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리서치

중동 주요국 MICE 산업, 소프트 파워의 변화를 조망하다

소프트파워 또는 연성권력(軟性權力)은 미국의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는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경성권력)를 통해 상대를 위협하고 강제하는 힘과 대조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2004년 저서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통해 이 개념을 국제정치학적으로 더욱 발전시켰고, 오늘날 소프트파워는 국가 브랜드, 문화 관계, 공공외교 등 여러 개념으로 확장되며 그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시대적 흐름 속 MICE산업과 도시재생

MICE산업과 도시재생은 한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 세계박람회와 같은 메가 이벤트가 개최되면 그 파급효과로 인해 지역은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거리 환경이 쾌적해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새로이 건립된 시설물이 유인 동력이 되어 유동인구가 증가하거나 상권이 활성화되는 경우도 있다. 개최했던 행사 자체가 지역 브랜드로 남아 타지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효과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모아보면, 도시재생은 ‘레거시’의 다른 이름으로 이해될 수 있겠다.

도시재생의 현황과 트렌드

기회는 예상치 못했던 것에서 발견된다. 사회가 급변하는 오늘날은 더욱 그러하다. 이종 간의 융합이 생존전략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러한 맥락을 뒷받침한다. 오랜 관행과 선행사례를 토대로 성장기를 무탈하게 딛고 섰다면, 성숙기에서는 정도가 다른 고민과 숙제를 마주하게 된다. 그 숙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해결되고는 한다. 

글로벌 인센티브 투어 현황 분석

2024년 인센티브 시장, “2022년과 근사한 수준으로 현상 유지” 인센티브 관광의 회복세는 내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센티브 시장을 조사하는 인센티브리서치재단(Incentiveresearch Foundation)은 최근 ‘인센티브 관광 프로그램 수요 및 위기 예측(Incentive Travel Programs-Expectations &Challenges)’ 보고서를 발간, 국가별 관광기구 및 컨벤션뷰로, DMC, 회의기획자 등의 시장 반응을 분석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2024년 인센티브 관광 수요를

몰입형 가상현실 기술이 MICE산업에 주는 의의

몰입 경험은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숙제다.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현실 경험과의 괴리감을 최소화한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려면 사용자의 몰입 여부가 관건이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현실과 연결되는 다른 차원의 세계, 디지털 트윈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듯 몰입 경험은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그러나, 여전히 큰 숙제로

“Z세대의 미래를 구상하다”… 차세대 몰입형 경험을 탐색하는 시간

한동안 세차게 불었던 메타버스(Metaverse) 열풍은 다시 잠잠해졌으나, 비대면 세계는 여전히 시장 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Z세대가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패턴과 행동 양식은 여전히 심도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다. 무엇보다 최신 기술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마주한 가상 환경에서도 실제와

데스티네이션 마케팅의 미래를 예측하다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수 세기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MICE 시장 규모는 약 1조 5,620억 달러(약 2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로 돌입한 현재, MICE산업의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세월을 전부 합친 것보다도 더

MICE산업의 가치 극대화, 기업행사에서 답을 찾다

MICE산업의 기본 가치는 방문객 경제다. 많은 참가자들이 모이는 대형행사일수록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도시들은 대형 MICE 행사를 유치하거나 개최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는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가치 모델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행사는 고사하고 정상적 사회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해외 중소규모 전시장 운영 현황 분석

전시장 건립 이슈로 MICE산업이 들썩이고 있다. 잠실 전시장과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형 전시시설의 확충 소식과 함께 중소형 컨벤션센터 신축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전시장 건립에 있어 주된 쟁점은 역시 규모다. 전시회 개최 효과는 물론, 주최자의 사업성과 직결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업성이 보전될 수 있어야 양질의 전시회가 유치될 것이다. 즉, 전시장 면적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준비현황을 점검하다

차기 세계 박람회가 불과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Expo 2025 Osaka Kansai Japan, 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사카 엑스포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 Saving Lives, Empowering Lives, Connecting

글로벌 MICE산업 인력 수급 현황 분석

“일할 사람이 없어요(ㅠ.ㅠ)”최근 MICE 업계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소리다. 행사는 늘어가는데 이를 소화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구인 공고를 수차례 올려보아도 시원치가 않다. 어렵사리 채용한 신규 인력도 오래지 않아 퇴사 의향을 밝히고는 한다. 경력을 보유한 기존 인력들마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린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듯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개인에게 할당되는

AI 시대, MICE산업의 미래

챗GPT의 지속적인 약진으로 하루가 한 달처럼 빠르게 흐르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인공지능(AI) 시대 빅테크가 주도하는 거대한 비즈니스 지형 변화에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AI는 빅테크 기업만의 영역이라고 인지했던 과거와 달리, 범용성을 가진 대중화된 기술들이 속속히 공개되면서 기존의 수많은 제약도 풀렸다. 이에,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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