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도 리오프닝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스코틀랜드는 비즈니스 이벤트 활성화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프로토콜(Transformation Protocol)’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향후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이벤트의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실질적 효과 창출을 위해 정책 이행에 참여하는 키플레이어도 확대됐다.
스코틀랜드의 관광MICE산업을 지원하는 비짓스코틀랜드(Visit Scotland)와 지방컨벤션뷰로들, 컨벤션센터 및 기타 회의시설, PCO, 행사 주최자,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 등이 비즈니스 이벤트 효과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한 것. 무엇보다도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비즈니스 이벤트의 중요성에 관한 이해를 확산하고자 연결과 융합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비짓스코틀랜드는 행사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연사 및 산업별 유명인사 등)들이 지역 관련 사업 분야와 연계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고 만남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단순히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행사를 통해 지역의 혁신 사례 창출, 연구센터와의 협업, 주력 산업 분야 관련 입법 및 정책 입안 활동, 비즈니스 교류 등을 지원하며 스코틀랜드 전역이 체감할 수 있는 개최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짓스코틀랜드는 현재 데이터랩 이노베이션센터(DataLab innovation Cenre)와 테크놀로지 스코틀랜드(Technology Scotland), 핀테크 스코틀랜드(FinTech Scotland), 스코티시 AI 얼라이언스(Scottish AI Alliance) 등 주력산업의 핵심 단체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기관도 해당 산업분야의 혁신 및 성장을 목표로 비짓스코틀랜드와 함께 행사 개최를 촉진하고 레거시 창출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러한 협업 구조는 캐나다의 성공 전략과 맞닿아 있기에, 스코틀랜드의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짓스코틀랜드의 로리 아치볼드(Rory Archibald)는 “주력산업 분야와 비즈니스 이벤트의 밀접한 결합이 다방면으로 막대한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은 지난 과거로부터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라며 “이번 트렌스포메이션 프로토콜은 비즈니스 이벤트를 통한 사회적, 경제적 효과창출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