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전략

2024년 경제 및 산업 전망 분석

올해 경제 전망은 어떨까? MICE 행사의 예산과 수요가 경제 전망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에, 모쪼록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장이 되기를 많은 이들이 희망하고 있다. 대면 행사는 체감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당한 회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수요와 예산의 규모이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에, 본 고에서는 2024년 MICE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기에 앞서 경제시장과 산업 트렌드와 같은 외부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될 것인지 살펴보고 미래 대응을 지원하고자 한다.

2023년 MICE산업을 회고하다

행사는 돌아오고 있는데, 정작 인력이 부족했다. 인력공급이 시장의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MICE 종사자의 업무 과중은 더 늘어갔다. 새로운 인력이 미처 충원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과중된 업무에 기존 전문인력들도 빠져나가는 난관에 처했다. 영국의 한 마케팅 조사에서는 MICE산업이 ‘10대 불행한 직업’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MICE 이벤트를 위한 경제적 파급효과 측정 도구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the power)’라는 말이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주장에 근거하는 격언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진다면 힘, 지배력, 능력을 얻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힘’이란 단순히 지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라는 의미가 되겠다. 이는 비단 개인뿐 아니라 비즈니스 이벤트에 대한 경제적 가치 및 중요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업계 내 다양한 조직 및 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장이다.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시 기술 및 서비스가 활용되는 시장의 미래성 또는 사업화 유망성 등이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데스티네이션 마케팅에서 이벤트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정보는 의사 결정자들의 가치평가를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MICE 레거시’ 연구에 6년간 매달린 덴마크

오늘날 MICE산업의 가치는 다각도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고대하면서 일자리 50만 개 창출, 생산유발효과 43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조 원 등의 파급효과를 추산했던 것처럼, 엑스포 유치 및 개최 준비 단계에서 박람회 사업이 가져오는 국가 위상 제고 효과나 경제효과가 부각되는 등 정부와 기업과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뜨거운 관심도 결국엔 한순간이라는 사실이다. 이벤트가 종료되는 순간 개최 결과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태반이며, 결국 대부분은 총방문객 수와 수지결산 등에서 그치며 이벤트의 막을 내리곤 한다.

해외 비즈니스 이벤트 교과서는 무엇을 담고 있을까?

교과서는 원론의 집합체다. 무언가를 이해함에 있어 필요한 뼈대와 근간을 배우게끔 한다. 출발점을 제시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MICE산업을 조망하는 교과서는 해당 분야의 배경과 흐름을 다룬다고 볼 수 있다. 교과서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양되는 것과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것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심리학 기반 경험 디자인 사례 분석

UFI의 글로벌 전시회 바로미터(Global Exhibition Barometer)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고객 기대의 변화’이다. 응답자들의 약 68%는 향후 5년 동안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고객의 기대치 변화를 꼽았다.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행사 경험을 변화시켜야 한다면, 우리에게 과연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해외 중소규모 전시장 운영현황 분석 (2)

중소규모 컨벤션센터의 비중이 큰 국내 시장에는 유사 규모의 운영사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 54호에서 첫선을 보인 ‘해외 중소규모 전시장의 운영 현황’ 콘텐츠를 시리즈로 이어서 전 세계 여러 중소형 컨벤션센터의 운영사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소리 없이 강한 센터들을 모았다. 각기 다른 차별화 전략을 자랑하고 있는 국가별 이선 도시들의 컨벤션센터를 살펴보고 이들이 가진 운영상의 특징을 꼽아보았다. 본 호에서 주목한 4대 전시장들은 ‘인근 환경과 스토리 자원을 최대로 활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중동 주요국 MICE 산업, 소프트 파워의 변화를 조망하다

소프트파워 또는 연성권력(軟性權力)은 미국의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는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경성권력)를 통해 상대를 위협하고 강제하는 힘과 대조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2004년 저서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통해 이 개념을 국제정치학적으로 더욱 발전시켰고, 오늘날 소프트파워는 국가 브랜드, 문화 관계, 공공외교 등 여러 개념으로 확장되며 그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민과 관이 융합하는 영국 MICE산업

비짓브리튼(VisitBritain), ‘비즈니스오브이벤츠(Business of Events)’ 단체 합류 영국의 관광마케팅 전담기구 비짓브리튼은 개최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영국의 이벤트 산업 연합체 ‘비즈니스오브이벤츠(이하 BOE)’에 공식 파트너사로서 가입했다. 이로써 비짓브리튼은 BOE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는 중추적 역할에 동참하게 되었다. 최근 비짓브리튼은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가치 영역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그간 경제적 파급효과에 집중되어 있던

질주하는 글로벌 전시주최사 양대산맥

인포마(Informa), 2023년 비즈니스 이벤트 트렌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전시주최사 인포마가 팬데믹을 딛고 고공 상승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인포마는 최근 202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 전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포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총 1,520백만 파운드(한화 약 2조 5,091억 원)로, 전년대비 5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13백만 파운드(한화

개최지-주최자-베뉴, 3박자로 이루는 ‘경험의 예술’

“어떻게 해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최근 글로벌 MICE 업계에서는 ‘경험’에 대한 고민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경험의 가치가 증가하면서 개최지와 MICE 행사의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개최지의 편리한 방문 경험과 잊지 못할 행사 경험이 더해져야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2023년 글로벌 미팅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동향 분석

미팅 테크놀로지 분야의 끊임없는 지각변동 글로벌 미팅 테크놀로지 분야의 투자 유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상당히 활발해진 추세다. 동종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 조직의 규모와 역량을 키우는가 하면, 외부자본을 유치하여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벤트테크 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벤트 테크 산업을 향한 투자 열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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