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Impact Study, Special Issues, Statistics

MICE산업통계 분석의 국제표준체계 및 최신 동향

UNWTO가 발간한 「Tourism Towards 2030」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수요는 2010년 10억명 규모에서 연평균 4,300만 명씩 증가하여 2030년 18억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 같은 성장에는 거시 경제지표로 국가별 GDP의 지속적 성장(연간 세계평균 4.0%), 미시 경제지표로 비즈니스여행 수요 잠재력 등의 변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에 앞서 UNWTO는 비즈니스여행의 중추라 할 수 있는 MICE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활동이 국가경제기여도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MICE산업의 통계분석 및 경제효과분석을 위한 표준체계 정립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표준안을 제시하였다. 이후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주요국과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이 UNWTO가 권고한 국제적 표준체계에 따라 자국의 MICE산업 통계 및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함으로써 국제적 산업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국가별로 국제적 표준체계에 따른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이 지속되고 확산된다면, 타 산업과 같이 계량적 분석정보를 토대로 한 산업동향 분석 및 미래 예측이 가능해지고 향후 MICE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환경 개선 등 MICE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수립이 용이해지게 된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의 국제적 동향 및 최신 흐름을 심층적으로 살펴봄으로써,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의 표준체계 및 국제적 동향을 이해하고, 우리나라가 보다 발전적이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MICE산업 통계를 생산하고 구축할 수 있는 데에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순서]

1. MICE산업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의 국제표준체계 수립배경
2. UNWTO의 MICE산업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 국제표준화 방안
3. 국제표준을 활용한 국가별 MICE산업통계 분석 현황
4. 영국 UKEIS, 국제표준 활용한 MICE산업통계 분석의 최신 모범사례

 

1. MICE산업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의 국제표준체계 수립배경

세계적으로 MICE산업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 국가 및 도시별로 MICE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이 강화되는 추세이다. 이와 동시에 MICE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노력이 국제기구와 개별 국가나 도시 차원에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는 MICE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산업의 성장동향, 경제적 가치 및 중요성, 정책지원의 효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MICE산업 육성을 위한 보다 전략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간 MICE산업 분야에서는 산업의 성장과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통계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으로만 생산되었다. 또한 MICE라는 용어에 대한 개념이나 정의가 통일되지 않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MICE산업의 계량적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것이 어려웠고, MICE를 하나의 산업으로 간주하여 객관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또한 업계에서는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계량화된 정보를 생산해 왔으나, 이는 국가나 도시, 기관 등 각 주체별로 데이터 수집범위나 체계가 상이하였기 때문에 MICE 관련 통계정보 및 지식의 명확성, 일관성, 포괄성 등의 측면에서 활용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MICE산업을 하나의 독립된 산업적 관점에서 다른 산업 및 국가데이터와 객관적으로 비교분석이 가능하고 산업적 측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MICE산업 표준 통계체계 및 경제적 가치 분석 필요성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와 요구에 따라 UNWTO의 주도하에 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MPI(Meetings Professional International), STCRC(Sustainable Tourism Cooperative Research Centre) 등 여러 관계기관이 공조하여 MICE산업의 경제적 중요성 측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로 MICE산업의 통계 및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국제 표준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각 국가별로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에 적용할 것을 권고하는 [Measuring the Economic Importance of the Meetings Industry]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국가 공식 통계계정과의 연계선상에서 MICE산업을 타 산업과 비교하고, 서로 다른 국가 간에도 상호 비교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프레임을 소개 및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개별 국가들이 이 표준안을 점진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기반을 구축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2. UNWTO의 MICE산업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 국제표준화 방안

 

1) MICE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관광산업과의 연관성

세계 관광산업의 중추기관인 UNWTO는 MICE산업 관련 주요기관인 RTE (Reed Travel Exhibitions),  ICCA(International Congress & Convention Association), MPI(Meeting Professionals International)와 협력하여 MICE산업의 경제적 중요도와 MICE산업의 관광산업에 대한 기여도를 일관성 있고 신뢰성 높은 방식으로 측정하기 위해 기존 관광위성계정(Tourism Satellite Accounts, TSAs)1)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MICE산업의 행사유치 및 개최활동을 통해 MICE 참가자들이 개최도시를 방문하게 되면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호텔숙박, 레스토랑, 지역교통 등 개최지의 현지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경제적 소비활동을 하기 때문에, MICE산업과 관광산업은 특정 연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MICE산업이 행사 개최를 통해 MICE 참가자(방문객)들을 개최지(방문지)로 유입시키는 참가자(방문객) 유치역량을 측정하지 않고서는 MICE산업의 전체적인 가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관광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치 측정방법을 회의산업의 가치 측정 및 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것은 적합성을 갖는 것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사실상 경제적 기여도 관점에서 볼 때 MICE산업과 관광산업 모두 공급 측면 보다는 “수요기반 활동(demand-side activity)”이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 Information on the role tourism plays in national economies throughout the world is deficient, and credible data concerning the scale and significance of tourism are needed. To address this, the UNWTO, in conjunction with the Commission of the European Communities-Eurostat,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and United Nations Statistical Division), has produced the Tourism Satellite Account: Recommended Methodological Framework.

2) UNWTO의 MICE 정의, 산업의 개념 및 산업범주

MICE의 정의

UNWTO가 MICE산업의 규모와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착안하였던 MICE분야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은 MICE 행사의 개념적 범위가 체계적인 기준이 없고, 행사 구성요건에 대한 기준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착안하여 UNWTO는 우선 MICE산업을 ‘Meetings Industry’로 명명하고 MICE행사에 포함될 수 있는 범위를 적절하게 규정하기 위한 기준지표로 행사 개최목적(Meeting aims), 개최시설(Meeting Venue), 개최규모 (Meeting Size), 개최기간(Meeting Duration) 등 네 개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보다 광범위한 문헌검토 및 핵심 정보제공 주체들과의 토론을 통해 네 개의 기준지표별로 MICE 행사의 포함요건에 대한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MICE산업의 사업활동 범위

UNWTO는 세계 여러 국가 및 관광/MICE 관련 국제단체와의 논의 및 활용사례 분석 등을 통해 2008년 MICE의 개념 및 산업 범위를 정의하는 「Global Meetings Initiative 1 : Basic Concepts and Definitions」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아래 세가지 활동을 MICE산업의 주요사업 및 관련사업 대상으로 규정하였다.

MICE산업의 범주 – 핵심산업군 및 확장산업군

UNWTO 표준안에 따르면 MICE산업의 범주는 MICE 경제활동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핵심산업군(Core Meeting Industries)과 MICE분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확장산업군(Extended Industries)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핵심산업군은 MICE에 특화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1)전시/회의주최업(specialized meetings organizers), 2)컨벤션, 콩그레스 및 전시시설업(convention, congress, and exhibition centers), 3)인센티브기획업 및 지역전문업(incentive houses and destination management companies), 4)컨벤션뷰로(CVBs, DMOs) 등 4대 부문을 포함하고, 확장산업군은 회의참가자, 전시회참관객, MICE행사주최자 등 MICE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를 대상으로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주체를 의미하며, 주로 숙박업체, 교통서비스업, 기술설비업, 식음서비스업, 연사중개업체, 부스장치업체, 지원서비스업체, 기타 제반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3) MICE산업 계정수립을 위한 관광위성계정(TSA)의 연계활용 방안

 

관광위성계정(TSA)의 개념 및 MICE산업 포괄관점에서의 한계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산업통계 구축 및 활용을 위하여 국제표준산업분류(International Standard Industrial Classification, ISIC)에 기초하여 자국의 여건에 맞는 국가계정(National Accounts)을 수립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 체계에 따라 각 산업분야의 경제적 활동을 측정하고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파악하는 등의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ISIC코드는 유사한 상품을 생산하는 사업분야를 하나의 사업군으로 묶어 그룹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주로 공급측면 (Supply-side)의 활동에 초점을 두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상태나 행동에 의존하여 수요측면(Demand-side)의 활동에 기반을 두는 관광산업은 ISIC나 국가계정에 독자적으로 포함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국가계정에서 관광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는 숙박, 교통 등의 관광활동이 ISIC의 산업분류 체계상으로 여러 부문의 관련 산업에 걸쳐 흩어진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국가계정에서 독립적인 분류체계를 갖지 않기 때문에 관광산업 고유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거나 관광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타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SA 개념이 도입되었다. TSA는 국가계정과 일관된 방식으로 관광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국가계정의 구성요소라 할 수 있다.

TSA는 설문조사를 통해 관광객들의 지출패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검증절차를 거침으로써 국가계정으로부터 관광관련 활동 분야를 추출하고, 관광분야와 간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국가계정 내 기타 산업군에서도 관광객의 지출활동이 발생한 분야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체계화 되어있다. TSA는 관광활동을 통해 생산되는 상품을 “관광특화상품 (Specific tourism products)”과 “관광비특화상품(Non-specific tourism products)”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이중 관광특화상품은 관광이 중단되면 소비량이 크게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상품인 “관광특성상품(Tourismcharacteristic products)”과 상품 소비량이 관광객 및 생산자에 대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인 “관광연계상품 (Tourism-connected products)”으로 구분된다. TSA 개발은 중앙정부의 재무관련 부처가 주관함으로써 신뢰도를 확보하는 국가계정 시스템과 방법론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마찬가지로, MICE산업은 대체적으로 수요측면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며 독자적인 ISIC 코드를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계정을 통해 경제활동을 파악하거나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이 어렵다. 이로 인해 MICE산업의 경제적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TSA 체계를 활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실제적 효과를 갖게 되는데, 여기에는 다음 두 가지 한계성에 대한 확인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슈로, 대다수의 MICE 참가자가 개최지역 내 거주자일 수 있는데 이들은 TSA 기준 하에서는 관광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이들 현지 거주자의 경제적 활동은 TSA에 포함될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회의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는 상당부문 과소평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해 TSA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수단이 될 수는 있으나, 기존 TSA 체계만으로는 이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개 산업분야의 활동이 겹치는 부문도 있으나, 한쪽이 다른 한 쪽의 활동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구조는 전혀 아니다. 관광활동의 대부분은 비(非)회의활동이며, 회의활동의 대부분은 비(非)관광활동이기 때문이다.따라서 UNWTO가 회의산업 분야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함에 있어 TSA 구조를 기본 모델로 하되 MICE산업의 특수성에 맞도록 수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TSA 연계활용을 통한 MICE산업 독자적 계정 구축

UNWTO는 2006년 MICE산업의 활동 범주를 측정하기 위해 TSA 활용의 한계성을 강조하면서 MICE산업의 개념과 다양한 범주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UNWTO는 공급 측면에서 “MICE특성산업(Meetingcharacteristic industries)”으로 분류되는 산업군의 경제적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하여 새로운 ISIC 범주를 정립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에 따라 새로운 코드인 “ISIC 8230 – 컨벤션 및 산업전시 주최자(Convention and trade show organizers) 부문”을 제정하고 이로써 MICE산업의 특화영역을 정의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MICE산업의 공급 측면을 반영하는 이 단일 코드를 사용하더라도 MICE산업 분야의 모든 사업 활동을 포괄하지 못하고, MICE 개최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많은 조직들이 “ISIC 8230” 코드 하에 포함되지 않는 등의 한계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물론 MICE산업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위성계정을 구축하고자 하였으나 가까운 미래에 이 같은 기대가 현실화 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에 UNWTO는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MICE산업의 활동을 명확하게 표명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 체계를 TSA 구조에 통합하도록 권고하였다. 이 같은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공급측면과 수요측면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기 분류체계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는 TSA 구조 내에 통합할 수 있게 되며, 표준적인 관광특성 산업뿐만 아니라 TSA 상에 표준화된 추가적인 체계로서 회의특성 산업을 규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같이 보완된 체계 내에서는 TSA 표준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현지 MICE 참가자의 활동’을 포괄할 수 있게 되어 보다 명확하게 산업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3. 국제표준을 활용한 국가별 MICE산업통계 분석 현황

 

UNWTO의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 국제표준체계를 적용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연구한 사례는 호주, 캐나다, 미국, 멕시코, 덴마크, 영국 등 2013년 현재까지 총 6개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UNWTO 표준안은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일반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뿐, 이것이 현안을 해결하는 처방전은 아니다. 다만, UNWTO 표준안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들은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측정하는 데있어 체계 및 방법론적 측면에 있어 적절한 유연성을 제공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들 연구사례가 UNWTO의 주요 권고사항을 채택하여 적용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들 간에 일반적 수준의 비교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한 세부적인 비교는 다음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MICE산업 주요 선진국에서는 MICE산업 관련 통계조사를 통해 여러 계량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앞서 제시된 미국, 멕시코, 캐나다, 영국, 덴마크, 호주 등 UNWTO 표준안을 토대로 연구조사를 시행한 통계분석 결과는 M, I, C, E 등 각 섹터의 수요 및 공급부문 활동에 대한 기초통계 데이터를 비롯하여 MICE산업의 경제적 효과 중 직접경제효과, 간접경제효과 외에도 국가경제에 대한 GDP기여도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산업분류코드에 따른 분석을 통해 MICE산업의 규모와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타 산업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 분석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시행한 미국은 MICE산업 경제기여도가 자동차산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의 경우 농업부문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시행된 영국의 조사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경제효과 분석결과 뿐만 아니라, 지역 및 도시단위의 경제효과 분석결과를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부각되었으며, 연구결과에서도 타 국가에 비해 국가 GDP기여도가 가장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MICE산업의 규모와 가치를 측정하는 사례도 있는데, 독일의 경우 전시사업은 무역전시회 유관기관인 AUMA가 비정기적으로 무역전시산업의 규모와 가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회의산업은 독일컨벤션뷰로(GCB)의 주관 하에 자체적인 기준지표를 통해 매년 산업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호주, 영국 등도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통계집계 및 분석을 시행하다가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연구체계를 도입한 것처럼, MICE산업이 국제적인 표준체계에 따라 통계기반을 구축하는 흐름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향후 개별 국가들의 MICE산업 국제표준 통계체계를 활용한 분석이 확대되면, MICE산업에서도 지속가능한 글로벌 통계체계가 구축되어 국가별 비교가 가능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규정을 통해 향후 국제적 산업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MICE산업 통계 및 경제효과 분석의 국제표준화 노력에 동참할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최근에 MICE산업의 국가경제기여도를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권 타국가들 역시 국제표준 체계를 적용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북미권 국가들 간 비교 가능한 표준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였고, 향후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별 노력이 MICE산업의 국제적인 경제적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영국 UKEIS, 국제표준 활용한 MICE산업통계 분석의 최신 모범사례

 

영국 MICE산업의 경제효과 분석 연구(UK Economic Impact Study)는 MPI 재단 산하의 전문연구원인 ICRETH (International Centre for Research in Events, Tourism and Hospitality)가 2012년 영국 MICE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하고, 국가경제에 대한 경제적기여도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음과 같은 6개 세부사항을 반영하여 진행하였다.

MICE산업의 경제효과 분석에 관한 연구는 이미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UNWTO의 표준안에 따라 수행했었는데, 주로 국가 단위의 결과만을 산출하였다. 그러나, 영국은 이번에 국제표준체계를 활용한 MICE산업의 경제효과 분석을 진행하면서 국가적 수준의 분석결과 뿐만 아니라, 지역 및 도시수준의 분석결과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기존 분석에 비해 다음 3가지가 분석 측면에서 개선되었다.

 

1)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1차 자료(Primary data)

MICE산업의 지출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 수요자 그룹인 1) 참가업체(exhibitors)와 2) 참관객(attendees), 행사공급자 그룹인 3) 행사주최자(organizers), 4) 시설담당자(venue managers), 5) DMOs(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s) 등 총 5개 그룹을 대상으로 지출액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대상별 지출활동 유형은 1) 행사기획 및 운영관련 지출, 2)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관광관련 지출(동반자 포함), 3) 시설담당자의 서비스 공급관련 지출, 4) 참가업체의 부스설치 관련 지출, 5) 정부 및 비정부기구(DMO)에 의한 지출, 6) 수입누출관련 지출(해외 서비스공급자 이용에 따른) 등 총 6개로 구분되었다.

 

2차 자료조사(Secondary research)

기존 자료 중 MICE산업의 경제적성과, 통계 데이터 및 보고서, MICE산업 관련 분야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하며, MICE 산업 관련 사업자 및 종사자수 등 산업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였는데, 특히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기존 조사결과 사례의 효과를 파악하여 정리하였다.

MICE관광위성계정(Meetings and Tourism Satellite Account, MTSA)

MTSA는 원(原) 관광위성계정을 토대로 하여 작성하였는데, MICE산업의 규모를 비롯하여 회의산업의 공급 및 수요부문 규명, 회의산업의 직접고용효과 및 직접부가가치효과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

투입-산출 모델(Input-Out modelling)의 활용

투입-산출표((Input-Out table)를 토대로 하며, MICE산업의 총 경제적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직접효과, 간접효과, 유발효과 등에 기반한 GDP기여도를 추정하는 데 활용하는 모델이다.

2) 영국의 MICE행사 개최현황 분석결과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된 MICE행사는 총 1,301,600건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별 행사 개최현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대영제국 내 행정구역별 개최현황, 주 대륙인 잉글랜드의 지역별 개최현황, 대영제국 내 주요 도시별 개최현황에 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행정구역별 현황에서는 주 대륙인 잉글랜드가 1,118,827건 개최로 전국대비 86%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이 스코틀랜드 86,524건(6.6%), 웨일스 75,802건(5.8%), 북아일랜드 20,447건(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의 지역별 개최현황에서는 광역런던이 362,500건을 개최하여 잉글랜드 내에서 32.4%의 개최비중을 차지하였다. 그 외 지역은 남동부(14.6%), 서중부(12.8%), 북서부(10.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잉글랜드 내에서는 총 4개 지역의 개최비중이 전체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영제국 내 주요 도시별 개최현황에서는 역시 런던이 362,500건으로 가장 많은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그 다음이 카디프(47,376건), 에든버러 (28,553건), 리버풀(19,020건), 벨파스트(14,43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의 해당 행정구역 내에서의 개최비중은 벨파스트(북아일랜드, 70.6%), 카디프(웨일스, 62.5%) 에든버러(스코틀랜드, 33%), 런던(잉글랜드, 32.4%), 리버풀(잉글랜드, 1.7%) 등으로 지역 내에서 입지 비중은 다르게 나타났다.

 

3) 영국의 MICE산업 직접지출효과 분석결과

MICE 활동과 연관된 직접지출효과는 회의산업 분야의 총 경제적 기여도를 산출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직접지출액은 회의 관련 재화 및 서비스와 관련하여 지출되는 소비액을 의미하며, 이는 참가자 및 참가업체 직접지출액(수요부문)과 MICE산업 분야 공급주체인 주최기관, 회의시설 등의 지출액(공급부문) 등 크게 두 개 부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영국 MICE시장 연구에서는 1차적인 직접설문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사전에 유사연구를 수행했던 미국, 캐나다의 경제효과 분석결과, 기존에 영국관광청이 수행했던 회의시장 관련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벤치마크 요인 등 2차 자료들을 활용하여 회의분야의 지출액 및 수익금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직접지출효과를 추정하였다.

참가자 지출액 분석

참가자의 총 직접지출액은 약 400억 파운드 규모로 파악되었다. 이에 대한 국내외 참가자의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지출액의 2/3(264억 파운드)는 영국 거주자, 1/3(134억 파운드)는 해외 거주자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내국인 참가자의 지출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참가자의 지출항목별 현황은 아래 표와 같은 결과로 나타났는데, 참고로 이는 관광 관련 지출액은 포함하지 않은 회의활동 관련 직접지출액을 조사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출규모가 가장 큰 항목은 숙박비로 88억 파운드(22%)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등록비(회의 관련 옵션 프로그램 비용 포함)로 총 83억 파운드(21%), 식음비용(레스토랑, 카페, 바 등) 40억 파운드(10%). 항공비(장거리교통비) 37억 파운드(9%) 순이다.

참가업체 지출액 분석

MICE산업 분야의 수요부문 지출액 중 참가업체 지출액은 총 17억 파운드로 나타났다. 지출항목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전시장 내 부스 임차료가 3억5천8백만 파운드(21%)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부스설치비용 2억2천1백만 파운드(13%)로 파악되었다. 이 결과는 직접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는데, 여기서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참가업체 지출액의 39.7%에 달하는 6억7천6백만 파운드는 영국 경제에 있어 누출액으로 분류될 수 있다. 즉, 전체 참가업체 지출액의 39.7%는 해외 소재 업체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 또는 이용한 대가로 지출한 금액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행사주최자 지출액 분석

2011년 영국 MICE 행사주최자의 지출액은 총 247억 파운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중 64억 파운드는 회의 참가자가 등록비로 지출한 금액으로 충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총 직접지출효과를 산출할 때에 주최자 지출액에서는 제외해야 할 금액에 해당한다. 즉, 64억 파운드는 참가자가 주최자에게 등록비로 지불한 금액이며 주최자는 이를 재화 및 서비스 구매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직접지출효과 산출 시에는 한 번만 포함되도록 해야한다.

주최자 지출액은 지출항목이 가장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는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설 임차비용이 41억 파운드(1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이 장비/제작 비용 31억 파운드(12.7%), 식음비용 27억 파운드(11.6%), 운영비용 25억 파운드(10.0%) 등으로 나타났다. 행사주최자 지출액에 포함된 누출금액으로 주최자가 해외소재 업체의 상품 및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전체의 약 7%인 17억 파운드였다.

한편, 주최자 지출액을 행사 유형별로 살펴보면, 컨퍼런스/컨벤션/콩그레스 부문이 전체 지출규모의 43%인 106억 파운드로 가장 큰 지출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기타 비즈니스 회의가 18%, 산업전시회 13%, 인센티브 행사 10%, 소비자전시회 9%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 MICE산업 총 직접지출효과 분석결과(2011년 기준)

MICE산업의 직접지출효과는 MICE산업의 경제활동 주체를 공급 및 수요부문으로 구분하여 측정한 다음, 이를 다시 통합한 결과를 의미한다. 여기서 공급부문은 주최자, 수요부문은 참가업체 및 참관객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집계한 2011년 영국 MICE산업의 직접지출효과는 총 600억 파운드(£60 billion)로 나타났으며, 활동 주체별로는 주최자 지출액 (Meeting suppliers)은 182억 파운드, 참가업체 지출액 17억 파운드, 참가자 지출액 398억 파운드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급부문 지출액 182억 파운드(30%), 수요부문 지출액 415억 파운드(70%)로, 수요부문 지출액이 공급부문의 2.3배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출액 항목 중 등록비의 경우 참가자(수요)와 주최자(공급) 지출액에 모두 포함되게 되는데, 이는 결국 참가자가 주최자에게 지불한 비용을 주최자가 사용하게 되는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전체적인 경제활동 측면에서 보면 지출액을 중복하여 계산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등록비는 참가자 지출액 범주에 포함하였고, 이에 따라 약 64억 파운드에 해당하는 참가자 지출 등록비는 주최자 지출액 부문에서 제외하여 산출한 후 182억 파운드만을 반영하였다.

 

4) 영국 MICE산업의 경제적 기여도(economic contribution) 분석결과

총 직접부가가치효과 206억 파운드 – 관광관련 92억 파운드(44.7%), 회의특화 114억 파운드(55.3%)

영국 통계청(Office National Statistics)의 국가산업통계 분류 체계(관광위성계정포함)의 기준에 따라 직접부가가치(Direct Gross Value Added, 이하 GVA)를 산출한 결과, 2011년 영국 MICE산업은 206억 파운드의 GVA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숙박 부문 37억 파운드, 식음서비스 부문 17억 파운드 등 관광산업 관련분야에서 총 92억 파운드 (44.7%)의 GVA효과를 창출하였고, 회의 특화산업분야에서는 행사 주최기관 34억 파운드, MICE시설 22억 파운드, 기타 소비관련 57억 파운드 등 총 114억 파운드(55.3%)의 GVA효과를 창출하였다.

 

지역별 GVA효과 현황 – 런던 56억 파운드로 도시별 부가가치 창출효과 최고

영국 MICE산업의 GVA는 개별 국가, 지역 및 도시별로 구분하여 세부조사를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에 발표된 유사연구사례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잉글랜드가 175억 파운드로 가장 높았는데, 잉글랜드 내 지역별로는 런던 56억 파운드, 남동부 27억 파운드, 중서부 22억 파운드, 북서부 19억 파운드, 요크셔 및 험버(Humber) 14억 파운드 등 5개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MICE분야 GVA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현황에서는 런던이 56억 파운드로 GVA 창출액이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도 카디프 5억 8,700만 파운드, 에든버러 6억 파운드, 벨파스트 1억 2,800만 파운드, 리버풀 2억 8,900만 파운드 등으로 나타났다.

 

타 산업과의 GVA효과 비교 – 통신서비스산업과 유사 수준, 농업분야의 3배 수준

영국 MICE산업은 아직 독자적인 산업으로서 공식적인 분류체계를 갖고 있지 않아, 국가통계계정(National Statistics Account System) 상에는 포함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타 산업과의 비교분석을 위해서는 국가통계청이 발간하는 연관산업 분류표에 따라 MICE산업 관련 활동이 포함되는 항목분야를 추출하여 이에 해당하는 활동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ONS 분류체계에 따르면, 영국 경제활동은 총 110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들을 통한 2011년 총 GVA 창출액은 1조 3,160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 중 MICE산업의 GVA는 206억 파운드로 전체의 1.6%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 산업과 비교할 경우 MICE산업은 전 산업 분야 중 상위 20위 내에 포함되어 통신서비스산업과 유사한 수준이며, 농업분야의 3배 수준에 달하는 GVA 창출역량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MICE산업의 직접고용창출효과 – 회의특화 분야 12만개 등 총 42만개 일자리 창출

MICE산업은 일자리창출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분야로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영국에서도 고용부문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1년 MICE산업을 통한 전일근로자(Full Time Equivalent, FTE) 기준 직접고용창출효과는 423,455개로 나타났으며, 이 중 관광관련 산업분야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숙박 133,228개, 식음서비스 54,607개 등 총 303,295개(71.6%)로 나타났으며, 회의특화산업 분야에서는 주최기관 14,755개, MICE시설 18,399개, 기타 소비관련 분야 87,006개 등 총 120,160개(28.4%)를 창출하였다.

 

MICE산업의 GDP기여도 – 영국 전체 경제 GDP의 약 2.9% 수준, 미국, 캐나다 등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

GDP는 경제활동에 의해 생산되는 재화와 용역의 전체적인 시장가치를 측정하는 핵심 경제지표로서, GVA와 세수효과의 합산액으로부터 생산과 관련한 투입액을 제외한 수치를 의미한다. 이에 따른 2011년 영국 MICE산업 활동의 GDP효과는 584억 파운드로 나타났으며, 이 중 직간접효과에 따른 파급효과 비중이 81%에 달한다. 총 GDP효과는 영국 전체 경제 GDP의 약 2.9% 수준으로 기존에 유사연구를 수행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에 비해 MICE 산업활동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외에도 MICE산업의 경제적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 중 생산효과, 고용효과, 세수효과에 관한 결과를 산출하였는데, 이 중 생산효과는 직접효과 597억 파운드를 포함하여 총 1,282억 파운드로 나타났으며, 고용효과는 직접효과 42만6천개를 포함하여 총 약 100만 개, 세수효과는 직접효과 73억 파운드를 포함하여 총 211억 파운드로 나타났다.

 

영국 MICE산업의 수입(누출)효과

영국 내에서 MICE산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영국 외 국가에서 공급업체를 유치하거나, 영국 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이 MICE산업을 통해 수행되는 수입활동의 규모를 측정함으로써 MICE산업의 경제적 누출효과를 평가할 수 있게 되며, 영국 UKEIS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유사 연구사례보다 진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영국 MICE산업 활동을 통한 수입효과는 약 161억 파운드로 나타났으며, 이 중 직접효과에 의한 누출은 87억 파운드(54%), 간접효과에 의한 누출은 40억 파운드(25%), 유발효과에 의한 누출은 34억 파운드(2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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