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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분석: UIA 및 ICCA기준 통계 비교분석

작년에 국제협회연합(UIA)과 국제컨벤션콩그레스협회(ICCA)가 발표한 2015년 국제회의 개최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국제회의 성장추세,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순위 및 성과 측면에서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UIA기준 국제회의는 2011년 이후 이전과 달리 꾸준하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주는 반면, 과거 UIA기준 국제회의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ICCA기준 국제회의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인해 오히려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UIA와 ICCA가 발표한 ‘2015년 국제회의 개최통계’ 결과를 구체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어떤 측면에서 이들 통계가 뚜렷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관이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만을 활용하여 전체 시장결과로 해석하는 국내 컨벤션산업이 향후 보다 객관적인 분석결과에 기반하여 우리 산업의 성과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

[순서]

1.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2011-2015년)

2. 주요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1) UIA 및 ICCA 국제회의 개최통계 비교분석

2) 주요 국가별 UI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3) 주요 국가별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3.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

1) UIA 및 ICCA 국제회의 개최통계 비교분석

2) 주요 도시별 UI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3) 주요 도시별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1.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2011-2015년)

2011-2015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 – UIA기준 연평균 3.7% 성장, ICCA기준 연평균 –0.4% 감소 기록

2015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UIA기준 12,350건, ICCA기준 12,063 건으로 발표되었다. UIA기준 국제회 의는 2014년(12,212건) 대비 1.1% 증 가하고, 2011년도(10,743건) 대비 15.0% 성장하다. 반면, ICCA기준 국제회의는 2013년 가장 많은 국제회 의를 개최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 여주고 있는데, 2015년은 2014년 대 비 3.6%, 2013년 대비 7.7%나 감소하 고, 2011년과 비교해도 1.7%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벌 경제의 불 안정성 확대로 인해 국제회의 역시 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UIA기준 국제 회의는 최근의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공공부분이 주도하는 회의 개 최 증가로 인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민간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인 ICCA기준 회의는 최근의 시장변화에 보다 민감한 향을 받으면서 성장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2. 주요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1) UIA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통계 비교분석

–  세계 주요국 현황 분석

세계 No.1 미국 – UIA기준 930건 (7.8%), ICCA기준 925건(7.7%) 2015년도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통계에서는 UIA와 ICCA 양 부문에서 미국이 모두 1위를 차지하다. 다만, UIA기 준에서는 2위인 한국(891건, 7.5%)과 의 격차가 겨우 39건, 비중도 0.3% 밖 에 나지 않았지만, ICCA기준에서는 2 위인 독일(667건, 5.5%)과의 격차가 258건, 비중도 2.2%의 차이를 보이며 보다 압도적인 회의개최 역량을 보유하 고 있음을 드러냈다.

1위 제외한 국가별 순위는 발표기관별(UIA, ICCA) 차이 크게 나타나

– UIA기준 강세: 한국, 벨기에, 싱가포르, 태국 등 / ICCA기준 강세: 독일, 영국, 중국, 브라질 등

1위를 제외하고는 양 기관의 통계 집 계결과 상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우 선, UIA기준 2-5위는 한국(891건), 벨기에(737건), 싱가포르(736건), 일 본(634건) 순으로 나타났으나, 이들의 ICCA기준 순위는 각각 13위(한국-267 건), 16위(벨기에-216건), 24위(싱가포 르-156건), 5위(일본-355건)로 나타 났다. ICCA기준 2-5위는 독일(667건), 국(582건), 스페인(572건), 프랑스 (522건)로 나타났으나, 이들의 UIA기 준 순위는 각각 8위(독일-472건), 11 위(국-354건), 7위(스페인-480건), 6위(프랑스-590건)로 나타났다. 상위 권 국가의 대륙별 분포를 살펴보면, 5 위권 이하 국가 중에서 UIA기준 국제 회의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국가 는 태국(13위vs27위), 오스트리아(10위 vs14위), 스위스(15위vs20위)으며, ICCA기준 국제회의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국가는 중국(23vs8위), 브라질 (28위vs11위), 포르투갈(17위vs12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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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국 현황 분석

아시아 No.1 UIA기준, 한국 891(7.5%) / ICCA기준, 일본 355(2.9%)

2015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국제회 의를 개최한 국가는 UIA기준으로는 한 국이 891건(7.5%)으로 1위, ICCA기준 으로는 일본이 355건(2.9%)으로 1위를 차지하다. 2위는 UIA기준으로는 싱 가포르(736건, 6.2%)가 ICCA기준으로 는 중국(333건, 2.8%)이 차지하는 등 국제회의 발표기관에 따라 차이가 극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별 순위에서 UIA/ICCA 기준에 따른 차이 극명하게 드러나

– UIA기준 우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 ICCA기준 우세: 중국, 인도, 대만 등

2015년도 아시아 주요국의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2위 vs5위)를 비롯한 태국(4위vs6위), 말레 이시아(6위vs9위), 필리핀(10위vs12 위) 등은 UIA기준 회의에서 상대적 강 세를 보인 반면, 일본(3위vs1위), 중국 (7위vs2위), 인도(8위vs7위), 대만(11위vs8위)은 ICCA기준 회의에서 우세 를 보이는 등 국제회의 기준에 따라 국 가별 순위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2) 주요 국가별 UI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미국 930건으로 부동의 1개최건수 72, 비중 0.1% 증가

2015년도 UIA기준 국가별 국제회 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미국이 930건 (7.8%)으로 전년도에 이어 세계 1위 를 차지하다. 이는 2014년 858건
(7.9%)에서 72건 증가하고, 개최비 중도 0.1% 증가한 결과다. 다음으로 한국(891건, 7.5%), 벨기에(737건, 6.2%), 싱가포르(736건, 6.2%), 일본 (634건, 5.3%)이 그 뒤를 이었다. 특 히 한국은 개최건수가 2014년(636건) 대비 255건이나 증가하고 비중 역시 5.9%에서 7.5%로 껑충 뛰면서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벨기에와 싱가포르는 모두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114건씩 감소하면서 순위가 3위, 4위 로 한 계단씩 떨어졌다.

유럽권 주춤한 반면, 한국(40%), 말레이시아(98%) 등 아시아권 성장률 강세

세계 30위권 국가들 중에서 2014년 대 비 개최건수가 감소하거나 정체한 국가 는 총 11개로 나타났는데, 이 중 스웨 덴(▼31.7%), 스위스(▼21.3%), 벨기에(▼13.4%), 스페인(▼6.4%) 등을 포 함한 8개 국가가 유럽 국가로 나타났 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싱가포르 와 중국을 제외하고는 한국, 일본, 태 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가가 모두 전 년 대비 증가하으며, 특히 한국과 말 레이시아는 전년 대비 100건 이상 증가하는 높은 성과를 보다. 한편, 세 계 30위권 국가들의 국제회의 점유율 은 83.9%로 전년보다 비중은 줄어들었 으나, 여전히 이들 국가가 세계 국제회 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주요 국가별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세계 No.1 미국 – 925, 시장점유율 7.7%로 독보적 1, 2~6위 등 상위권은 모두 유럽권 국가가 차지

2015년도 ICCA기준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순위는 UIA기준 순위와 동일하게 미국이 925건(7.66%)으로 전년도에 이 어 계속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히, 국 제회의 개최건수가 전년 대비 94건 증가하는데, 이는 세계 30위권 국가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최근 미국은 UIA, ICCA 가릴 것 없이 국제회의 시장에서 거침없는 강세를 보이고 있 다. 다음 순위는 독일(667건, 5.52%), 국(582건, 4.82%), 스페인(572건, 4.74%), 프랑스(522건, 4.32%)로 나 타났는데, 2위에서 6위를 모두 유럽 국가가 차지하였다.

태국(28%), 한국(20%), 싱가포르(10%) 등 아시아권 국가는 꾸준한 성장세

세계 30위권 국가 중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감소한 국가는 총 8개는데, 이 중 스위스(▼14.2%), 핀란드(▼13.0%), 오스트리아(▼10.1%) 등을 포 함한 5개국이 유럽 국가던 반면, 태 국(▲28.0%), 한국(▲20.3%), 싱가포 르(▲9.9%), 일본(▲5.3%), 중국(▲ 0.3%) 등 아시아 국가들은 개최건수가 모두 증가하다. ICCA기준 세계 30위권 국가의 시장점유율은 75.2%로 UIA 의 83.9%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CCA기 준 국제회의가 3개국 이상 순회하는 회 의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동향

1) UIA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통계 비교분석

– 세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세계 No.1 UIA기준, 싱가포르 736(6.2%) / ICCA기준, 베를린 195(1.6%)

2015년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UIA기준으로는 싱가포르가 736건(6.2%) 개최로 1위를 차지하 고, 다음으로 브뤼셀(665건, 5.6%), 서 울(494건, 4.2%), 파리(362건, 3.1%), 비엔나(308건, 2.6%) 등의 순으로 나 타났다. 반면, ICCA기준으로는 베를 린이 195건(1.6%)을 개최하여 1위 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파리(186건, 1.5%), 바르셀로나(180건, 1.5%), 비 엔나(178건, 1.5%), 마드리드(171건, 1.4%) 순이었는데,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유럽 도시였다.

 

UIA/ICCA 기준에 따른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순위 차이 크게 나타나

UIA/ICCA 기준에 따른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순위 차이 크게 나타나 UIA와 ICCA 기준에 따른 도시별 국 제회의 순위를 살펴보면, UIA기준 1 위 도시인 싱가포르는 ICCA기준 7위, UIA 기준 2위와 3위 도시인 브뤼셀과 서울은 ICCA기준 공동13위로 나타났 다. 다만, UIA기준 4위인 파리와 5위 인 비엔나는 ICCA기준 순위에서도 각 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UIA기준 과 ICCA기준 모두에서 세계 5위 도시 에 이름을 올렸다. ICCA기준 1위 도시 인 베를린은 UIA기준 8위, 3위인 바르셀로나는 UIA기준 9위, 5위인 마드 리드는 UIA기준 13위로 나타났다. 5 위권 이하 도시 중에서 UIA기준 순위 가 ICCA기준 순위보다 강세로 나타난 도시로는 도쿄(6위vs28위), 방콕(7위 vs16위), 부산(11위vs77위), 쿠알라룸 푸르(13위vs32위) 등 주로 아시아 국 가들이 많았고, UIA기준보다ICCA기준 순위가 강세던 도시는 코펜하겐 (18위vs10위), 이스탄불(23이vs8위), 프라하(27위vs11위), 홍콩(36위vs 15 위) 등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아시아 No.1 싱가포르 UIA기준 736(6.2%), ICCA기준 156(1.3%)

2015년도 아시아 주요 도시의 개최현 황을 살펴보면, UIA와 ICCA기준에서 모두 싱가포르가 아시아 도시순위 1위 에 올랐다. 다만, UIA기준으로는 736
건을 개최하여 6.2%의 비중을 기록한 반면(세계 순위도 1위), ICCA기준으 로는 156건을 개최하여 1.3%의 비중 을 차지(세계 7위)하는데 그쳤다. 2위 와의 격차 역시 UIA기준으로는 2위인 서울과의 차이가 242건이나 되었으나, ICCA기준으로는 2위인 서울과 9건 차이나는 데 그쳤다.

UIA 국제회의 강세: 도쿄, 부산, 제주 / ICCA 국제회의 강세: 홍콩, 베이징, 타이페이

서울은 UIA와 ICCA기준 모두 아시아 2위를 차지하으며, 도쿄는 UIA기준 으로는 3위인 반면, ICCA기준으로는 8 위에 그쳤고, 방콕은 UIA와 ICCA기준 모두 4위로 나타났다. 부산과 제주는 UIA기준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한 반면, ICCA기준 순위에서는 공 동 15위에 그치는 등 ICCA기준 국제회 의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다. 홍 콩, 베이징, 타이페이는 UIA기준 순위 가 각각 10위, 11위, 14위에 그쳤으나, ICCA기준 순위에서는 각각 3위, 5위, 6위에 오르는 등 ICCA기준 국제회의에 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2) 주요 도시별 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1위 싱가포르, 2위 브뤼셀 국제회의 100건 이상 감소에도 불구 세계 1, 2위 유지

2015년 주요 도시별 UIA기준 국제 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싱가포르가 736건(6.2%)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는 2014년(850건, 7.9%)보다 회의 개 최건수가 114건이나 감소하지만 2 위인 브뤼셀(665건, 5.6%)과는 여전히 71건의 격차를 보다. 2위인 브뤼셀 역시 2014년의 787건에서 122건이 감 소한 665건을 개최하는 데 그쳤지만, 3위 서울(494건),  4위 파리(362건), 5 위 비엔나(308건)와는 여전히 큰 격차 를 보였다.

쿠알라룸푸르(180%), 서울(98%), 방콕(28%) 등 아시아권 도시 약진

세계 30위권 도시 중에서는 14개 도시 에서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감소하는 데, 특히 마드리드(▼30.0%), 암스테 르담(▼25.1%), 스톡홀롬(▼22.3%), 비엔나(▼22.2%) 등 유럽권 도시들 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쿠알라룸푸르 (180.0%), 서울(98.4%), 제주(31.8%), 방콕(28.0%) 등 아시아 도시들의 국제 회의 개최건수는 상당수 증가하였다.

3) 주요 도시별 ICCA 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1위 베를린, 세계 10위 도시 중 9개 도시가 유럽 도시로 나타나

세계 주요 도시별 2015년 ICCA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 분석결과, 베를린이 195건(1.6%)을 개최하여 새롭게 세계 1위 도시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순위에서 세계 1, 2, 3위를 차지하였던 파리, 비엔나, 마드리드는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감소하면서 순위가 2위, 4위, 5위로 하락하였다. 작년엔 200건 이상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가 3개였지만, 올해는 200건 이상을 개최한 도시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상위 10위 도시 중 유럽 도시가 9개로 나타나는 등 유럽도시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비유럽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56건(1.3%)을 개최하여 상위 10위(세계 7위)에 들었다.

마드리드(15%), 파리(13%), 비엔나(12%) 등 유럽권 상위도시의 개최건수 감소에도 상위권 점령

세계 30위권 국가의 국제회의 개최건수 증감률 분석결과, 마드리드(▼14.5%), 파리(▼13.1%), 비엔나(▼11.9%) 등 세계 상위권 도시들을 포함한 총 11개 도시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감소하였고, 밀라노(▲60.2%), 방콕(▲41.1%), 리스본(▲33.0%)을 비롯 코펜하겐, 벤쿠버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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