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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의 BUFFET 캠페인

 

아시아태평양여행협회(Pacific Asia Trade Association, 이하 PATA)는 관광 산업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BUFFET(Building an Understanding For Food Excess in Tourism)”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PATA는 관광산업의 파트너들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산업이 배출해내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호텔 산업은 세계 각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난 5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호텔 산업의 부흥과 성장은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되는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쓰레기는 우리 환경에 더 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생태계를 해친다. 단적으로 한 명의 호텔 숙박객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1kg의 쓰레기를 만든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썩으면서 메탄가스를 배출하는데,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1배나 더 환경에 해롭다.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에는 식재료, 식품, 손님이 남기고 간 음식이나 음료,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껍질이나 부속물, 판매되지 않은 요리,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빠진 음식물 등이 있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질 때에는 그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간 돈, 패키징, 인력, 물 등 공급사슬 내의 모든 자원이 낭비된다. 예컨대 식재료를 기르기 위해 들어간 물, 식재료를 배달하기 위해 사용된 휘발유,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들어간 노동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문제는 관광객들을 위해 한 해에 몇십 억 끼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호텔 산업에서 특히 극심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을 위한 일일뿐 아니라 호텔 업계의 종사자들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일이기도 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적게 만들고, 적게 배출하면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ement Programme, UNDP)이 지정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굶주림 없애기’,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에 해당하는 네 가지 목표를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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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종식, 식량안보 확보, 영양상태 개선 및 지속가능농업 증진

(기아)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패턴 확립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와 그 영향을 대처하는 긴급 조치 시행

(기후)

이행수단 강화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재활성화

(협치)

 

PATA의 “BUFFET” 캠페인은 궁극적으로 아시아 태평양의 호텔리어와 호텔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 쓰레기 매립장에 묻힐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감소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시범적으로 태국 방콕에 위치한 F&B 제공업체들과 특정 호텔들을 대상으로 ‘방콕 호텔 프로젝트(Bangkok Hotel Project)’를 시작했다.

태국에서는 인구의 8.5%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리는 한편 이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기 위해 PATA는 “Scholars of Sustenance Thailand(Thai-SOS)”라는 식량구조재단과 함께 ‘방콕 호텔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다. Thai-SOS는 방콕에 위치한 호텔 등 상업 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잉여 식품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전달해주는 일을 하는 재단이다.

PATA는 Thai-SOS와 협력하여 방콕 내 호텔들에서 소비되지 못한 음식물을 그 지역의 배고픈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한편, 호텔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앞장서는 우수한 호텔들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쓰레기의 양을 최소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일을 도울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숫자들

음식물 쓰레기는 기후변화의 3번째로 기여하는 요인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이 버려진다.

현재 84,200만 명의 사람들이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

한 명의 호텔 숙박객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1kg의 쓰레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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