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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개막한 다보스포럼, 1인당 평균 참가비용은?

2013 다보스포럼 주제, 탄력적 역동성(Resilient Dynamism)

2013 다보스포럼(제43차 세계경제포럼)이 1월 23일 개막하였다. 올해의 다보스포럼은 ‘탄력적역동성’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되며, 전 세계의 정재계 주요 인사 및 금융계, 학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범국가적 경제 불안 및 재정악화와 경기부양 및 재정긴축의 정책적 불균형으로 인한 실업난 및 사회적 동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향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다보스 포럼의 토론 주제가 유로존 금융위기 관련 사안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올해는 미국의 경제모델에 대한 비판과 정책적 방향전환 모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년 행사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50개국 정상을 비롯하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금융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보스포럼 참가비용, 총 4만 달러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의 핵심 인사들이 총 집결해 글로벌 경제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의 회복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의 참가방법은 무엇이며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다보스포럼의 참가자격은 사무국의 공식 초청을 받은 글로벌 기업의 CEO, G20 및 기타 주요국 정계인사, 종교계 리더, 사회적 기업 대표, 자선사업가, 미디어 재벌 등 각계 수장들로 제한되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이다. 매년 100여 개국 2,600명을 대상으로 초청장이 배포되며 학계, 종교계, 언론사, 사회적 기업 및 NGO 종사자 및 세계미래리더(Young Global Leader)를 제외한 나머지 초청 대상자들에게는 참가비로 2만 달러가 부가된다.

포럼 개최지인 다보스가 스위스 취리히(Zurich, Switzerland)의 남서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자그마한 스키 리조트이다 보니, 참가비 외에도 교통비, 숙박비 등 기타 비용을 모두 고려하면 전체 참가금액은 크게 증가하게 된다. 먼저, 취리히까지 항공편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 항공료만 미국 뉴욕은 4,200~5,300달러, 일본 도쿄는 7,200~1만500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는 4,150달러가 소요된다. 취리히에 도착하여 개최지 내에서 지출되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은데, 취리히에서 다보스까지 리무진으로 이동시 편도기준 689달러가 소요되고, 리무진 대신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CEO들은 왕복교통비로 9,500달러가 든다. 다보스는 숙박시설이 그리 많지 않아 포럼 개최기간 동안 숙박료는 청전부지로 치솟는다. 3성급 호텔의 객실료는 일박에 530달러 정도로 책정되며, 숙박 예산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참가자들의 경우 샬레나 아파트 전체를 임대하기도 하는데,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샬레의 일주일 임대료는 식음료비용을 포함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6만 3,600달러가 소요된다.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및 식음료비 등을 모두 합치면 다보스포럼 참가비용은 참가자 1인당 평균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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