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시작을 준비하는 12월, 내년도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팬데믹 시국 3년차에 접어드는 상황 속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시장 회복을 도모할 것인지, 수익구조를 개선할 새로운 비즈니스에 관한 아이디어는 무엇일지 등 질문도 늘어만 간다. 그리고 글로벌 MICE 업계는 관연 내년도 비즈니스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이러한 궁금 증들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MICE산업의 2022년 힘찬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특집호 설문조사’를 실시, 해외 MICE 업계의 비즈니스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관한 정보를 조사하였다. 아울러 해외 MICE 주최자들이 가진 개최지로서 의 한국에 관한 인식과 행사 개최 수요를 조사하여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만한 유효한 데이터를 제공하 고자 한다.
참고자료 – 특집호 설문조사 개요
본 설문은 해외 MICE산업의 이해관계자(DMO/CVB, 베뉴, 주최자 및 AMC, PCO 등)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대응전략과 MICE 수요조사 및 MICE 개최지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 도 조사를 목적으로 2021년 11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24일에 걸쳐 글로벌 리서치 전 문기관 스키프트(Skift)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조사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표본은 총 574 명으로 모두 3년 이상의 경력자들이며 그 중 이사급 이상이 243명(42.3%)으로 가장 많고 관리 자급, 190명(33.1%), C-suite 92명(16%), 매니저 이하 직급 49명(8.5%)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단위로는 주최자(Organizer)가 260명(45.3%)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DMO/CVB가 125 명(21.8%), AMC 81명(14.1%), 베뉴, 61명(10.6%), PCO 47명(8.2%)로 구성되어 있고 소재지 국가는 미국이 64.8%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영국(2.5%), 캐나다(1.7%) 순이다.
1. 내년도 해외 MICE 업계 인력운영계획
시장 회복 준비하는 MICE 업계…응답자 78% “신규 채용계획 있다”
MICE 이해관계자들의 약 78%는 향후 1년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현재보다 평균 약 22.3%가량 의 인원을 증원 시킬 계획이라고 하였으며 조직 유형별로는 주최자들의 충원비율이 26.4%로 가장 높았고 PCO의 충원비율이 17.9%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CO 및 행사 주최자에 관한 미국 노동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의 2019-2029년도 고용추계가 8%, 2020-2030년 18%였던 점을 미루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 회복을 위한 신규인력 수 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내 기술 관련 인력의 경우 약 77.2%의 응답자가 현재 보유 및 채용계획이라고 응답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주최자가 42.4%로 가장 많고 PCO가 8.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 예정인 경우 규모를 살펴보 면, 10명 이내 채용 비중이 48.8%로 많고 다음으로 11~20명 이하(23.9%), 31명 이상(12.6%)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기술 전담 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조직(약 21.5%)을 대상으로 향후 IT인력 채용계획을 물은 결과 51.7%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하 였으며 그 중 주최측이 60%로 향후 기술 관련 인력의 수요가 가장 많은 조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향후 1년 내 신규 인력 채용이 상당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IT 관련 기술인력의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T인력 의 경우 주최측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기존 IT인력 보유 비율도 주최측이 가장 높고, IT인력 채용 계획도 주최측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는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업무가 많은 기관이고 디지털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채요의 시급성도 가 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라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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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MICE 분야에서 요구될 역량…기획력, 창의성, 유연성
미래 MICE산업 인재가 갖추어야 할 주요 역량으로는 ‘전략적 기획력’이 평균 4.11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하였으며 다음으 로 ‘창의성(평균 4.04’)과 ‘유연성’(평균 4.02) 순으로 중요한 역량이라고 하였다. ‘전략적 기획력’은 DMO・CVB(평균 4.23)를 중심으로 주최측과 AMC 및 베뉴 등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고 있으며 PCO의 경우 ‘ICT관련 지식’(평균 3.93)과 ‘리스크 관리’(평균 3.91)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커뮤니케이션 역량’, ‘행사운영능력’, ‘MICE 관 련 전문지식의 보유’ 등이 MICE 인력의 주요 역량으로 꼽혔던 것과는 다른 결과이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MICE산업은 새로 운 인재의 혁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비대면 화상회의가 급증하면서 참가자를 더 유치할 수 있고, 비대면상에서 도 몰입을 유지하기위한 기획력이 중요해지고 있고, 후원기관 베네핏 발굴,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전략적 기획이 중요해짐 을 강조하다고 분석된다. MICE 종사자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적 현장운영보다는 촘촘하게 설계되어 참가자 및 주최자가 모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행사의 운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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