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Vol. 56

글로벌 선진 행사의 창의적 경험 기획 전략 분석

대부분의 MICE 주최자 및 회의기획자들은 상기 3가지 질문으로 고심이 깊은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팬데믹 이후 경험의 가치가 커지면서 MICE 행사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과 경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화두 되는 시점이니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시 도가 MICE 업계에 요구되고 있다. 해외 MICE 업계는 ‘경험 디자인’이라는 새 지평을 열며 비 즈니스 회의는 물론이고 다양한 목적의 MICE 행사에 창의적 경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창의적 경험 콘텐츠를 도입하는 것에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은 공감이 형성되고는 있으나, 사 회적 통념과 해보지 않았던 낯선 영역 등의 이유로 아직 현장에서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혁신에는 무수한 사례분석이 요구된다.

유럽 주요국 MICE 산업, 소프트 파워, 문화 예술의 힘을 조망하다

소프트파워 또는 연성권력(軟性權力)은 미국의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는 군사력,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경성권력)를 통해 상대를 위협하고 강제하는 힘과 대조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2004년 저서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통해 이 개념을 국제정치학적으로 더욱 발전시켰고, 오늘날 소프트파워는 국가 브랜드, 문화 관계, 공공외교 등 여러 개념으로 확장되며 그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경험 디자인에서 행동 디자인으로: 최고의 설계 전략, ‘이벤트 심리학’

이벤트 기획자들의 역할은 시간이 지나며 무수한 변화를 거쳐왔다. 한때는 그저 ‘예약 담당자’ 정도로 여겨졌던 이벤트 기획자들이 이제는 기획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이벤트 경험 디자이너’로 거듭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변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벤트 기획자들이 ‘행동 디자이너’라고 새롭게 불리기 시작하면서, 이들에게 또 다른 역할이 부여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명칭의 변경만이 아닌, 이벤트 기획에 대한 접근 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주는 셈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이벤트 분야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한 것이다.

[Vol.56 인터뷰] 한국MICE협회 이슬기 팀장

2023년 MICE산업은 회복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MICE산업의 위기가 촉발되었고, 그 여파는 3년간 지속되었습니다. 매년 여러 기관에서 업계의 회복시점과 전망에 대해 자료를 발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가 바랐던 그 회복 시점이 바로 지난 2023년이었습니다. 여전히 각종 지표는 2019년 이뤄냈던 관광과 MICE산업의 큰 성과에 비하면 미미합니다만(‘23년 해외여행객입국현황 약 1,000만 명, ‘21년 MICE 개최 건수 4만 7천 건, 참가자 800만 명), 현장에서는 회복의 시작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Vol.56 인터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김봉석 교수

글로벌 시장 측면에서 보면, 비즈니스 관광의 수요가 아직 덜 회복되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곳은 독일이다. 독일 내부에서는 자국 전시산업의 회복세가 80%에 이른다고는 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 독일 전시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전시회가 글로벌 행사였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광 시장의 움직임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Vol.56 인터뷰]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회장 겸 CEO 줄리아 심슨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이하 WTTC)는 공항부터 항공, 호텔부터 관광 사업자, 크루즈 라인부터 기술업체까지 글로벌 여행 및 관광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입니다. 현재 WTTC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협력하여 여행 및 관광 산업의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포브스(Forbes), 블룸버그(Bloomberg News) 등 여러 매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Vol.56 인터뷰] Activate Conscious Thinking 매니징 디렉터 세레나 파시피코

‘의식적 사고 활성화(Activate Conscious Thinking, 이하 ACT)’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종합 마케팅 및 이벤트 대행사입니다. 현재 일본, 태국, 브라질 및 포르투갈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팀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마케팅과 이벤트 기획 전면에 배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MICE산업 트렌드 전망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혁신의 첫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되었다면, 청룡의 해를 맞이한 2024년에는 고도화를 위한 도약이 필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을 휩쓸었던 지속가능성, 포용성과 다양성, 인공지능은 올해도‘ 여전히 핵심 트렌드가 될 예정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발전 수준이겠다. 지난해는 3대 요소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등 살짝 적셔가는 단계였다. 반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체화된 실행모델과 사례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만 해도 나날이 발전속도를 더하면서 새로운 기능과 더 편리한 서비스로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니, 느슨했던 MICE산업과 디지털 전환의 융합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성도 마찬가지다. 범국가적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면,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다. 

2024년 경제 및 산업 전망 분석

올해 경제 전망은 어떨까? MICE 행사의 예산과 수요가 경제 전망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에, 모쪼록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장이 되기를 많은 이들이 희망하고 있다. 대면 행사는 체감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당한 회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수요와 예산의 규모이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에, 본 고에서는 2024년 MICE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기에 앞서 경제시장과 산업 트렌드와 같은 외부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될 것인지 살펴보고 미래 대응을 지원하고자 한다.

2023년 MICE산업을 회고하다

행사는 돌아오고 있는데, 정작 인력이 부족했다. 인력공급이 시장의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MICE 종사자의 업무 과중은 더 늘어갔다. 새로운 인력이 미처 충원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과중된 업무에 기존 전문인력들도 빠져나가는 난관에 처했다. 영국의 한 마케팅 조사에서는 MICE산업이 ‘10대 불행한 직업’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GMI-56호] 화룡점정의 해를 맞이한 MICE산업

청룡의 해인 갑진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렌드코리아 팀은 화룡정점의 해가 되길 기대하며 DragonEyes를 올해의 키워드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2024년은 국내외 MICE산업에도 참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엔데믹이 되면서 2023년 MICE산업의 성과는 국내와 해외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 분위기가 2024년까지 연장되기를 모두 기대하고 있고, 아마도 상당부분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면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했고, 위축된 세계 경제 속에 새로운 시장과 판매처를 찾기 위해서는 전시와 컨벤션, 비즈니스 이벤트만큼의 비용대비 성과가 좋은 매개체도 없으므로 2024년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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