌질환 전문 병원으로 세계 최 고 수준의 알츠하이머 전문 치료기관이자 신경학 전문 연구기관으로도 유명하다. 라스베이거스 의료 지구 내 시설들은 1,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다양한 유형의 의료 관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의사, 연구자, 의료경영전문가들은 이곳에 모여 의료 및 보건 분야 회의를 개최하고 참석하면서 각자의 전문적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전적 내용을 논의할 수 있다.
드론기술과 AI를 접목한 신사업 영역 개발
네바다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소(Nevada Institute for Autonomous Systems, NIAS)는 북미지역 무인 항공 시스템(unmanned aerial systems, 이하 UAS)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텔리 집단이 모 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력 부문은 드론 기술 이코시스템으로, 라스베이거스가 선진산업 분야에 서 혁신 확산 채널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NIAS는 E항(EHang)과 같은 드론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갖고 있다. E항은 자율주행 비행기와 같은 운송수단을 개발 및 설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력하여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여 네바다주 르노 스태드 공항(Reno-Stead Airport)에 설 계된 UAS 테스트 기지(Nevada UAS Test site)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적 AI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것이나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무인항공시스 템 분야와 인간의 실제 생활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적용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 라고 할 수 있다.
NIAS는 UAS 운행 관리(UAS Traffic Management, UTM)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 국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 Space Administration) 기술 역량 3단계(Technology Capability Level 3, TCL3) 수준에 달하는 관리시스템에 기반하여 드론의 운항 관리 부분을 연구 하여, 운송, 긴급상황, 의료지원 부분에서의 실제적 활용성을 점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민간 주도의 테크-드리븐(Tech-Driven) 프로젝트 추진
다운타운 프로젝트, 신구문물 조화로 지역만의 특색있는 에너지 창출
북미 지역에서 라스베이거스만큼 다운타운 재생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도시도 없을 것이다. 자포스 (Zappos)사의 CEO인 토니 셰이(Tony Hsieh)가 최초로 출자하여 설립된 다운타운 프로젝트 전담기관 (Downtown Project organization)은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받아서 라스베이거스의 시초가 되었던 중심거 리 일대를 재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다운타운 프로젝트 일환으로 등장한 라스베이거스 콘테이너 파크(Las Vegas Container Park)의 경우, 라 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가장 오래된 카지노 호텔4)인 이엘 코테즈 카지노호텔(El Cortez Hotel & Casino) 의 건너편에 들어서면서 이 지점을 자율주행버스 운행 코스의 출발점으로 정했다.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은 예전 것과 새 로운 것, 신기술과 아날로그적 흔적을 융합하여 네바다의 문명을 새롭게 창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기업가들은 후레쉬 마켓, 채식 레스토랑, 인디 서점, 베가스 분위기의 바(bars)를 개업하면서 베가스에 신선한 분위기와 생기를 불어넣 고 있다.
다운타운이벤트전담기관, 라스베이거스다운타운컨벤션협회출범
다운타운 프로젝트 전담기관은 2017년도에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컨벤션협회(Downtown Las Vegas Convention Association)를 출범하여 회의기획자들에게 컨벤션호텔과 행사 개최시설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협회 웹사이트(www.dtlvca.com)는 도시 중심에 소재한 호텔 및 이벤트 개최시설 정보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 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은 베가스 스트립에서 1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7,700여개 객실과 68만 ft2에 달하는 행사 개최 공간, 이외에도 45만ft2의 월드 마켓 센터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구역은 다양한 유형의 회의행 사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행사 이후에 개최되는 부대행사나 네트워킹 및 사교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시 설들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기획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다운타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협회는 LVCVA의 컨벤션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확장적으로 투입하면서 다운타운 지역에 특정된 인프라와 시설에 집중하여 관련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다운타운 지역에서 컨벤션을 개최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다양성, 창의성 및 역동성 등에 있다. 월드 마켓 센터 부근에는 35만 ft2 규모의 전시컨벤션 전문시설인 엑스포 센터 를 짓고 있으며, 다운타운 지역 내에는 넓은 야외공간과 창의적인 시설이 두루 존재한다. 예술공연시설인 스미스 센터와 몹 박물관(Mob Museum), 네온 박물관(Neon Museum), 라스베이거스 콘테이너 파크 모두 예술성과 건축성을 겸비한 시설 로 주목받고 있다.
혁신의 플랫폼으로 포지셔닝 중인 MGM 리조트
MGM 리조트 인터네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 그룹이 운영하는 럭셔 리조트 & 카지노(Luxor Resort & Casino)에 E스포츠 아레나(Esports Arena)가 새롭게 개관하였다. 라스베이거스 관광, 호텔, 게이밍 산업에 새로운 총알을 쏘아올린 사례다. E스포츠는 거대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몇 년 내에 이 도시의 호텔 객실을 점력하게 될 차세대 MICE 참가자들의 관심사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이 시설과 함께 MGM 리조트는 T-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 파크 베가스(The Park Vegas), 파크 씨어터(The Park Theater), 라스베이거스 MGM 파크 호텔(The MGM Park Las Vegas hotel)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와 더불어 2018년 4월에는 북미 최대의 재생에너지기업인 인베너지 (Invenergy)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태양 광전지 배열(solar photovoltaic array)을 개발하여 클린에너지 100메가와트를 생산하였 다. MGM-인베너지 태양광 프로젝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쪽으로 25 마일 떨어진 곳에서 둥지를 텄고, MGM 리조트 사업부는 여기서 생산 된 모든 에너지를 구입하여 2020년까지 베거스 스트립에 소재한 13개의 보유 호텔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GM 리조트는 2016년도에 만델레이 베이 컨벤션센터(Mandalay Bay Convention Center) 건물 상 부에 2만6천개 패널로 이루어진 전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에너지 흡수 지붕을 깔았다.
“지구를 보호하는 일은 MGM 리조트의 사업적 임무이며, 이에 대한 책임으로 우리 리조트에 공급하는 에너지를 클린에너 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MGM 사업 포트폴리오에 재생에너지를 접목하는 것은 MGM이 환 경에 남기는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회장이자 CEO인 짐 머렌(Jim Murren)의 견해다.
MGM이 델로스사(Delos)와 협력하여 스테이 웰(Stay Well)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를 보면, 라스베이거스 호텔산업 임원 진들이 기술 및 의료 중심의 지역 내 선진산업 리더들과 어떻게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회의산업 분야의 경험적 수준을 높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프로프램은 다양한 상업적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인간의 신체와 뇌가 어떻게 최적화되는가 에 관해 연구하여 환경을 디자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 MGM 호텔 그룹이 새로운 시설들을 개발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 분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사고였다. 이를 위해 뇌신경 전문기관인 클리브랜드 루 르보 센터, 얼라이드 E스포츠(Allied Esports)5) 관계자, 지역 내 혁신산업 관계자들과 모여 향후 라스베이거스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 및 유치하고 더 폭넓은 범주의 참가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식 공유 및 네트워킹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델로스사와 협력하면서 회의기간동안 정신적 예민성(Acuity)과 민첩성(Agility)을 더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한 설계가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실험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토 대로 하는 파트너십 관계는 향후 라스베이거스 MICE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 스베이거스에 소재한 호텔들에게 있어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이들은 스타벅스, 우버,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경영을 하고 산업간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전략적 행보를 하고 있는가를 주 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 브랜드 필러(pillar) 중심에 “혁신(innovation)을 두다”
라스베이거스 샌즈 기업(Las Vegas Sands Corporation)은 베거스 스트립 내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The Venetian Las Vegas), 팔라조 라스베이거스(The Palazzo Las Vegas), 샌즈엑스포 컨벤션센터(The Sands Expo Convention Center)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호텔 및 컨벤션 복합시설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그 룹이며, 전 세계 최초로 이 같은 복합회의시설을 건립한 기업이기도 하다. 샌즈 그룹의 동합리조트 개발은 도시 안의 도시 를 개발하는 것을 기초 골자로 한다. 세련된 라운지 시설과 레스토랑, 풀사이드 클럽, 패션 스토어, 기타 새로운 시설들이 행사 및 유명 회의 개최를 위해 사용된다. 샌즈엑스포에서는 CES, 아도브 서밋(Adobe Summit), 아마존 리인벤트 (Amazon’s re:Invent)와 같은 굵직한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근 샌즈그룹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 기업이 합작하여 라스베이거스 MSG 스피어(MSG Sphere Las Vegas)를 건립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2020년 첫 날을 앞두고 개관할 예정에 있다. 베네치안 및 팔라조 호텔 옆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지구 형상의 이벤트 전문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초고품질 LED 화면을 갖추고 내부적 으로 17만 ft2 규모의 전시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혁신은 우리에게 있어 브랜드의 중추신경과 다름없다. 라스베이거스는 태생이 혁신에 기반하고, 늘 재탄생 중에 있다. 이미 차세대 회의 참가자들이 관광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는 이들보다 앞서 미 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지역 공동체를 위해 새롭고 흥미로운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지식 교류를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 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MSG 스피어와 같은 전례없는 미팅시설을 개발한 목적도 이와 같다.” 베네치안 및 팔라조 리조트 호 텔 & 카지노의 세일즈 부사장 챈드라 앨리슨(Chandra Allison)의 견해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베가스 스트립 재단장
플레이스마케팅은 도시 환경에서 공공 공간을 창출하는 예술적이자 과학적 활동으로, 결과적으로는 인접 비즈니스 주체에 게 금전적 가치를, 유기적 그룹 활동을 위해 모인 주체들에게는 교류와 참여, 네트워킹 기회 등의 가치를 제공한다. 혹자는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과 베거스 스트립이 도시마케팅의 교리(tenets)라고 과장하기도 한다. 황무지 사막에서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끌어올렸다는 관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이곳은 늘 사람을 끌어모으는 재주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매력도 갖고 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도에 링큐 프로메네이드(LINQ Promenade)라는 야외공간을 오픈했다. 베가스 스트립의 랜 드마크인 시저스 팔라스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이 공간은 샵, 레스토랑, 시저스가 운영하는 8,500개 이상의 객실들이 교차 하는 지점으로 소비활동을 촉진하게 만드는 일종의 거리(boulevard)로 조성되었다.
2019년도에 시저스는 카인드 헤븐(Kind Heaven)이라는 쌍방향 디지털 체험 공간을 새롭게 런칭할 계획이다. 링큐 구역 일 대를 커버하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가상공간”인 이곳은 싱가포르과 방콕의 재미있는 시장거리를 형상화하여 조성된다. 가 상 및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한 이곳은 개별 방문객 간 상호 반응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술 요소가 장착되며, 현금없는 이코 시스템으로 암호화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카인드 헤븐 개장과 함께 3억8천만 달러가 투입된 시저스 포럼 컨퍼런스 센터(Caesars Forum conference center)도 2020년 링큐 프로메네이드 중심부에 들어설 것이다. 55만 ft2 규 모의 이 시설은 남측 벽 전체가 아웃 도어 프라자로 연결되어 대형 녹지공 간에 서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든 것은 개성, 혁신, 투자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05.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방안
1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동 중인 혁신경제 산업 주시
라스베이거스시는 자율주행기술, 드론 개발, 이스포츠 분야에서 미대륙의 선두주자 다. 이들 분야의 조합은 AI부터 디지털 화폐부문에 이르는 혁신산업을 전반적으로 포괄한다. 라스베이거스 메디컬 디스트릭트과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는 새로운 인재 와 파트너들을 영입 중에 있으며, UNLV와 민간분야의 선제적이며 혁신적 활동들은 호스피탈리티와 관광 분야에 있어 전세계적인 초강력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선진산업 부문에 있어 회의기획자와 해당 분야의 의사결정자 들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 내 모든 이들은 지역 내 혁신 경제가 성장 하는 것과 맞물려 누가 어느 부문에서 무엇을 하고, 이들이 회의참가자 그룹과 어떻 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2 분야를초월한협력체계구축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경제와 혁신 경제 간의 알고리즘은 분야를 초월한 폭넓은 체계 를 기본으로 하여, 최우선순위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외부기업과 라스베이거스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호스피탈리티 대 표자들과 LVCVA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 위원회(Innovation Council)를 조직하여 공동체간의 새 로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서로 간에 성공적 사례와 경험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법도 가치있을 것이다. 도시들은 선진산업 관련 회의 유치를 위하여 더 이상 물리적인 인프라 시설에 기초하여 경 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경쟁적 우위는 산업에 관한 전문성과 지식자본에의 접근역량, 그리 고 이를 회의기획자들에게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정보 수집 및 부가가치 창출 역량에 기 반할 것이다.
3 라스베이거스 혁신경제 강조를 위한 새로운 메세지 개발
회의기획자들과 각 산업분야의 의사결정자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라스베이거스의 선진산업 및 창의 적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지역 리더들과 협력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매 우 중요하다. STEM 분야를 최우선에서 이끄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시, 문화, 사회적 변화의 선두 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들은 회의산업의 새로운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인플루언서 (influencers)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이슈에 관한 대화를 확장할 수 있 는 기회를 열어주면서 회의 개최지로서 라스베이거스의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 라스베이거스의 위상을 글로벌 혁신 경제의 확산 채널로 재정립
오늘날 회의참가자들에게 비춰지는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은 새롭고 혁신적인 건물들의 집결지 이상 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이 도시는 더 이상 단순히 먹고, 자고, 즐기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아 니길 바란다.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은 지역 혁신 경제주체 간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더 나 아가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네바다 남부가 전세계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확산 플랫폼, 즉 혁신의 블로체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라스베이거스 회의산 업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