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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태국의 MICE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입 증대, 일자리 창출, 국가 발전 도모는 모든 국가 정부의 과제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을 모두 달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MICE산업은 이 모든 목표에 부합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MICE산업 성장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태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태국 관광청에 의하면 1998년 태국 관광객 수는 8백만 명에 불과했으나, 그 수는 지난 15년 간 급증하여 2015년 약 3천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MICE 방문객은 연평균 7-10%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태국 관광객의 6-7%를 차지하였다. 태국의 MICE산업은 태국컨벤션전시뷰로(Thai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Bureau, TCEB)의 주도 하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 국가로 부상하였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TCEB을 비롯한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높은 수준의 전략과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태국 MICE산업의 현황과 주요 성과 및 태국 정부가 TCEB을 통해 진행 중인 MICE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차>

Ⅰ. 태국 MICE산업의 성과 및 국제적 위상

Ⅱ. 태국의 ‘2017-2021’ MICE산업 육성 전략

Ⅲ. MICE산업 육성 캠페인

Ⅳ. MICE 인재양성 프로그램

Ⅴ. TCEB 부회장 쑤파완 띠라랏(Supawan Teerarat) 인터뷰

 

. 태국 MICE산업의 현황과 국제적 위상

 

태국의 MICE산업은 활기찬 2017년도를 보내고 있다. 국제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The 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전문가회의(Global Professional Conference)는 아시아에서의 첫 행사를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국의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역시 오는 9월 치앙마이에서 ‘2017 UIA 라운드 테이블 아시아퍼시픽(UIA Association Round Tabel Asia Pacific 2017’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런 국제적 명성을 가진 MICE 행사들을 유치하면서, 태국은 MICE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

[그림 1] PCMA 국제전문가회의를 개최하는 방콕(위)과 UIA 라운드 테이블이 열리는 치앙마이(아래)

태국컨벤션전시뷰로(Thai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Bureau, 이하 TCEB)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태국을 방문한 해외 MICE 참가자는 1,273,465명이었고, 이를 통해 THB1,029억의 수익을 냈다. 2015년 MICE 방문객 수는 1,095,995명, 수익은 THB959억였던 것과 비교하면, 2016년에 각각 16.19%, 7.36% 성장한 것인데, TCEB이 목표로 설정했던 1,060,000명, THB920억을 뛰어넘는 성과이다.

또한, 지난 6월 발표된 국제협회연합(이하 UIA)의 국제회의 통계보고서(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에 따르면, 태국은 2016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279건을 개최하면서 세계 10위에 올랐는데 2014년보다 5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2014년 280건을 개최한 것에 비해 개최건수는 1건 줄었지만,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등이 개최건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10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2014년보다 감소하면서 태국의 2016년 국제회의 개최비중은 2.7%로 2014년의 2.6%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자세한 순위는 [표 1]과 같다.

같은 자료에 의하면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2016년 21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개최건수는 22건, 개최비중은 0.3% 증가한 수치이다. 방콕이 베를린, 바르셀로나, 제네바를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다는 것은 태국이 최근 관광산업보다 MICE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일각의 설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볼 수도 있겠다. 한편, 2016년 UIA기준 국제회의 상위 10개 도시에 아시아 도시가 싱가포르, 서울, 도쿄, 방콕 등 4개 도시나 포함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 도시가 차지하였다[표 2].

 

. 태국의 ‘2017-2021’ MICE산업 육성 전략

 

1. TCEB, 태국의 MICE산업 성장의 중심축

[그림 2] TCEB 회장 Chiruit Isarangjun Na Ayuthaya

그렇다면, 태국의 MICE산업의 성장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아무래도 태국 MICE산업 전담기구인 TCEB의 존재일 것이다. TCEB는 2002년 9월 18일 설립된 조직으로, 2004년도에 공식 출범하였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TCEB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MICE행사에 대한 모든 것을 관장하는 대표 기관으로, 설립 후 태국을 아시아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국가로 만드는 일에 주력하였으며, 현재도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통해 국내외 많은 단체/ 조직들과 교류하면서 태국 MICE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새로 부임한 Chiruit Isarangjun Na Ayuthaya 회장은 TCEB의 역할에 대해서 “공공부문의 기관으로서 MICE산업의 모든 방면을 발전시킬 직접적인 의무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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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국의 MICE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2017-2021 MICE산업 육성 플랜(MICE Industry Development Master Plan)

태국 MICE산업 성장의 큰 그림은 TCEB이 5년마다 발표하는 ‘MICE산업 육성 마스터플랜(MICE Indust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통해 알 수 있다. 2012도부터 2016년도까지 시행되었던 1차 육성플랜은 태국 MICE산업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발표된 새로운 마스터플랜은 국제 MICE산업 동향 및 태국 MICE산업 현황에 대한 분석과 TCEB 경영진 및 업계 관계자들의 포커스 그룹 활동을 토대로 조직의 설립 목적과 산업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수립되었다. 그 세부 내용은 [그림 3]과 같다.

[그림 3] 태국 MICE산업 육성 전략 2017-2021

먼저 이번 마스터플랜의 비전은 “태국을 아시아 최고의 MICE 개최지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한다”이다. 이에 따른 네 가지 미션은 소득 분배를 비롯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 유치, 태국 고유의 특성을 보유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프로모션, 연구 인텔리전스, 표준화, 인적 자원 및 기업가 정신의 발전을 통한 산업 역량 개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이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수립한 세 가지 전략적 테마(Strategic Theme)는 각각 경쟁력(Competitiveness), 전문성(Professionalism), 그리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인데, 각각의 테마를 강화하기 위한 좀 더 구체적인 일곱 개의 하위 전략이 존재한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MICE산업 수요촉진, MICE 행사 및 참가자 유치, 태국의 MICE 브랜드 및 개최지 홍보 등이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태국 MICE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좋은 거버넌스를 통해 운영상의 탁월성을 증진하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전략과 이러한 세 가지 전략적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규칙, 규제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전략 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MICE산업 수요 촉진 / Boost business event industry demand

태국에서 MICE 행사 개최를 확대하기 위해 TCEB은 행사를 조직할 때 수요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쉽, 참가자를 유치할 수 있는 특별한 혁신, 그리고 산업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관련 지식과 통계 축적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2) MICE 행사 및 참가자 유치 / Attract business events and travellers

태국이 아시아 지역 MICE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TCEB은 국제적인 MICE 행사를 유치하고,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국내 MICE행사를 개발하고, 행사 기획자와 여행객들의 경험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3) 태국 MICE 브랜드와 개최지 홍보 / Promote Thailand’s MICE brands and destinations

태국 MICE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도시 수준의 브랜드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TCEB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태국 현지의 지역 브랜드와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쓴다.

(4) 태국 MICE산업 역량 강화 / Develop MICE industry capabilities

MICE산업 내 인적자원, 기업가 역량의 질적/양적 발전 및 시설/인프라/물류의 발전 역시 필수적이다. 이 목표는 인적자원 역량 개발, MICE 행사 기준의 개발 및 강화, 잠재적 행사 개최지 개발 지원 등의 전략을 통해 달성한다.

(5) 좋은 거버넌스를 통한 운영 탁월성의 증진 / Enhance operational excellence with good governance

TCEB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지속가능한 사업운영을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컨벤션뷰로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조직구조와 인적역량, 과정, 시스템 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간다.

(6) 산업의 지속가능성 지원 / Support the industry to achieve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은 모든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이자 MICE산업의 핵심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의 도입이 산업에 가져오는 영향을 평가하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적용하는 것을 지원한다.

(7) 정책, 규칙, 규제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 Engage with strategic networks to enhance policy, rules and regulations

많은 그룹들과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MICE산업의 특성 때문에,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는 필수적이다. 산업 내부의 이해관계자들과는 달리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은 쉽지 않다. 하지만 태국 MICE산업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TCEB은 국가정책 강화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의 경쟁력, 전문성,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

 

. MICE산업 육성 캠페인

 

1. 타일랜드 커넥트(Thailand CONNECT)

태국의 MICE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하에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타일랜드 커넥트(Thailand Connect)’가 있다. 2017년 TCEB이 런칭한 타일랜드 커넥트 캠페인의 테마는 ‘Thailand CONNECT Your Vibrant Journey to Business Success’로 2016년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IMEX에서 발표되었다. 이 캠페인은 2016년 캠페인이었던 ‘Thailand CONNECT…Our Heart Your World’의 성공을 기반으로 수립되었는데, 작년 캠페인의 목표는 아세안의 심장부에 위치한 행사 개최지로서의 태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었다.

‘Thailand CONNECT Your Vibrant Jouney to Business Success’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2)비즈니스(Business) 그리고 (3)사람(People)의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한다.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s)

태국은 다양한 베뉴, 시설, 컨퍼런스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동남아 국가의 이점을 살려 비즈니스 여행과 여가 활동을 전부 즐길 수 있는 ‘블레져(Bleisure)’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는 메콩강 유역으로의 관문 역할을 강조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수도인 방콕 이외에 MICE 개최 도시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 일환으로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푸껫, 콘깬 등의 5개 도시를 ‘태국 5 MICE 도시(5 MICE Cities in Thailand)’로 선정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의 수도이자 MICE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해온 방콕 이외의 다른 도시들을 MICE 행사 개최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푸껫은 85개의 MICE 시설을 제공하고 있고, 치앙마이의 총 행사 시설 면적은 30,000m2에 달한다.

 

비즈니스(Business)

태국은 아세안 지역의 비즈니스 이벤트와 경제 중심지로 다양한 상품, 인력, 서비스,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이것은 곧 다른 아세안 국가에서의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태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디지털 인프라의 발달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매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사람(People)

마지막으로 태국은 숙련된 인력 제공을 통해 행사 기획자나 참가자가 태국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태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태국을 떠날 때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방문객들이 어디를 가든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태국의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여 MICE 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돕는다.

 

2. MICE 분야별 육성 캠페인 시행

태국은 타일랜드 커넥트 하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MICE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는데, M&I, C, E 등 분야별로 각기 다른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먼저 2017년 미팅&인센티브 분야에서는 <Connect Destinations>이라는 캠페인이 진행 중인데, 이는 태국에서 미팅이나 인센티브 행사를 개최하는 기업고객을 위한 것으로, ‘Meet Double Cities’와 ‘Meet Sustainable’의 두 가지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전자는 200명 이상이 참석하고 태국에 최소 4일 이상 머무르며, 2개 이상의 도시를 방문하는 행사에 10만 바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고, 후자는 행사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포함되어 있거나 태국 MICE 베뉴 기준(Thailand MICE Venue Standard)에 부합하는 시설에서 행사가 개최되고 태국 내에서 최소 3일 이상 머무르는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컨벤션 분야에서는 <Convene in Paradise>라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태국에서 컨벤션을 개최할 경우 최대 1백만 바트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1,000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이 참가하는 컨벤션이나 헬스·웰니스 (Health & Wellness), 에너지(Energy), 농식품 (Food & Agribusiness), 인프라·물류 (Infrastructure & Logistics), 자동차·전자 (Automotive & Electronics)와 관련이 있고 500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이 참가하는 컨벤션은 1백만 바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연안에서 열리는 행사 중 200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가 참가하면서 80%의 참가자가 동일한 국적을 가진 경우 30만 바트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Exhibiz in Market>은 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기본적인 요건은 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에서 36평방미터 이상의 규모와 최소 4개 이상의 부스로 이루어진 아일랜드 부스 타입의 국가관/단체관으로, 이들은 1,500달러(미국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리고 36평방미터를 초과한 경우 1평방미터당 20달러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Exhibiz in Market>에 지원할 수 있는 조직들로는 연방(federations), 비즈니스 무역협회(Business Trade Associations),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s), 전시 세일즈 에이전트(Exhibition Sales Agents) 등이 있으며, 이 혜택은 TCEB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존의 전시회에도 해당된다.

 

3. Spice Up Thailand 2017 MICE 여행객을 위한 혜택

MICE 행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는 방법 외에도 TCEB은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방문객의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하면서 MICE산업과 관광 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Spice Up Thailand 2017>은 MICE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4년 연속으로 비자 인터내셔널(태국), 태국관광청(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타이항공(Thai Ariways), 태국스마일항공(Thai Smile Airways), 그리고 상무부의 국제무역증진부가 함께 런칭한 캠페인이다. TCEB은 이들 다섯 파트너와 함께 태국 MICE산업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MICE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태국에서의 체류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 캠페인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이 전까지의 혜택에는 호텔, 자동차, 공항교통 할인 등이 있었는데, 올해는 더욱 많은 호텔과 쇼핑, 음식점, 웰니스, 교통 프로모션 등이 추가되었다.

[그림 4] <Spice Up Thailand 2017>의 행사 중 하나인 ‘Plan More Enjoy More’

 

[그림 5] 2017 Spice Up Thailand 캠페인 런칭

. MICE 인재 양성 프로그램

1. 미래를 위한 투자, <MICE Capabilities>

TCEB는 MICE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MICE Capabilities Development 부서는 지식경영과 네트워킹, 시황 파악을 통해 태국 MICE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종합적인 목표는 태국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태국의 젊은 세대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MICE산업에 체계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산업 전문가들의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MICE Capabilities 프로그램은 네 가지 핵심 목표를 가지는데, 이를 ‘Four E’s’로 표현하고 있다[표 3].

MICE Capabilities 프로그램의 핵심 수혜자는 Multipliers, New Entrants, Gen Y/Students가 있다. Multipliers는 기존의 MICE산업 종사자들로, 정부 부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PCO, PEO, 정부, MICE 관련 지원 산업, 참가업체, 방문객 등이 포함된다. New Entrants는 연관 서비스 제공업체와 MICE산업 입문자로 졸업생, 2차 계약자, 기업들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Gen Y/Students에는 고등학생, 태국/해외 대학교 및 전문대 학생(특히 아세안 국가)이 속한다.

 

2. MICE Capabilities7대 추진사업

1) MICE Academy

대학교나 전문대학으로부터 젊은 인력이 새로 유입될 때, MICE 아카데미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능력과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TCEB의 ‘MICE 교육(MICE Education)’ 로드쇼는 태국 주요 지역의 대학에서 개최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MICE산업에 대한 예비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태국 전역의 협력 교육기관과 함께 기존의 관광과목에 구체적인 MICE 매니지먼트, 언어, 실질적인 직장 경험 등을 추가하여 만든 MICE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도 한다. 2012년도에는 아시아 최초로 MICE 커리큘럼 교과서인 “MICE산업 개론”을 영어와 태국어로 출판했고, 두 번째 교과서 “MICE 사례집”은 현재 작업 중에 있다. 교과서를 교육 커리큘럼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강사들을 위한 3일 간의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림 6] MICE Academy 코칭 행사

2) Trade Education

TCEB은 태국을 아세안 지역의 MICE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MICE 단체인 UFI, IAPCO, 그리고 MPI 등과 협업을 통해 태국은 MICE산업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문 트레이너들은 고위 교육 과정을 실시하여 아세안(ASEAN) 지역 산업 전문가들의 운영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와 태국전시협회(TEA)는 TCEB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통찰력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등 전문 기술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림 7] Trade Education 행사

3) Capabilities Plus

MICE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TCEB은 <Capabilites Plus>를 통해 전문 교육프로그램, 워크샵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학습 프로그램은 상호적인 활동, 실용적인 아이디어 및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MICE산업의 문제점과 변화를 다루는 경영진의 경영역량을 강화한다. ‘MICE Master Class’는 경영진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짧은 기간 집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로부터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프로그램에서는 의사결정 및 계획수립 과정에서 혁신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강조한다.

 

 

 

 

[그림 8] Capabilities Plus 행사

4) MICE Standards

태국은 MICE Standards를 통해 태국에서 개최되는 MICE 행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CEB은 MICE 행사 개최자들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 친화적 행사를 개최하는 기술과 역얄을 높이기 위해 이와 관련된 국제표준인 ISO50001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부합하는 행사를 개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행사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음식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의 식품안전 인증을 획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많은 기관들이 이미 GMP와 HACCP와 같은 식품안전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TCEB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식품시스템 전체에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식품관리시스템인 ISO22000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태국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MICE Standard를 적용하고 있는데, 태국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고려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 지속가능성 관리시스템인 ISO20121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국가이다.

5) MICE Sustainability Thailand

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환경친화적 MICE산업을 주장했던 국가이다. 태국의 MICE산업이 TCEB이 제안한 환경 가이드라인을 널리 수용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 개최지를 선호하는 주최자들이 태국에서 더욱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계기가 되었다.

6)ASEAN Economic Community

태국은 아세안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이하 AEC)에서 MICE 허브 국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경제공동체가 출범하기 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TCEB은 AEC 프레임워크 내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로드맵을 만들었고, 이는 정부 기관들과 국내 무역협회들이 AEC 체제 하에서 어떠한 이득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7) MICE Intelligence

MICE Capabilities의 마지막 추진사업인 MICE Intelligence는 태국 MICE산업 종사자들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분석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MICE Intelligence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MICE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동시에 세계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 수치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센터가 제공하는 정보로는 MICE산업 보고서, 운영 매뉴얼, MICE 간행물, e-도서관, 파트너사 홈페이지 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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