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M&C매거진(Meetings&Convention)은 111명의 MICE 기획자를 대상으로 행사 식음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MICE 기획자들 중 전체의 73%인 81명이 MICE행사의 식음료를 준비할 때 “건강(Healthfulness)”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식음료의 “독창성(Creativity)”이 62%, “알레르기 안심 식재료(Allergy-safe ingredients)”가 56%로 나타났다. 그 외에 “저비용(Low cost)” 53%, “지역 생산 식자재(Locally sourced ingredient)” 38%, 인증 받은 “유기농식자재(Certified organic ingredient)” 25%, 기타 35% 순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111명의 응답자 중 38%가 선택한 “지역 생산 식자재(Locally sourced ingredient)”는 최근 전 지구적인 관심사인 저탄소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MICE산업에서도 저탄소 활동에 대한 참여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행사 개최 지역내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MICE행사에 이용함으로써 식자재 운송차량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차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저가의 식음료보다는 MICE 행사 참가자를 고려한 건강한 식음료 선택에 보다 중요한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행사 식음료 비용이 저렴한 것보다는 예산에 맞는 것이 더욱 중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질 낮은 식자재를 사용하기보다는 메뉴 구성 및 다과 등을 조절하여 더 좋은 식자재를 쓰는 것이 중요”, “더 나은 식음료 선택과 낮은 가격은 양립할 수 없는 부분”, “단순히 건강한 메뉴로 구성하기보다는 음식의 설탕 함유량 등을 고려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 “채식주의자,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제품(Gluten free)등의 음식 옵션 추가”등의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