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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 ‘5G’와 MICE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

‘5G’와MICE의 미래

미래 비즈니스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 5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9년 1월 개최되었던 CES에서는 지난 2~3년에 이어 5G 서비스에 대한 이슈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5G 상용화를 눈앞에 둔 지금, 5G를 통한 진화로 세계 경제는 큰 도약을 하게 될 것이며,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인프라로써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 후,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핵심 솔루션으로 대두된 것이 5G로 5G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각국에서는 5G 관련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 며, 2020년 이후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미 서비스 분야와 MICE 산업에서 5G 도입 이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전 산업에 걸친 많은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MICE 인사이트에서는 4차 산업혁 명의 인프라 중심에 있는 5G가 무엇이며, 향후 MICE 산업 관계자들이 대응해야할 이슈 등에 대해 조망해보고자 한다.

1. 5세대 이동통신, 5G 시대의 도래
5G 실시간 초연결 시대를 열다

최근 개최를 성황리에 마친 2019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행사의 최고 화두는 단연 5G였다. ‘CES에서는 2017년부터 네트워크 분야의 핵 심 기술로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을 거론하였으며, 인텔은 같은해 5G 모뎀 을 세계 최초로 발표, 자율주행차량과 사물인터넷, 무선 광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 혁신을 예고한바 있다. 이후 2018년에는 IT대기업들이 5G 이동통신의 대중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5G는 기존의 4G LTE 보다 약 1,0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재창조하고 사물인터 넷과 같은 다양한 장치에 새로운 수준의 실시간 초 연결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5G의 기술적 공식 명칭은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2020’으로 국제 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 민간 기술 표준화 기구(Global Initiative)인 3GPP가 주도하여 2020년까지 수차례의 국제적 협의 와함의를통해5G표준을완성해나갈계획이다.

4차산업 혁명의 주역 5G의 핵심 경쟁력, “데이터 수집→처리→전달”의 수용력 및 신속성
ICT 기술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이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활동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ICT 기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는 기존 산업 및 서비스와 융 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구현 기술의 중심은 ‘데이터’에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 고, 해석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비즈니스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막대한 데 이터를 수집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이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다. 즉,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차세대 데이터 네트워크가 5G이다. 5G는 단순히 더욱 빠르고 편리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을 본격화하는 인프라 혹은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것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지며 초연결, 초지능 사회의 인프라 중심에 5G가 있다.

현재 미국 내 전체 모바일 접속의 약 3/4은 4G LTE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에서 5G는 양질의 환경으로 개선을 주도하고, AI, VR, 화상통화 등 서비스 혁신을 위 한 무선 속도와 용량을 높이고 있다. 2018년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 (the 2018 Mobile World Congress Americas)에서 5G 기술에 대한 많은 시연회
가 열렸으며, 해당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해 모바일 에코시스템과 주변 산업을 회합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또한, 5G를 도입 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등을 포함한 기술이 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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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로벌 5G 이벤트(Global 5G Event)
5G 기술의 성과와 표준,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
5G에대한전세계의관심은각종회의및전시회행사를통해확인할수있다. 글로벌5G이벤트(theGlobal5GEvent)는세 계 유수의 5G 기관들이 5G 기술, 주파수, 표준화, 현장 시험, 애플리케이션, 미래 로드맵, 글로벌 협업에 대한 최신 연구 개발 성과와 관점을 논의하는 이벤트이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 유럽은 5G의 효율성과 글로벌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2015년 10 월 MOU를 체결하였으며, 2017년에는 브라질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였다. 해당 이벤트는 전 세계 대륙 및 국가를 순회하며 5G 시스템에 대한 다자간 협력을 지원하고 2016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년 2회씩 5G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2019년 에 제 7회 글로벌 5G 이벤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6월 17-1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3. MICE산업의5G도입
4차 산업혁명은 첨단 ICT가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걸쳐 각종 신기술과 융합하면서 인류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올것이다.MICE산업분야도예외일수없다. 5G도입과관련해MICE서비스와비즈니스전략에도새로운대응방안이필요 하다.
호텔분야 빠르고 안정적인 편의·서비스 제공 기반으로 활용

호텔 기술 제공업체 엠서(Emseo)의 CEO 바네사 오글(Banessa Ogle)은 “5G 기술은 주요 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3~5년 내에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호텔은 사물 인터넷을 룸에 도입,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호텔은 ICT 기술을 적용, 회의를 위해 방문한 참석자들이 미리 방의 온도를 설정을하거나,필요한물품,개인장치를위한네트워크등을설정및선택할수있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호텔들은 좋은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중 하나 가 와이파이로, 5G 도입은 보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이다. 바네사 오글 은 “5G 도입은 호텔의 전체적인 지출비용 및 다른 인프라에 대한 요구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호텔 산업에서의 5G 기술 도입은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높 은 편의성과 서비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MICE 분야 실시간 디지털 상호작용의 능률성 제고 가능

5G는 기존의 4G보다 약 10배 빨라진 응답속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와 끊임없이 주 고받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규모 이벤트의 경우 5G 기술을 도입한 와이파이 제공이 필 수 서비스로 요구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과 기타 전기/통신 기기들 간의 통신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시간 네비게이션과 개인화된 설정이 가능하며, 행사 주최자와 기술 제공자들은 참석자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빠르고안정적인데이터처리는가상현실과증강현실을활성화시킬것이 다. 이벤트 기술 회사인 아벤트리(Aventri)의 디지털 혁신 부사장 브라이언 프라이드맨(Brian Friedman)은 “5G는 대규모 대화식 스피커 세션 동안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과 라이브 인터액 션을 더욱 능률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G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에서 3D 콘텐츠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벤트에서의 상호작용 경험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벤트에서 5G를 채택 하고 신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것은 흥미로운 미래”라고 하였다.
미국 최초 5G 도입,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LACC)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소비한다. 따라서 회의장소에서 는 네트워크 사용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는 컨퍼런스 와 이벤트 참가자들을 위해 더 빠른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 다. AT&T는 오스틴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5G Evolution을 지속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버 라이존(Verizon)은 애틀란타, 댈러스, 덴버, 휴스턴, 마이애미, 시애틀, 워싱턴 D.C와 같은 컨벤션 허브 11개 도시의 특정 고객들과 5G 네트워크를 테스트 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LACC)는 미국 최초로 5G 무선네트워크를 설치하였다. 해당 기술은 2018년 9월 개최된 모바 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Mobile World Congress Americas) 주최 측과 CTIA와의 파트너십으로 구축되었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관광 개발부 이사인 도앤 루(Doane Ru)는 “LACC에 5G 도입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가 도시 기술 발전을 촉진시키고 로스앤젤레스가 계속해서 미국내디지털도시1위가될것이다”라고말했다.5G이외에도약100개의 새로운 안테나를 시설 내에 연결하고, 4G LTE 네트워크를 모두 업그레이드하여 향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선통신으로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아메리카의 대표인 리드 피터슨(Reed Peterson)은 “5G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며, “5G는 로스앤젤레스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기술 커뮤니티가 이 모든 것이 어떻 게 결합될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LACC에서 개최될 각종 이벤트에서 5G 기술이 얼마나 활약할지 기대된다.

4. 5G를 둘러싼 분쟁과 도전과제
미국vs중국,그리고5G

전세계에5G가보급되기까지는향후몇년이더소요될예정이며,이와함께3~4년간의핵심화두5G가될전망이다.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휴대폰에 상관없이 5G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호환성 문제가 존재한다.
‘기술 냉전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각국의 IT 기업들, 그 사이에서 미국과 중국의 날선 대립이 팽팽하다. 미국이 통신기술 분야에 앞서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나 선 것이다. 2012년 미국은 5G 통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중국의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국 가 안보 위협을 빌미로 자국 내 화웨이 통신장비 제품 사용을 금지시켰다. 미국은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은 물론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 화웨이 제품 사용 중단을 요구 하였으며, 화웨이에 대한 의심은 전 세계적인 보이콧으로 확산되었다.전 세계 이동통신업체들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지정학적 교착상태에 빠져있으며, 양국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5G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유라시아(Eurasia)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분화된 5G 생태계는 세계 기술 생태계가 정치적으로 분화되고 잠재적으로 상호운용이 불가능한 두 가지 기술로 대체될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하였다. 즉,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 개발 기술지원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의 상호운용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경우 미국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5G 접근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의견 불일치는 전 세계적인 5G의 인프라 구축을 힘들게 만들 것으로 보여 향후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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