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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ICCA 기준 세계 국제회의 통계 및 순위 분석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2010년도 세계 국제회의 통계 및 순위 분석

Ⅰ. 세계 국제회의 대륙별 개최현황

아시아 개최건수 증가율(24.03%) > 유럽(9.04%) > 미주(7.43%) > 아프리카(-9.87%)

2011년 5월 발간된「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이하ICCA)의「세계국제회의개최현황보고서」요약본1)에따르면2010년한해동안전세계적으로개최된국제회의건수는 모두 9,120건으로 이는 2009년(8,294건)과 비교해 826건이 늘어 약 1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행사 건수변화추이를통해우리는전세계적금융위기와경제난속에서도국제회의개최건수가꾸준한증가추세를보이고있음을알수있다.

2009년에서2010년사이의세계국제회의개최건수변화추이를대륙별로살펴보면아프리카(-9.87%)를제외한모든 대륙의 개최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하였다. 유럽의 경우 행사 개최건수가 2009년 4,513건에서 2010년 4,921건으로9.04% 늘어났으며같은기간미주의개최건수역시1,776건에서1,908건으로7.43% 증가하였다. 성장추이가단연두드러졌던대륙은아시아(호주/태평양및중동지역포함)로2009년에서2010년사이국제회의개최건수가1,619건에서 2,008건으로 증가하여 1년 만에 무려 24.03%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2009년과 2010년 개최된 국제회의의 대륙별개최비중을살펴보면아시아의개최비중이19.52%에서22.02%로2.50% 증가했음을알수있다. 한편아시아를제외한타대륙의개최비중은전반적으로줄어들었으며이중에서도아프리카(-0.69%)의약세가두드러졌다. 이와같은회의개최건수증가율과개최비중의변화는아시아의국제회의시장이역동적으로성장하고있으며세계시장에서국제회의개최지로서아시아가차지하는비중이점차늘어나고있음을시사한다.

1) 5월9일공개된세계국제회의개최순위는조만간발간될리포트의요약본으로리포트전문은추후협회회원들을대상으로만공개될예정이다.

Ⅱ. 세계 국제회의 국가별 개최현황

한국의 세계 순위 – 2009년 15위에서 2010년 17위로 2계단 하락

2009년과 2010년 사이 세계 TOP20 국제회의 개최국의 행사 개최건수 대비 순위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에 가장높은 성적을 거둔 미국, 독일, 스페인은 1, 2,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상위 20위 세계 주요국 중 영국(5위→4위)과프랑스(6위→5위)를포함한11개국의순위가일정부분상승하였으며순위변동에있어호주(16위→11위)와터키(25위→20위)의순위가5계단씩상승해가장큰폭으로증가하였다. 한편한국을포함한6개국의순위가하락하였는데한국의경우2009년15위였다가2010년2계단하락하여17위를기록하였다. 반면한국의라이벌인일본(8위→7위)과중국(9위→8위)은각각1계단씩상승하여나란히7위와8위에올랐다.

독일(세계 2위)과 스페인(세계 3위) – 개최건수 18%, 25%씩 증가

세계 TOP20 국제회의 개최국의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개최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이탈리아(-3%), 브라질(-6%), 네덜란드(-7%), 오스트리아(-10%)를제외한모든국가들이플러스성장을기록하였다. 이중에서도특히호주(41%),벨기에(26%), 터키(36%)는20% 이상고속성장하였다. 세계TOP3인미국, 독일, 스페인역시개최건수증가율상승곡선을그렸으며이중에서도특히독일(458건→542건: +84건)과스페인(360건→451건: +91건)의개최건수증가율은각각18%, 25%로꾸준한성장추이를보여주고있다.

한편한국(176건→186건: +10건)의개최건수증가율은6%에그쳐일본(19%), 중국(15%) 등경쟁국들에비해상대적으로미흡했던것으로나타났으며이와같은저조한개최건수증가율은비중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0.34%), 프랑스(-0.04%), 한국(-0.08%)의 비중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개최건수가 일부 증가했음에도불구하고비중은오히려하락하였음을알수있다. 이는미국, 프랑스, 한국의개최건수증가율이경쟁국들의성장률에 미치지 못해 세계 국제회의 시장에서 비중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독일(0.42%), 스페인(0.60%)과호주(0.58%)의경우비중이대폭상승하여세계시장에서비중이높아졌다.

아시아 국가 中한국 순위는 3위→4위로 한 계단 하락

2009년에서2010년사이아시아TOP10 국제회의개최국의행사개최건수대비순위변화추이를살펴보면먼저아시아순위의경우1위와2위는일본과중국으로변화가없었으며한국과호주는순서가뒤바뀌어2009년4위였던호주가3위로올라서고반대로한국은3위에서4위로한계단뒤쳐졌다. 가장큰상승폭을보인곳은대만(8위→5위)으로무려3계단이나상승해5위로올라섰다. 반대로가장큰하락폭을보인곳은태국으로3계단하락해9위에랭크되었다. 싱가포르도1계단하락해5위에서6위로떨어졌으며말레이시아, 인도, 홍콩의순위에는변화가없었다.

한국의 개최건수 증가율이 +6%였음에도 개최비중은 감소(아시아: ▼1.61% / 세계: ▼0.08%)

2009년과2010년사이아시아TOP10 국제회의개최국의개최건수증가율을살펴보면태국(-15%)을제외한모든국가들이플러스성장을기록하였다. 이중에서도호주와대만의개최건수증가율이각각41%, 52%로두드러졌으며한국의증가율은6%에그쳤다. 한편비중의경우급속한성장추이를보인호주(1.46%)와대만(1.25%)을제외한나머지국가들의비중이모두감소했다. 특히한국(-1.61%)과태국(-1.98%)의점유율감소가두드러졌으며중국(-1.09%)과일본(-0.68%)의 비중 역시 감소했다. 아시아 TOP10 대부분의 국가(한국/태국 제외)의 세계 비중이 늘어났음에도 오히려 아시아 점유율이감소한것은아시아시장의급속한성장속도를단적으로보여주는예이며이러한아시아의폭발적인성장세를호주와대만이선도하고있음을알수있다.

Ⅲ. 세계 국제회의 도시별 개최현황

서울의 개최순위 2009년 11위에서 2010년 16위로 하락

2010년개최건수기준으로세계TOP20를차지한국제회의개최도시들의순위를2009년순위와비교하여살펴보면1위부터5위까지는비엔나, 바르셀로나, 파리, 베를린, 싱가포르순으로순위변동이전혀없었음을알수있다. 상위20위세계주요도시중마드리드(3계단), 이스탄불(6계단), 시드니(17계단), 타이페이(14계단), 홍콩(4계단)의순위가상승하였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호주의 시드니(27위→10위)와 대만의 타이페이(25위→11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 도시의국제회의개최건수증가에따른세계순위변화는국가단위의성장에직접적영향을끼친것으로분석된다.

위의4도시를제외한나머지TOP20 도시들의순위는모두하락하였으며특히코펜하겐과부다페스트가각각10계단, 11계단씩하락하여가장큰하락폭을보였다. 한편타이페이, 홍콩과같은아시아경쟁국과같은서울의경쟁도시들이플러스성장을보인반면서울의순위는2009년11위였다가2010년5계단하락하여16위를기록하였다.

개최건수 증가율 – 시드니 (67%) > 타이페이 (55%) > 서울 (1%)

세계 TOP20 국제회의 개최도시의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개최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 비엔나(-4%),덴마크코펜하겐(-11%), 스웨덴스톡홀름(-13%) 체코프라하(-1%)를제외한나머지도시들은모두플러스성장을기록하였다. 특히마드리드(31%), 이스탄불(31%), 홍콩(22%)은시드니(61건→102건: +41건/+67%), 타이페이(64건→99건: +35건/+55%)와함께30% 이상의급속한성장을보였다. 반면서울의경우증가율이(90건→91건: +1건/+1%)에그쳐경쟁국들에비해현저히저조한성장추이를나타냈다.

TOP20 도시들의비중변동추이를살펴보면파리, 싱가포르와같이개최건수증가율이10% 이상인도시들의비중이일정부분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폭발적성장률을보인시드니와타이페이의비중은각각0.38%, 0.31%씩늘어났으며마드리드와이스탄불의점유율도0.20%, 0.23%씩증가했다. 한편개최건수증가율이미진했던비엔나(-0.24%), 코펜하겐(-0.24%), 스톡홀름(-0.26%)은TOP20 도시들중비중감소폭이가장컸다. 서울은개최건수대비플러스성장(+1%)을이룩했음에도불구하고경쟁국들과비교하여상대적으로저조한성적을얻었으며결과적으로도시의비중은0.09% 하락하게되었다.

2) 도시순위의전체개최건수가국가순위의총개최건수보다큰것은행사에따라1개이상의도시에서개최되는경우도있기때문임.

아시아 순위 – 서울(5위)과 제주(15위)는 2계단씩 하락, 부산(17위)은 5계단 상승

2009년에서2010년사이아시아TOP20 국제회의개최도시의행사개최건수대비순위변화추이를살펴보면먼저아시아순위의경우시드니(6계단), 타이페이(4계단), 부산(5계단)의상승폭이가장컸던것으로나타났다. 한편하락폭이가장 컸던 도시는 방콕(-6계단)과 브리즈번(-5계단)이었다.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들의 경우 부산은 2009년 22위에서2010년17위로5계단상승하였으나서울(3위→5위)과제주(13위→15위)의순위는각각2계단씩하락하였다.

개최건수 증가율 – 부산(67%) > 제주(11%) > 서울(1%)

2009년과 2010년 사이 아시아TOP20 국제회의개최도시의 개최건수증가율을 살펴보면방콕(-28%)과 브리즈번(-8%)을 제외한 모든 도시들이 플러스성장을 기록하였다. 이중에서도 상하이(40%), 멜버른(63%), 두바이(40%), 발리(50%), 부산(67%)의성장이두드러졌으며서울과제주의개최건수증가율은각각1%, 11%에그쳤다. 개최건수증가율이두드러졌던시드니, 타이페이, 상하이, 멜버른은 아시아대륙내 개최비중이큰폭으로 늘어났으며상대적으로증가율이저조하거나마이너스성장을기록한베이징, 서울, 방콕, 요코하마, 브리즈번은비중이줄어들었다. 위의5개도시를제외한나머지도시들의비중은전체적으로상승했으며비중이하락한도시들중가장큰폭으로시장점유율이하락한도시는태국의방콕으로아시아대륙내개최비중이0.56%(1.68%→1.12%) 감소하였다.

서울, 제주, 부산의국제회의개최건수증가율및개최비중변화추이를살펴보면세도시모두플러스성장을기록했으나개최건수증가율이1%에그쳤던서울은비중이일부줄어들었다. 먼저서울의개최비중은1.99%에서1.85%로0.14%하락했고개최건수증가율11%를기록한제주는개최비중이0.62%에서0.63%로0.01% 늘어났다. 아울러1년사이개최건수가67% 증가한부산은개최비중이0.33%에서0.51%로0.18% 증가했다.

맺음말

2009년과2010년한해동안전세계적으로국제회의개최건수가약10% 증가하였으며특히호주, 태평양, 중동지역을포함한아시아대륙의개최건수가24.03% 증가해타대륙과비교해상대적으로비약적인성장을이루어냈다. 이처럼아시아국가들이선전함에따라아시아가세계시장에서차지하는비중이19.52%에서22.02%로2.50%가량증가하게되었다.

이와같은아시아국제회의시장의성장세에도불구하고한국의개최건수증가율은전세계개최건수증가율에도미치지못하는6%에그쳤다. 이에따라한국의세계순위는2009년15위에서2010년17위로2계단밀려났으며아시아순위역시2009년3위에서2010년4위로한계단하락하였다. 아울러한국의비중역시줄어들어2010년한국의세계비중이2009년대비0.08% 줄어든2.04% 아시아비중이1.61% 줄어든9%를기록했다.

한국의도시별현황을살펴보면서울의세계순위가11위에서16위로5계단하락했으며아시아순위역시3위에서5위로2계단밀려났다. 제주는세계순위60위에서59위로한계단상승하였으나아시아순위는13위에서15위로2계단하락하였다. 반면부산은아시아, 세계순위모두상승하였으며특히세계순위가114위에서70위로대폭상승하였고아시아순위역시22위에서17위로뛰어올랐다.

[참조] ICCA와세계국제회의개최지/도시순위보고서

I. ICCA소개

「세계국제회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이하 ICCA)는 1963년설립된협회단체로현재국제회의업계에서세계적으로명망높은단체이다. 설립당시여행사직원으로만구성되어있던ICCA의회원은현재86개국900여명의업계관계자로늘어났으며ICCA 회원들의종사분야도행사운영, 주최에이르기까지업계전반으로확장되어ICCA는이러한회원기반을바탕으로업계에서독보적인입지를구축하고있다.

ICCA의주목적은협회회원들에게전세계에구축된기관네트워크를활용해행사개최전반에다양한어드바이스를제공하는데있으며회원간커뮤니케이션을독려해양질의업계관련정보교환을활성화시키는촉매제의기능을하고있다. ICCA는현재네덜란드, 말레이시아,미국, 우루과이등지에사무국을두고있으며헤드쿼터는네덜란드의수도암스테르담에위치하고있다.

II. 세계국제회의개최국가/도시순위보고서

ICCA는1972년이래로매해국제회의개최순위를국가/도시별로발표하고있다. 행사개최데이터수집에있어ICCA는「국제회의」(meetings organized by international associations)를다음세가지규정에의거해정의하고있다: 1) 참가인원이50명이상이고2) 정기적으로개최되며3) 개최국이3개국이상으로로테이션되는순환형회의. 2010년도세계국제회의개최국/도시순위는올5월9일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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