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정부와 UNFCCC COP28 컨설팅 및 운영 계약, 그 배경과 주인공은?

▲인터컴과 Team COP28UAE


㈜인터컴은 국내외 대규모 컨퍼런스, 전시회, 교육, 컨텐츠 개발, 컨설팅 등 국제회의 전반을 기획운영, 컨설팅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PCO(국제회의기획사)입니다. UNFCCC COP28 컨설팅 프로젝트팀은 인터컴의 최태영 대표를 비롯하여 임현주, 이상엽, 남다운, 서정예 등 전문 국제회의기획자 5명으로 구성하였고, 모두 다자간정상회의 경험과 연 6개월 이상의 해외프로젝트, 국제기구 및 기업 프로젝트 실무경험 등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UAE 대통령실과의 계약, 예산, 법률사항 검토를 지원하는 ADMIN팀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컴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MICE 업계를 넘어 세상이 기대하는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다자간정상회의 7회 기획운영과 민간기업 최초 특별정부행사(보안상의 이유로 행사명 미공개) 기획/수주, 업계 최초 은탑 및 석탑산업훈장, 산업포장 수훈, 다수 대통령 표창과 MICE 업계 최초 컨벤션서비스 수출 백만불 탑 수여, 조사모범납세자 표창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온드미디어 개발 및 성공 등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번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인터컴이 그간 수행해 온 다자간정상회의 수준을 UAE 정부가 높이 평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컴이 진행했던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UAE 대표로 참석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행사의 매끄러운 진행에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고, UAE 정부가 이번 COP28의 주최국이 됨에 따라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주한UAE대사관을 통해 인터컴을 컨설팅파트너로 요청하였고, 지난 4월 UAE 대통령실 의전담당관이 직접 인터컴 본사를 방문하여 인터컴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여 다시 한번 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COP28 주최국(UAE)의 중심 조직인 UAE 대통령실과 행사준비기획단에 대한 행사 전반의 컨설팅 A부터 Z까지와 담당팀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 및 기획‧운영도 담당하였습니다. COP28을 준비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PCO, 내로라하는 UAE 대통령실 인재들이 모여 행사준비기획단을 구성하였으며(이하 기획단), 본 기획단에 합류하여 각 팀이 맡은 업무 및 요청사항에 대해 컨설팅하였습니다. 준비단계부터 현장 임박 전까지는 1) 올바른 방향으로의 업무 진행 여부 검토 2) 기획단 자체 진행 중 도움 요청 시 해결책 제시, 3) 행사 중요 요소이나 기획단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제안 및 피드백이 이루어졌으며, COP28 2일과 3일 차에 진행된 세계기후정상회의(WCAS: World Climate Action Summit)의 전반적인 행사 컨설팅과 운영관리를 맡았습니다. 운영관리는 UAE가 COP28의 주최국이기에 UAE 국민이 아닌 외국인력이 현장 전면에 나설 수 없으므로(UN 지침) 전체 운영을 관리하되 현장에선 UAE 관계자에게 조언하는 포지션입니다. 
보안상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컨설팅의 범위는 154개국 정상과 22개 국제기구 대표가 이틀간 참석하는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의 입국부터 출국까지의 세부의전, 정상들의 주요 세션(주최국 대통령 및 UN사무총장 영접, 정상 간 포토세션), 정상의 전체 이동 동선, 그 외 수행원 관리 등 외교 관계를 고려한 행사 전반의 컨설팅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세심하고 전문성 있는 K-컨벤션, 나아가 인터컴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154개국 정상과 22개 국제기구 대표의 모임에도 의전 및 외교 관계의 이슈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탄소 중립, COP28 합의 등 각 세션의 세부 의제에 대해서는 각 나라 및 COP28 의장 등이 직접 결정하여 인터컴의 컨설팅과는 무관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다 보니 전문성을 가진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도 많습니다. 또한, 전문성을 가졌더라도 새로 준비하는 행사에 대한 방향성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다를 수 있기에 해당 행사에 적합한 전문가의 컨설팅은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너무나 당연시되는 규칙들이 무너져내려 상당한 외교 결례가 발생하고 이는 행사의 실패를 가져옵니다.

크게는 대형 국제행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직구성-유치-기획-운영-결과보고 등) 다만 다자(여러 명의) 정상회의(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 총리가 모인 회의)의 특성상 타 행사보다 1) 협력, 2) 외교관계, 3) 현지 문화이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COP28 준비를 위한 내부회의 모습 (자료: ㈜인터컴 제공)


1) 협력은 세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과 각 국가의 최상위기관인 대통령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갑니다.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며 틀린 것이 있는 것도 아닌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 서로를 존중하고 모두의 의견을 잘 취합하여 하나의 결과물로 도출할 수 있는 협업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2) 154개국 정상, 22개 국제기구 대표가 모이다 보니 다양한 이슈 관계 속에 있는 나라들이 한 곳에 밀집됩니다. 전쟁 중인 국가원수 간의 동선 등 모든 참가국의 외교 관계 파악은 필수입니다.
3) 모든 국가의 문화 존중이 필수적이나 주최국가에서 기획단이 꾸려지고 주최국의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하다 보니 현지 문화의 이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슬람국가의 경우 기도시간 존중 등)이러한 방법들이 모여서 성공적인 행사개최가 가능했으며 컨설팅사의 포지션으로 기획단에 합류하는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감시자, 평가자로 인식되어 불화를 이룰 수 있는 점을 잘 알고 고려하여 협력하는 파트너로 포지셔닝한 결과,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간단한 팁으론 아주 사소한 아랍어를 익혀서 인사를 나누면 상당히 호의적으로 마음을 열고 프로젝트의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COP28 세션 현장 (자료: ㈜인터컴 제공)


PCO로서 154개국 정상과 22개 국제기구 대표가 모이고 UN과 타 정부인 UAE가 개최하는 행사의 컨설팅을 맡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전 세계 PCO와 MICE 업계에서 인터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PCO가 큰 도약을 하고 위상을 드높인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자간정상회의’의 완성도도 인터컴의 컨설팅으로 더욱 짜임새 있고 만족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컴이 COP28을 컨설팅하며 대부분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난항을 겪었던 것은 UAE 정부의 초청국가 중 UN 미가입국이 포함되었던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초대는 하되 정상회의에는 참여시키지 않는다든지 여러 방안이 있는데 UAE는 강경하게 UN 미가입국을 정상회의에 참여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UN과 UN 가입국, UAE 정부를 모두 이해시킬 수 있는 해결책 제시가 필요했고 다행히 인터컴의 솔루션으로 잘 해결하여 K-컨벤션, 그리고 인터컴의 노하우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터컴이 제시한 솔루션]

UN 가입국은 UN 정책을 따르되 미가입국은 특별초청국으로 구분하여 UAE에서 지정한 곳에 따로 배치, 그 외 다양한 세부사항 또한 규칙을 정하여 진행

[해외노하우]

꼭 해외에서만의 발견은 아니지만, 국내 프로젝트는 대부분 국내시장에서 컨설팅, 기획, 운영 등 A-Z 모두를 해결합니다. 반면 해외프로젝트들은 주최국의 적은 인프라 등의 이유에서 시작되었지만, 국제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그들로 기획단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의 경험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더욱 유연하고 다채로운 접근이 가능합니다.

[국내노하우]

아직 해외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국내의 장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앞서 이야기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전문가가 미미하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국내 PCO의 시장 장악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프로젝트는 대부분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기획단이 구성되는데 앞서 말한 다채로움이 적은 단점도 있으나 단일화된 조직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공유, 보안, 시간절약, 정확한 니즈파악 등이 분명하게 실행됩니다.
또한, 많은 전문가가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로 인한 성과공유, 디브리핑 등이 국내 단일조직보단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는 향후 프로젝트를 접할 때 각 담당자들의 숙련도에 큰 영향을 주며 지속해서 해외인력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발생시키는데 국내는 지속 성장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국내 PCO의 글로벌화를 위해 많은 중요 요소들이 있지만 수용성과 창의성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국외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 다양한 집단에서 모여 하나의 기획단을 꾸립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수직적 구조로 프로젝트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수평적이라는 조직도 해외에선 수평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문화입니다.
다양한 집단이 내는 의견을 잘 수용하고 그것을 다시 재창조해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만들어내는 것과 현지와의 소통을 위한 외국어 능력은 단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정말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기관과 프로젝트를 해보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정말 일을 효율적이고 높은 성과로 잘 해냅니다. 이에 수용성과 창의성이 잘 반영된다면 정말 제대로 된 글로벌화가 가능하고 인터컴도 많은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받아들이고 재창조해내어 글로벌 컨설팅 시장으로의 진출과 성공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컴 최태영 회장과 COP28 전담팀(자료: ㈜인터컴 제공) 


조금 겸손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지만 명확한 내용 전달을 위하여 잠시 양해를 구하고 이야기해 드린다면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제행사에 인터컴이 참여할 경우 꼭 성공 이상의 성공을 가져올 것입니다.PCO로서 기획 운영 혹은 컨설팅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라고 물어보셔서 이러한 답변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PCO 인터컴의 역할은 현존하는 어떠한 분야에 접근하여 ‘우리 인터컴도 이것을 해냈습니다!’보다는 앞으로의 MICE, PCO, 국제회의 시장에 맞닥뜨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고민하는 것입니다.
비대면 시대를 대비하여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를 고민하고, 인터컴 D2 스튜디오를 구축한 것처럼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 확장을 위해 새로운 마켓공략계획과 전략, 무엇보다 기존 틀과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부설연구소 ‘Xesange(세상에) Creative Lab’도 설립했으며, 올해 수출 백만 불 탑에 이어, 내년에는 수출 이백만 불 탑에 도전하여 컨벤션산업의 가능성과 가치를 증명해 보일 예정입니다.
이외 24년 1월에는 K컨벤션, 인터컴의 노하우를 UAE 정부에 수출하는 ‘육성사업’으로 UAE 대통령실 직원교육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컨벤션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터컴은 최대가 아닌 최고를 지향하며 MICE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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