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ol.50

MICE 개최지의 새로운 경쟁력 – 사회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영 전략

요즘 주변에는 ‘우영우 신드롬’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사회가 갖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들을 되짚어 주며, 그들 또한 엄연한 사회 구성의 일부라는 인식을 강력히 심어주었다. 구성원의 다양성 인정과 포용에 대한 인식 확대와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MICE산업은 이같은 시류에 영합하고 있는지 관심 가져 볼 필요가 있다. 해외의 경우,

코펜하겐컨벤션뷰로의 새로운 이벤트 레거시 관리 체계

지속가능성에 관한 고민이 깊은 요즘이다. 환경오염, 기후변화, 전염병 등을 계기로 전 세계는 SDGs(지속가능목표),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한 미래로 향하는 이정표를 세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MICE산업도 마찬가지다. 비즈니스모델뿐만 아니라 성과관리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MICE산업의 성과관리는 국내외 참가자 수, 참가 국가 및 분야 통계, 1인당 지출경비 등 경제적

경험 디자인으로 시작되는 오프라인 행사의 프리미엄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경험과 접점을 세분화하여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프로세스 이코노미(Process Economy)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MICE산업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정통으로 맞이한 대표적 분야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험과 체험의 절대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행사에 대한 관점과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대면 행사 또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인하여 대면 행사의 소형화 추세를

신세대 MICE 참가자를 위한 공간 경험 트렌드

공간과 비(非)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오프라인 시대에서 온라인·모바일 시대를 지나,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가 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지닌 공간에서 제공하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은 점점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 요소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제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만 소비하던 시대는 가고 감각에 기반한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비대면 네트워킹의 시대, 소비자 행동의 이해로부터 해답을 찾다

비대면 네트워킹의 시대, 소비자 행동의 이해로부터 해답을 찾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소통의 방식이 아닌, 온라인 환경에서 비대면으로 대화하고, 나아가 비대면으로 네트워킹까지도 해야하는 불가피한 현실에 직면했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공이 가장 큰 요인이기는 했다. 바이러스가 아니었어도 비대면 소통과 네트워킹은 서서히 우리의 삶에 스며들었을 테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팬데믹 이후 참가자 경험 가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MICE 행사의 가치는 경험에 있다. 보고, 만지고, 서로 소통하는 순간들이 얽힌 공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복합적 교감을 수반하는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몰입 경험은 다양한 파생 효과를 낳는다. 경험주의 교육이론을 설파한 미국의 심리학자 존 듀이(John Dewey)는 “경험의 끊임없는 재구성을 통하여 인간은 성장한다”고 보았다. 비단 이성과 정형화된 지식만이 개인의 성장 또는 의사결정에

성장하는 산업에는 ‘인력 커뮤니티’가 있다

최근 사회에서는 격변의 시대(Age of Fluctuation), 뉴노멀(New Normal),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기존 질서의 완전한 변화를 뜻하는 갖가지 키워드가 등장함과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탄생하는 중이다. 이처럼 정보와 지식이 재생산을 거듭하는 시대에서 세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직업의 종류나 연령의 다과를 떠나 부단한 노력과 학습이 필수적이다. 한 치 앞을

2022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MICE산업의 회복 모멘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 회복세가 견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백신과 국경재개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상회복에 가까운 수준의 방역지침 완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영국은 벌써 축제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부터 호텔 객실 예약건수, 비즈니스 행사 수요 등이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평균 약 80%가량 회복된 덕분이다.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만큼, 영국에서는

전문가 인터뷰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광민 연구위원

Q1. 오늘날 국제회의산업의 현황을 진단하자면? 코로나19로 인해서 국제회의 관련 전체적 수요가 약 65~70%가량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이후 점진적 회복 단계를 밟고 있으나, 대규모 국제회의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참가자 300명 이하인 중소규모 회의들은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실질적 수요

전문가 인터뷰 : 폴 블랙(Paul Black) 영국관광청 비즈니스 이벤트 책임자

Q1. 조기 리오프닝을 계기로 영국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현황이 궁금하다. 올해 영국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대면 행사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강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부터 시행된 국경 봉쇄 해제와 여행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해외 방문객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영국관광청의 주요 MICE

전문가 인터뷰 : 아코르(Accor) 세바스티앙 바진 대표이사

‘이탈리아환대투자컨퍼런스(Italian Hospitality Investment Conference)’는 전문 투자 펀드, 은행, 부동산 부문 개발자, 컨설팅 회사, 법률 회사, 호텔 브랜드 및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례 포럼으로 이탈리아 호텔 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올해도 2,300명 이상의 대표단이 베를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InterContinental Hotel)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노동과 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수를

전문가 인터뷰 : 오프너디오씨 황성민 대표

Q1.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시점에 경제적 파동까지 겹쳐 행사예산에 지대한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행사 예산의 현실화에 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오늘날 행사 예산 규모는 사실상 10년 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효과를 차치하고 10여 년간의 기본 물가상승 동향만 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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