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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m World 2018 주요 이슈

ibtm Worl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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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ibtm WORLD 2018

개최 31주년을 맞은 ibtm World가 지난 2018년 11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바르셀로나 그 란비아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43,000m² 규모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150개 국가의 3천 여개 참가업체와 78개국의 1만 5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소니, 삼성전자, 프라이스워터하우, 스쿠퍼스(PwC), 넷플릭스, P&G 등이 핵심 바이어로 참석했다. ibtm World 주최사가 유력 바이 어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77,650건이 넘는 사전현장 미팅이 성사됐다. 글로벌 MICE 인사이트는 이번 호에서 ibtm World 2018을 통해 확인하고 주목한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아시아·태평양 기관들의 신규 참가 및 기(旣) 참가규모 확대

2.프랑스기업GLevents,아시아지역베뉴건립및운영사업진출

3.테크왓치어워드,상용화중인안면인식기술

4.미팅 ROI, 목적-목표달성-기회비용에 대한 포괄적 접근 필요


1. 아시아·태평양 기관들의 신규 참가 및 기(旣) 참가규모 확대

 

ibtm World1) 전시회는 크게 유럽관, 아시아중동관, 미대륙관, 유럽관, 글로벌 빌리지, 테크놀로지 빌리지 등 6개의 전시 관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아시아중동관 내 아시아태평양 지 역 데스티네이션들의 부스 규모가 전년도 대비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기관들이 참가를 결정하고 재참가한 기관들이 부스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스티네이션들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ibtm World에 참가하며, 이를 글로벌 MICE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 일 최적의 기회로 삼고 있다.
마카오무역투자진흥청(Macao 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Institute)은 마카오 엑스포그룹(Macau Expo Group Limited)을 비롯해 다양한 호텔 체인을 포함한 12개 업체들과 단체관을 구성했다. 필리핀 관광홍보청(Tourism Promotion Board Philippines), 홍콩 관광청(Hong Kong Tourism), 뉴질랜드 관광청(Tourism New Zealand), 베이징시 관광위원회 (Beijing Municipal Commission of Tourism) 등이 처음으로 ibtm World에 참가했고, 싱가포르 관광청과 한국관광공사는 부스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지원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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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랑스기업GLevents,아시아지역베뉴건립및운영사업진출

프랑스에 본사를 둔 GL events의 아시아 지역 신규 전시컨벤션 시설 건립 및 운영사업 설명 회도 눈에 띄었다. GL events는 이벤트 개최 통합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 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컨벤션, 스포츠 행사, 무역전시회 등 크게 세 개 부문의 행사 비지니스 운영이지만, GL events Venues 사업부를 통해 컨벤션센터, 전시장, 다목적시설 등 전 세계 25개 데스티네이션에 40여개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GL events는 이번 ibtm 행사에서 2019년 개관 및 운영 예정인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스카 이엑스포(Aichi Sky EXPO)’와 두바이의 ‘E2두바이사우스전시장(E2 Dubai South Event & Exhibition Center)’을 소개했다. GL events가 아시아 지역에 베뉴를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이를 위해 항공비행 컨셉의 부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0년 3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광저우국제컨벤션센터(Guangzhou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를 개관할 예정이다. GL events는 중국의 공공 부동산 기업인 위에시우(Yuexiu)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수출입교역회 캔톤페어(Canton Fair) 지구에 소재한 중국수출입전시장(China Import & Export Fair Complex)은 초대형 규모의 무역전시회 위주의 전시시설이기 때문에, 광저우 지역에 부족한 “전문 컨벤션 및 회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 서 목적에 부합하도록 최대 2,600명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GL Events는 광저우국제컨벤션센터 이 외에도 중국 전역에 위치한 10여 개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의 위탁경영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아직 공 식 발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 테크왓치어워드,상용화중인안면인식기술

업계 전문가 패널이 심사하고 혁신적인 MICE산업 기술업체에 수여하는 ‘ibtm World 2018 테크 왓치 어워드(Tech Watch Awards)’에서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기술 도입의 선구자인 Fielddrive사와 Zenus사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Zenus사는 빠르 고 간편한 행사 체크인과 보안을 위한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하고, Fielddrive사는 컨퍼런스와 무역전시회에서 현장 기 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사업을 한다. Fielddrive사의 CEO인 대니 스티븐스(Danny Stevens)는 안면인식 기술의 3대 특장점 으로 ‘속도, 보안, 놀라움(wow factor)’을 꼽았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안면인식 기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참가자들에 대해 서는, 그들의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을 정도의 편리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녀인식 기술은 MICE행사의 등록 및 체크인 과정에 요소되는 시간을 최대 5배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나아가 ‘참가자의 등록 및 체크인 간편화’ 외에도 ‘행사장 접근 제한 및 보안관리’, ‘ 참가자 경험의 개인화’, ‘ 참가자 이동경로 및 활동 추적’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하여 수집한 참가자 정보를 히트맵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개별 참가자들의 ‘감정 분석(emotion analysis)’까지 진행하며 참가업체나 주최측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참가 자 개인에 맞춤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참여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4.미팅 ROI, 목적-목표달성-기회비용에 대한 포괄적 접근 필요

행사를 개최하기에 앞서 반드시 ‘왜 이 행사가 필요한가?’에 대한 확고 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와 기준을 근거로 행사의 개최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미팅 ROI(Return on Investment)의 중요성은 ibtm World 2018에서 또 다시 강조되었다. 지식 프로그램(Knowledge Programme)의 일부로 미팅 ROI 관련 세션이 운영되었고, 주최측은 행사 시작 전 ROI 전문가 들의 인터뷰가 실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행사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Cvent사의 데이빗 차머 스(David Chalmers)는 미팅 ROI의 측정 및 활용을 위한 조언으로, ” 행 사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수익 측정 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이들이 왜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도 놓치지 않 고 살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Event ROI Institute Europe의 일카 제익(Ilka Dzeik)은 기업회의 관점 에서 보다 구체적인 ROI 측정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PCO는 행사 주최 사와 함께, 기업회의 담당부서는 기업 내부 관계자들과 함께 미팅을 통 해 달성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매출을 올리거나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적인지, 기업의 인지도를 높여 자금조달을 받는 것이 목적인지 정의해야 그 다음 단계인 ROI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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