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EX 프랑크푸르트 2017 – 7만 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선도적 전시회로서의 위상 지속

200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MEX 프랑크푸르트(The International Exhibition for Incentive Travel, Meetings and Events in Frankfurt)는 회의, 이벤트 및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조직하는 전 세계 회의기획자를 위한 원스톱 전시회다. “회의 전문가를 위해 회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IMEX 프랑크푸르트는 올해 공식 전시일 기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프랑크루프트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전 세계 150개국 3,500여 개의 업체 및 단체, 80여 개국 14,000여 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하는 IMEX 프랑크푸르트 올해 행사의 주요 특징과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았다.

 

1. IMEX 프랑크푸르트 2017 개요

 

150개국 3,500여 참가업체와 80개국 9천명의 바이어, 68천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 성사

선도적인 교육 세션과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 이벤트로 No.1 MICE전시회로서의 위상 부각

IMEX 프랑크푸르트는 IMEX 그룹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로 데스티네이션 및 MICE업체의 부스 전시는 물론, 다채롭고 선도적인 교육세션,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에듀먼데이(EduMonday)라는 프리쇼(pre-show)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MICE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IMEX의 목표를 확실히 하였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18,500㎡의 규모로 개최되었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3,500개의 업체와 단체가 부스로 참가하였고, 총 8,885명의 초청 바이어와 방문객이 참가했다. 초청 바이어만 86개국 3,942명에 달했고, 나머지 99개국 4,943명의 바이어가 직접 참가하였다. 참가업체 인원까지 합하면 총 총 14,826명이 이번 IMEX 행사를 방문하였는데,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총 68,5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2.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세계 3위 규모의 전시장, 1909년 건립된 100년 이상의 역사, 2018년 신규 확장시설 개관

IMEX 프랑크푸르트가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은 옥내 전시면적만 366,637㎡(옥외전시면적은 96,078㎡)에 달하는데, 독일 하노버 전시장과 중국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가 운영하는 이 전시장은 다양한 전시홀과 콩그레스 센터, 포럼 회의장, 포탈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옥내 전시장은 1~6홀, 8~11홀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전시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IMEX 전시회의 메인 행사는 8홀에서 개최되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은 프랑크푸르트 센트럴 역을 비롯해 시 중심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은 1909년 건립되어 지난 2009년에 건립 100주년을 맞았다. 건립 초창기부터 꾸준히 시설을 확장해왔는데, 2018년에는 33,600㎡ 규모의 12번째 전시홀을 개장할 예정이다. 서쪽 구역에 위치한 12홀은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및 정비기기 전시회인 ‘2018 프랑크푸르트 오토메카니카(Automechanika)’ 개최시기에 맞춰 문을 열게 된다.

이번 IMEX 프랑크푸르트 전시회는 참가등록 부스와 바이어 라운지, 푸드코트 등 행사 운영 및 편의시설은 9홀에 배치하고 전시부스들은 8홀에 배치했다. 부스들이 설치된 8홀은 5개의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 층짜리 30,200㎡ 면적의 공간이다.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 9홀은 4개의 전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14,000㎡ 규모로 홀 전체 규모는 56,200㎡다. 8홀과 9홀 사이에는 ‘갤러리아’라는 유리돔 형태의 실내 공간이 위치해있어 특별 행사 개최 시 8홀과 9홀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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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MEX 프랑크푸르트 2017 운영현황 및 프로그램

 

 

유럽 비중 44%로 가장 높고, 호텔(12%), 아프리카/중동(11%), 아시아/태평양(19%)

이번 전시회의 참가업체 부스면적 비중을 살펴보면, 유럽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고, 호텔 업체 12%, 아프리카 및 중동 11%, 아시아·태평양 10% 순이었다. 다음으로 라틴 아메리카가 5%, 민간 부문과 미국/캐나다 및 캐리비안 지역이 각각 4%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기술 관련 부스 비중은 2%로 나타났다.

 

올해 행사 전 교육 세션으로 처음 선 보인 에듀먼데이(EduMonday)

IMEX 프랑크푸르트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에듀먼데이는 IMEX 행사 공식 개최 하루 전인 5월 14일 하루 동안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에듀먼데이는 사전에 등록한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업체들만을 위한 교육 세션인 “Exhibitor Focus”도 마련됐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는 방법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관한 내용까지 산업 관련 최신 토픽과 다양한 자기계발 주제들이 세션들을 통해 제시되었다. 전시회 중에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대개 발표자가 주가 되어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에듀먼데이에서는 보다 비형식적이고 현대적인 학습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한편 에듀먼데이를 비롯한 IMEX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비즈니스 기술, 창조적 학습, 다양성, 일반 교육, 건강과 웰빙, 마케팅 및 소셜 미디어, 자기계발, 지속 가능성, 테크놀로지, 동향 및 연구’라는 열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다.

에듀먼데이의 주요 세션으로는 “신기술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지식의 저주(편견과 단순 사고에 대해)”, “미래의 미팅 공간” 등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여섯 개의 세션을 골라 각자의 일정에 맞춰 자기만의 학습 과정을 계획할 수 있었다. 에듀먼데이는 주제를 넘나드는 다양한 세션들을 기획하고 선보여 기발한 아이디어, 새로운 습관, 그리고 색다른 접근 방식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스피레이션 허브(Inspiration Hub)

전시장 중간에 위치한 인스피레이션 허브에서는 흥미로운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이 허브 시설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각 구역에서 서로 다른 방식의 학습 방법을 활용한 세션들이 열렸다. 인스피레이션 허브의 세션들 역시 IMEX에서 제시하는 열 개의 트랙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는데, 주요 세션으로는 “경험을 기반으로 한 회의 설계”, “밀레니얼의 등장”, “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강력한 재능”,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2주 안에 계약하기” 등이 있었다.

 

IMEXrun

IMEX 프랑크푸르트 둘째 날 이른 아침, 메인 강가 5km 루트를 함께 달리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IMEX가 추구하는 웰빙 테마를 반영한 주요 행사 중 하나로, IMEXrun 참가자들은 전시회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비즈니스와 건강한 신체의 균형을 위해 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약 30분이 소요되는 5km 달리기가 종료된 후에는 간단한 시상식과 사진 촬영, 뒷풀이도 진행되어 네트워킹 행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비 웰(Be Well) 라운지

8홀에 위치한 “비 웰 라운지”는 마치 전시장 속 작은 공원처럼 꾸며진 공간이다. 바닥에는 인조 잔디가 깔리고 파릇파릇한 식물들과 함께 벤치와 의자들이 놓여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에는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로 불리는 공간이 마련되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잠시 머리를 비울 수도 있었다. 또, 참가자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모닝 스트레치 요가”, “휴식 가이드”, “요가 호흡법” 등 다양한 웰빙 세션들도 진행되었다.

 

IMEX 어플리케이션

행사 기간 동안 IMEX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되어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일정, 전시 부스 배치도 및 최신 뉴스 등 행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내 ‘온라인 다이어리’ 기능을 활용하여 바이어들이 행사 시작 전 미리 참가업체들과의 미팅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새로 선보인 이 온라인 다이어리 서비스는 바이어가 자신이 선호하는 미팅 타입(특정 이벤트에 대해 논의하고 싶은지, 리서치를 위한 것인지, 혹은 다른 목적의 미팅인지)을 설정하여 상대 참가업체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바이어들은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하여 제안 요청서(RFP)를 보내고, 행사 전 미팅 요구 사항에 대해 참가업체들과 토론함으로써 행사 기간 동안의 시간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MEX 프랑크푸르트 2017 속 한국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마케팅도 이번 행사의 독립적인 부스로 참가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120㎡ 규모의 한국홍보관을 설치하였는데, 강원, 경기, 경남,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제주, 경주, 고양 등 11개 지역 관광공사와 컨벤션뷰로, 10개의 호텔 및 여행사, 그리고 1개의 PCO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하여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전시회 개최 하루 전날인 15일 세계 학‧협회 주요인사 및 기업회의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MICE 설명회’를 개최하고, EduMonday 행사에 참가하여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PCMA)와 공동으로 유력 바이어 100여명을 위한 경제‧경영교육 세션(PCMA Business School)을 열었다. 전시회 첫날에는 국제컨벤션협회(ICCA)와 함께 주요 학회 및 협회 대표 등 MICE 개최지 결정권자 30여명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초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9회의 데스티네이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이외에도 통행이 잦은 라운지 입구에 한국을 홍보하는 대형 배너광고를 게재하는 등 MICE 개최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편 한국홍보관에서는 ‘락셰프의 파티김밥 만들기’, ‘한복 착용 및 왕과 왕비와의 기념사진 촬영’, ‘한글 스탬프를 찍어 나만의 부채 만들기’ 등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을 제공하였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의 사진촬영 이벤트도 개최되었다.

 

IMEX 프랑크푸르트 2017 속 서울

서울시는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새로운 MICE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장소로 IMEX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하였다. 행사 첫 날인 5월 16일 “An Evening with Seoul“이라는 제목의 서울시 MICE 설명회를 슈타이겐베르거 프랑크푸르트 호프 호텔에서 유럽과 미주 지역 바이어, UIA, ICCA, PCMA등 국제협회 주요 관계자 및 미디어 5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로 7017’ 등 신규 관광 및 MICE 자원과 MICE 종합 지원패키지인 ‘플러스 서울(PLUS SEOUL)’ 등 서울시의 MICE 지원 사항을 알리고 만찬행사를 열었다.

서울 홍보관에서는 COEX 컨벤션센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 6개 서울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서울관광마케팅이 참가하여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상담 테이블에서는 2017년도 서울시 MICE 지원체계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특별 이벤트로는 서울 명소 VR(가상현실) 체험, 왕실수문장과 즉석사진 찍기, 서울 랜드마크 탁본 체험 등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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