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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A 기준]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회의시장 동향 분석

 

매년 글로벌 국제회의 개최통계를 발간하는 국제콩그레스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이하 ICCA)가 최근 2016년 국제회의 개최현황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ICCA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12,212건으로 전년 대비 149건이 증가했는데, 10년 전인 2006년(6,000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ICCA가 2013년 발간한 <국제협회회의 현대사>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제 협회회의 시장은 매 10년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UIA기준 국제회의는 세계 시장에서 매우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왔지만, ICCA기준 국제회의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에서는 2016년 ICCA 기준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전년도와 비교하여 분석하였고, 국제회의 개최특성에 관한 주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회의시장의 최근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I. 세계 국제회의 개최현황

 

1.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 현황

 

201612,212건으로 전년 대비 149(1.23%) 증가

ICCA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전년(12,063건) 대비 149건(1.23%) 증가한 12,212건으로 집계되었다. 국제협회회의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 50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국제협회회의 개최건수는 매 10년 마다 2배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 국제회의 개최건수 역시 10년 전인 2006년(6,000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ICCA가 2013년에 발간했던 “국제 협회회의 현대사 (A modern history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meetings: 1963-2012)”에서 이미 언급한 것으로, 국제 협회회의가 매 10년 마다 급격한 증가세(exponential growth)를 보인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2. 세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201649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2만 명(4.7%) 증가

2016년 국제회의 참가자 수는 전년 대비 222만 명(4.7%) 증가한 494만 명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수 증가율이 개최건수 증가율(1.23%)보다 높았는데, 이는 전년보다 회의 1건당 참가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II. 대륙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1. 대륙별 국제회의 개최건수 현황

 

유럽 6,540건으로 압도적 1, 다음으로 아시아·중동, 북미, 남미 순

대륙별 개최건수는 유럽이 6,540건으로 전년보다 16건(0.24%) 감소했으나, 전년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아시아·중동(2,456건), 북미(1,407건), 남미(1,157건), 아프리카(362건), 오세아니아(290건) 순이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아시아·중동(▲220건, 9.84%)과 아프리카(▲24건, 9.84%) 두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위인 유럽의 국제회의 개최건수(6,450건)는 2위인 아시아·중동(2,456건)의 2.7배나 되는데, 국제 협회회의 시장에 유럽권의 압도적인 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대륙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총 참가자수 현황

유럽 239만 명으로 최대, 다음으로 아시아·중동(114), 북미(64), 남미(49)

국제회의 개최건수와 마찬가지로 총 참가자수 역시 유럽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유럽 지역 국제회의 참가자수는 238만 6천 명으로, 2위인 아시아·중동 지역 참가자 114만 2천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아시아·중동 지역 참가자수는 전년 대비 23.33%(21만 6천)나 증가했으나, 유럽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남미와 북미 지역 참가자수는 각각 5.73%,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1건당 평균 참가자 수 현황

아시아·중동 465명으로 1, 다음으로 북미, 아프리카 순.. 유럽은 365명으로 최하위

회의 1건당 평균 참가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아시아·중동 지역(465명)이었고, 다음으로 북미(455명), 아프리카(433명) 순이었다. 유럽은 365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아시아·중동이 10.19%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다음으로 오세아니아가 9.02% 증가하였다. 그 외 대륙의 평균 참가자수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특히 북미와 남미가 각각 5.41%, 4.04%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가장 컸고, 아프리카와 유럽도 각각 3.99%, 0.54%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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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1.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건수 현황

 

세계 주요국 국제회의 개최건수

미국 934건으로 압도적인 1위 유지, 상위 10개국 중 유럽이 7개국

2016년도 국가별 개최순위에서는 미국이 934건으로 1위에 올랐는데, 전년(925건) 대비 9건(0.91%) 증가하는 등 세계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위와 3위는 독일(689건)과 영국(582건)이 차지하면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였다. 다만, 이들 2, 3위 국가와 1위인 미국의 격차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240건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등 국제 협회회의 시장에서 미국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최순위 상위 10개 국가 중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7개 국가가 유럽 국가였고, 그 외에 북미 2개국(미국, 캐나다), 아시아 2개국(중국, 일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순위 상위 20위개 국가로 확대해서 보더라도, 유럽이 12개국으로 60%의 점유율을 보였고, 30위권 국가로 확대해도 유럽이 18개국으로 역시 60%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유럽의 압도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상위 10위권 국가 중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한 국가로 410건을 개최하여 공동 7위를 차지한 중국과 일본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12%, 15.49%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 전년과 동일한 267건을 개최하여 세계 13위를 유지하였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국제회의 개최건수

중국 아시아 1위 진입, 전년 대비 77건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 주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410건을 개최하여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전년 대비(333건) 대비 77건(23.12%)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로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으로 한국(267건), 호주(211건), 태국(174건) 순으로 나타났다. UIA기준 국제회의에서 강세를 보이는 싱가포르(2015년 세계 3위)는 5건이 감소한 151건을 개최하여 아시아 지역 순위에서도 6위(세계 28위)에 불과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 300건 이상의 회의를 개최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 2개국뿐인데, 3위인 한국과는 개최건수 격차가 143건으로 전년보다 더욱 커졌다. 이는 중국과 일본은 전년 대비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각각 77건, 55건 증가한 반면, 한국은 변동이 없었던 데에 따른 것이다. 한편, 상위 10개국 중에서 중국과 일본 외에 개최건수가 크게 증가한 국가는 태국(▲23건, 15.23%), 대만(▲17건, 13.71%)이었고, 호주(▼36건, -14.57%)와 홍콩(▼13건, -11.61%)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2. 국가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세계 주요국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미국 1, 일본과 중국은 전년 대비 각각 64.8%, 53.2% 증가로 최대 성장률 기록

국제 협회회의 참가자 순위에서도 미국이 40만 명으로 1위를 기록하였고, 2위와 3위는 개최건수 순위와 동일하게 독일과 영국이 차지하였다. 특히, 독일은 참가자수가 전년 대비 14.75%(▲3만6천명)나 증가하여 3위인 영국과의 격차를 5만 명까지 벌렸다. 상위 10개국 중 유럽 국가는 6개국, 아시아 3개국(일본, 중국, 한국), 북미는 1개국(미국)이 포함되었다.

세계 1위부터 6위(일본)까지는 총 참가자수가 20만 명을 넘었고, 10위(네덜란드) 이내의 국가는 15만 명 이상, 14위(덴마크)까지는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기록하였다. 한편, 전년 대비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국가로는 일본이 증가율이 64.8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국(53.21%), 멕시코(41.07%), 스위스(34.47%), 콜롬비아(32.77%) 등의 순이었다. 프랑스(-9.7%), 스페인(-9.9%) 등은 오히려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아시아 주요국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1위 일본,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20만 명 이상 유치.. 중국 17만 명, 한국은 16만 명

아시아 지역에서 20만 명 이상의 국제회의 참가자를 유치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참가자 수가 전년(12만 5천명) 대비 무려 64.8%(8만 1천명)나 증가하여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16만 7천명의 중국이 차지하였는데, 참가자수가 전년 대비 53.2%(5만 8천명)나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역시 참가자수가 전년 대비 1.26%(2천명) 증가하긴 했으나, 일본과 중국의 상승세에 밀려 3위(16만 1천명)를 차지하였다.

호주와 태국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였고, 홍콩은 전년 대비 참가자수가 44.4%나 증가하면서 참가자수가 20.51% 감소한 싱가포르 뒤를 바짝 뒤쫓았다.

  

 

IV.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1.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 현황

 

세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

파리 1(196), 다음으로 비엔나(186), 바르셀로나(181) .. 유럽 도시 경쟁우위 지속

국제회의 개최건수 1위 도시는 총 196건을 개최한 파리가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비엔나(186건), 바르셀로나(181건) 순이었다. 전년도에 195건을 개최하여 1위를 차지했었던 베를린은 개최건수가 19건 감소하면서 4위(176건)를 차지하였고, 5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런던(153건)이 차지하였다.

세계 상위 10개 도시 중에서 아시아 도시로는 싱가포르(151건, 6위)와 서울(137건, 10위) 등 2개 도시가 포함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 도시가 차지하는 등 유럽도시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를 30권으로 확대하면, 아시아 도시는 방콕(121건, 12위), 베이징(113건, 15위), 홍콩(99건, 19위), 도쿄(95건, 21위), 타이베이(83건, 24위), 상하이(79건, 25위) 등 태국, 일본, 중국 도시들이 추가적으로 포함된다.

20위권 내에서 참가자 수 증가율이 높았던 도시는 서울(17.1%), 방콕(17.5%), 베이징(19.0%) 등 아시아 도시들이 많았고, 런던(-10.5%), 마드리드(-15.8%), 코펜하겐(-16.7%) 등은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시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

1위 싱가포르(151), 2위 서울(137), 3위 방콕(121), 4위 베이징(113), 5위 홍콩(99)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가장 많은 아시아 도시는 전년에 이어 싱가포르(151건)가 차지하였고, 2위는 서울(137건), 3위 방콕(121건), 4위 베이징(113건), 5위 홍콩(99건), 6위 도쿄(95건), 7위 타이베이(83건), 8위 상하이(79건), 9위 쿠알라룸푸르(68건), 10위 시드니(61건) 순이었다. 방콕과 베이징은 개최건수가 증가하면서 순위가 한 계단씩 오른 반면, 홍콩은 개최건수 감소로 순위가 2계단 밀렸다. 도쿄와 상하이는 개최건수 증가로 순위가 각각 2계단, 3계단씩 상승하였다.

전년 대비 개최건수가 증가율이 높은 도시는 상하이(43.6%), 교토(28.9%), 마카오(32.1%) 등으로 30% 이상 증가하였다. 반면, 홍콩(-11.6%), 타이베이(-7.8%), 시드니(-29.1%), 두바이(-7.1%)는 개최건수가 감소하였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부산(31건), 제주(30건)가 각각 21위와 22위에 올랐으나 개최건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다른 국내 도시로는 인천(16건, 37위), 대전(11건, 54위), 경주(9건, 62위), 대구(6건, 87위) 등이 5건 이상의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도시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세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비엔나 1(12만 명), 서울 2(105천 명), 3위 바르셀로나, 4위 코펜하겐, 5위 런던 순

국제회의 참가자 순위 1위 도시는 비엔나(12만 명)가 차지하였고, 2위는 서울(10만 5천명), 3위 바르셀로나, 4위 코펜하겐, 5위 런던, 6위 암스테르담, 7위 파리, 8위 로마, 9위 베이징, 10위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년 대비 참가자 수가 101.92%(5만 2천명)나 증가하는 압도적인 성과로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다. 서울은 참가자 수 증가율에서 베이징(83.48%)을 제치고 단연 1위를 차지하였다. 3위 바르셀로나는 99,468명, 4위 코펜하겐 99,359명, 5위 런던 91,756명 등 5위 도시 이상은 모두 참가자 수가 9만 명을 넘었다.

상위 10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유럽 도시였고, 나머지는 모두 아시아 도시(서울, 베이징, 싱가포르)였다. 서울, 베이징을 비롯하여 홍콩 역시 높은 증가율(44.41%)을 보인 반면, 베를린(-41.5%), 프라하(-31.8%), 밀라노(-24.1%), 리스본(-37.8%), 마드리드(-39.6%) 등 유럽의 많은 도시가 크게 감소하였다.

 

아시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참가자 현황

서울 1(105천 명), 2위 베이징(66천 명), 3위 싱가포르(61천 명)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서울이 유일하게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유치하며 1위를 차지하였는데, 놀라운 점은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집계 기준이나 영향 요인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위는 베이징이 차지했는데, 서울과 비슷하게 전년 대비 83.48%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세계 순위에서도 싱가포르, 베를린 등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3위는 싱가포르(61,294명), 4위 홍콩(61,057명), 5위 방콕(55,330명) 순으로 집계되었다. 홍콩은 전년 대비 44.4%(18,778명)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와 방콕은 각각 20.5%(15,811명), 19.1%(13,064명) 감소하였다. 그 외에는 6위 후쿠오카(45,877명), 7위 도쿄(45,218명), 8위 멜버른(39,182명), 9위 타이베이(37,612명), 10위 상하이(34,690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V. 국제회의 개최특성 비교 (2015-2016)

 

1. 국제회의 개최규모 비교

중소회의(50-149) 비중 37.6%로 가장 높아… 1,000명 이상 대규모 회의는 7.7%

참가자 규모별로 회의개최 현황을 살펴보면, 50-149명 규모의 중소회의 개최건수가 4,459건( 37.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50-249명(2,594건, 21.9%), 250-499명(2,597건, 21.9%), 500-999명(1,281건, 10.8%) 순이었다. 1,000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 비중은 7.7.%로 나타났다.

50명 이상 250명 미만인 회의의 개최건수와 비중은 감소한 반면, 250명 이상 1,000명 미만인 회의의 개최건수가 비중은 증가하였다. 1,000명 이상인 대규모 회의의 경우, 1,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회의의 개최비중은 각각 5.2%, 18.%로 크게 증가한 반면, 3,000명 이상이 회의의 개최비중은 2.7% 감소하였다.

 

2007년 이후 중소회의(50-149) 비중 가장 높지만 2013년 이후 감소 추세
1,0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개최비중 낮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개최

2007년 이후 10년간 50-149명 규모의 중소회의 비중이 가장 높긴 하지만, 2013년 이후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150명 이상 500명 미만 회의 개최건수 역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13년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회의 비중은 낮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큰 폭의 성장은 없지만 전체적인 비중을 유지하거나 미약하게나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 국제회의 순회지역 비교

세계 순회 44.3%, 유럽지역 순회 30.6%, 아시아 5.4%, 아시아·태평양 4.7%

ICCA 기준 국제회의는 최소 3개국 이상을 순회하는 국제 협회회의를 대상으로 하는데, 순회 지역별 개최현황을 살펴보면,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회의가 5,404건(44.3%)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지역을 순회하는 회의가 3,739건(30.6%), 아시아 663건(5.4%), 아시아/태평양 578건(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 순회 회의는 전년 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최비중이 가장 낮은 순회 지역은 북유럽(222건, 1.8%)과 아프리카·중동(192건, 1.6%) 지역으로 2%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3. 국제조직/단체 본부 지역 비교

국제본부 소재지 유럽이 4,483(59.5%)로 압도적북미(23.5%), 아시아(8.4%)

국제회의 주최기관의 본부 소재지는 유럽이 4,483개(5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북미(1,771개, 23.5%), 아시아/중동(633개, 8.4%), 라틴아메리카(404개, 5.4%) 순이었다.

    

4. 국제회의 개최주기 비교

매년 개최가 7,258(59.4%)으로 가장 많고 격년 21.8%, 3년 주기 4.1%

국제회의 개최주기를 살펴보면, 매년 개최되는 회의가 7,258건(59.4%)으로 가장 많았고, 격년으로 개최되는 회의가 2,662건(21.8%),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회의는 505건(4.1%)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개최되는 회의의 85.3%가 매년 또는 2-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국제회의 개최시설 비교

회의시설 이용 1위는 호텔, 2위 대학, 3위 컨퍼런스센터/전시장

국제회의 시설 유형별로는 호텔 내 회의시설에서 가장 많은 3,413건(41.3%)이 개최되었고, 2위는 대학(2,272건, 27.5%), 3위는 컨퍼런스센터/전시장(1,649건, 19.9%)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하면, 호텔 내 회의시설에서 개최된 회의 비중은 42.7%에서 41.3%로 감소한 반면, 대학과 컨퍼런스센터/전시장의 회의 개최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시설의 비중 역시 증가했는데, 최근 회의 개최시설의 다양화 추세와 연계하여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전형적인 회의시설 보다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와 같은 비전형적인 회의시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최근 추세를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6. 국제회의 등록비/참가자 지출액 비교

참가자 1인당 평균 등록비 490달러, 평균 지출액 2,230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
회의 당 평균 등록비 수입과 지출액은 전년 대비 2% 이상 증가

2016년 국제회의 등록비와 참가자 지출액을 살펴본 결과, 참가자 1인당 평균 등록비는 490달러, 평균 지출액은 2,230달러로 전년(496달러, 2,255달러) 대비 각각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회의 주최자의 회의당 평균 등록비 수입과 지출액은 각각 19만 8천 달러, 90만 1천 달러로 전년(19만 4천 달러, 88만 달러) 대비 각각 2.1%,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회의 참가자 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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