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ol. 54

[GMI 54호-편집장 칼럼] MICE산업의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

지난호 칼럼의 마지막 문장은 “물 들어오는데 노는 누가 저을까?“였다. 인력은 현재 세계적으로도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들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기성세대와 다르다는 내용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숱하게 접하고 있는 정보이다. 기성세대가 이 어려운 난제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0이라고 생각한다.

미팅산업연합, ‘비즈니스 행사의 탄소저감 실천 방안’ 가이드북 발간

글로벌 MICE산업의 탄소저감을 선도한다…무료 공개된 ‘탄소저감 실천 방안’ 최근 미팅산업연합(Joint Meeting Industry Council)은 협단체와 행사기획자를 위한 탄소저감 실천 가이드북을 내놓았다. 해당 가이드북은 ‘이벤트산업의 탄소중립 이니셔티브(Net Zero Carbon Events Initiaives, 이하 NZCE2))’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탄소저감 실천 가이드북은 행사를 이루는 5대 분야 아래 세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을 미팅산업연합은

글로벌 인센티브 투어 현황 분석

2024년 인센티브 시장, “2022년과 근사한 수준으로 현상 유지” 인센티브 관광의 회복세는 내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센티브 시장을 조사하는 인센티브리서치재단(Incentiveresearch Foundation)은 최근 ‘인센티브 관광 프로그램 수요 및 위기 예측(Incentive Travel Programs-Expectations &Challenges)’ 보고서를 발간, 국가별 관광기구 및 컨벤션뷰로, DMC, 회의기획자 등의 시장 반응을 분석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2024년 인센티브 관광 수요를

민과 관이 융합하는 영국 MICE산업

비짓브리튼(VisitBritain), ‘비즈니스오브이벤츠(Business of Events)’ 단체 합류 영국의 관광마케팅 전담기구 비짓브리튼은 개최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영국의 이벤트 산업 연합체 ‘비즈니스오브이벤츠(이하 BOE)’에 공식 파트너사로서 가입했다. 이로써 비짓브리튼은 BOE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는 중추적 역할에 동참하게 되었다. 최근 비짓브리튼은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가치 영역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그간 경제적 파급효과에 집중되어 있던

질주하는 글로벌 전시주최사 양대산맥

인포마(Informa), 2023년 비즈니스 이벤트 트렌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전시주최사 인포마가 팬데믹을 딛고 고공 상승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인포마는 최근 2023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 전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포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총 1,520백만 파운드(한화 약 2조 5,091억 원)로, 전년대비 5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13백만 파운드(한화

개최지-주최자-베뉴, 3박자로 이루는 ‘경험의 예술’

“어떻게 해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최근 글로벌 MICE 업계에서는 ‘경험’에 대한 고민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경험의 가치가 증가하면서 개최지와 MICE 행사의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개최지의 편리한 방문 경험과 잊지 못할 행사 경험이 더해져야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몰입형 가상현실 기술이 MICE산업에 주는 의의

몰입 경험은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숙제다.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현실 경험과의 괴리감을 최소화한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려면 사용자의 몰입 여부가 관건이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현실과 연결되는 다른 차원의 세계, 디지털 트윈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듯 몰입 경험은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그러나, 여전히 큰 숙제로

2023년 글로벌 미팅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동향 분석

미팅 테크놀로지 분야의 끊임없는 지각변동 글로벌 미팅 테크놀로지 분야의 투자 유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상당히 활발해진 추세다. 동종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 조직의 규모와 역량을 키우는가 하면, 외부자본을 유치하여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벤트테크 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벤트 테크 산업을 향한 투자 열풍은

“Z세대의 미래를 구상하다”… 차세대 몰입형 경험을 탐색하는 시간

한동안 세차게 불었던 메타버스(Metaverse) 열풍은 다시 잠잠해졌으나, 비대면 세계는 여전히 시장 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Z세대가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패턴과 행동 양식은 여전히 심도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다. 무엇보다 최신 기술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마주한 가상 환경에서도 실제와

행사 경험을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하는 ‘커뮤니티’ 전략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커뮤니티는 역설적으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 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 소셜 살롱 모임 ‘문토’, 아웃도어 커뮤니티 ‘프립’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가 등장하고 있으며, 트레바리의 경우 2019년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에서 약 50억 원의 투자를 받음으로써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자, 기업에서도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데스티네이션 마케팅의 미래를 예측하다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은 수 세기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MICE 시장 규모는 약 1조 5,620억 달러(약 2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로 돌입한 현재, MICE산업의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세월을 전부 합친 것보다도 더

MICE산업의 가치 극대화, 기업행사에서 답을 찾다

MICE산업의 기본 가치는 방문객 경제다. 많은 참가자들이 모이는 대형행사일수록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도시들은 대형 MICE 행사를 유치하거나 개최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는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가치 모델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행사는 고사하고 정상적 사회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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