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리서치

가상현실(VR) 기술 컨벤션 산업의 전략적 홍보수단으로 진화

가상현실 산업과 관련된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적용분야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컨벤션 산업에서도 가상현실 기술의 활용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 태국컨벤션뷰로 등은 보다 효과적인 도시마케팅을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잠재적 방문자와 행사기획자의 도시 선호도를 높여왔다. 최근 개관한 시드니국제컨벤션센터와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는 시설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가상현실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행사기획자는 시설 방문 없이도 마치 컨벤션센터를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행사기획이 가능하다. 이번 호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이 컨벤센산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이들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CONTENT
1.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 가상현실 기술로 도시 마케팅 효과 극대화
2.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 시설 홍보를 위한 전략 도구로 가상현실 기술 활용
3. 태국컨벤션뷰로, 컨벤션 개최지 마케팅을 위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홍보
4.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통합 호텔 브랜드 전략에 가상현실 기술 활용
5. 360° 가상현실 비디오의 선도 기업(first mover),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

 

 

  1.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 :
    가상현실 기술로 도시마케팅 효과
    극대화

 

 

2016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관광청은 가상현실로 로스앤젤레스 도시 관광을 할 수 있는 버추얼디스커버엘에이(Virtual Discover LA)를 런칭하고, 공식 홈페이지(www.discoverlosangeles.com/meetla)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실감 나는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로스앤젤레스의 주요 관광지 50여 곳을 360° 회전이 가능한 가상현실 비디오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밋엘에이(meet L.A.)라는 로스앤젤레스의 도시 홍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호텔 리스트와 360° 가상현실 홍보 비디오를 휴대폰으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로스앤젤레스 관광 트렌드, 홍보 비디오, 관광지 정보와 방문 후기, 이벤트 일정, 주요 관광기관 연락처 등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유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파트너와 합작으로 개발한 관광 콘텐츠
LA컨벤션관광청은 가상현실 기술업체인 엑스플로잇(Xplorit)과 함께 가상현실로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360° 비디오를 제작했다.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지를 360° 카메라로 약 2달간 촬영하였으며, 관광객이 직접 가상현실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엑스플로잇이 제작한 가상현실 관광비디오는 또 다른 IT 협력사 모바일 매니지(MobiManage)가 개발한 밋엘에이(meet L.A.)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획자를 위한 가상현실 비디오의 장점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의 홍보담당자인 대런그린(Darren Green)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360° 가상현실 비디오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주최자가 행사기획과 운영을 위해 개최지를 직접 방문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
다. 행사 주최자는 개최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인터넷 접속과 클릭 한 번만으로 개최지에 대한 실감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나아가 360° 가상현실 비디오를 통해 개최지에 대한 사전답사를 마쳤기 때문에, 베뉴 선정 담당자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기 전부터 이벤트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와 운영방식에 대한 구상을 사전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디오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가상현실 투어
밋엘에이(meet L.A.) 어플리케이션은 이벤트 주최자에게 필요한 로스앤젤레스 도시 관련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컨퍼런스 참관객이 로스앤젤레스를 선호하는 10가지 이유, ’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야외 행사 개최지’ 등과 같은 컨벤션 트렌트 기
사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주최자가 행사 개최지 선정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은 매주 어플리케이션에 관련 기사를 업데이트하는데, 행사주최자에게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행사 개최지 선정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정보원인 셈이다.

 

어플리케이션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은 밋엘에이(meet L.A.)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도 함께 고려하였다. 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때 용량 부족의 문제로 설치를 망설였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밋엘에이 어플리케이션은 30MB의 적은 용량으로 제작되어, 핸드폰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밋엘에이 어플리케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 인터넷 링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휴대폰 용량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메일, 문자,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온라인 SNS로 어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로스앤젤레스의 컨벤션관광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콘텐츠 공유 버튼을 추가하였다. 때문에 밋엘에이가 제공하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 정보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핵심 기능만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SNS 플랫폼을 제작할 때 일반적으로 범하는 실수는 모든 정보를 담기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밋엘에이 어플리케이션은 행사주최자가 개최장소를 예약하는 것과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핵심 콘텐츠만을 업데이트한다. 만
약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지와 컨벤션 시설을 가상현실 비디오로 체험한 주최자가 추가로 예약까지 하고 싶다면, 밋엘에이 어플리케이션 담당자 정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청 영업팀으로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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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
시설 홍보를 위한 전략 도구로 가상현실 기술 활용

 

2016년 12월 개관한 시드니국제컨벤션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이하 ICC 시드니)는 35,000㎡의 전시장과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극장 등을 보유한 호주 최초의 복합 국제컨벤션센터이다. ICC 시드니와 호주 관광청은 지난 2016년 12월 신규로 오픈한 울트라 모던 극장(Ultramodern Theatre)을 홍보하기 위해 그레인저(Grainger) 영상제작사와 협업하여 2분가량의 360° 가상현실 홍보 비디오를 제작하여 공식 홈페이지(www.iccsydney.com.au)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울트라 모던 극장은 최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극장으로 ICC 시드니 신축 시설 중 하나이다. ICC 시드니 홍보 담당자인 사만 다글라스(Samantha Glass)는 시설에 대한 고객의 호감을 단숨에 사로잡기 위해 고화질의 가상현실 비디오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였다고 언급하였다.

 

가상현실 비디오로 고객과 소통하는 ICC 시드니
ICC 시드니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회의, 연회, 전시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360° 비디오로 촬영하여 공개하고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ICC 시드니 360° 홍보 비디오를 관람하는 이용자는 직접 연회장의 옥상 발코니에서 항구를 바라보며 하늘에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ICC 시드니의 현대적인 전시장과 회의시설, 화창한 날씨가 펼쳐진 야외 공연장, 호주 최대 규모의 주방 등 컨벤션센터 내부 시설을 직접 가상현실 비디오로 체험할 수 있다.

ICC 홍보 담당자인 사만다글라스는 컨벤션센터에서 촬영한 360° 홍보 비디오를 컨벤션산업 전시회와 컨퍼런스에서 공개하는 등 관련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컴퓨터와 모바일 인터넷을 활용하여 360° 가상현실 비디오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ICC 시드니 회원을 대상으로 직접 박스로 제작 가능한 가상현실 헤드셋 DIY 키트도 배포할 예정이다.

ICC 시드니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ICC 시드니가 개발한 ICC 시드니 가상현실 어플리케이션은 개최하고자 하는 행사 규모를 참가자 1,000명, 필요시설 면적 3,000㎡와 같이 먼저 설정하면 조건에 적합한 ICC 시드니 시설을 필터링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행사 주최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CC 시드니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360° 혹은 가상현실로 영상을 체험할지를 먼저 선택하게 되는데, 선택옵션에 맞춰 컨벤션센터, 연회장, 회의실, 전시장, 야외시설 등과 같이 ICC 시드니의 시설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를 배려한 ICC 시드니 가상현실 비디오
가상현실 비디오를 관람하는 것은 수심 깊은 바다를 끊임없이 헤엄치는 경험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행사 마케팅 콘텐츠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 비디오는 이용자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신선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가상현실 비디오를 제작할 때 관람객이 비디오의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설정하는 것 또한 제작자로서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야생 코끼리에 관한 비디오를 360° 카메라로 촬영하여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작하는 경우, 이용자가 현기증을 느끼지 않도록 코끼리가 이동하는 시점의 흐름에 중심을 두어 제작하는 것과 같은 것과 같은 배려가 필요하다. 이용자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가상현실 비디오를 제작할 때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과 같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기획과정에 반영한다면 보다 더 경쟁력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3. 태국컨벤션뷰로:
컨벤션 개최지 마케팅 위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홍보

 

태국 컨벤션뷰로( T h a i l a nd C onvent ion a nd Exhibition Bureau, 이하 TCEB)는 2016년 9월 태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360° 각도에서 촬영된 홍보 비디오 3편을 언론에 공개하였다. 비디오 3편의 각 주제는 각각 ‘A City Full of Dream, ’ ‘Legends Retold, ’‘A City Full of Dreams’로 TCEB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TCEB의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 가상현실 비디오
TCEB의 홍보담당자인 아리사나탄우플랑(Arisana Thanuplang)은 태국이 보유하고 있는 컨벤션 개최시설과 매력적인 관광지를 콘텐츠로 구성하여 가상현실 비디오를 추가로 촬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작된 비디오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스페인 버전으로 재구성하여 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360°로 홍보 비디오를 촬영하는 방법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기술이기 때문에 고객의 관심을 끌기 쉬운 마케팅 콘텐츠 중 하나이다. 동시에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컨벤션 인프라를 국내외로 홍보함에 있어서 더욱 ‘Smart’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360° 비디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비디오 촬영 방식보다 더욱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카메라가 360°로 회전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상에 등장해야 할 연기자가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지 않거나 각도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중간 수정이 불가능하고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한다.

 

 

 

4.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통합 브랜드 전략 홍보에 가상현실 기술 활용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Marriott Indyplace)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인디애나 컨벤션센터(Indiana Convention Centre) 주변 5개 호텔로 구성된 그룹으로 JW Marriott, Marriott Downtown, Courtyard by Marriott, Spring Hill Suites 등이 해당하는데 이들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연결되어 일종의 컨벤션 복합지구를 형성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는 최근 위크리에잇미디어(WeCreate Media)와 협업하여 60-90초 길이의 가상현실 홍보 비디오를 5개 호텔이 함께 제작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의 가상현실 360° 홍보 비디오는 2017년 하반기나 2018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5개 호텔의 통합 브랜드 전략,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호텔 경영사인 화이트로징(White Lodging)은 지난 2016년 5개 호텔 JW Marriott, Marriott Downtown, Courtyard by Marriott, Spring Hill Suites를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로 통합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기 전까지는 각기 다른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였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의 마케팅 매니저인 마이클클레인은(Michelle Klein)은 인디애나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5개 호텔이 상호 연결되어 있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컨벤션 및 관광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와 같은 새로운 통합 브랜드 전략을 개발하였다고 말한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컨벤션 복합단지에 위치한 5개의 호텔은 2,276개의 객실과 150,000㎡의 전시컨벤션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 시설은 호텔 사이에 위치한 연결통로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행사 주최자는 참가자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통합 브랜드가 2017년 하반기에 공개예정인 5개 호텔 소개 영상은 회의실과 전시장, 객실, 식음시설 등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주최자가 행사를 개최하면서 공간의 분위기나 이미지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360° 비디오 기술을 활용해 촬영하였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360° 홍보비디오는 공식 홈페이지 (www.marriottindyplace.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마케팅 매니저 마이클클레인은 360° 홍보 비디오를 제작하면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 홍보팀과 행사 운영팀이 협업하여 비디오를 제작하였고, 행사 시설을 적절한 각도에서 비디오로 촬영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기획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를 360° 가상현실 비디오로 촬영하여 관람객이 직접 그 장소에 와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였다. 가이드를 고용하여 호텔을 소개하는 것과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촬영 방식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메리어트 인디플레이스는 홍보 마케팅 비디오를 기획한 것이다.

 

 

 

 

5. 360°가상현실 비디오 선도 기업(First Mover),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축제·이벤트회사인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St. Petersburg Clearwater)는 매년 각 시즌마다 뮤직 페스티벌, 스포츠 경기, BBQ 축제, 해변 옥토버페스트 등과 같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가 최근 기획한 또 다른 360° 비디오 쇼는 가상현실 헤드셋 착용만으로 멕시코 해안을 제트기로 나는 것과 같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과 비디오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가고 싶었던 여행지에 와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전달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가 제작한 비디오는 웹사이트(www.visitstpeteclearwater.com/360-videos)에서 모바일로도 감상 가능하며 아쿠아리엄, 펍, 제트 서핑, 워터파크, 해안가 드라이브, 크루즈, 해변에서 말 타기 등과 같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360° 회전하는 다양한 가상현실 비디오를 체 험할 수 있다.

 

360° 가상현실 비디오 성공의 시작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방문하도록 하는 목적지(destination) 마케팅 트렌드는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2016년 미국 관광협회에서 주최하는 관광산업 전시회인 IPW Show 참가를 기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360° 비디오를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당시 전시회 부스운영을 담당했던 세인트 피터스 버그 클리어워터 홍보담당자 로리브릿지(Leroy Bridges)는 “IPW Show에서 우리 기업이 유일하게 가상현실 기술을 험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참관객 대상으로 운영했고, 전시회 기간 동안 엄청난 인기를 끌어 부스에 줄이 끊이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새로 개발한 360° 비디오 성공의 시작을 알렸다.

 

 

예산 4,000만 원으로 시작한 가상현실 비디오 제작사업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첫 번째 비디오를 제작할 때 35,000 달러(한화 약 4,000만 원)를 투자하였고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헤드셋과 핸드폰 기기 몇 대만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심지어 비디오 촬영 장비를 6,000 달러(한화700만 원)에 저렴하게 구매하여 개인 가정집에서 첫 촬영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처럼 적은 예산으로 제작한 첫 번째 360° 가상현실 비디오 25편을 관광산업 전시회 IPW Show에 참가하여 참관객에게 최초로 공개하였다. IPW Show 당시에 참관객 반응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헤드셋을 착용한 참관객들은 모두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직접 장소에 방문하는 것과 같은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평가하였다.

 

가상현실 비디오로 평소 두려워서 꺼렸던 극적인 액티비티 체험
IPW Show에서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가 공개한 첫 번째 비디오는 기존의 전통적인 홍보 비디오와 차별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첫 번째 비디오 공개 이후 홍보 담당자 로리브릿지는 신선함뿐만 아니라 고객맞춤형 360° 가상현실 비디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의 다양화를 추구하였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에서 제작한 가상현실 비디오 헤드셋을 착용한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액티비티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이전에 두려워서 시도하기조차 어려웠던 패러글라이딩, 파도타기, 암벽등반과 같은 레포츠를 360° 가상현실 비디오를 통하여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 비디오의 텍스트 기법의 적용
최근에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비디오에 텍스트를 적용하는 기법을 도입하였다. 로리브릿지는 360° 가상현실 비디오에 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현실 자동차 경주를 체험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200km/h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느끼기 위해 텍스트를 삽입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360° 비디오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영상, 텍스트, 사운드효과를 통하여 가상현실 상황을 더욱 현실감 있게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가상현실을 활용한 360° 비디오는 지난 2016년 페이스북, 유튜브,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1천만 개의 뷰(view)를 달성하였다. 시청자 수를 늘리기 위해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고객 맞춤형 비디오를 제작하는 전략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대중화된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였다. 단순히 헤드셋만을 착용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직접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온라인 SNS 등과 같은 페이지를 더욱 매력적으로 제작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홍보담당자인 로리브릿지는 강조하였다.

 

실감 나는 360° 비디오 촬영의 도전과제
가상현실 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비디오가 아닌 색다른 비디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우 까다로운 비디오 제작과정을 거친다. 로리브릿지는 360°로 주변 경관을 촬영하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을 100%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로비에서 개막식을 촬영했을 때에는 이벤트 현장에 사다리나 공사 비품들이 정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영상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360°로 촬영되는 비디오는 포토샵이나 다른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장소 선정과 치밀한 비디오 촬영기획 과정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360° 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말고,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에서 근무하는 창의적인 직원 중 하나는 워터파크에서 미끄럼틀을 타면서 360° 비디오 촬영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는 매우 단순한 방식의 비디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튜브에서 41만 개의 View를 기록했다. 360° 가상현실 비디오의 선도 기업인 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싶은 가장 최고의 장소에서 다이내믹한 액티비티를 체험 직접 체험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창의적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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