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의산업을 위한“코펜하겐 지속가능한 회의규약”제정 및 발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Parties 15, COP15) 개최지인 덴마크수도 코펜하겐. 이곳에서 세계지구의 날(World Earth Day)을 기념하여연구조사된 지속가능한 회의산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인 “COP15 EventSustainability Report”가 발표되었다. 3만 3천여 명의 각국 정상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글로벌 회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방향이 공개된 것이다. 일명, 코펜하겐 지속가능 회의규약(Copenhagen Sustainable Meetings Protocol, CSMP)이라 불리는 이 규약은 회의기획자들에게 지속가능한 회의경영을 위한 전략적 가치 제고 및 성장사례를 통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협회, 정부간 회의기획자 및 주최자를 비롯하여, 대형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매니저, 컨설턴트 등 고위급 관리자를 위한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보고서(COP15 Event Sustainability Report)는 친환경 행사운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 시행방법 및 세부 추진방안 등에 대한 상세내용을 관련 데이터 및 사례와 함께 기술하고 있으며 특히, 성과측정을 위한 글로벌 지표를 제시하고 있어 전 세계 MICE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스틴제이콥슨(Steen Jakobsen) 코펜하겐컨벤션뷰로 컨벤션디렉터(Convention Director)에 따르면, 국제회의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착수된 이 연구에 7개의 덴마크소재 협력기관이 참여하였으며,고객가치 상승 및 이해관계자의 ROI 제고를 통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지속하는데에 기본 취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펜하겐 컨벤션뷰로(Wonderful Copenhagen ConventionBureau)의 지속가능한 회의산업협력체(Copenhagen SustainableMeetings Coalition)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덴마크외무부(The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Denmark), 덴마크관광청(VisitDenmark), 코펜하겐시(The City of Copenhagen), 노보노르딕 A/S(Novo Nordisk A/S),벨라센터에이에스(The Bella Center A/S), MCI코펜하겐지사(MCICopenhagen) 등이 있다. 한편, CSMP 최종보고서는‘COP15 회의’에서 논의된 권고사항과 함께 UN회의에서 재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펜하겐, 지속가능회의의 수도(Copenhagen, the Capital of Sustainable Meetings”
코펜하겐 COP15 실무팀 및 코펜하겐회의산업협력체(Copenhagen Sustainable Meetings Coalition, 지역민관협력체)는 2010 아이멕스그린골드어워드(IMEX Green MeetingsGold Award) 우승팀으로 선정되어, 글로벌미팅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린미팅어워드는 아이멕스(IMEX),국제호텔환경협희체(International Hotels EnvironmentInitiative), 오션스블루파운데이션(Oceans Blue Foundation)의주관하에 2003년 이후 개최되기 시작하여, 현재 친환경 미팅산업위원회(the Green Meetings Industry Council, GMIC)의 참여로 공동 개최하고 있다.
시행목적은 첫째, 회의기획 및 주최자들간 친환경이슈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고 둘째, 비즈니스 관련 행사의 친환경지향시설 활용성을 높이며 셋째,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관련 이슈와 관련한 아젠다를 수립하는 데 있다. 코펜하겐은 공동체 프로그램, 파트너십활동, 사회적 파급효과, 공동체 행동양식, 행사전후경영(pre/post mgt.) 부문 등에서 최고점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15)는덴마크 외교부가 개최한 역대 기후변화관련 회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 요인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펜하겐은 이 대규모의 복합적 국제 행사를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운영하기 위하여 주최자, 참가자, 환경요소 등 모든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였다. 덴마크 정부는 COP15 개최 2년 전부터 코펜하겐시, 벨라센터(메인베뉴) 등과 협조하여 시간, 에너지, 자금 등을 거대하게 투자하여 최고수준의 지속성을 겸비한 회의를 개최할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