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글로벌 관광의 회복을 통한 정상화 원년

2019년까지 전 세계적인 관광산업 성장 이후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관광은 오랜 기간 침체 시기를 거치다가, 엔데믹 전환 이후 관광산업은 점차 회복 추세에 있다. 코로나19 기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에서는 글로벌 관광과 항공의 정상화 시점을 2024년으로 예측1하였는데, 다시 돌이켜보건데 그 예측은 상당히 합리적이었다는 판단이 든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년 제10호 국제관광동향2에 따르면, 2024년은 국제관광의 완전한 회복을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3/4분기까지의 경우 2019년 동기 대비 98%의 회복율을 보여줬다. 대륙별 회복율을 볼 때, 중동(129%), 아프리카(106%), 유럽(101%), 미주(97%), 아시아·태평양(85%) 순으로 미주와 아시아 지역의 회복이 비교적 더딘 편이다. 아시아 경쟁국 중에서는 일본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일본은 ’23년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4년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방문객 급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4년에 ’19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고 있으며, 태국과 싱가포르는 ’19년에 못미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3
방한 외래객수(Inbound)를 살펴보면, ’24년 1~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137,427명으로,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58.7% 성장한 수치로 기록되고 있다.4 2019년 외국인 지출액의 점유율은 중국이 75.3%에 달했으나 2023년 기준 ASEAN 지역에 대한 관광객의 매출액과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도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공식적인 집계가 되지는 않았으나 2024년 한 해 방한 외래객수는 약 1,600만 명을 다소 초과한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며(2024년 11월까지 누적 관광객수는 1,510만 명), 이 수치는 2019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2025년은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훨씬 더 상회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시아 경쟁국 대비 한국의 경쟁력 강화
이러한 관광 회복 추세 이외 긍정적인 요소는 아시아 경쟁국 대비 한국은 인지도 4위, 선호도 3위, 향후 3년 내 방문의향 2위로 나타났다는 것이다.5 특히 최우선 아시아 방문지로 1위는 일본, 한국이 2위로 나타났으며, 방문 결정 요인 중 여행경비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케팅 차원에서 상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곧,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구매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를 고려할 때, 한국 관광에 대해서 인지도보다 방문의향이 높다는 점은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이 아닌 당장의 방한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5년 방한관광의 활성화 가능성 역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더 눈여겨볼 점은 방한관광객의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랩방한 외래관광객 연령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16년 10~30대 방문율은 57.2%에서 ’23년 60.3%로 약 3.1%p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6 이러한 특성에 따라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 콘텐츠가 각광받으면서 홍대스타일 머리·한국식 스파 등 화장품 단순 쇼핑을 넘어서 뷰티 경험을 선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기도 하며,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성형 등 K-뷰티 패키지 투어도 인기를 끄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배달 음식, 편의점 음식 등 K-푸드 관심 또한 높아짐에 따라 MZ 외래관광객 타깃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관광이 그저 단순 쇼핑이나 한국의 자연이나 역사문화 관람뿐 아니라, K-관광산업에 대한 열풍이 함께 관광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관광산업 전망은 상당히 쉽지 않다. 202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비상계엄 선언 및 해제와 탄핵정국 등 정치적 상황이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등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와 함께 연동되어 고환율, 고물가의 영향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에는 비교적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있어, 2025년 상반기의 관광 상황은 보다 예의주시가 필요해 보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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