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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ICE산업 주요 리더 15인 특집 인터뷰 해외리더 6-10

⑥ 카리나 바우어, IMEX CEO
⑦ 데이비드 톰슨, IBTM 이벤트 총괄
⑧ 캐시 브레든, IAEE 부사장
⑨ 제니퍼 글린, SITE Global CEO
⑩ 그레타 코틀러, ASAE 글로벌 사업 총괄

Q1.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가?

A.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가장 큰 여파는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던 IMEX 프랑크프루트와 10월 개최 예정인 IMEX 아메리카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참여하기로 했던 전 세계 관광 업계 관계자들의 행사 참관을 보장하지 못하게 됐으나, 행사 개최를 취소한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행사 개최만큼 감염병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정 되었던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현 시국은 IMEX 그룹이라는 기업체의 사업운영 리스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MICE 업계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IMEX 행사를 둘러싼 행사기획자, 참가기업, 렌탈 장비 및 관련 서비스 지원업체는 물론 개최지(프랑크프루트와 라스베이거스)까지 행사 취소로 인해 발생된 손실을 떠안게 된 셈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잊지 않아야 한다.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불러오는지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시회 개최 사업은 상당한 경제효과를 창출한다. 지난 3월 UFI에서 발표한 통계조사가 산업의 중요성을 잘 대변해주는데, 이에 따르면 글로벌 전시산업의 경제효과가 전 세계 월평균 229억 유로(약 262억 달러)에 달하며, 27만 개 이상의 일자리(풀타임 기준)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IMEX 행사를 개최일자로부터 2개월도 더 전에 취소할 수 있었기에, 그나마 우리의 참여기업과 협력사들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하여 참가기업의 부스 임대료와 바이어들의 지출된 여비를 전액 환불해주고 있다.

 

Q2. 감염병 여파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의 회복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코로나19가 이벤트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여파는 단기적으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행사와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형편이 나아진다면 업계 또한 곧 회복하리라 믿는다.

이를 위해 안전한 운영방안과 적절한 통제 하에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참가업체와 참관객에게 대면 행사를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뒷받침할 사례로 우리는 상당수의 아시아권 산업전시회들이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일정 수준의 인원 제한 규정에 따라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암울한 시국이지만, 궁극적으로 대면 행사에 대한 수요는 분명 존재한다. 이는 인간의 본능이고, 대면 행사가 비즈니스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품이나 업체를 경험하거나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만나보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의 위기를 타파할 대안으로 가상 행사가 떠오르고 있는 것도 안다. 가상 경험은 대면 행사보다는 조금 더 업무적 교류에만 집중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면 행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 행사만의 특장점이 있듯이 대면 행사 또한 고유의 개최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대면 행사에 대한 실제적 수요가 억눌려 있으리라 생각한다. 행사가 안전하게만 운영될 수 있다면 참관객은 자연스럽게 대면 행사로 돌아올 것이다.

 

Q3. 코로나19 종식 후, 대면 행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A. 우리의 초점은 명확하다. 2021년 IMEX 프랑크프루트 행사 개최를 맞이하여 다시 대면 행사로 돌아올 참관객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보건 안전을 위한 행사 프로토콜을 다시금 되돌아볼 방침이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IMEX 프랑크프루트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산업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다시금 재정비할 계획이다.

우리 IMEX 행사뿐만 아니라 많은 이벤트 기획사들은 현재 “대면 행사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자신감이란 참관객과 참가기업이 우리 행사장 안에서 안전하게 서로를 만나 즐겁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이다.

 

Q4.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IMEX 프랑크프루트의 개최 취소를 계기로 디지털 분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PlanetIMEX”라는 가상 행사를 런칭했다. 이 행사에서는 교육은 물론,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PlanetIMEX 런칭의 목표는 글로벌 관광산업이 우리에게 전해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는 동시에 약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는 충분히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PlanetIMEX를 런칭하고 2주만에 2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우리의 플랫폼 내에서 교류를 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PlanetIMEX는 더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PlanetIMEX를 프랑크프루트 및 라스베이거스 대면 행사와 병행하는 방침도 고민하고 있다. 더 세부적인 사항은 2021년 5월 개최되는 IMEX 프랑크프루트에서 확인해보시라.

 

Q5. 감염병 등으로 인해 앞으로 또 전 세계적 이동과 다중집회가 제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을 대비해서, MICE 전문기업으로서 귀 사는 특히 어떤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A.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대면 행사에 대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어 감염병이 종식되고 나면 폭발적인 수요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대면 행사의 수요는 사실상 “머물러 있다(#Here to Stay)”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종식되기 전까지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대면 행사의 가치를 증명하고, 잘 갖춰진 비즈니스 이벤트는 단순한 다중집회와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안전한 방법으로 참관객을 모으고,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산업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향후 창출될 대면 행사 수요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유관 산업 분야의 사업체들 중에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와 경제적 쇼크에 대한 자체적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사업분야)의 다양화를 노리는 사례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떠나 개괄적 측면의 전략적 사업개발로 보아야 한다.

 

Q6. 행사 개최를 통해 유관 산업과 지역 업계를 지원하는 MICE 기업으로서, MICE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초창기에 관광 분야의 협·단체를 통해 관련 산업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연간 100만 달러 수준이며, 관련 산업 분야의 협·단체 운영을 지원하거나, 자격증 제도 및 연구, 산업기반 등에 지원된다. 이를 위해 관광 산업 지원기관 등과 든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업무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의 차세대 주자들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이야말로 업계의 발전과 혁신을 책임질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IMEX와 MPI, MCI는 미래 리더들을 위한 포럼 (IMEX-MPI-MCI Future Leaders Forum)을 개최하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MICE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결국 대면 행사에 대한 공감과 이를 뒷받침할 잠재된 수요다. 우리는 대면 행사에서 누릴 수 있는 사업적 교류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질 것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를 재점화하기 위한 연결고리로서 2021년 IMEX 프랑크프루트의 개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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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가?

A.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사실상 컸으며 피해도 심했다. 행사 개최 제한 때문에 전 세계의 행사가 사실상 취소, 연기되거나 가상행사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MICE산업이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가 탄력성을 가졌는지도 알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더 확산되자, 고객, 파트너, 그리고 더 포괄적인 이벤트 산업 관계자들이 계속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이벤트 전문가들을 위한 온라인 리소스 허브인 새로운 플랫폼 IBTM Connect를 출시하여 산업 전문가들의 지식과 실무 지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출시는 코로나로 인해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MICE산업의 관계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된 3단계의 전략 중 일부라고 할 수 있다.

IBTM Connect는 주요 전문가들의 통찰력이 공유될 수 있는 웨비나 및 비디오 영상, 산업 관계자들 간의 가상 네트워킹 수단, 글로벌 산업 활동의 회복에 따른 업계 재개 지원에 필요한 정보 및 뉴스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IBTM Connect 사이트에는 매달 수천 명의 전 세계 이용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Q2. 감염병 여파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의 회복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많은 지역들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확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앞으로의 예측도 어려워,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전시컨벤션 행사는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있어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이기 때문에 우리는 산업을 계속 독려하고 향후 1년 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IBTM의 자체적인 연구결과로도, 확실히 사람들이 대면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일부 국가들 간의 여행 제한이 발효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면 전시컨벤션 행사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구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가상 행사와 관련 플랫폼들이 일시적일 거라는 의미도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유형의 가상 이벤트와 관련 기술의 가속화는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많은 이점을 불러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더 넓은 범주의 참가자들이 물리적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더라도 우리 비즈니스에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Q3. 코로나19 종식 후, 대면 행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A. 코로나19 이후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이다.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성, 그리고 행사들이 참석자들에게 진정으로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전달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자극 요소들이 주목 받고 있다. 고객들에게 실증적 ROI를 제공하고 참석자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하는 것, 즉 행사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회의와 이벤트 디자인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의 규모를 줄여야 할 때, 야외 공간이 포함된 시설이나 완전한 야외 공간은 인기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여행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거리 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단거리 내 장소들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는 향후 어떤 형태의 가상 또는 온라인 콘텐츠로 보완될 수 있다. IBTM의 경우에도 온라인 허브인 IBTM Connect를 장기적으로 활용하여 연중 내내 비즈니스 이벤트 전문가들을 연결시키고, 행사 밖에서도 지식과 통찰력을 공유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주시하며 끊임없이 우리 행사를 평가하고 진화시켜왔다. 파트너와 고객을 위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IBTM의 노력도 지속될 것이다.

 

Q4. 행사 개최를 통해 유관 산업과 지역 업계를 지원하는 MICE 기업으로서, MICE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어떤 부문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이런 위기의 때일수록 MICE산업이 서로 지원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IBTM은 MICE산업을 더욱 홍보함과 동시에, IBTM 행사들을 더욱 가치 있게 기획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을 비롯한 더 광범위한 업계 및 고객들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했다. 덕분에 비즈니스 이벤트 세계가 가진 내재된 힘과 끈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1.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가?

A. 코로나19는 우리 IAEE 회원사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지난 2월 말경에는 전시회와 이벤트 행사들이 말 그대로 모두 중단되고 말았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개최 중인 한 이벤트에 참가 중이었는데, 같은 컨벤션센터에서 준비를 마친 한 행사가 결국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취소를 결정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취소된 행사는 국제적인 전시회였고, 참가기업들과 참관객은 전시회 참관을 위해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었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는 몇몇 소규모 행사들만 개최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한국의 현황과 더불어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의 행사 개최 소식을 들으면 머지않아 서구권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겠다는 희망이 생기곤 한다.

사업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 많은 전시 주최자들이 가상 이벤트 개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의 한 대형 전시회의 경우 대면 행사의 취소를 결정한 후 60일 이내에 가상 행사 개최에 집중하는 등 아주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올해 개최하기로 했던 대면 행사 중 90%가 개최를 취소했고, 10%만이 그대로 대면 행사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올해 대면 행사 취소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분기의 행사 중에서도 벌써 취소를 결정한 케이스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수백만명의 실직으로 이어져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도 IAEE는 그간 비축해온 예산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버텨나가고 있다. 게다가 연방 정부로부터 금융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전하자면, CEM 자격증 코스는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성 리더십 포럼(Women’s Leadership Forums)도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2건의 위원회 미팅도 줌(Zoom)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Expo! Expo! 연간 행사의 경우 올해 12월 8일에서 10일까지 미국 루이스빌에서 개최하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다. 온라인 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루이스빌에 꼭 오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행사도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는 평균 참가인원(2,500명)보다 더 많은 참관객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다만, 두바이에서 개최하기로 한 EXPO! EXPO!는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 9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Q2. 감염병 여파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의 회복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사실 이 위기 상황의 종식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전시산업은 항상 어려운 시간을 잘 극복해왔다. 일반적으로 산업은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경제지표는 산업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오늘날의 위기는 보건상 위기이지, 경제적 위기가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기에 이번 위기는 경기침체와는 달리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경제 대공황 이후 산업이 회복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만약 팬데믹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때가 오면 산업은 2022년 내에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전시회의 경우 완전한 정상화까지 8분기(약 2년) 가량의 회복기가 요구될 것이다.

그러나 가상(또는 하이브리드) 행사에 따른 영향이 있다. 가상 행사 자체가 참관객 또는 참가업체들이 대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참관객/참가업체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에 대한 해답은 2021년 1~2분기에 개최되는 이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3. 코로나19 종식 후, 대면 행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A. 포스트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과연 이벤트 산업이 코로나19 발병 이전과(대면 행사 위주) 같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분명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버추얼 이벤트는 지난 20여 년 간 논의되어온 이슈다. IAEE에서 진행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참가업체들은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들은 전통적 전시회 방식보다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를 갈구하는데 흥미를 보인다.

참가업체들에게 전시회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는 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특히 B2B 산업전시회가 그러하다. 현장(대면) 전시회가 계속해서 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툴로서 활용되기를 바랄 뿐이다. 기업 마케터들은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마케팅 채널들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에게 있어서 현장 전시회가 계속해서 가치있는 마켓플레이스로 여겨질 수 있을까.

CEIR(Center for Exhibition Industry Research)에서 2017년도에 발표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참가업체 중 21%가 ‘전통적 전시회 개최방식보다 새로운 형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른 20%는 ‘소규모의 맞춤화된 행사’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머지 16%의 응답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에 관심을 표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초대형 전시회의 경우 그들의 행사 규모를 전략적으로 세분화하고 규모를 축소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전시주최자들에게는 물론,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초대형 행사를 유치하지 못했던 제 2도시, 제 3도시들에게도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Q4.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전 세계 팬데믹 현황과 정보를 웨비나를 통해 우리 회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원사들, 또는 현재 실직 상태에 놓인 업계 인력들은 웨비나를 통해 리더십 스킬을 재고하거나, 현 상황을 이해하고, 네트워킹을 하거나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법, 어려움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IAEE는 가상 행사에 담을 교육 콘텐츠와 정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CEM 프로그램과 교육자료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회원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인력 개개인의 개발을 돕는 등 전시회/이벤트 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Q5. 감염병 등으로 인해 앞으로 또 전 세계적 이동과 다중집회가 제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을 대비해서, MICE 전문기관으로서 귀 기관은 특히 어떤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A. 향후 또 다른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여, 우리는 더 이상 기후변화 문제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유행병 발병의 조건은 기후변화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전 세계 모두가 우리 삶의 터전인 이 행성을 위해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기후변화 문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부 국가들도 존재한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단위의 협력 계획이 필요한데, 반대 국면에 있는 일부 국가들의 주장에 매우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기후변화의 경우 우리가 협력할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IAEE는 EIC(Event Industry Council)의 회원사이자,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 중 하나다. MICE 산업에 있어서 행사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제 전시주최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MICE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은 어떠한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탄력적이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IAEE도 당면 상황과 도전과제를 수용하고 업계를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IAEE는 우리 회원사들의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주기 위해 다채로운 협·단체들과 긍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열린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Q1.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가?

A. 올해 글로벌 인센티브 업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여행업 에이전시와 DMC 회원사들은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올해 3월을 기점으로 75% 이상의 매출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또한, 호텔 및 베뉴 분야도 저조한 가동률과 보건·안전 프로토콜 시행으로 인한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면에 이 같은 위기상황은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회원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그들의 사업을 개편하고, 다른 기회를 찾거나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Q2. 감염병 여파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의 회복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언제쯤 업계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마법 도구가 있으면…싶다.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놓인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여행(물리적 이동)을 해도 무방하다는 믿음의 신호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SITE 사업 중 하나인 ‘Incentive Conferences + Events Inc’에서는 올해 말까지 고객 프로그램을 가상 이벤트로 전환했다. 이에 2021년 초반에 하이브리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1년 하반기가 되면 현재 예정되어 있는 아웃바운드 인센티브 투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정상화는 아마도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쯤이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 발생했던 위기적 시기의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국내 레저(leisure) 시장이 먼저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컨퍼런스, 미팅, 인센티브 여행 등의 비즈니스 여행 분야는 후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는 회복의 시기를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심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도처에 깔린 전반적인 위험 요소에 대한 검증과 보건·안전·위생 측면의 필수적 기반 요소들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고 보편적으로 상용화되기까지는 장거리 여행이나 대륙 간 이동에 대한 여행객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경향을 보일 것이며, 인센티브 투어 역시 국내 또는 지역적 수준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3. 코로나19 종식 후, 대면 행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A. 코로나19 감염병이 종식된 이후의 오프라인 이벤트들은 발병 이전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미국에서 9.11 테러 이후, 이벤트 시장에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 글로벌 감염병 위기상황은 인센티브 여행 산업에 영구적인 변화를 남길 것이다. 위생 기준의 강화와 체온 검사 절차, 뷔페 세팅과 같이 그간 관행적으로 해왔던 행사 세팅의 변화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그 밖에도 현재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는 사항들이 앞으로 이벤트 산업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참가자들은 여행을 떠나기 이전에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해야 할 것이며, 여행지 현장에서 수 차례 체온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인센티브 투어를 대비하여 보건 분야 전문가를 대동할 수도 있다.

호텔, 크루즈, 항공사 등과 같은 여행업계의 플레이어들은 위생 기준을 업데이트해야 할 것이며, 하우스키핑 서비스에서 고객 체크인 절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상향된 위생 기준을 준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ITE 회원사 DMC 업체들은 과거 경험들을 통해 미리 위기관리 계획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 계획에 이제 보건에 관한 비상대책과 여행자의 본국 송환 프로토콜,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절차 등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야 할 때다.

 

Q4.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올해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벤트 테크놀로지 업계에 엄청난 반향이 일었다. 일시적으로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자, 행사기획업계가 고민하는 사항에 따라 그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적용이 가능하게끔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버추얼 미팅과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있었지만, 최근 이벤트 업계는 6년의 세월이 소요될 법한 기술의 적용기간을 단 6개월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가상 플랫폼들은 참가자의 참여(Engagement)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개발·강화되고 있다. SITE의 인센티브 투어팀은 최근 1,000명 규모의 사기 증진을 위한 행사(Recognition event)를 가상 행사로 개최했다. 이들은 콘서트와 유명 연사의 연설을 마련하고, 엄선된 기념품을 각 참가자에게 보내주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병은 이벤트 개최 트렌드의 최전선을 기술로 바꾸어 놓았으며, 그간 가능하지 않다고 여겼던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좋은 현상이며, 산업구조 개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이제 대면 활동 중심적인 가치만이 유일하거나, 진정한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는 지났다는 말이다.

 

Q5. 감염병 등으로 인해 앞으로 또 전 세계적 이동과 다중집회가 제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을 대비해서, MICE 전문기관으로서 귀 협회는 특히 어떤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A. 만일 또 다른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이동성과 다중집회가 제한되는 때가 온다면, 인센티브 업계의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우리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인센티브 업계의 전문가 집단인 SITE는 참가자들이 본인의 자리에서 달성해온 성과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훌륭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만약 오늘날의 이동 제한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우리가 제공하는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지거나, 자국 또는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모든 일은 지나가게 되어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또한 마찬가지다. 조만간 우리는 다시금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기업들이 그들의 성과를 치하할만한 멋진 여행지를 찾아 나서는 때를 맞이할 것이다.

 

Q6. 행사 개최를 통해 유관 산업과 지역 업계를 지원하는 MICE 기업으로서, MICE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어떤 부문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SITE는 관광업계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회원사를 위해서 업계 지원책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 및 지적자원을 제공한다. 올해 3월 이후부터는 온라인 뉴스레터 발간 횟수를 늘려 주간 단위로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아이디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플립보드(Flipboard-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활성화 하여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신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SITE만의 프라이빗 링크드인(LinkedIn) 그룹을 형성하여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ITE는 지난 7월 20일 ‘SITE Week’ 기간에 1,400명 규모의 글로벌 인센티브 업계 최대 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개최 이후의 작업으로, 행사에서 다루어진 콘텐츠들을 회원사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블로그와, 영상물, 기사 형식으로 배포하고 있다.

전 세계가 여행을 시작하고 여행을 해도 괜찮다는 믿음이 회복된다면, 각 기업체들에게 그들의 사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투어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역할이 필요하며, SITE가 그 중심에 있다. 이에 SITE는 인센티브 여행 산업 인덱스(Incentive Travel Industry Index, 이하 ITII)와, FICP(Financial & Insurance Conference Professionals) 및 IRF(Incentive Research Foundation), 그리고 다른 MICE 관련 협단체들과 형성한 조인트 벤처를 통해서 인센티브 여행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ITII는 인센티브 여행의 방향성과 환경, 목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여행이 창출하는 경영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SITE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EIC(Event Industry Council)에 동참한 것이다. EIC는 이벤트 산업의 협회들을 모은 단체이다. 이 같은 협력체는 입법가(정치가)들과 유관 업계 리더들에게 MICE산업의 영향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있다.

 

Q1.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가?

A.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협회임직원협회(American Society of Association Executives, ASAE)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ASAE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협회 운영전문가와 MICE산업의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4만 명 이상이 모인 협회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협회 운영자들은 물론 MICE산업 전문가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ASAE는 다른 협회들과 마찬가지로 이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을 돕기 위해 많은 시간, 관심, 자원을 쏟았다. 이의 일환으로 회비를 3개월까지 연기하고, 여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연례회의 및 박람회를 가상 회의로 전환하여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회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소통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ASAE의 100주년 연례회의 및 박람회 행사를 가상으로 전환하여 개최하면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가상에서 열린 이번 연례회의는 14,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이면서 작년 연례회의 참가자 수였던 6,000명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올해는 ASAE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만큼 더 많은 참석자들이 참석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2020년 말까지는 ASAE가 주최하기로 했던 모든 대면회의와 컨퍼런스를 가상회의로 전환하기로 조정했고, 올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 태평양 연합 리더십 포럼(Association Leadership Forum, Asia Pacific)’은 취소되었다. 다시금 여행이 자유로워지고 얼굴을 맞대어 만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대하고 있다.

 

Q2. 감염병 여파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의 회복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어렵지만, 더 나은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어 국가 간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머지않아 MICE산업 또한 회복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대안을 마련하여 계속 이벤트를 지속해나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적으로는 가상회의 또는 하이브리드 행사에 대한 전문기술을 제공하고 웨비나를 활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면 행사가 다시 시작되기 이전에, MICE산업 관계자들이 건강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ASAE는 한국에 있는 ASAE Korea 사무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본사 및 글로벌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는 대면행사가 재개되어 여러 행사가 개최되면서 한국 MICE산업이 취한 조치들을 인상 깊게 보고 있다. 특히,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KSAE)가 올해 말에 준비하고 있는 ‘한국 협회의 날’ 행사 프로그램이 잘 개최되고 업계에 힘을 더하는 행사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Q3. 코로나19 종식 후, 대면 행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가?

A. 많은 다른 기관들처럼 ASAE도 미래를 위한 전략 개발에 정진하고 있으며, 현재 협회의 방향과 목적 설계,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을 위한 계획들을 개발하고 있다.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부터 계획된 프로젝트이지만, 지금의 달라진 상황을 고려하여 미래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다시금 방향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다.

 

Q4. 현 시기,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인 디지털/기술/비대면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기대효과는?

A. ASAE도 업계의 다른 협회들처럼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도달 범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SAE의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가상회의를 통해 국내와 해외 참가자 모두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가상회의가 대면회의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계속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미팅도 함께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일부 국가에서 대면회의가 재개되어, 행사 개최를 위해 필요한 많은 기준들이 기관들의 협력을 토대로 세워졌다. 이 같이 곳곳의 MICE산업의 관계자들은 안전하게 대면회의가 재개되고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요한 지원체로 역할을 한다. 소규모 회의부터 컨벤션센터나 호텔, 기타 장소에서도 보건 및 안전 표준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이 같은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Q5. 감염병 등으로 인해 앞으로 또 전 세계적 이동과 다중집회가 제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을 대비해서, MICE 전문기관으로서 귀 협회는 특히 어떤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A. 다른 많은 협회나 단체들처럼, ASAE도 각 회원사들이 비즈니스와 업무 패턴을 재정립하도록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기 위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ASAE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나, 천천히 안전하게 다시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한 아태 지역의 많은 기관들을 참고하고 있다. 그들이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 어떻게 안전을 확보하고 실적을 유지했는지를 확인하면서 긍정적인 케이스를 많이 접하면서 방안을 찾고 있다.

많은 협회들이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미미해진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더 높은 확률의 미래적 가치가 타진되는 사업을 택한다. 그리고 더욱 빠르고 전략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고객과 회원들에게 이전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더욱 빠르고 스마트하게 일하게 된 부문도 있다.

 

Q6. 행사 개최를 통해 유관 산업과 지역 업계를 지원하는 MICE 기관으로서, MICE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어떤 부문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MICE산업 분야의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는 안전 기준과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안전하게 모든 행사를 재개함과 동시에, 몇몇 관행을 개선하고, 수준 높은 기획력을 갖추어 비즈니스를 지속하게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의 헌신과 유연한 대처에, 개인적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ASAE 또한, 협회 경영진들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팬데믹 사태에서의 여러 경험에 대해 나누고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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