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olumn

중동 주요국 MICE 산업, 소프트 파워의 변화를 조망하다

소프트파워 또는 연성권력(軟性權力)은 미국의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는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경성권력)를 통해 상대를 위협하고 강제하는 힘과 대조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2004년 저서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통해 이 개념을 국제정치학적으로 더욱 발전시켰고, 오늘날 소프트파워는 국가 브랜드, 문화 관계, 공공외교 등 여러 개념으로 확장되며 그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GMI 50호_편집장 칼럼] MICE산업, 위기 속에서 ‘넥스트 레벨(다음 level)’을 외치다

엔데믹의 길목에서 환율과 물가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유가 상승은 항공료 인상으로 직결되었고, 환율과 물가는 숙박비, 물류비, 인건비 등에 총체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력 수급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아우성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안전관리가 이슈인데 인건비 상승과 인력공급의 차질로 인하여 현장 설치 및 시공 인력은 외국인 노동자로

패전국에서 유럽 1위 컨벤션 국가로 부상한 독일의 극적인 스토리

컨벤션산업의 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존의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와 도시들도 변 화하는 컨벤션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변화와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런던은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역사와 전통, 신산업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전략으로 세계 19위까지 떨어졌던 국제회의 개최순위가 최근 세계 5위까지 급상승하다. 뉴욕은 하이엔드 컨벤션시장에서의 우위를

방문객-거주자 공존 기반의 데스티네이션 발전 모델 필요

지난 11월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ibtm World 전시회를 참관하고 왔다. MICE 분야에서 최고 의 전시회 중 하나이므로 규모에 놀라웠다. ibtm 행사가 내년이면 30년이 된다고 한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Reed exhibitions는 왜 바르셀로나를 약 30년 전에 ibtm 행사 개최지로 선정하고, 이 도시에서 지속적 으로 행사를 하고 있을까? 대학생 때 배낭여행으로

미팅 테크놀로지, 미래 혁신과 성장의 키워드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3D프린팅, 자동자율 주행기능, 사물인터 넷,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이 4차 혁명으로 태어나게 된 주요 기술의 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디지털, 바이 오 등 기술 사이의 융합으로, 전문가들은 이 융합으로부터 새로운 창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기술적 진보가 가속화되면서, MICE

4차 산업혁명의 활용을 통한 미래형 MICE 모델을 준비하자

2016년 10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6 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기존 의 전자상거래 개념은 사라질 것이며 신유통(신링쇼우)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의 신유통은 온라 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라고 한다. 온라인 기업은 오프라인 모델을 찾아 두 모델 간의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오프라인 기업도 온라인 모델을 찾아 온오프 비즈니스 결합을

[편집장 칼럼]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한 MICE 산업의 비전 제시가 필요할 때

요새 가장 중심이 되는 관심 사항은 MICE 산업에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력 유입이다. 현 정부 들어오면서 MICE 산업은 창조경제 체제에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았다. 지난 정부에서는 MICE 산업의 양적 성장 혹은 국제적인 수준이 중요 항목이었던 점에 비해 어떤 분들은 너무 일자리 창출로만 산업을 바라보니 산업 성장에 애로가

[편집장 칼럼] 글로벌 도시의 전시컨벤션 인프라 투자현황과 전망

최근 서울시가 잠실 일대에 10만㎡ 이상 규모의 MICE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넘어, 서울시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핵심시설로컨벤션 복합지구를 개발하고, 이를 국가경제와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대적인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킨텍스 역시 7만㎡ 규모의 시설 확충사업을 정부에 제안하였고,

[편집장 칼럼] 미래 컨벤션산업의 지형을 바꿀 메가트렌드

독일컨벤션뷰로(GCB)가 사회, 경제, 정치적 맥락에서 미래 컨벤션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한 “미팅·컨벤션 2030: 산업의 지형을 바꿀 메가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컨벤션산업 지형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상위 5개 핵심트렌드로 “기술, 세계화, 인구변화, 이동성, 지속가능성”을 선정하였다. 이들 핵심트렌드를 보다 상세히 살펴보자. 첫 번째 핵심 트렌드는 “기술(technology)”이다. 전 세계적인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물리적,

[편집장 칼럼] 2014년 청마의 해, 진취적인 감성마케팅을 통한 MICE 산업의 붐업이 필요한 때

새 정부도 관광산업을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산업으로 선정했다. MICE 산업은 관광산업과 관련성은 있지만 관광산업은 아니니까 관심이 점점 식어 가는 걸까? 대학 및 대학원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우리 분야를 지원하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화두가 되곤 한다. 과거보다는 학생들의 관심이 많이 식은 것 같다는 얘기도 하고, 많은 대학들의 학과 명칭에서 “컨벤션”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편집장 칼럼] MICE산업통계와 경제효과 분석, 국제표준체계의 도입 필요

세계적으로 MICE산업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 국가 및 도시별로 MICE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이 강화되는 추세이다. 이와 동시에 MICE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노력이 국제기구와 개별 국가나 도시 차원에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는 MICE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산업의 성장 동향, 경제적 가치 및 중요성, 정책지원의 효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편집장 칼럼] 2020년 동경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재도약하는 일본의 MICE 산업

얼마 전 개최된 전시산업전에서 우리나라에도 워낙 자주 방문하시는 오사카관광뷰로(Osaka Government Tourism Bureau)의 히데히코 도조(Hidehiko Tojo)상을 만났다. 그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사카에서 금요일과 주말은 동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몇 마디 나누면서 들은 얘기가 몇 주가 지난 지금도 뇌리에 남아 있다. 원자력 피해와 지진으로 일본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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