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① | 오스틴컨벤션센터(Austin Convention Center)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도시이자, 텍사스주의 수도인 오스틴은 컨벤션센터의 확충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스틴컨벤션센터는 북미지역 300여 개 컨벤션센터 중 59번째로 큰 규모의 시설이다. 오래전부터 증축 계획을 논의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가 상황이 나아진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스틴시는 지난 5월 22일에 설계 제안서를 요청한 후 건축가와 총괄 시공업체를 선정하였다. 시는 이번 증축사업을 통해 센터의 수직적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 구체적 증축 면적과 세부시설 프로그램 등은 현재 시공사와 논의중이다. 이번 증축 공사를 위해 약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072억 원)가 예산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지역 호텔 이용세에서 충당될 예정이다.
오스틴컨벤션센터 확장 외에도 많은 지역 개선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9년도에는 컨벤션센터와 오스틴버그스트롬국제공항(Austin-Bergstrom International Airport)을 직접 연결하는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사례 ② | 콜로라도컨벤션센터(Colorado Convention Center)
미국 덴버에 소재한 콜로라도컨벤션센터는 최근 증축공사 현장을 공개하는 팸투어를 실시, 완공이 머지않았음을 공표했다. 콜로라도컨벤션센터도 수직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7,432㎡ 규모의 다목적 공간과 19개 중소회의실이 추가 확보된다. 아울러, 3,251㎡ 규모의 프리펑션 공간과 1,858㎡의 옥상 테라스도 추가된다. 옥상 테라스는 록키산맥과 도시의 전망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콜로라도컨벤션센터만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방시설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어 케이터링 서비스의 품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축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2억 3,300만 달러(한화 약 3,068억, 6,100만 원)다. 공사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덴버시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도시에 연간 8,500만 달러(한화 약 1,119억 4,500만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례 ③ | 헨리 B.곤잘레스컨벤션센터(Henry B. Gonzalez Convention Center)
미국 샌안토니오 지역의 헨리 B.곤잘레스컨벤션센터는 새로운 야외 공원을 확보하게 된다. 센터 인근에 헤미스페어 시민공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헤미스페어공원 조성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미 수천 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컨벤션센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컨벤션센터와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보수공사도 검토되고 있다. 헨리 B.곤잘레스컨벤션센터와 공원의 연계성을 높여 보다 다양한 전시컨벤션과 부대행사를 동시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함이다. 이번 보수공사가 추진될 경우 센터는 1,393㎡ 규모의 볼룸과 8개 중소회의실을 추가로 갖출 수 있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공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텍사스주 정부의 예산 승인이 완료되었기에 이후 단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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