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전시회, 브뤼셀에서 사전예약자 7만5천명 넘는 성공적인 전시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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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간되어 2007년 전7권으로 완간된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총 67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약 4억 5천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2001년에는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가 이를 화로 제작하기 시작하여, 2011년 7월 초 최종편인 8화가 개봉하면서 화부문에서도 10여년의 대장정을 마쳤으며, 화를 통해 10년간 벌어들인 금액만 총 74억 달러(한화 약 7초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이자, 출판 역사상 최고의 브랜드가 되어 향력을 떨쳐 온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9년부터 세계 도시 곳곳을 순 회하는 전시회로 개최되면서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지속하며 끊임없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6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개최되었는데, 전시회가 열리기 한 달 전부터 사전판매를 통해 75,000장이 넘는 티켓이 예매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시규모는 약 1,400㎡로 크지 않았지만, 모든 콘텐츠들이 화 속 마법사들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와 똑같이 꾸며져 있으며, 수많 은 해리포터 팬들이 이를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고대해 왔다고 브뤼셀 엑스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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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회 전시회(traveling exhibition)는 로벌 기업인 GES사가 워너브라더스 산하의 워너브라더스 소비자 상품 사업부(Warner Bros Consumer Products, 이하 WBCP)와 합작하여 기획 및 제작하으며, 해리포터 화에 나온 마법 학교 ‘호그와트(Hogwarts™)’의 분위기를 최대한 그대로 재 현하기 위하여, 화 소품 및 도구, 각종 캐릭터 및 의상 등을 생생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들을 동원하여 전시회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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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엑스포에서 개최된 해리포터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독일 쾰른, 스웨덴 노르셰핑에 이어 유럽에서는 4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는 2009년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in Chicago)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보스턴, 토론토, 시애틀, 뉴 욕, 시드니, 싱가포르, 도쿄, 상하이 등을 거치면서 총 약 3천 5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것으로 공개되었다. 2016년 초 WBCP와 GES측에서 발 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봄까지 전 세계 투어를 연장하여 방문할 도시를 늘리고 더 많은 해리포터 팬들과의 직접적인 미팅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미 전 세계 전시산업에서는 흥행한 화나 만화, 드라마 테마를 활용하여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시회 개최가 증가하는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동 시장의 흐름을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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