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월 3, 2026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관계의 온도, 휴먼 이모션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편리함이 커질수록 역설적으로 “무언가 빠져 있다”는 공허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함께 늘고 있다. 화면을 통해 수많은 회의를 하지만, 깊이 있는 관계를 쌓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메신저와 이메일 기반의 소통 외에 진짜 기억에 남는 만남은 줄어들고있다.이런

지역사회에 남겨야 하는 것, 시빅 레거시

그동안 많은 대형 프로젝트와 개발 사업은 “얼마나 크게,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를 기준으로 평가되어 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건물과 인프라가 완공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짧은 기간 동안의 경제 효과가 주요 성과 지표였던 것이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질문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끝나고 나면, 이 지역에

공급자 관점을 탈피한 소비자 중심 여정, 참가자 중심 설계

원활한 현장 운영은 성공적인 행사의 기본 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참가자에게 행사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인사이트 확보, 즐거운 경험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운영 편의를 중심으로 축적된 업계 관행을 유지하는 한, 참가자는 계속해서 피로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며, 행사의 본질적인 가치 역시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 이제 ‘참가자의, 참가자에 의한, 참가자를

기술·사람·도시를 잇는 새로운 연결 프레임, 옴니 커넥션

MICE산업에서 ‘연결(connection)’은 더 이상 하나의 기능이나 기술이 아니라, 산업의 정체성과 작동 방식을 규정하는 핵심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을 향하는 지금, MICE는 단순히 참가자를 ‘모으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 기술과 감정, 세계와 지역을 입체적으로 잇는 ‘복합 연결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을 개념적으로 포착한 것이 바로 옴니 커넥션(Omni-Connection)이다. 먼저 ‘Omni’는 라틴어로

데이터가 실현하는 나만의 AI 집사, 테일러드 인텔리전스

정보와 선택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시대, 소비자들은 “무엇을 살까”보다 “어떻게 고를까”가 더 피곤하다고 말한다. 수십 개의 옵션을 비교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되면서, ‘나 대신 골라주고 계획해 주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흐 름이다. 이제 AI 기술은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개인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행동을 읽고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제안을 건네는 지능형

대한민국 MICE산업에 대한 업계 인식조사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12월, MICE 업계의 움직임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지고 있다. 예산을 조정하고, 내년 행사 전략을 다시 세우고,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한 수많은 분석과 회의가 이어지는 시기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2025년의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고, 2026년의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지가 MICE 업계 전반의 가장

[전문가 인터뷰] 미래관광전략연구소 정란수 소장

2026년을 바라보는 지금, 관광산업은 어느 때보다 복잡한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여행의 의미와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었고, 초개인화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은 여행자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동시에 한류 확산과 로컬리티에 대한 관심 증가는 콘텐츠 중심의 문화관광을 넘어 ‘한국적인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을 확산시키고 있다.미래관광전략연구소 정란수 소장은 이러한

[전문가 인터뷰]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최지혜 연구위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지난 17년간 한국 소비사회의 변화를 기록해 온 대표적인 트렌드 보고서이다. 2026년판에서는 “HORSE POW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감정 중심 소비의 확산, 세분화된 취향 사회의 도래 등 MICE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키워드를 대거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술·시장·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한 축에서 조망함으로써, 향후 산업 전략과 정책 수립에도

[전문가 인터뷰] BestCities Global Alliance 매니징 디렉터 로렌 크리스티

Q1. 2025년 한 해 글로벌 MICE산업의 전반적인 성과와 주요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2025년 MICE산업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 흐름을 입증했습니다. 올해 12월, 노스스타와 씨벤트의 회의 산업 동향 조사(Northstar/Cvent Pulse survey)에서도 기획자의 약 40%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대면 행사의 재개, 하이브리드 형식의 부상, 사람들을

[전문가 인터뷰] htf consulting CEO 카이 하텐도르프

Q1. 2025년 한 해 글로벌 MICE산업의 전반적인 성과와 주요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2025년 글로벌 MICE산업은 팬데믹 이후 대면 행사 회복 흐름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시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B2B 무역 박람회 시장만 해도 2028년 173억 달러(한화 약 25조 4천억원)

글로벌 MICE산업의 2026년 전망과 핵심 트렌드

2025년 글로벌 MICE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등 복합적인 요인 속에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2026년에는 국제회의 및 이벤트, 전시, 인센티브 여행 부문 모두에서 대면 활동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비용 효율성과 경험 가치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고에서는 이 세 부문을 중심으로 2025년의 흐름을 회고하고, 2026년 MICE산업에

2026 국내외 경제·산업 전망

2026년을 앞둔 지금의 거시 환경은 단순한 경기 순환의 연장선이라기보다는 경제의 규칙 자체가 재작성되는 국면에 가깝다.인공지능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망 블록화가 맞물리면서, 각국 정부는 전통적인 시장 자율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략산업을 직접 육성하는 ‘국가자본주의’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완만한 회복을 이어가지만, 미국 정치 이벤트, 통상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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