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중국인 관광객 8천 명이 몰려온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 VR소개’ 등 우리는 매일
MICE와 관련 정보들에 노출된다. 그러나 정작 대중들은 MICE 산업에 대해 여전히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특히, MICE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와 효과는 물론, 사회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도
국내 일반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전 세계 MICE 산업 관련기관 종사자들과 정부가 MICE산업의 가치와 효과를 정부·지자체, 관계기관과
일반기업은 물론 대중에게도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세계 미팅산업의 날(Global Meetings Industry Day)과 세계 전시의 날
(Global Exhibition Day)이 그것인데,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에 동참하여 컨벤션산업과 전시산업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와 효과를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
2. 미팅산업, 그 이상을 넘어선 ‘세계 미팅산업의 날(Global Meetings Industry Day)’
3. 전시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세계 전시의 날(Global Exhibition Day)’
4.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을 기점으로 MICE 대중화를 꿈꾸다
1.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
2016년, 올해 최초 ‘세계 미팅산업의 날’ & ‘세계 전시의 날’ 지정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은 두 가지다. 미팅스민비즈니스코얼리션(Meetings Mean Business Coalition, 이
하 MMBC)이 작년에 성공적으로 진행한 ‘북미 미팅산업의 날’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여 올해 처음 진행한 세계 미팅산업의 날(Global Meetings
Industry Day) 캠페인과 세계전시산업협회(UFI)가 주도하고 전 세계 전시산업 관계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시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 세
계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세계 전시의 날(Global Exhibition Day)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모두 올해 처음 진행하였는데, 세계 미팅산업의 날은 4
월 14일로 지정하였고, 세계 전시의 날은 6월 8일로 지정하여 그 기간 전후로 관련 캠페인 활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진행하였다.
2. 미팅산업, 그 이상을 넘어선 ‘세계 미팅산업의 날’
‘세계 미팅산업의 날’이 지정되기까지
‘북미 미팅산업의 날’ 캠페인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시행된 ‘세계 미팅산업의 날’ 캠페인
미국관광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2009년 설립한 MMBC와 35개 대표기관 중 국제전시경영자협회(IAEE)와 미국전시주최자협회(SISO)
등이 참여하는 이사회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북미 미팅산업의 날(North American Meetings Industry Day)을 토대로 올해 처음 세계 미팅
산업의 날(Global Meetings Industry Day)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비즈니스 미팅, 컨퍼런스, 컨벤션, 인센티브 관광, 산업전시회 등 회의산업과 전
시산업의 중요성을 비즈니스 관계자와 지역사회를 비롯한 대중들에게 홍보하였다.
작년에 시행된 ‘북미 미팅산업의 날’ 캠페인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이 참여하였는데, 아메리카 대륙에서 88개의 관련 행사
가 진행되었고, 온라인상에서 320만개의 글과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었다. 특히, 위스콘신 주지사와 토론토, 버펄로, 워싱턴 DC의 시
장들은 ‘북미 미팅산업의 날’ 행사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이 행사를 기념하는 광고 게시판이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에 온종일 등장하였다. 멕시코에서는 연방정부, 관광청 그리고 11개의 미팅산업 협회들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였다
MMBC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2016년 4월 14일로 지정하고 관련 캠펭인을 진행하였다. 세계 미팅산업의 날은 MICE 산업이 비
즈니스, 경제, 커뮤니티에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올해 시행된 첫 세계 미팅산업의 날 행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서 MICE 산업 종사자들이 해당 국가와 지역도시에서 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지에 MICE 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세계 미팅산업의 날’의 주요 키워드 – MICE 인맥 형성 + 기대 이상의 경영성과 + 더 강력한 MICE 커뮤니티 구축
사람들이 함께 모였을 때 좋은 일이 일어난다. 즉, 미팅산업은 사람들이 한곳에 어울려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 당사자 간의 긍정적 합의
와 관계를 형성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발생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것이 미팅 산업의 대표주자인 비즈니스 미팅, 컨퍼런스, 컨벤션, 인센티
브, 전시회에 사람들이 참여하고 어울리면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① MICE 인맥 형성
인맥형성에 있어서 스킨십도 중요하다. 이런 의미로 악수하는 것만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를 넘어 미팅
행사에 참석하여 참가자들과 MICE 인맥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확실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② 기대 이상의 경영성과
모든 비즈니스는 현명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 고객을 위한 이벤트 개최, 컨퍼런스 참여,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관광, 산업전시회 참여는 비
즈니스에 중요한 투자이다. 기업들은 미팅산업에 관련된 행사들에 참여하고 운영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결과를 성과를 볼 수 있다.
③ 더 강력한 MICE 커뮤니티 구축
컨벤션, 이벤트, 전시회의 미팅 공간의 벽을 넘어 더 넓은 파급효과가 있다. 미팅이 열릴 때 개최 도시에는 상당한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참가자들
이 직접 참여하는 face-to-face 미팅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거래를 발생시키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하다.
MICE 산업의 가치를 알린 ‘2016 세계 미팅산업의 날’
2016년 4월 14일 미팅과 이벤트 산업에 종사한 리더들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세계 미팅산업의 날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컨퍼런스, 컨벤션, 인센티브 관광, 무역 박람회 및 전시가 비즈니스와 커뮤니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2016년 올해, MMBC는 컨벤션 산업 위원회(Convention Industry Council, 이하 CIC) 및 다른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행사를 지원하고, 성
명을 발표했으며, 소셜 미디어 통해서도 미팅과 이벤트 산업의 가치를 알렸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세계 미팅산업의 날 참여가 두드러져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하였다. MMBC에 따르면 이번 세계 미팅산업의 날에 이벤트를 개최
한 대륙은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였다. 대륙별 이벤트 주최기관을 살펴보면 북아메리카 대륙이 75개, 유럽 대륙이 12개
로 다른 대륙에 비해 참여율이 높았다.
‘세계 미팅산업의 날’ 최다 개최지 북미 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축하 인사 이어져
–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 조명 점등, 캐나다 총리의 세계 미팅산업의 날 축하 서한까지
세계 미팅산업의 날 최다 이벤트를 개최한 북미에서는 각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었다. 리치먼드 지역 관광청은 지난해 2015년 리치먼드
에서 개최된 미팅과 이벤트 행사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24명의 시민에게 감사의 뜻으로 융숭한 아침 식사를 대접하였다. MPI 텍사스 힐 컨트리 지
부는 오스틴에 있는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행사를 진행하였고, 지역 언론은 MICE산업 리더들의 패널 토론을 진행하였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컨벤
션관광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MGM 리조트 인터네셔녈, 윈 리조트 및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 역시 미팅 산업이 도시에 미치는 효과를 논의하
는 업계 리더들의 패널 토론 개최하였다.
버펄로 관광청과 나이아가라 관광컨벤션공사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였고, 캐나다 트뤼
도 총리는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맞이하여 ‘회의/이벤트 전문가들에게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의 장, 행사를 유치하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날, 더
나아가 캐나다 미팅산업 경제에도 지속적인 발전이 있길 기원 한다’는 축하 서한을 보냈다.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관광청은 경제 인사들을 초
대해 미팅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비디오를 상영했으며, 별도로 기자회견도 개최하였다. 지난해 북미 미팅산업의 날을 기념한 경험이 있는 지역에
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기념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유럽에선 국가별 MPI 유럽의 세계 미팅산업의 날 참여가 돋보여
유럽에서는 MPI 유럽이 가장 적극적으로 세계 미팅산업의 날에 참여하였다. MPI 핀란드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산업전시회가 개최되는 기간에 전
략적 미팅 관리에 관한 세션을 개최했는데, 이 세션은 한 시간 코스로 참가자들에게 미팅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MPI 벨기에
는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 첫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별도로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오전과 오후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
행사에서 오전에는 환경친화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스마트 장비 구매 및 올바른 의사결정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고, 오후 세션에서 세계 미팅
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MPI UK & Ireland는 세계 미팅산업의 날을 맞아 미팅산업 종사자들과 미팅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만
남이 이뤄졌다. 이 행사는 미팅산업 종사자들이 구직자들에게 MICE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적합한 자리를 소개하고 인턴십 제공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또한, MPI 유럽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념하도록 홍보하여 관계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3. 전시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세계 전시의 날’
2016년 6월 8일, 올해 처음 진행되는 세계 전시의 날(Global Exhibitions Day) 캠페인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시산업 역할과 전시
업체들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이 캠페인은 전시업체의 가치, 경제발전을 위한 전시산업의 역할, 전시회 운영의 혁신과 경쟁력을 고취하는데
있다. 더불어 기획자들은 세계 전시의 날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는 날이 되고 산업 내 다양한 경력 기회를 제공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
의 주최 측인 세계전시산업협회(UFI) 상무이사인 카이 하텐도프(Kai Hattendorf)는 국제전시경영자협회(IAEE) 사장이자 CEO인 데이비드 두 보
이스(David Du Bois)와 함께한 성명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계 전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고 지지하는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캠페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둘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세계 전시의 날은 2016년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전시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2016 UFI Open Seminar in Asia에서 ‘세계 전시의 날’ 공표
지난 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16 UFI Open Seminar in Asia에서 세계 전시의 날을 시행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카이 하텐도
프는 UFI Asia/Pacific Open Day 지부장 회의 참가자들에게 ‘세계 전시의 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 전시기업과 전시 관련 기관들이
6월 8일에 열리는 세계 전시의 날을 함께하고 축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카이 하텐도프는 “세계 전시의 날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전 세계 전시
산업의 거대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날 전시산업에 대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기를 기
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UFI의 전 의장이었던 클리프 월리스(Cliff Wallace)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전시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은 우리 정부를 교육하는데 있습니다. UFI는 세계 전시산업의 날이 이를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보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시 기획자, 장소, 협회 및 서비스 제공업자들은 6월 8일 처음으로 시행된 세계 전시의 날에
전시산업의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하나로 통합하였다.
전시산업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세계 전시의 날
세계 전시의 날은 전시산업의 가치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주요 지원 역할로는 무역과 세계화 발걸음을 맞춘 전시회,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역할
과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고무시키는 전시회 활성화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전시의 날은 전시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행사이자 그들에게 산
업 내 경력기회를 제공하는 장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번 세계 전시의 날을 통해 경제 불황에서도 전시산업의 혁신 스토리를 써내려가
고 전시산업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를 기대해본다.
6개 대륙 모두 전시산업 관련 기관 세계 전시의 날 파트너로 참여의사 밝혀
UFI 본부가 프랑스에 위치한 만큼 총 12개 유럽 전시관련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개 대륙 전시산업 관련기관 모두 적극적으로 세계 전
시의 날 파트너로 참여할 것을 밝혔다. 주목할 점은 세계 미팅산업의 날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중앙아시아의 레바논이 Lebanese Exhibitions
& Conferences Association이 세계 전시의 날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The Association of African
Exhibition Organizers와 Exhibition Association of Southern Africa에서도 세계 전시의 날을 함께 기념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세계 전시의 날 홍보전략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전시의 날’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는 특정 그룹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전시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전시산업을 알리
는데 서로 화합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행사임을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권장하였다. 특히 세계 전시의 날 홍보효
과를 높이기 위해 ‘#GED16’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달라고 요청하고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장려하였다. #GED16를 이용한 홍보는 아래와 같다.
• 이메일 서명에 #GED16와 로고를 통합시키기
• 전시산업 마지막에 ‘하이라이트’ 비디오 촬영하기
• 세계 전시의 날을 홍보할 수 있는 지역행사 찾아보기
• 이메일 서명에 #GED16와 로고 포함하기
• #GED16 로고를 인쇄물과 온라인 매체에 포함시키기(브로셔, 전단, 배지, 배너 등)
• 전시산업 종사자 혹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인터뷰 관련 소재를 공유하기
(예, 그들에게 있어 전시산업의 최고 경험 혹은 그들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순간 등)
• 6월 8일에 있을 팀 빌딩을 계획하고 활동 공유하기
4.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을 기점으로 MICE 대중화를 꿈꾸다
국제적 흐름과 변화에 대한 국내 MICE산업의 정보와 관심부족,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세계 미팅산업의 날 캠페인과 세계 전시의 날 캠펭인은 MICE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를 정부·지자체, 관계기관 및 기업
을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알리는 행사로 MICE 산업의 지속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을 계기로 전
세계에 MICE 산업의 가치를 홍보하는 데 있어 이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내 MICE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것은 맞지만, 여전히 산업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한, 관련 기업의 규모와 수준이 국제적 수준에 비하면 한참 뒤쳐져 있
고, 관련 종사자의 처우 개선 및 전문성 향상,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 구조,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여 여전히 열악한 인프라 환경 등 앞으로 해결
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MICE 산업이 특정 기관, 기업,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비즈니스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
장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내 MICE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 세계 미팅산업의
날과 세계 전시의 날은 올해 최초로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MICE 관련 협회와 기관 그리고 정부·지자체까지 참여하면서 이날을 기념하
였고, 아시아에서도 많은 국가와 단체가 참여하였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MICE나 전시관련 어느 단체도 이에 참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말레이시
아, 인도네시아, 레바논까지도 참여하는 행사인데도 말이다. 여전히 국제적 흐름과 변화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부족한 국내 MICE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이제라도 앞으로 시행될 글로벌 컨벤션·전시산업 캠페인에 우리나라도 함께 동참하여, MICE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정부·지
자체는 물론 관계기관 및 일반기업, 일반대중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어, 국내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