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한 2020 PCAM Convening Leaders.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전문가를 위한 컨퍼런스 PCMA Convening Leaders(이하 PCMACL)는 2020년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이벤트 전문가들에게 동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올해의 컨퍼런스 테마인 “REACH”를 통해 3일간 참가자 개인과 조직, 그리고 이벤트를 변화시킬 연결고리를 찾고자 열정을 쏟은 2020 PCMACL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세상을 바꾸는 이벤트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PCMACL
2020년 1월 6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시작한 올해 메인 세션의 모더레이터는 글로벌 스피커이자 컨설팅기업 이머전트(Emergent)의 CEO인 홀리 랜섬(Holly Ransom)이었다. 그녀는 2020년 새로운 해를 맞아 올해의 PCMACL은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 올해는 참가자 각자의 프로젝트와 열정을 나누며 각자의 노력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임을 알렸다.
| “인터랙티브 플레이그라운드(Interactive Playground)” : 연결성을 높이고 다양한 경험을 가능케 한 공간
행사는 모스콘센터 남(South) 전시장 전체를 활용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등록대와 인포메이션 센터인 PCMA CONNECT가 위 치해있고, 로비 중앙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메인스테이지(Hall C)와 전시공간인 INNOVATE, ELEVATE 아레나로 연결되었다.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다양한 세션들과 스튜디오들로 구성되었다. 메인스테이지와 전시공간인 아레나, 교육세션이 진행되는 스테이지가 한 층에 모여 있도록 하였고, PCMA 측은 이러한 공간구성을 참가자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플레이그라운드(Interactive Playground)”이라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습득하고 각자의 프로젝트와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다른 층에 위치한 EDUCATION STUDIO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연결성을 강조한 기획이 눈에 띄었다.
| 창의적인 공간 디자인과 활용
전시공간인 INNOVATE, ELEVATE 아레나는 샌프란시스코 의 대표적인 관광지의 이름을 따서 세부구역을 명명하여 구성 했다. 또한 메인스테이지와 함께 전시부스 곳곳에는 베뉴, 미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전시부스와 함께 교육세션이 이루어지는 Accelerate stage, Action Stage, Teck Talk Stage가 함께 자리했다. 특히 Teck Talk 스테이지 앞에는 미팅 테크놀로지 기업의 부스로 꾸며졌다. 부스들은 전부 오픈형으로 제작되어 참관객과의 연결성을 높였고, 전시부스와 교육세션이 이루어지는 스테이지 또한 연결되어 있었다. 교육세션의 강연은 전부 헤드셋을 통해 청취하도록 하여 참가자와 전시업체를 배려했다. 이외에도 모스콘센터 남 전시장 각층에서 강연과 함께 테마별로 지정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8개의 에듀케이션 스튜디오(EDUCATION STUDIO)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2020년의 주제는 REACH(닿다, 이르다)
강연이 이루어진 스테이지는 Action, Accelerate, Tech 세 가지로 나뉘져 각자 테마에 맞는 강연이 진행됐다. 모든 강연은 2020 년의 주제인 “REACH” 와 연결되어있다. 주제인 “REACH”는 총 4가지의 목표 달성을 위한 연결점을 PCMACL이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테마는 참석자들이 더 큰 전문적 성공을 달성하고, 더 깊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 많은 예상 참가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도록 하기 위함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주제에 따라 세션과 공간의 세부적인 것까지 기획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빠르게 기술이 발전되는 가운데 면대면으로 만나 창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벤트 산업만의 특징을 요약한 주제였다.
[ REACH – 4가지의 세부주제 ]
1.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적 성공 (Higher levels of professional success)
2. 친구 및 동료와의 연결 심화 (Deeper personal connections with friends and colleagues)
3. 이벤트 및 서비스를 제공할 폭넓은 고객층 형성 (Wider audiences for your events and services)
4. 의미있는 사회적 영향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Local communities through meaningful social impact projects)
| 개인의 발전목표에 따른 스케쥴 큐레이션
올해 세션은 행사의 주제인 “REACH”와 4가지 세부주제에 따라 구성되 었다. 홈페이지와 어플에서는 각각의 4가지 포인트에 따라 참가자가 스케쥴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장치해 놓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퀴즈에 대해 답을 하며 맞춤형 일정을 짤 수도 있다. PCMA의 교육 수석 매니저 지비 아만(Zibby Aman)의 소개에 따르면, PCMA는 참가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볼 수 있는 퀴즈를 통해 각자의 최우선 개발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스케쥴이 구성되도록 맵핑하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 행사 준비 비하인드를 소개하는 세션 통해 미팅 전문가들의 호기심 충족
이번 PCMACL 2020에서는 “Behind-the-Scenes Walking Tour with PCMA & Freeman” 세션을 통해 행사 기획에 대한 비 하인드 스토리를 참가자들과 행사장 곳곳을 돌며 공개했다. 행사 기획은 11개월 전부터 PCMA와 프리먼(FREEMAN)사가 함께 진행했다. “REACH”라는 주제어가 연상되는 나뭇줄기, 손 등 뻗어나가는 듯한 이미지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까지 주제와 연결되도록 노력했다.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로비의 경우 서로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PCMA KITCHEN과 PCMA CONNECT를 만들었다. 행사 기 획 담당자인 토냐 아몬드(Tonya Almond)는 두 공간을 통해 참 가자가 집과 같이 편안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인포메이션 센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PCMA KITCHEN에서는 실제 부엌과 같은 공간을 마련하여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고 기념품 판매했으며, 바로 이어진 PCMA CONNECT는 인포메이션 센터로서 참가자들이 접근하기 편하도록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프리먼(FREEMAN)의 담당자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협력을 받아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였다고도 밝혔다.
| 지속가능성과 원활한 소통에 집중한 공간 구성
전시 부스는 오픈형 공간으로 컨셉을 잡고, 별도의 기둥이나 설치물 없이 바닥에 카펫만 심플하게 깔도록 하여 곡선의 유니크한 모양으로 부스를 구분하였다. 부스에 사용된 카펫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되었으며, 기획자들이 원했던 납작하고 단단한 조직감을 가진 유럽 소재의 펠트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부스 사이를 오갈 수 있었다. 사용된 카펫은 분해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였다. 담당자인 토냐 아몬드는 고비용이라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지속가능한 행사 운영을 위해 고민 끝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부스와 스테이지가 바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제공된 헤드셋을 통해 오픈된 공간에서도 세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메인스테이지 또한 전시장과 이어져 있어 입구에 검정색 드레이프를 설치하여 메인스테이지에서 오는 빛과 소음을 막았다. 메인 스테이지는 중앙에 커브 LED와 각 사이드에 3개의 스크린을 두어 임팩트와 경험도를 높였다. 메인스테이지 디자인은 연사와 주제에 따라 매일 변경되었으며, 아치형 구조가 있는 천장이 하나의 디자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조명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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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일으키는 플랫폼, PCMA
메인 세션의 스피커 강연에 앞서, PCMA의 중역들이 나와 PCMA의 앞으로의 비전과 미팅 인더스트리가 가진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PCMA의 CEO이자 Convene의 편집장인 쉐리프 카라맛(Sherrif Karamat)은 PCMA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가 서로 연결된 것뿐만 아 니라 상호 의존적 형태로 변화하면서 미팅산업도 이제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팅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일으켜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것이 동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밝힌 쉐리프는 PCMA 또한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팅산업의 빅데이터 플랫폼, “PCMA BEAM” 사업 발표
PCMA는 데이터 구축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인 PCMA BEAM(Business Events Analytics/Metrics)이라는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알렸다. 현재 미국의 미팅 산업의 정보들은 흩어져 있으며 이것들을 한데 모아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PCMA의 수익창출보다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컨벤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미팅산업의 전문적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큰 목적임을 강조했다. PCMA BEAM은 통제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 될 것임을 밝히며, 이제는 미팅산업도 구글과 아마존처럼 소비자들이 원하는 변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PCMA BEAM이 빅데이터를 통해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쉐리프 카라맛은 PCMA가 많은 MICE산업의 기업, 협회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히며 더 많은 개인과 단체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앞으로 PCMA는 미팅산업이 다른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산업이라는 것을 믿음을 가지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PCMACL 2020에서는 출시예정일인 2월을 앞두고 BEAM(Business Events Analytics/Metrics, 이하 BEAM)에 대해 소개하는 팝업 세션을 마련했다. BEAM은 쉽게 말해 이벤트 산업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마케팅 기술의 선두주자인 텍사스 주 댈러스의 인포그룹(Infogroup)과 협력하여 개발했다. 담당자인 로버트 하스(Robert Haas) PCMA 최고행정관은 BEAM의 서비스 구축 목적이 이벤트 산업의 연구에 필요한 정보 제공, 동향 파악, 산업 전문가의 전략적 결정을 위한 예측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이벤트 업계 예측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갖춘 최첨단 통합 보고서
BEAM은 베뉴, CVB, PCO 등 산업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자체 검열 프로세스(Data Hygiene Process)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데이터를 포트폴리오화하여 개인 및 기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데이터의 시각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수집된 정보들은 철저하게 익명으로 관리되며 인포그룹(Infogroup)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표준을 충족하도록 관리된다. 또한 로버트는 BEAM이 가입자의 데이터를 다른 기관에 판매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용자는 BEAM의 자체 데이터 포트폴리오 이외의 각 개인의 데이터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없으며, BEAM이 제작한 데이터 분석결과는 철저히 익명으로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BEAM은 12개월 단위의 구독 서비스이며 2020년 2월 출시되었다.
| PCMA 파운데이션 – 인력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
■ PCMA 파운데이션 장학금 총액과 수혜자 수 증가
PCMA 파운데이션 이사회 의장인 캐롤 맥거리(Carol McGury)는 PCMA 파운데이션이 장학금으로 2019년 총 161억원을 지원하였고, 새로운 장학프로그램들도 추진했음을 알렸다. PCMA 파운데이션은 장학금을 제공함으로써 유망한 학생들과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에서 경력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교육을 이어가도록 지원했다.
PCMA 파운데이션 장학위원회의 게리 무라카미(Gary Murakami) 위원장은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열정적인 학생과 비즈니스 이벤트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재단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캐롤 맥거리 의장은 재단이 차세대 지도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큰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덧붙이며 재단을 후원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20명의 젊은 MICE 전문가에게 수상하는 “PCMA’s 20 in their Twenties” 시상식도 진행하였다. 시상식이 끝 난 뒤 학생들의 PCMA 멤버십 비용 무료 전환 계획이 발표되자 참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 개최지 샌프란시스코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젝트 운영 (Hands-on Help at Convening Leaders 2020)
개최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4만 명 이상의 마린 카운티 주민들이 매주 샌프란시스코-마린 푸드뱅크(San Francisco-Marin Food Bank)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행사를 앞둔 일요일 15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될 음식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일을 했다. 익스페리언트(Experient), GES, 매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후원한 올해의 연례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PCMACL 참석자들로 하여금 의미 있는 방식으로 개최 도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 PCMACL “이벤트 전문가를 위한 각 분야 전문가의 인사이트 전달”
각 세션의 발표자는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여러 기관의 후원을 통해서 섭외되었다. 참가한 이벤트 전문가 각 개인 및 기관의 발전을 돕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연사들을 위주로 섭외가 이루어졌으며, 각 연사들의 주요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사이먼 시넥 (Simon Sinek) |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TED의 인기 강연자
: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전략’ 같은 것은 없다
TED Talk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달성한 ‘위대한 리더들 이 행동을 이끌어 내는 법’의 주인공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먼 시넥 (Simon Sinek)은 첫 번째 날 강연에서 무한한 비즈니스 경쟁 속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비즈니스는 스포츠와 같이 승자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게임(The Infinite Game)이라고 밝힌 그는 5가지의 사고방식을 제안했다. 조직 내에 의지를 불태울 공적인 목표를 세울 것, 조직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할 것, 휼륭한 라이벌을 연구할 것, 유연한 전략을 준비할 것, 크게 생각하 고 용기를 가지고 대담한 선택을 할 것 등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았 을 때 조직의 변화를 위해 가치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 보조마 세인트 존 (Bozoma Saint John) | 우버, 애플이 선택한 영향력 있는 마케팅 스타
: 당신의 브랜드는 투명성과 휴머니즘을 갖추고 있는가?
2019년 C2몬트리올의 연사이기도 했던 보조마 세인트 존은 현재 할리우드 최대 규모의 연예·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엔디버(Endeavor)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그녀가 밝힌 2020년 마케팅의 트렌드는 투명성(Transparency)이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진실성 있는 상품과 기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버와 애플에 있을 때의 경 험도 함께 공유하였는데, 최고 마케팅 담당자로서 단순히 브랜드가 가진 제품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각 브랜드가 가진 인간적인 면모와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방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 진 크랜츠 (Gene Kranz) | 아폴로 11호 달착륙의 주역, 전 미항공우주국(NASA)의 운항 책임자
: 극한의 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라
아폴로 11호의 운항 책임자였던 진 크랜츠(Gene Kranz)는 달에 착륙하기 전까지 보낸 그 시간들이 NASA에서 보낸 그 어떤 시간보다 힘든 날 이었다고 밝히며 그날의 경험을 소개했다. 임무 통제실에서 승무원의 안전, 임무성공 등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었던 그는 달 착륙에 성공한 그 순간에도 다음 작전지시를 위해 긴장하며 집중하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대단한 피날레를 앞두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기분이었다고 밝힌 그는 마지막으로 “실패했을 때, 차라리 과감하게 실패를 경험하여,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그 차갑고 소심한 영혼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얻어라.” 라고 청중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 후원을 적극 활용한 행사 운영
이번 2020 PCMACL은 연사 섭외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기관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행사 기획담당자인 토냐 아몬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에 맞추어 후원기관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주요 후원 및 파트너십 현황은 다음과 같다. 메인세션과 각종 교육세션은 다양한 지역 관광청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었으며, 네트워킹 세션이나 참관객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은 개최지인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가 주로 후원했다. 이외에도 많은 교육세션들이 주정부나 CVB의 지원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제공 – 글로벌 빅샷 초청 & 상시 라이브 공연
PCMACL 2020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하여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메인스테이지로 입장하면 세션이 시작되기 전까지 라이브 뮤직과 공연이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초대된 아티스트는 비즈니스 이벤트를 위한 엔터테이너들을 연결하는 EVA사를 통해 초대되었음을 홍보했다. 또한 메인세션을 후원한 각 지역 대표 축하공연단이 참여하여 자기 지역을 홍보했다. 행사 두 번째 날에는 세계적인 밴드인 마룬파이브(Maroon5)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룬파이브의 공연은 샌프란시스코 시가 후원하였 으며 새로 건축된 샌프란시스코의 엔터테인먼트 아레나인 체이스 센터(Chase Center)에서 진행되었다.
| 지속가능한 행사 운영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행사운영이 눈에 띄었다. 첫째 날 IMEX 그룹이 후원한 네트워킹 런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배된 채소를 이용한 베지테리언 식단이었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제공된 다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하는 모스콘센터 전문 케이터링 업체인 새이보(SAVOR)사가 제공하였다. 또한 무료로 텀블러를 제공하여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 음수대를 통해 참가자들이 플라스틱 물병이나 일회용 컵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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