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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의 넥스트 노멀을 위한 인사이트

 

 

 

코로나19 발생 이후 MICE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 협회 중 하나인 PCMA(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는 5천명 이상의 회원을 상대로 업계 상황과 전망을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C-Suit 레벨의 리더 5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의견을 조사하여 비즈니스 상황과 회복에 대한 움직임을 파악하였으며, 130명 이상의 실무관계자들이 상황과의견을 공유히는 웨비나 등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넥스트 노말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였다. 이와 더불어 700명 이상 의 행사 참가자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코로나19 이후 MICE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여기서 제시 한 5대 이슈과 전략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이벤트는 계속해서 조직, 브랜드 및 사람들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히는 비즈니스 채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참관객들의 수요와 기대는 팬데믹 이후 현격하게 진화했고, 이는 새로운 성장과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회를 창출할것이다.

 

MICE 생태계의 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가속화되었다. 업계는 전례 없는 넥스트 노멀로 향하고 있고, 이는 디지털화 및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반한다.

 

넥스트 노멀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이벤트 업계가 기술변회에 따른 인력의 기술활용 역량에 대해 변화를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을 드러냈다.

 

수많은 거시적 및 미시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분야, 행사 유형, 지역에 따라 회복속도에 차이가 날 것이다.

 

경제적 성공은 더 이상 발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MICE 업계가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제적 및 사회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는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과 스스로의 역할에 변화를 가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거시경제적 관점에서의 비즈니스의 전망과 기회를 살펴본다. 앞으로의 코로나19 흐름에 따른 시나리오를 분야별 비즈 니스 전망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속에서 MICE 업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새로운 기회는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알아보 도록하자.

 

 

다음은 맥킨지(Mckinsey)에서 발간한 코로나19의 흐름(시나리오 A, B, C)에 따른 경제 전망 자료를 바탕으로 글로벌 MICE 업계 이해관계지들을 인터뷰하여 시사점을 도출해낸 것이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억제되는 시점에 따라 경제의 회복시기가 달라질 것이고, 이는 앞으로 라이브 이벤트 재개 시점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디지털 이벤트의 도입은 더욱 절실해질 것이고, 재정적 타격의 최소회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여 디지털 이벤트로의 전환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험을 축적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 업계 관계지들이 도전해야할 직면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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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도 해외출장을 제한하고, 해외에서 근무하던 파견인력까지 모두 귀국조치를 취해왔다. 여행객 위주로 운항을 하던 저가 항공사들은 인력해고와 파산 사례가 증가하 고 있으며, 대형 힝공사들도 예년 대비 70% 수준의 노선만 편성하고 있다. 그 어떤 경제적 침체나 감염병과도 대적하기 어려운 변수가 지금 우리 일상에 함께 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미 가상에서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에 익숙해졌고 불필요한 이동은 모두 없어졌다.

 

 

맥킨지에 따르면, 과거 경제적 침체의 변수가 있을 때마다 비즈니스 여행의 회복탄력성은 일반 여행의 회복력 보다 더딘 패턴을 보였다. 기업들은 접근성(proximity), 세일즈 등 거래(Business), 제조 및 건설 부분(sector) 등의 중요 요인에 따라 비즈니스 여행의 빠른 회복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며, 산업간 교류 및 대규모 그룹의 모임 목적의 비즈니스 여행은 회복이 다소 늦을 것으로 분석했다.

 

 

MICE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전망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공급업체의 98%라 기획자의 66%는 2020년 수익이 전년도 대비 50% 미만 수준이 될 것으로 응답했고, 2021년 수익전망에 대해서는 기획자의 79%와 공급업체의 74%가 2019년 수익의 최소 50% 수준은 달성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역별 결과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획자 및 공급업체가 2020년 비즈니스 이벤트 수익에 대해 훨씬 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1년 비즈니스 이벤트 수익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 전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및 이벤트 유형별로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 전망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의 회복 기대치가 가장높은수준이었고, 행사 유형별로는 비즈니스 미팅이 가장 호조의 상황으로 전망되었다. 인센티브 시장의 경우 직접적인 이동을 동반하는 대규모 그룹의 방문 활동을 전제로 하는 사업 활동의 관점에서 적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및 이벤트 유형에 따른 전망은 PCMA의 조사결괴를 토대로 기중복합평가(weighted composite evaluation) 방식을 활용하여 교차 분석표를 설계하여 진행하였다. 지역별 전망은 지역의 경제 전망, 바이러스의 이동상황, 정성적 전망결과, 참가자 설문조사 등의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이벤트 유형별 전망은 전문가 인터뷰 및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는 관광업, 항공업, 그리고 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MICE 업계이다. 이벤토피아(Eventopia)의 창립자 토비 힐리스(Toby Heelis)는 MICE 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분야별로 특화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지역별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전망을 살펴보면서 호주와 뉴질랜드가 정부의 적절한 팬데믹 대처로 인해 비즈니스 전망이 매우 호의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MICE 산업의 회복은 국가의 적절한 지원 및 정부의 정책적인 힘이 요구되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의 협업 또한 중요하다. 코로나19 이후 MICE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각 센터, 협회, 주최자 등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영업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별 MICE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동향 및 이벤트 재개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의 대응을 위한 방향과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긱해보고자 한다.

 

  • 일본  |  7월 말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입국 급지를 통해 실질적으로 국경을 폐쇄함. 대다수의 대규모 축제와 행사들이 연기되었음. 도쿄에서는실내 행사는 수용인원을50%로 제한하고, 실외 행시는-5,000명까지 허용함.
  • 독일  |  6월, 독일은 10월 말까지 대규모 집회 금지를 발표함. 독일 이외의 고위험 지역발 입국자들은 모두 도착 시 검사를 완료해야 함.
  • 뉴질랜드  |  최근 100일 이상 신규 감염 사례가 없음. 현재 국내 비즈니스 행사는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제 여행객 입국금지는 유지하고 있음.
  • 중국  |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재개되었으나, 지방에 따라 규제가 다르며 대다수의 유명 관광지들은 수용 인원 제한을 시행하고 있음.
  • 이탈리아  |  무역전시와 컨벤션을 포함한 비즈니스 행사들은 특정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을 전제로 재개되었음. 전체 국가는 특정 국가들의 관광객을 허용하였고, 미국발 관광객에 대해서는 격리 제한을 시행함.
  • 자메이카  |  공공행사 수용 인원은 250명으로 증가함. 모든 방문객은 여행 허가를 위해 온라인 신청을 해야 하며, 고위험 지역 의 미국 거주인들은 여행 이전에 코로나19 PCR 음성 판정 결과를 업로드 해야 함.

  • 영국, 아일랜드  |  10월 1일, 영국은 가이드라인을 따를 경우 비즈니스 행사를 재개할 예정. 아일랜드는 현재 3단계 상태로, 실내모임을 50명까지 허용하고 실외 모임의 경우 200명까지 허용.
  • 프랑스  |  8월 15일, 제한 및 사전 승인을 거쳐서 5,000명까지 모임을 재개함. 10월 30일 부터는 허가가 필요 없음. 유럽 관광 객들은 제한 없이 여행이 가능하고, 미국 관광객들은 항공편 탑승 전에 PCR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함.
  • 뉴욕  |  현재 4단계(마지막)에 있으며, 규제는 남아있음. 여타 주에서 온 일부 관광객들은 검역을 거쳐야하고, 실내 식사와 다른활동들이 금지되어 있음.
  • 호주  |  행사는 주와 도시별로 각 모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며 천천히 재개되고 있음. 최근 멜버른에서의 감염 사례 급증으로 인접 주들과의 국경이 폐쇄되고 새로운 통행금지가 시행됨.
  • 라스베가스  |  네바다는 50인 미만의 모임으로 제한하는 리오프닝 계획의 2단계에 머물러 있음. 신규 제한으로 모든 공공 환경 에서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함.
  • 로스엔젤레스  |  L.A. 카운티의 호텔과 레스토랑(외부 식사만 해당)은 운영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남아있음. 카운티의 복구 계획 4단계는 대규모 모임 재개를 허용함.

  • 시카고  |  현재 4단계로, 특정 주들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은 14일 간 의무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함. 5단계에서는 일부 행사 재개를 허용할 예정임.
  • 캐나다  |  리오프닝 가이드라인과 모임 제한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음. 캐나다행 자유 여행은 현재 금지되어 있음.
  • 브라질  |  7월 29일, 브라질은 항공편을 이용한 국제 관광객 입국 허용을 발표함. 리오의 해변은 7월 초 단기간 운영된 이후, 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 폐장될 예정임.

 

 

미팅에 대한 수요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소규모 모임이 가능하며 참가자 통제가 용이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면대면 네트워킹이 중요한 무역쇼의 경우 전망이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얻었던 효과가 희미해지면서 무역쇼를 개최하는 것의 의미 또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 여행의 전망 또한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외여행의 제약을 극복해야 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기업이 인센티브를 제공할만한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벤트 유형별 전망은 업종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컨퍼런스/컨벤션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업종인 건강관리, 금융서비스 및 통선업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으나, 전통적인 제조업 및 기존 에너지, 교통 및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 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망한 업종에 전문 인력이 집중되고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업종은 이벤트 유형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 중 하나인 통산업의 경 우, 면대면 미팅이 이루어질 수 없는 시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대면 미팅도 활성화되고 있지만, 사회 경제적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미래에도 꾸준히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및 교육 분야 또한 코로나19 이 후 넥스트 노멀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패러다임이 요구되면서 신기술 도입 및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증가한 현실이 반영되어, 이벤트 유형과 관계없이 앞으로의 전반적인 행사 수요 전망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부상한 분야로, 사이버보안, AI/가상현실(VR) 및 바이오테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대면 업무가 최소화되고,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보안 문제가 더욱 민감한 주제가 되었고 이에 대한 이벤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팬데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오데크분야는 식품, 에너지 및 서비스업 등 각종 업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비즈니스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스포츠 업계와 같이 반드시 대면하여 경기가 진행되어야 하는 분야의 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나타나지 않는 한, 팬데믹 사태에서 회복되고 완벽하게 위생적인 환경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이벤트 개최에 대한 규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MICE 업계에 도래한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행사 기획자, 공급업체, 후원주체 및 기업, 참관객 등을 포괄하는 등 분야 이해관계자의 정서를 이해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행사 참관객들의 대면 행사에 대한 인식은 앞으로 MICE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참관객들이 대면행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은매우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행사 참가 목적의 비행의사를 조사한 결과 25~50세의 90%는 2020년에 여행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51세 이상에서는 74%가 여행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비행을 동반하는 여행에 대해서 50세 이하의 참가자는 2020년에는 73%, 2021 년에는 95%가 의사가 있다고 밝힌데 반해, 51세 이상의 참가자들은 2020년에는 57%, 2021년에는 83%가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여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 현지 대면행사 참가의향  |  백신 개발 전 또는 공동체의 집단 면역성 확보 이전에 현지 대면행사에 참가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대륙별로 조사한 결과, 호주/뉴질랜드 지역 응답자의 67%가 현지 비즈니스 이벤트에 참가하겠다고 응답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현지 행사의 활성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미주 지역은 각각 39%와 40% 응답률로 지역 비즈니스 행사에 대한 참가의향에 긍정적 응답을 보였으나, 부정적 응답도 각각 46%와 45%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남미지역의 긍정적 의사는 0%, 보통 50%, 불참 50%로 시장 전망이 다소 어두웠다.

 

2) 국가 • 지역 내 대면행사 참가의향  |  백신 개발 전 또는 공동체의 집단 면역성 확보 이전에 국가 · 지역 내 대면행사에 참가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대륙별로 조사한 결과, 호주/뉴질랜드 지역 응답자를 제외한 전 대륙의 응답자 중 50% 이상이 특단의 방역조치가 없는 한 국가 및 지역 내 행시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아시아 69%, 유럽 및 중동 · 아프리카 56%, 남미 50%, 북미 66%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여러 국가가 밀접해 있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경우에는각 각 33% 및 34%의 응답자가 참가의사를 밝혔다.

 

3) 업종별 대면행사 참가의향  |  백신 개발 전 또는 공동체의 집단 면역성 확보 이전에 업종별로 비즈니스 이벤트 참가 의사를 조사한 결과, 약 35% 가량의 응답자는 백신 개발 전에 비즈니스를 위해 여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여행 의사는 업종별로 글로벌 소비자의 탄력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오락, 여행/교통, 글로벌 에너지/소재 분야의 참가의향이 50%로 높게 나타났고, 디음으로 소비재, 보건/의료가 30%, 부동산, 기술 분야가 25%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 수요가 많지만 금융서비스(13%), 제약/의료장비(13%) 및 전문서비스(10%) 분 야는 비대면 서비스로의 비즈니스 전환률이 높은 수준을 보여 대면행사에의 참가의사가 저조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영리 부문 및 제조업 분야의 참가의향은 0%를 기록했다.

 

 

최고인사책임자(Chief human resource officer, 이하 CHRO)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이벤트의 유형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의 전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규모가 작고 참관객 통제가 용이한 조직/그룹 단위의 회의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위협도가 낮은 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기에 재개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규모가 큰 컨벤션이나 컨퍼런스는 수요가 높아지더라도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는 여행 및 안전수칙이 최우선시 되어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므로 모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센티브 여행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의 사업 위축과 여행활동에 관한 기업의 규제 둥에 따라 예산을 확보할 가능성이 적은데다. 확보하더라도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전망되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시 업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미 비즈니스 모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위협이 미래 전시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대면행사에 대한 참가 의사가 저조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앞서 살펴본 MICE 업계의 이해관계자 및 비즈니스의 관점에서의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에 대비한 전략을 도출해보았다.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3가지 쟁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세 가지 쟁점에 대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코로나19 이전 기존 방식의 이벤트에서는 행사 디자인이 선행되고, 이에 적합하게 선정된 채널로 참가자들에게 가치가 전달 되는 방식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이벤트 기획을 이끄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다. 참가자들은 더욱 향상된 경험을 위해 대면뿐만 아니라 디지털 이벤트 디자인이 변하기를 요구할 것이고, 이러한 변화에는 엄격한 안전 수칙 및 디지털 플랫폼 상의 효과적인 네트워킹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따른 이벤트 기획 단계에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기획자는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위험 관리 지침 및 지역의 건강 · 안전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면하여 만남을 수행할 수 있는 범위를 이해해야 한다. 이벤트가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비즈니스를 창출할수 있도록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기획자들이 투명한 운영 방침을 준수하고, 안전에 대한 지침을 사전에 전달하여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전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참가자들의 만남과 연결에 대한 니즈까지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넥스트 노멀 시대에 이러한 니즈가 충족되는 방식은 변화할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디지털 참여 채널은 주로 실제 이벤트가 진행되는 장소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방송되는 형 태로써, 라이브 이벤트의 확장판 정도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이벤트는 소규모화 되고 지역화되어 가치 사슬 협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 세계를 연결히는 동시에 콘텐츠, 참가자 경험 및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이벤트 모델이 부상하고 있고, 이는 라이브 및 디지털 참관객 모두를 위해서 지역 허브(hub) 또는 지역의 데스티네이션에서 방송될 것이다. 이는 더 이상 일방향 방송이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양한 채널의 이벤트 방송이 되어 대면 참가자뿐만 아니라 디지털 참가자의 수요 또한 충족할 것이다.

마이크로 러닝 (Micro―learning) 및 순간적인 경험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위해 통합될 것이다. 신속하고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연사 교육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어떤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어야 하고, 어떤 콘텐츠가 사전녹화 방식으로 전달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센터 및 시설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회의실을 방송 스튜디오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이벤트는 보다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참여시켜 참가자 유형에 따른 의미 있는 기회 및 제안을 형성한다. 여기에 는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커뮤니티 네트워크 및 게임화를 통한 인센티브 둥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채널에서 의 네트워킹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더욱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스폰서가 브랜드 및 참가자와 소통함으로써 얻고자 하 는 것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가상 무역쇼를 넘어 비디오, 일대일 참여 및 디지털 경험을 통해 스폰서의 브랜드를 쇼케이스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분석해야 한다.

참가자를 위한 커뮤니티와 이로부터 비롯되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물리적 및 디지털 환경에서, 그리고 온라인상에 서 학습 경험 간의 지속적인 일정을 설계해야 한다. 모든 이벤트가 디지털화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회의가 물 리적 환경에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규모가 작더라도 더욱 의미 있고 친밀한 경험과 참여를 도출해낼 수 있는 이벤 트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줌(Zoom)에 대한 피로로 고통 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비즈니스 및 개인적인 니즈를 충 족시키는 동시에 그들만의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는 유연한 디지털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 플랫폼 사고방식에서 인간중심적인 디자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 동시에, 인간중심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물리적 거 리에 대한 인식을 제거하는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이벤트가 무료라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가치에 대해서 지불한다. 따라서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가 치, 그리고 경험에 중점을 두고, 수익/비용 구조, 그리고 절감된 여행비를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MICE 업계의 비즈니스 환경은 상당 부분 변화하고 있고, 관련지들은 변화된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응 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해야한다. 각 이해관계자별 대웅전략을 살펴보면 같다.

 

  • DMO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이벤트 개최를 위해 전체 이벤트 가치사슬 및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업을 주도해야 한다.
  • 짧은 기간에 진행되는 소규모 이벤트는 DMO가 중심이 되어 비즈니스 이벤트에 대한 지역 참석 및 커뮤니티 참여 촉진 할 수 있다.
  • DMO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공적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 DMO는 비즈니스 이벤트를 통해 인재 유치, 일자리 창충, 무역 및 투자, 역량 구축, 지역 사회 및 경제적 지속 가능성, 자산 개발 및 활용을 이뤄내고, 이로 인해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법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 및 주 정부와 협력하여 광범위한 가치 인식 모델 및 참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 제3의 중간관리 주체는 새로운 서비스로 가치제안을 강화해야 한다.
  • 이벤트를 실행하는 것에서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한 전략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중점을 전환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립해야 한다.
  • 이벤트 주최 측은 다각적인 채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탐구하고 참가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자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 전시회 기획자는 제한된 시장에서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을 재검토하고, 기존의 공간과 자산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들을 공급업체와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한계비용 (Marginal cost)을 회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 참관객 정보 분석에 대한 수요 증가는 비즈니스 전시 고객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서비스와 관련한 수익 창출의기회를 제공한다.

  • 시설은위생 및 참관객 안전과관련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대형 시설에 대한 수요 감소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전달의 수익화를 위한 공간으로써, 창의적으로 재디자인 하는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예) 현장 스튜디오
  • 지역 자산 및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 개발, 혁신적 기회를 탐구해야 한다.
  • 지속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러닝 캠퍼스, 방송/TV 스튜디오, 오피스 빌딩, 이노베이션 허브(hub)와 같은 독립형 시설을 넘어서는 복합적 기능의 시설로서 활용되도록 하여 자산을 경제적이고 가치있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 행사 개최가 줄어들면서 시설의 수용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이므로, 이벤트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높은 수준의 차별화가 요구될 것이다.
  • 계약에 대한 유연성이 요구된다.
  • 코로나19 규정에 따라 식음료 제공 방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 디지털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 디지털 상의 참가자는 전달, 제작 및 참여와 관련된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 조직은 더 나은 경험 전달하는 동시에 측정 가능하고 감당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기 위해 입증된 방식을 찾을 것이다. 따라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중요한 구매요인이 될 수 있다.

  •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케이터링 사업 모델을 재디자인하고, 이러한 사업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행하고 지침을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 반드시 인력이 투입되던 모델로부터 그랩앤고(grab-and―go) 모델로의 전환한다.
  • 공간에 대한 요구사향은 비용과 함께 변화해야 한다.

  • 마케팅은 단순 “이벤트’’ 활동에서 참가자 경험디자인을 위해 더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 고객 데이터에 기반하여 개인화된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구축할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한다.
  • 이벤트 마케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참관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참가자와 소통하는 혁신적 방식을 활용한다.
  • 가상 환경에서 참가자에게 향상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 제품 출시 및 참가자 참여와 관련된 마케팅은 풍부한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하여, 다양한 채널로 확장된 접근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 데스티네이션 파트너와 협업하여 지역 수준에서의 수요를 촉진시켜야 한다.
  • 지역 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회의를 위해 지역의 성장산업 부문을 식별해야 한다.
  • 면책조항 또는 짧은 예약주기와 같은 유연한 계약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 방송, 제작, 연락처 추적과 같이 새로운 서비스를 다루는데 능숙한 기술 자원이 중요해질 것이다.
  • 참가자 경험 및 시스템 안정성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다각화된 이벤트를 가능하게 히는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대옹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능력 개발, 즉 재교육(Reskilling)이다. MICE 업계는 새로운 기술로 혁신화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생산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노동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전 세계의 조직들은 디지털 혁신의 가장 중심적인 순간에 있다. 디지털 콘 텐츠 및 경험의 대량 생산, 재택근무 인력으로의 변화,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및 조직 문화 재창조 등을 비롯하여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변회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이벤트 기획자 및 공급업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기 술을 습득하는 것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PCM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획자는 ‘디지털 이벤트 디자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반면, 서비스 공급업체는 ‘세일즈 및 마케팅 접근방식’을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엄격한 위생기준을 준수하면서 물 리적 공간에서 라이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스킬에 대해서는 양 쪽 모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넥스트 노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과 팀은 사고방식(mindset), 기술(skill), 능력(capability)의 세 가지 분야에서 강점을 구축해야 하며, 동 분야의 미래 직업은 어떠한 직무 역량을 필요로 할지를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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