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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INDUSTRY 4.0’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독일 ‘2016 하노버 메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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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로 70회를 맞이한 글로벌 선도 산업기술전시회인 ‘2016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독일 방문이며, 하노버 메세 주최자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는 5년 전부터 “올해의 파트너 국가”로 미국을 선정하고 수장인 오바마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전략적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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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독일 정부의 정책과 상통하는 행보이다. 행사 주최측인 도이치메세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 이슈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워싱턴 DC에 사무국을 개소하여 제조업 분야 중에서도 기계와 장치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산업전시회로서 하노버 메세의 역할과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적극적으로 백악관 문을 두드렸다. 또한, 행사 개최 1년 전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초청의사를 밝히고, 크리스마스 직전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도이치메세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는 환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이하 TTIP) 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기 하루 전날 하노버에서는 독일 내 반-TTIP 시위집단이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를 포함한 여러 가지 보안상의 문제와 TTIP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EU가 복잡한 상황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기 내 마지막 독일 방문이 될 오바마 대통령의 ‘2016 하노버 메세’ 참석은 그 자체로서 중요성과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주최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노버 메세에 참석함으로써 우리 전시회의 세계적 위상을 높여줬고, 동시에 미국이 세계적인 산업 국가들과 매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전시회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참가업체는 산업전시회 참가의 중요성을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기계, 엔지니어링, 제조산업 및 자동화 부문에서 강점을 자랑하는 독일이 만나면서 더욱 혁신적인 미래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라는 기대가 팽배하였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70회를 맞이한 하노버 메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미국이 하노버 메세의 첫 번째 동반 국가로 함께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전 세계 기업들이 우리와 함께 더 많은 비즈니스와 교역을 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자는 것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첫 번째 메시지입니다’라면서 TTIP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노버 전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제품에 관련된 설명을 듣고 체험함으로써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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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_095252하노버 메세는 독일의 대표 전시장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하노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하노버가 산업박람회로 유명한 이유는 세계대전 패전 뒤 독일이 자국의 경제적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내수 생산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경제 회생방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전시회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하노버 메세는 지난 수년간 제조업의 디지털화 홍보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5,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였고, ‘인더스트리 4.0’ 이라는 핵심 이슈와 함께 ‘통합된 산업-디스커버 솔루션(Integrated Industry-Discover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산업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에너지(Energy), 디지털공장(Digital Factory),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연구기술(Research & Technology) 등 총 5개 주력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하노버 메세의 발표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으로 통칭되는 독일의 차세대 산업 전략은 ‘공장과 제품, 소비자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하는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소비자의 개별 수요를 생산단계에서 반영한다. 최첨단 제품과 기계를 발판으로 제품을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를 활성화 한다’는 것이다. 즉, 제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그 원동력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하노버 메세를 통해 현재의 기술로 이루어진 공장의 생산라인이 미래 디지털 시대에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여기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면 어떠한 스마트한 공장을 세울 수 있을지, 또한 에너지 생산과 분배, 저장을 위한 인공지능 네트워크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등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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