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공사는(Airport Authority Hong Kong, AA)는 IEC투자회사(IEC Investment Limited)가 소유하고 있던 아시 아월드엑스포(Asia World Expo, 이하 AWE)의 운영권과 지분을 HK$900만(약 1300억 원)에 매입한다고 2018년 9월 발 표했다.
홍콩정부당국은 2003년 AWE 건립계획을 수립할 당시에 홍콩공항공사, IEC투자사와 함께 홍콩 IEC(Hong Kong IEC Limited)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의 대주주로 경영에 개입해왔다. 이후로 홍콩정부가 홍콩 IEC의 대지주로, 홍 콩공항공사 측이 단독 소지주인 구조적 체계가 지속되어 왔다. 한편, 홍콩공항공사는 AWE 운영회사(AsiaWorld-Expo Management Limited)의 단독 소유권을 가지고 AWE 시설 운영 및 관리 등에 관한 전반적인 경영권을 갖고 있었다. 홍콩공항공사는 AWE을 운영하면서 홍콩 전시컨벤션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지분 인수 건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스타이시티(SKYCITY) 프로젝트와의 잠재적 시너지효과를 훨씬 배가하여 전시컨벤션 분야뿐만 아니라, 인 근지역 및 연관 사업부문과의 상호 발전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WE 운영회사의 소유권을 확보한 것은 홍콩국제공항(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HKIA) 운영 효율성의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월드엑스포는 홍콩국제공항 바로 옆 부지 110만m²에 HK$23.5억(약 3,320억 원)을 투자 건립하여 2005년 12월 개관 하였다. 개관 당시 전시면적 70,000m², 컨벤션 및 다목적홀 33,000m² 등 총 10개 홀로 구성된 천장이 높고, 분할/통합 활용 이 가능한 단층무주(無柱) 공간을 갖추어 크고 작은 전시컨벤션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최대 1만 4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홍 콩 최대 규모의 다목적홀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국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행사 개최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2012년에는 4,400m² 규모의 스타일리쉬 홀 “런웨이11(RUNWAY 11)”이라는 공간을 정비하여 중소형 기업행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홍콩공항공사는 AWE의 미래발전계획을 현재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와 맞물려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시티는 총 250,000m² 부지에 달하는 홍콩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주변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인데, 소매상점, 식당, 엔터테인먼트 시설, 오피스, 호텔 등을 도입하여 공항 도시(AIRPORT CITY)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시설별로는 스카이플라자(SkyPlaza), 공항국제무역센터(Airport World Trade Centre), 홍콩 스카이시 티 매리어트호텔(Hong Kong Skycity Marriott Hotel[), 스카이피어(SkyPier) 등이 있으며, 이들 시설과 AWE는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스카이시티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홍콩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인 만큼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비지니스 목적의 여행객 뿐 아니라 홍콩인들의 삶의 질과 경험 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로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