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리서치

글로벌 MICE 산업의 AI 활용 동향… “AI, 어디까지 왔나?”

챗GPT가 글로벌 MICE산업에 주는 시사점 : 세 번째 이야기 2023년이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를 발견한 해라면, 2024년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이 각 산업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도입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올해 초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는 AI를 새로운 카테고리에 포함하고 전시회 전반에서 관련한 기술 발전 동향에 주목하려고 노력한

싱가포르 MICE산업은 지금, “전략적 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싱가포르는 개발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노후화되었거나 제 기능이 다 한 시설물을 허물고 최신 시장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물을 끊임없이 건립하며 도시가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한된 국토면적 등 물리적 한계가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시도가 가능한 것은 치밀하게 설계한 전략 덕분이다. 게다가 끊임없는

HCI 학회가 MICE 산업에 주는 시사점

지난 2월, 강원도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컨벤션센터에서 HCI KOREA 2024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HCI’란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관계(Human Computer Interaction)’의 영문 약자로 이러한 관계에 관한 다양한 현상을 탐구하는 학문 분야다. 1990년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 연구센터 소속의 연구 모임으로 출발한 HCI 연구회는 1991년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컴퓨터, 디자인, 인간 공학, 건축, 예술,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MICE × K-콘텐츠… 비즈니스 융합부터 외연 확장까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청사진 강력한 콘텐츠는 이제 성공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험 가치가 더욱 부상하면서 힘의 우위가 유통사, 즉 플랫폼에 머무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콘텐츠 자체가 압도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성장의 한계와 기업 간 주도권 경쟁 심화는 극단적인 콘텐츠 중심주의로 이어졌고, 이제는 보유

탄탄한 회복 기틀 마련… 태국 MICE산업의 도전적 성장 전략

글로벌 MICE산업이 다시금 양적 팽창세를 보이며 질적 성장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MICE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고유한 경험 가치의 발굴 등 세계적 흐름에 기반한 전사적 데스티네이션 혁신이 요구되는 중이다. 경쟁력의 격차는 점진적으로 가시화되며, 궁극적으로는 ‘어떤

글로벌 MICE 중소도시 운영 현황 심층분석 – ②뉴질랜드 웰링턴(Wellington)

2. 뉴질랜드 웰링턴(Wellington)…“친환경 첨단도시 목표로 재도약” ① 도시 개요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로 약 40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다. 뉴질랜드는 크게 북부섬과 남부섬으로 구분되며 웰링턴은 두 섬중 북부 섬 최남단에 위치하여 뉴질랜드의 남부섬과 북부섬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북부섬 북쪽에 위치한 오클랜드(Okland)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번화한 도시의 이미지보다는

글로벌 MICE 중소도시 운영 현황 심층분석 – ①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1.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친환경 첨단도시 목표로 재도약” ① 도시 개요 예테보리는 스웨덴 베스트라예탈랜드주의 주도로 인구는 약 57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다. 인구 규모로 보면 스톡홀름에 이어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과 연결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현재 주요 산업은 식품 가공, 자동차, 섬유 공업 등이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볼보(Volvo)의 고향이기도 하다.

MICE 행사는 왜 중소도시를 원할까?

중소도시로 향하는 MICE 행사…“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가 경쟁력 됐다” 중소도시를 향한 MICE산업의 관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태동했다. 글로벌 관광‧MICE산업을 조망하는 IBTM은 2018년 ‘이벤트산업에 뛰어드는 소형도시(Small Cities staking a claim to global events)’라는 기사를 통해 “행사 기획자와 주최자들은 더 적은 예산으로 더 큰 경험가치를 누리기를 원한다”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국제행사들이 중소도시로

중소도시에 집중하는 세계시장

전 세계가 중소도시를 주목하고 있다. 성장 정체기가 예견되었던 2015년부터 중소도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관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후 UN이 공표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U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는 중소도시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소도시를 강조하는 오늘날의 시선은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는 전략으로 대형도시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자원을 분배하고 지역 재생의

2023년을 회고하다…업계를 빛낸 우수사례가 주는 교훈

스키프트 미팅(Skift Meeting)에서는 지난해 12월, ‘2023년 최고의 사례: 우수 이벤트에 대한 사례 연구(Best of 2023: Case Studies in Event Excellence)’를 주제로, 2023년 한 해를 톺아보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에, 본 고에서는 스키프트 미팅이 발표한 2023년도 우수 이벤트 사례를 기반으로, 이들이 최고의 이벤트로 성장하게 된 이유와 2024년 최고의 이벤트로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주목해야 할 주요 시사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K 아레나(K Arena) 츠요시 타무라 대표이사

지난해 9월 일본에 새로운 이벤트 시설이 문을 열었다. 무려 2만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아레나다. 위치는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구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시설인 퍼시피코 요코하마 인근에 자리잡았다. 해당 시설은 음악과 공연에 특화된 시설을 표방한다. 뚜렷한 브랜딩과 포지셔닝을 기초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하여 특화된 공간 조성과 감각적 부대시설 등을 마련한 것이 돋보이는 베뉴다.

일본 MICE산업은 지금,“지속가능성에 초집중” 

힘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르는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는 도시의 개발수준과 편리성만으로는 개최지 경쟁에서 우위를 거머쥐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MICE 주최자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가치롭고 모두에게 이로운 행사를 원하고 있다. 덴마크를 필두로 글로벌 MICE 주요국에서 지속가능성 실천방안 마련에 혈안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시아권에서는 태국이 ‘아시아 최고의 지속가능한 MICE 개최지’라는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그럴싸한 이니셔티브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업계와 현장에 실천방안을 제시하면서 우수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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